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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문화 응용하기/본문묵상

2014년 6월 1일(부활절 7주-승천후 첫 주일) 예배준비 노트

“능력을 주시는 분”

 

[성서일과 4본문]

(사도행전 1:6-14)

6. 사도들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었다. "주님,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나라를 되찾아 주실 때가 바로 지금입니까?"

7.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때나 시기는 아버지께서 아버지의 권한으로 정하신 것이니, 너희가 알 바가 아니다.

8.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9. 이 말씀을 하신 다음에, 그가 그들이 보는 앞에서 들려 올라가시니, 구름에 싸여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

10. 예수께서 떠나가실 때에, 그들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흰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하늘을 쳐다보면서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서 하늘로 올라가신 이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을 너희가 본 그대로 오실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12. 그리고 나서 그들은 올리브 산이라고 하는 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서, 안식일에도 걸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13. 그들은 성 안으로 들어와서, 자기들이 묵고 있는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이 사람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와 빌립과 도마와 바돌로매와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심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이들은 모두,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동생들과 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에 힘썼다.

 

(시편 68:1-10, 32-35)

1.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에, 하나님의 원수들이 흩어지고,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도망칠 것이다.

2. 연기가 날려 가듯이 하나님이 그들을 날리시고, 불 앞에서 초가 녹듯이 하나님 앞에서 악인들이 녹는다.

3. 그러나 의인들은 기뻐하고,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다. 기쁨에 겨워서, 크게 즐거워할 것이다.

4.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그의 이름을 노래하여라. 광야에서 구름수레를 타고 오시는 분에게, 소리 높여 노래하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그 앞에서 크게 기뻐하여라.

5. 그 거룩한 곳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을 돕는 재판관이시다.

6. 하나님은, 외로운 사람들에게 머무를 집을 마련해 주시고, 갇힌 사람들을 풀어 내셔서, 형통하게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은 메마른 땅에서 산다.

7. 하나님, 주님께서 주님의 백성 앞에서 앞장 서서 나아가시며 광야에서 행진하실 때에, (셀라)

8. 하나님 앞에서, 시내 산의 그분 앞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땅이 흔들렸고 하늘도 폭우를 쏟아 내렸습니다.

9. 하나님, 주님께서 흡족한 비를 내리셔서 주님께서 주신 메마른 땅을 옥토로 만드셨고

10. 주님의 식구들을 거기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주님께서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셔서, 좋은 것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32. 세상의 왕국들아,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주님께 노래하여라.(셀라)

33. 하늘, 태고의 하늘을 병거 타고 다니시는 분을 찬송하여라. 그가 소리를 지르시니 힘찬 소리다.

34. 너희는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하여라. 그의 위엄은 이스라엘을 덮고, 그의 권세는 구름 위에 있다.

35. 성소에 계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두려운 분이시다. 그는 당신의 백성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베드로전서 4:12-14, 5:6-11)

4:12.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을 시험하려고 시련의 불길이 여러분 가운데 일어나더라도, 무슨 이상한 일이나 생긴 것처럼 놀라지 마십시오.

13. 그만큼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니, 기뻐하십시오. 그러면 그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 여러분은 또한 기뻐 뛰며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14.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욕을 당하면 복이 있습니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위에 머물러 계시기 때문입니다.

5:6.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능력의 손 아래로 자기를 낮추십시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7. 여러분의 걱정을 모두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

8.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의 원수 악마가, 우는 사자 같이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닙니다.

9. 믿음에 굳게 서서, 악마를 맞서 싸우십시오. 여러분도 아는 대로, 세상에 있는 여러분의 형제자매들도 다 같은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10. 모든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불러들이신 분께서, 잠시동안 고난을 받은 여러분을 친히 온전하게 하시고, 굳게 세워 주시고, 강하게 하시고, 기초를 튼튼하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11. 권세가 영원히 하나님께 있기를 빕니다. 아멘.

 

(요한복음 17:1-11)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시고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되게 하셔서, 아들이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 주십시오.

2.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모든 사람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아들로 하여금 아버지께서 그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려는 것입니다.

3. 영생은 오직 한 분이신 참 하나님을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4.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성하여, 땅에서 아버지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5. 아버지,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누리던 그 영광으로, 나를 아버지 앞에서 영광되게 하여 주십시오.

