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누가복음 17:15)
[성서일과 4본문]
(예레미야서 29:1, 4-7)
1. 이것은 예언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보낸 편지로서, 포로로 잡혀 간 장로들 가운데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비롯하여,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잡아간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에게 보낸 것이다.
4.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말한다.
5. 너희는 그 곳에 집을 짓고 정착하여라. 과수원도 만들고 그 열매도 따 먹어라.
6. 너희는 장가를 들어서 아들딸을 낳고, 너희 아들들도 장가를 보내고 너희 딸들도 시집을 보내어, 그들도 아들딸을 낳도록 하여라. 너희가 그 곳에서 번성하여, 줄어들지 않게 하여라.
7. 또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이 평안을 누리도록 노력하고, 그 성읍이 번영하도록 나 주에게 기도하여라. 그 성읍이 평안해야, 너희도 평안할 것이기 때문이다.
(시편 66:1-12)
1. 온 땅아, 하나님께 환호하여라.
2. 그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하여라.
3. 하나님께 말씀드려라. “주님께서 하신 일이 얼마나 놀라운지요? 주님의 크신 능력을 보고, 원수들도 주님께 복종합니다.
4. 온 땅이 주님께 경배하며,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하여라.(셀라)
5. 오너라. 와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보아라. 사람들에게 하신 그 일이 놀랍다.
6. 하나님이 바다를 육지로 바꾸셨으므로, 사람들은 걸어서 바다를 건넜다. 거기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하신 일을 보고 기뻐하였다.
7. 주님은 영원히, 능력으로 통치하는 분이시다. 두 눈으로 뭇 나라를 살피시니, 반역하는 무리조차 그 앞에서 자만하지 못한다.(셀라)
8. 백성아, 우리의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을 찬양하는 노랫소리, 크게 울려 퍼지게 하여라.
9. 우리의 생명을 붙들어 주셔서, 우리가 실족하여 넘어지지 않게 살펴 주신다.
10.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를 시험하셔서, 은을 달구어 정련하듯 우리를 연단하셨습니다.
11. 우리를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우리의 등에 무거운 짐을 지우시고,
12. 사람들을 시켜서 우리의 머리를 짓밟게 하시니, 우리가 불 속으로, 우리가 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를 마침내 건지셔서, 모든 것이 풍족한 곳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디모데후서 2:8-15)
8. 내가 전하는 복음대로, 다윗의 자손으로 나시고,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
9. 나는 이 복음 때문에 고난을 당하며, 죄수처럼 매여 있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여 있지 않습니다.
10.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께서 택하여 주신 사람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참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도 또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11. 이 말씀은 믿을 만합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죽었으면, 우리도 또한 그분과 함께 살 것이요,
12. 우리가 참고 견디면, 우리도 또한 그분과 함께 다스릴 것이요, 우리가 그분을 부인하면, 그분도 또한 우리를 부인하실 것입니다.
13. 우리는 신실하지 못하더라도, 그분은 언제나 신실하십니다. 그분은 자기를 부인할 수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14. 신도들에게 이것을 일깨우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그들에게 엄숙히 명해서 말다툼을 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것은 아무 유익이 없고, 듣는 사람들을 파멸에 이르게 할 뿐입니다.
15. 그대는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부끄러울 것 없는 일꾼으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기를 힘쓰십시오.
(누가복음 17:11-19)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다.
12. 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다가 나병환자 열 사람을 만나셨다. 그들은 멀찍이 멈추어 서서,
13. 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 선생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14. 예수께서는 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그런데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15. 그런데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자기의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되돌아와서,
16.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런데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 그래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 사람은 어디에 있느냐?
18.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되돌아온 사람은, 이 이방 사람 한 명밖에 없느냐?”
19. 그런 다음에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이어주는 공동 주제는, ‘희망을 주시는 주님’입니다.
구약,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예레미야서 29:4)
시편, “오너라. 와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보아라” (시편 66:5)
서신서,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 (디모데후서 2:8)
복음서,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누가복음 17:14)
오늘 요절은,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누가복음 17:15)입니다.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예레미야서 29:1, 4-7, 시편 66:1-12)]
오늘 구약본문의 소제목은 ‘포로에게 보낸 예레미야의 편지’입니다.
이 편지들은 주전 597년경의 1차 바빌론 포로들에게 보낸 것입니다.
이방 땅 포로 신세지만 거기 순응하고 적응하여 번성하라는 세세한 지침입니다.
이는 장차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리라는 약속 말씀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은 어디에서 얼마나 살든지
거기서 번영하며 하나님나라를 이루어 가야 한다는 뜻도 비칩니다.(벧전 2:11-17)
언제 어디서나 주님과 더불어!
오늘 시편본문의 소제목은 ‘하나님께 환호하여라’입니다.
이 시편은 (66편 전반부는) 하나님께서 백성을 구원하심에 대한 감사 찬양입니다.
1-7절은 합창단이, 8-12절은 회중이 노래하는 구성입니다.
