2013년 4월 14일, 부활절 3주 예배준비노트
이름을 부를 때 꽃처럼 피어오르는 기억 (사도행전 9:1-20) 1. 사울은 여전히 주님의 제자들을 위협하면서, 살기를 띠고 있었다. 그는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마스쿠스에 있는 여러 회당으로 보내는 편지를 써 달라고 하였다. 그는 그 '도'를 믿는 사람은 남자나 여자나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묶어서,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려는 것이었다.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마스쿠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환한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다. 4. 그는 땅에 엎어졌다. 그리고 그는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는 음성을 들었다. 5. 그래서 그가 "주님, 누구십니까?" 하고 물으니,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6. 일어나서, 성 안으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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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7일, 부활절 2주 예배준비 노트
[성서일과 4본문 끈 찾기] 늘 하는 얘기지만, 성서일과 4본문은 항상 관련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림절이나 사순절처럼, 비교적 주제가 통할 수도 있지만, 주현절기이나 성령강림절기처럼 긴 기간 동안 4본문을 주제에 따라 선택하지 않고 성경차례에 따라 배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주제별 선택’이건, ‘차례에 따른 배열’이건 항상 4본문 가운데서 통하는 주제를 찾는 습관이 있습니다. 성서일과를 연구하는 분들은 대체로 이런 습관을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런 습관을 갖게 된 것은, ‘말씀 기억력’ 때문입니다. 각 본문의 알맹이를 왜곡하지 않는 한, 좀 무리를 해서라도 공통된 주제를 찾아 언급함으로써, 말씀과 말씀사이의 연상 작용, 나아가 ‘말씀기억력’을 회복시키고,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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