6. 나는,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택하셔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그들은 본래 아버지의 사람들인데, 아버지께서 그들을 나에게 주셨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7.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들은 그 말씀을 받아들였으며,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을 참으로 알았고, 또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었습니다.

9. 나는 그들을 위하여 빕니다. 나는 세상을 위하여 비는 것이 아니고,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을 위하여 빕니다. 그들은 모두 아버지의 사람들입니다.

10. 나의 것은 모두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모두 나의 것입니다. 나는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습니다.

11. 나는 이제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으나, 그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나는 아버지께로 갑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켜주셔서, 우리가 하나인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4본문을 읽으면서 반복해서 눈에 들어오는 단어는 “능력”입니다.

(행전 1:8, 시편 68:35, 벧전 5:6)

오늘 본문들은 약한 백성들에게 큰 힘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합니다.

 

[사도행전 1:6-14]

오늘 사도행전 본문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 직후의 상황입니다.

두고 가는 약한 제자들이 안쓰러우셨겠지만, 그래도 성령께서 내리실 것을 예고하시며 큰 힘을 주십니다.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내 증인이 될 것이다.”

 

이어서 사도들은 흩어지지 않고 한데 모여 예수님의 가족들과 함께 기도에 힘쓰는 모습도 보입니다.

인간적인 생각이지만, 어머니를 두고 떠나시는 예수님 마음이 든든하셨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교회가 뭉치고 한마음으로 기도할 때 우리는 물론 우리 주님 마음까지 큰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시편 68:1-10, 32-35]

오늘 시편 본문도 주님께서 약하디 약한 백성들에게 큰 힘주시는 장면으로 가득합니다.

 

“고아들”(5), “과부들”(5), “외로운 사람들”(6), “갇힌 사람들”(6), “가난한 사람”(10)

“그는 당신의 백성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분이시다”(35)

 

오늘 본문 가운데 광야 40년을 떠올리는 장면들을 보면 더더욱 힘이 납니다.

특히 7, 8절 말씀이 압권입니다.

 

“하나님, 주님께서 주님의 백성 앞에서 앞장서서 나아가시며 광야에서 행진하실 때에,(셀라)” (7)

 

우리가 힘들 때 광야 40년을 기억하면 큰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앞장서서 가시는 주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던 기억을 되살려 오늘 시인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광야에서 구름수레를 타고 오시는 분에게, 소리 높여 노래하라.”(4)

“... 그의 권세는 구름 위에 있다.”(34)

 

이 시적인 표현은,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굽어보시는 하나님의 위엄을 느끼게 합니다.

 

 

[서신서 ; 베드로전서 4:12-14, 5:6-11]

오늘 서신서는 극심한 박해의 광풍 앞에선 약하디 약한 소아시아 여러 교회에게 주는 사도 베드로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약한 교회에게 공중의 권세 잡은 자, 곧 악마와 맞서 싸울 것을 촉구하십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하나님의 능력의 손 아래로 자기를 낮추십시오...”(5:6)

 

마귀들과 싸울 우리의 능력은 바로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또 한편 그리스도인의 능력은 십자가 예수님의 순종과 겸손에서 나온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극심한 박해 앞에 선 약하디 약한 교회에게 주시는 오늘 말씀의 백미는 마지막에 나옵니다.

 

“... 잠시동안 고난을 받은 여러분을 친히 온전하게 하시고, 굳게 세워주시고, 강하게 하시고, 기초를 튼튼하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권세가 영원히 하나님께 있기를 빕니다. 아멘.”(10, 11)

 

마귀권세, 죽음의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고 싸울 수 있는 힘의 원천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능력의 손 아래로 자기를 낮추기만 하면 됩니다.

 

* 오늘 서신서본문 구석구석에 힘차게 연속되는 명령어들을 정리해 봅니다.

 

놀라지 마십시오.(4:12)

기뻐하십시오(13)

자기를 낮추십시오(5:6)

걱정을 모두 하나님께 맡기십시오(7)

깨어 있으십시오(8)

악마를 맞서 싸우십시오(9)

 

 

[복음서 ; 요한복음 17:1-11]

오늘 복음서본문은 예수님께서 체포되시기 직전 상황입니다.