특히 출애굽 때 홍해가 갈라지고 가나안 들어올 때 요단강이 마른 표적을 떠올립니다.
주님께서는 그 뒤로도 백성을 단련하시며
온갖 고난 가운데서도
끝내 생명을 이으시고(9) 풍족하게 하십니다.(12)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디모데후서 2:8-15, 누가복음 17:11-19)]
오늘 서신서 본문의 소제목은 ‘싸움과 고난’입니다.
교회는 박해와 고난 가운데서도 복음으로 자랍니다.
감옥에 갇힌 바울의 이 편지는 그래서 더 생생합니다.
바울은 그 고난신학을 11-13절에서 잘 요약합니다.
하나님말씀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복음!
복음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나라를 이루어갈 우리에게
끊임없이 희망을 일으키십니다.
그런 우리에게 이단자들과 말다툼은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오늘 복음서본문의 소제목은 ‘열 명의 나병환자’입니다.
‘착한 사마리아사람’과 짝을 이룰만한 ‘감사하는 사마리아사람’ 사건입니다.
다른 9명도 나병이 나을 만큼 예수님 말씀을 믿고 따랐습니다.(14)
다만 사마리아 사람만 예수님께 돌아왔습니다.
<즉각 하나님을 찬양하고, 즉각 예수께로 돌아와 감사>한 것입니다.
<예수는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궁극적으로 보이시는 ‘곳’이요,
하나님께 감사 찬양해야 하는 ‘곳’>이므로
이 사마리아 1인의 행동은 지극한 모범입니다.
늘 불순종을 밥먹듯하여 고난과 회복을 반복하는 우리,
그렇게 시시때때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는 우리에게
오늘 ‘감사하는 사마리아사람’은 귀한 지침인 것입니다.
(이상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 해설 일부 참조)
[정리]
오늘 구약본문은 포로생활 중인 백성에게 희망을 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까맣게 잊고 살던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회복시키시리라는 약속입니다.
이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 주님의 일입니다.
오늘 시편본문도 백성에게 희망을, 생명을 주는 말씀입니다.(9)
“주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표현을 반복합니다.(3, 5, 6)
주님의 일은 우리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주신 일입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5-6)
오늘 서신서본문도 바울의 고난신학을 통하여 절망의 환경에서 희망을 봅니다.
우리는 죄수처럼 매여 있고(9) 늘 탐욕에 매이고 죽음공포에 매여 있으나,
하나님말씀은 매여 있지 않고(9) 내 안에 살아 역사(役事)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서본문은 나병환자 열 사람에게 희망이신 예수님, 그리고
또 하나의 희망, 바로 사마리아 사람 한 사람입니다.
그는 하루에도 열두 번씩 주님 은혜를 잊고 사는 우리에게 희망이요,
그런 <우리 아홉 사람> 때문에 낙심하시는 예수님께 희망입니다.
13절의 “소리 높여”와 15절의 “큰 소리로” 이 둘 가운데
어느 소리가 더 컸을지 문득 궁금합니다.
열 사람의 음성과 한 사람의 목소리입니다.
그러나 주님께는 후자가 더 강렬하고 또렷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오늘따라 이름 모를 그 한 사람,
절망하는 나병환자들 가운데서도 더욱 어둡고 외로웠을 그 한 사마리아 사람,
그래서 감격과 감사가 더 컸을 그 한 사람이 눈에 꽉 찹니다.
온 나라가 거짓과 탐욕의 강물에 떠내려가고 있는 이 절망 세상에서
세상풍조에 매여 있지 않은 하나님말씀,(딤후 2:9)
신실하신 하나님 말씀을 붙들 때입니다.(딤후 2:13)
그렇게 정신차려서 ‘감사하는 사마리아 사람’처럼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그리고 다시 우리의 희망 예수님께 돌아갈 때입니다, 제대로!
[나머지]
*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
이번 성서일과 4본문을 읽으며 묵상하는 동안 가장 강렬한 느낌을 받은 구절이 있습니다. 서신서 본문인 디모데후서 2장 8절의, “예수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입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내가 꼭 기억해야 할 이름입니다. 죽음조차 매어둘 수 없었던 이름입니다. 태산 같은 어둠조차 덮어둘 수 없었던 빛입니다. 그런데 태산보다 약간 더 큰, 돈이라는 녀석 때문에 우리는 자주 그 이름을 잊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오늘도 돈의 포로, 돈의 노예가 되고 맙니다. 오늘 구약과 시편의 주인공은 돈 때문에, 탐욕 때문에 하나님을 잊은, 그 말씀을 잊은 자들입니다. 급기야 큰 나라, 돈 많은 나라의 포로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 속에서 정신을 차린 사람이라면, 이 고통이 연단의 과정임을 압니다.(시편 66:10-12) 그래서 거기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예레 29:5-7) 오늘 복음서 본문의 주인공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한 사람, 그래서 “되돌아온”(15, 18) 사마리아 나병환자입니다. 처음에 이 본문, 17-18절을 묵상할 때는 예수님의 낙심하신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아홉 사람은 어디에 있느냐? ... 이 이방 사람 한 명밖에 없느냐?”