약하고 철없는 제자들을 남겨두고 떠나실 스승님의 짠한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그래서인지 왠지 간절한 느낌이 드는 “내게 주신”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십니다.

 

“내게 주신 사람들”(6, 9)

“내게 주신 모든 것”(7)

“내게 주신 말씀”(8)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11)

 

또한 이 표현들 속에는 아버지와의 긴밀한 관계가 느껴집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 두고 가는 제자들을 생각하며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간구하십니다.

저들이 스승님 없는 상황에서 적대자들로부터 당할 고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켜주”시길 빕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켜주시길 원하는 구체적인 목표는 저들이 하나됨입니다.

험한 세상에서 똘똘 뭉친 공동체는 큰 힘이 됩니다.

한 몸으로 뭉친 교회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주님의 몸이라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정말로 하나님과 한 몸이셨다는 증거 말입니다.

 

 

[정리]

지난 목요일은, 예수님 부활 후 40일째인 주님의 승천일이었습니다.

그날 매일성서일과 가운데 하나가 에베소서 1:21절이었습니다.

 

모든 정권과 권세와 능력과 주권 위에, 그리고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 일컬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승천은, 주님께서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신 것을 한 번 더 확증하십니다.

 

오늘은 승천 후 첫 주일입니다.

주님의 승천은 하늘을 가르고 내려오신 분께서 다시 하늘을 가르고 오르시는 장면을 연상하게 합니다.

시인들은 “하늘을 쪼개고”, “하늘을 찢고” 오신다(가신다)고도 표현합니다.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무력화 시키시는 장면입니다.

 

승천후 첫 주일을 맞아 오늘 4본문의 알맹이는, 약한 백성들에게 큰 힘주시는 말씀들입니다.

그리고 큰 힘을 주시는 목적은, 증인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한 몸이시라는 증거와 증인!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가 한 몸이 됨으로써 예수님과 아버지가 한 몸이시라는 것의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히브리 백성들을 광야 40년 동안 앞장서서 이끄셨던 것처럼,

지금도 이 땅의 약한 백성들을 위해 앞장서서 행군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시라는,

그리고 우리가 바로 그 주님의 몸 교회, 똘똘 하나로 뭉친 교회라는!

 

너희는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하여라. 그의 위엄은 이스라엘을 덮고, 그의 권세는 구름 위에 있다.(시 68:34)

 

 

[나머지]

* 큰 힘주는 날, 단오(端午)

이번 주 월요일 6월 2일은 마침 단오날입니다.(음력 5월 5일)

단오는 우리 전통 음력명일 중 대보름과 더불어 쌍두마차 같이 큰 명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설날과 한가위가 민족의 명절로 자리 잡고, 대보름과 단오는 이름만 남은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까닭은 오래 전 정부의 공휴일 정책 때문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산업화 우선 정책을 펼치면서 농어촌의 젊은이들이 공장취직을 위해 도시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책적으로 설날과 한가위는 며칠 씩 연휴가 되게 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설날과 한가위에는 집집마다 차례를 지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에, 정작 전국적인 마을 공동체 축제였던 대보름과 단오는 공휴일에서 빠진 것입니다.

그 날은 차례지낼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단오에 빠뜨릴 수 없는 풍습 가운데 몇 개만 정리해 봅니다.

<단오선(端午扇), 단오쑥, 씨름, 그네뛰기, 탈춤놀이...>

이 모두 가난한 백성들에게 큰 힘을 주는 풍습들입니다.

그러고 보니 단오는 가장 단단한 양수(陽數 홀수)에 해당하는 5가 겹쳐 있는 기운찬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오선(端午扇)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절에 안성맞춤 좋은 선물입니다.

단오날 임금님께서 신하들에게 하사했다는 부채를 가리킵니다.

교회에서도 백선(하얀 합죽선) 위에 말씀서예를 써넣어 서로서로 선물하면 좋겠습니다.

 

단오쑥으로는 수리치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인진쑥, 개똥쑥 등, 단오날 골라서 채취한 쑥은 약효가 가장 왕성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씨름, 그네뛰기, 탈춤놀이 모두 기운찬 역동성으로 가득한 단오의 대표적인 놀이들입니다.

 

** 투표, 국민들이 힘을 발휘하는 길!

이번 주 수요일인 2014년 6월 4일은 각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날입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하기 위해, 약하디 약한 국민들이 힘차게 살아나기 위해 꼭 필요한 선거 날입니다.

여당 야당 누가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율입니다.

 

여든 야든 누구든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저들이 유권자들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야 더 타락하지 않습니다.

그래야 초심보다 더 깨어서 국민의 편에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유권자들을 두려워하는 길, 유권자 무서운 줄 늘 기억나게 하는 길은 바로 압도적인 투표율 뿐입니다.

 

 

 

 

[말씀동시] 하얀 참나무 (이선구 지음. 성실교회 고등부 1학년. 『성실문화』 78호)

별빛이 흐리게 보이는 깜깜한 밤

마을 근처 산속에 있는 참나무 하나

깜깜한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어룽어룽 박혀있는 새하얀 점들

 

악질 병이 들었다, 나쁜 마귀 씌웠다

도끼와 톱을 들고 산을 오른다

사람들 발소리 산을 울리자

참나무들 다같이 부르르 떤다

 

어디선가 불어온 단단한 돌풍

참나무 가지와 춤추고 지나가니

나무아래 땅 위에는 도토리가 한가득

군데군데 보이는 하얀 점들

 

참나무는 하늘로 휜 가지를 부여잡고

이파리들 거세게 조용히 흔든다

하염없이 흔든다

 

 

 

[말씀시조] 요한복음 17:1-11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 78호)

아버지 아버지여 영광의 때 왔나이다

내게주신 자들모두 하나되게 하옵시고

그말씀 받은자에게 영생문을 여시길

 

 

 

[말씀한시] 영생은 구주를 믿는 것입니다 (오세종 지음. 『성실문화』 78호)

父賜權勢治萬物 (부사권세치만물)아버지께서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으니

永生也者新救主 (영생야자신구주)구주를 믿는 것이 영생입니다

先世榮光顯在今 (선세영광현재금)창세 전의 영광을 지금도 보이시니

森羅屬主共屬我 (만물속주자속아)삼라만상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또한 모두 나의 것입니다.

 

 

 

[말씀서예] 시편 68:1 (오세주 작품. 『성실문화』 78호)

  

 

 

 

[말씀노래] 요한복음 17:1-11 (이정훈 다듬음. 아리랑가락 『성실문화』 78호)

1. 아버지 아버지 하늘아버지, 소자는 떠날때가 되었나이다

내게주신 사람들 지켜주소서, 아버지의 이름으로 지켜주소서

2. 아버지 아버지 하늘아버지, 소자는 아버지께 돌아갑니다

내게주신 사람들 묶어주소서, 저들모두 하나되게 묶어주소서

3. 아버지 아버지 하늘아버지, 소자는 두손모아 간구합니다

저들이 하늘말씀 받은 것처럼, 저들모두 영생을 받게하소서

 

 

 

 

 

 

[시편송서] 시 68:1-10, 32-35 (이정훈 다듬음. 천자문독송-자장가 가락으로. 『성실문화』 78호)

1. 하나님이 일어나시니 원수들은 흩어지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은 주 앞에서 도망하리이다

 

2. 연기가 불-려 가듯-이--, 그들-을--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밀-이 녹음- 같이-,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3.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

4.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하늘을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이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이시니 그의 앞에서 뛰놀지어다

 

5. 그-의 거룩한 처--소--,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6.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

 

7.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 (광야)에-서- 행진하셨을∼ 때∿에∼(셀라)

 

8.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며 저 시내 산도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나이다

 

9. 하--나--님이-여--, 주께서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기업이 곤핍할 때에-, 주께서 그것을 견고하-게- 하셨고---

 

10. 주의 회중을 그 가운데에 살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

 

32. 땅--의-- 왕국-들아-, 하나님께-- 노래-하고-,

주--께-- 찬송할지어다, (주-께 주-께 찬송할지∼어∿다)∼(셀라)

 

33. 옛적 하늘들의 하늘을 타신 자에게 찬송하라 주께서 그 소리를 내시니 웅장한 소리로다

 

34. 너희-는-- 하나-님께-, 능력-을-- 돌릴지어다-,

그-의 위엄이 이스라엘 위에 있고-, 그-의 능력이 구름 속-에- 있도다---

 

[다함께]

35. 하나님이여- 위엄을 성소-에서-, 나-타내시-나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나-니- 하나님을 찬송할지∼어∿다∼∥

 

 

 

 

 

 

[말씀동화] 코시안 스쿨 쑥부채를 아세요?

 

연노랑 아지랑이가 아롱 아롱거리다가, 포르르 연둣빛으로 물들어가던 뒷동산이

어느새 온통 푸르른 초록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오즈의 마법사만큼 신통한 초록 마법에 걸려버린 걸까?

 

5월 5일 어린이날 뒷동산에 놀러와 꾀꼴꾀꼴 울기 시작하던 꾀꼬리 몇 마리가

이젠 제법 숫자가 늘어났는지 새벽 5시면 이산저산 합창을 합니다.

이건 바야흐로 음력 5월 5일 단오가 가깝다는 신호입니다.

단오가 가까우면 우리 마을은 분주해지기 시작하죠.

 

단오가 뭔지 아시나요?

단오(端午)란 숫자 가운데 가장 단단한 5가 두 개나 겹친 날이랍니다.

물론 단오의 ‘단’은 원래 단단하다는 뜻은 아니에요.

그냥 말이 재미있고 뜻도 통하고 해서 붙인 말이죠.

우리 고을 이름 첫 글자에도 ‘단’이 들어가는 바람에 단오가 사랑받게 된 거랑 비슷한 이치가 아닐까요?

 

우리 마을은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이에요.

단원구는 단원 김홍도 선생님의 호를 따서 지은 이름이고요.

단원의 그림 가운데 단오 씨름이 아주 유명한 거 아시죠?

역시 단원은 단오랑 통하는 게 있나봅니다.

그래서 우리 마을이 단오만 되면 들썩들썩 거리는 걸까?

 

단원구는 굉장히 넓은 구예요.

동만 해도 15개나 되고요, 우리 원곡동이랑 고잔동, 화정동을 비롯해서,

저 바다건너 소문난 부자 섬 대부도까지 포함하는 큰 고을이랍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원곡동은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을이죠.

왜냐고요?

우리 마을에는 국경이 없거든요.

‘아니 작은 마을에 무슨 국경씩이나 있을 리가?’

물론 그런 말이 아니라, 우리 원곡동은 ‘국경 없는 마을’로 유명하단 뜻이죠.

‘국경 없는 마을’을 소개하려면 책 한권을 써야할 정도로 할 말이 많지만, 오늘은 아주 조금만 알려드릴게요.

 

원래 처음에는 우리 마을에 외국인 이주민들은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동네에 세 들어 살던 주민들이 직장을 잃게 되면서 썰물처럼 마을을 빠져나갔죠.

바로 1998년 IMF한파 때였습니다.

이리하야 빈집이 늘게 되자 집주인들이 궁리 끝에 싼값에 세를 놓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때마침 우리나라에 일하러 왔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겠죠?

그런데 집값이 아주 싸다는 소문이 막 퍼지니까, 근처에 일할 공장들도 많아서 그런지 점점 더 많이 모여들게 된 거죠.

그러다가 10여개 민족끼리 끼리끼리 모여살기 시작했고, 그리고 거기 서로 다른 민족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특히 터주대감인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 이주노동자들을 무척 깔보고 괄시하고 그랬데요.

이를 보다 못한 우리교회 박 목사님께서 썩 나서게 되었죠.

박 목사님의 노력으로 그 갈등들이 한 올 한 올 풀리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국경 없는 마을’을 선포하게 된 거에요

우리교회는 이름도 다문화(多文化)교회랍니다.

 

우리교회는요, 큰 교회도 아닌데 여러 기관을 운영하고 있어요.

물론 모두 ‘국경 없는 마을’을 일구다가 추수하게 된 알토란같은 다문화 센터들이죠.

안산 이주민 센터도 있고요, 안산 이주민 여성상담소 블링크, 청소년 다문화 유레카, 코시안 어린이합창단도 있죠.

그리고 우리 코시안의 집, 코시안스쿨에서는 이주여성과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 한국 전통문화 수업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단오를 코앞에 두고 코시안스쿨은 한국전통문화 익히기가 한창인거죠.

 

원래 단오는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즐기던 명절이었데요.

그러나 우리 마을은 동아시아 서아시아 남아시아 가릴 것 없이 다 함께 즐기게 되었어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요?

국경 없는 마을이잖아요!

 

“여러분 더우시죠? 요새는 해가 얼마나 뜨거운지 아주 정수리가 뜨끈뜨끈 하네요. 내일이면 단오 날인데, 우리 다함께 창포물에 머리 감고 정신 좀 차려야겠죠?”

 

우리 박목사님께서 주일예배 시간에 설교말씀을 시작하시네요.

 

“여러분, 단오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있죠? 바로 수리치 떡, 쑥떡입니다. 끼리끼리 모여서 자기들끼리만 쑥떡쑥떡하지 말고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쑥떡이나 만들어 먹읍시다. 한국에는 쑥이 아주 많아요. 어딜 가나 있는 흔하디 흔한 풀이죠. 한국 옛날이야기에 보면 웅녀가 쑥이랑 마늘 먹고 사람되었다잖아요? 우리 가운데서도 사람답지 못하게 사는 사람 많죠? 여러분 친구 가운데 그런 사람 있으면 꼭 쑥떡을 만들어 선물합시다^^ 그런데 이 쑥이라는 게요 아주 몸에 좋은 하나님의 선물이에요. 인진쑥을 비롯해서 길가에 개똥처럼 흔한 개똥쑥에 이르기까지 쑥은 정말이지 건강에 참 좋은 우리 주님의 초록은총이죠. 쑥은 단오 때 가장 약효가 좋은 거 아시죠? 단오만 되면 아주 쑥쑥 자라서, 어떤 건 사람 키보다 더 커진답니다.”

 

때마침 예배당 강대상 창밖 화단에 한 다발 개똥쑥이 피어오르고 있었어요.

누가 갖다 심은 것도 아닌데, 쑥은 정말 아무데서나 잘도 자라는군요.

목사님 설교말씀 듣다가 개똥쑥이 은혜를 받았는지 아주 푸릇푸릇 기운이 샘솟나 봐요.

갑자기 쑥의 얼굴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목사님이 들고 계시던 부채 합죽선(合竹扇)이 시쭉빼쭉 하네요?

우리 목사님은 가끔씩 판소리꾼처럼 합죽선을 들고 설교하시거든요.

 

“어라 이 녀석이 오늘 따라 왜 이러지? 말을 잘 안 듣네?”

 

촤르르 펴져야 할 대목에서 부채가 펴지지 않자, 목사님이 당황하십니다.

그리고 이내 눈치를 채셨는지 빙그레 어루만지시며 말씀을 잇습니다.

 

“맞아요 여러분, 단오날에는 쑥 말고 또 하나 유명한 게 있어요. 바로 이 부채입니다. 한국은 예로부터 부채가 아주 유명하죠. 옛날 중국 송나라 사람들이 고려의 부채를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른답니다. 고려가 중국 황제를 섬기지 않고 독자적으로 황제의 나라라고 선포하는 바람에 고려를 유독 미워했던 소동파라는 송나라 시인조차 고려부채만큼은 무지무지 좋아했다고 하네요. 소나무로 만든 고려부채가 얼마나 멋있었는지, 시인들은 여름이 아니라 겨울철에도 부채를 꺼낼 정도였다니까요?”

 

목사님이 부채 설교를 하기 시작하니까 드디어 우리 합죽선양, 활짝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목사님이 부채를 펼치자 이번에는 아주 미끄러지듯이 촤르르 펼쳐지네요.

 

“여러분 아시나요? 이 합죽선은 고려의 발명품이에요. 이건 세계적인 학자들이 다 고증한 역삽니다. 합죽선이 다른 부채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시원한 이유가 있어요. 합죽선은 부채살이 촘촘하고 살마다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고 그게 바퀴살처럼 펼쳐져 있는 바람에, 큰 힘들이지 않아도 마치 골짜기 바람처럼 수십 개 바람이 쏟아져 나오는 아주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부챕니다.”

 

어라? 그런데 이번엔 창밖의 개똥쑥 무더기가 쑥떡쑥떡 야단이 났네요?

아까는 환하게 빛이 났었는데, 이젠 아주 개똥처럼 어두컴컴한 진초록빛으로 변해버렸어요.

목사님이 부채 자랑을 너무 길게 하니까 샘이 났나 봐요.

목사님이 다시 빙그레 웃으시며 말씀을 이어갑니다.

 

“여러분, 우리 오늘 예배 마친 뒤에 뒷동산에 쑥 캐러 갑시다. 쑥은 영양가만 좋은 게 아니라 그 향내도 아주 기막히죠. 목욕탕에 가면 쑥탕에 쑥자루를 뜨거운 물에 담아놓은 거 보신 적 있죠? 찜질방에 가면 아랫목에 쑥을 잘라다 놓은 것도 보셨죠? 우리 오늘 쑥을 잔뜩 해서 합죽선에 쑥물을 들여 보면 어떨까요? 개똥쑥군의 물을 내어 우리 합죽선양에게 물들이면 어떻게 될까요? 부채질할 때마다 골짜기바람을 타고 쑥내음이 아주 솔솔 풍기겠죠?”

 

우리 박 목사님은 민족들 간의 갈등만 해결하는 해결사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식물들 사이의 갈등도 아주 말끔히 해결하시네요.

합죽선은 보통 소나무랑 닥나무로 만들어지죠.

소나무 살에 닥나무로 만든 한지(韓紙)를 붙여 만들거든요.

 

목사님 말씀 들으면서 오늘은 합죽선양이랑 개똥쑥군이 둘 다 큰 은혜를 받습니다.

목사님 목걸이 십자가가 합죽선양과 개똥쑥군을 내려다보며 마치 결혼식 주례 목사님처럼 빙그레 웃고 있네요.

우리교회 교인들의 목걸이 십자가는 박 목사님께서 쓰레기장에 버려진 나무로 만든 뜻 깊은 십자가입니다.

안산시 가로수 가지치기 후 쓰레기장에 버려졌던 나무들을 주워다가 정성껏 다듬어서 올리브기름을 발랐습니다.

 

“여러분 오늘 성경말씀에서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이 참 뜻 깊네요.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 발 씻어주시고 기나긴 설교말씀 끝에 하늘 아버지께 기도드리시는 요한복음 17장입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켜주셔서, 우리가 하나인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11) 합죽선이랑 개똥쑥이 하나 되면 둘의 장점이 합쳐져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법이죠? 이처럼 우리도 하나 되면, 똘똘 뭉쳐 하나 되면 큰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 사도행전 1:13절 말씀에 나오는 11 제자들 이름만큼이나 우리는 다양한 나라에서 와서 어울려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정말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우리는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이질적인 우리가 똘똘 하나 된 모습만으로도, 우리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드님이시라는 증거가 됩니다. 우리가 바로 성부성자성령이 한분 하나님이시라는 증거가 된다는 말입니다.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예배를 마치고 다문화교회 교인들이 쑥을 해다가 수리치떡을 만듭니다.

동그란 수레바퀴 모양의 수리치떡을 만들다보면 동글동글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웃음 떡을 잔뜩 해서 이웃에 나눕니다.

쑥떡을 먹으며 우린 모두 사람이 되어갑니다.

매일매일 말씀을 먹으며 우리는 모두 참사람, 하나님을 빼닮은 진인(眞人)이 되어갑니다.

 

코시안스쿨 아이들은 너도나도 개똥쑥을 해다가 쑥물을 들입니다.

목사님께서 선물하신 단오선(端午扇)인 합죽선에 쑥물을 들입니다.

단오선(端午扇)은 예로부터 임금님이 가까운 이들에게 선물하시던 귀한 단오 선물입니다.

코시안스쿨 아이들은 제가 만든 쑥부채를 학교 친구들에게 선물합니다.

발렌타인데이 선물보다 단오 쑥부채선물이 훨씬 멋지고 운치 있습니다.

우리 코시안스쿨 아이들이 임금님처럼 의젓하고 멋집니다.

전혀 이질적인 쑥이랑 부채가 하나 되어 멋지게 업그레이드된 쑥부채입니다.

우리고을 안산 단원구에는 이제 코시안스쿨 쑥부채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이정훈 지음. 2014년 6월 1일 주일 아침]

이 이야기는 안산 다문화교회 박천응목사님 기사를 참고해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