예수님의 낙심이 자꾸만 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계속 이 본문을 읽고 또 읽다보니까 느낌이 달라집니다. 예수님의 표정보다, 사마리아 나병환자의 얼굴 표정이 내 눈에 가득 차오릅니다. 예수님의 목소리보다, 사마리아 나병환자의 큰 찬양소리가 내 귀에 쟁쟁합니다. 열 명 중에서 한 사람, 십일조를 받으신 마음이랄까? 비로소 예수님 마음 십분의 일이 환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그 작은 빛이 예수님의 나머지 마음을 온통 환하게 만드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러고 보니 사마리아 나병환자는 예수님 마음에 힘을 준 인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사람은 배신의 세상에 낙심하신 우리 주님께 위안과 기쁨입니다. 희망입니다.
(※ 3년 전에 올린 것을 조금 다듬어서 다시 올립니다.)
[말씀동시] 졸업 (이소현 지음. 성실교회 중등부. 「성실문화」100호)
선생님께 가르침 받고
새 사람 되어
무사히 졸업해도
다시 모교로 돌아와
선생님께 감사드리는 학생은
얼마 없다
[말씀시조] 만군의 주 그 말씀에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100호)
만군의 주 그 말씀에 예레미야 감동하니
바빌론 포로들아 정착하라 편지하네
거기서 번성하여라 평안하게 살아라
[말씀서예] 예레미야서 29:5 (오요섭 작품. 「성실문화」100호)
[말씀노래] 사마리아 나병환자의 감사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성실문화」100호)
[본문] (누가 17:11-19)
[노랫말] 사마리아 나병환자의 감사
1. 예수님 예루살렘 가시는길에 / 나병환자 열사람 만나셨다네
갈릴리 사마리아 사잇길에서 / 그들이 입을모아 소리쳤다네
2.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사랑많고 능력많은 예수님이여 /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3. 어서가서 보이거라 제사장에게 / 너희몸을 보이거라 제사장에게
그들이 가는길에 몸이나았네 / 믿음으로 가는길에 깨끗해졌네
4. 열명중 단한사람 감사드렸네 / 사마리아 사람만이 감사드렸네
일어나라 네믿음이 너를구했다 / 예수님 예수님 감사합니다
[해설]
본문말씀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다듬고, 성실문화 동인이며 찬양사역자이신 이석훈 목사가 곡을 붙였다.
[악보] 사마리아 나병환자의 감사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성실문화」76, 88호에 소개한 곡)
[시편 송서(誦書)] 시편 66:1-12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100호)
(※ 전래자장가 가락, 즉 천자문독송 가락으로)
1.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낼지-어다-
2. 그의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어다---∼
3. 하나님께 아뢰기를 주의 일이 어찌 그리 엄위하신지요 주의 큰 권능으로 말미암아 주의 원수가 주께 복종할 것이며
4. 온 땅이 주-께 경배하고--, 주-를 (주를-) 노래하며--,
주-의 이름을 노--래--, (주의 이름을- 노래)하리이다 할지∼어∿다∼∥(셀라)
5. 와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보라 사람의 아들들에게 행하심이 엄위하시도다
6. 하나님이 바다를 변하여 육지가 되게 하셨으므로 무리가 걸어서 강을 건너고 우리가 거기서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였도다
7. 그-가 그-의 능력으로--, 영원-히-- 다스리시며-,
그의 눈으로- 나라들-을- 살피시나니-, 거-역-하는 자들은 교만하지 말지∼어∿다∼∥(셀라)
8. 만민들아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의 찬양 소리를 들리게 할지어다
9. 그는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
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11.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셨으며
[다함께]
12.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신정절(왕국절) 8주, 2019년 10월 13일 주일 (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예레미야서 29:1, 4-7, 시편 66:1-12, 디모데후서 2:8-15, 누가복음 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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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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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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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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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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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
사 |
마 |
리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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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
로 |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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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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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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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
언 |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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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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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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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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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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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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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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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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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
루 |
살 |
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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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열쇠
①‘좋은 소식’을 뜻하는 그리스 낱말 ‘유앙겔리온’을 우리말(한자어) 두 글자로 표기한 것.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우리 모두에게 활짝 열린 ‘구원의 기쁜 소식’을 가리킨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예수님 부활로 우리가 구원받게 되었다는 소식,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오셨다는 기쁜 소식을 가리키는 말이다.(디모데후서)
②북왕국 이스라엘의 수도이다. 북왕국이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한 뒤 이곳에 시리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온 이들과 섞인 혼합 주민이 살게 되는 등, 여러 이유로 이곳 사람들은 유대인들로부터 이단자로 여겨졌다.(누가복음)
④사사 시대에 사사가 전쟁 때 지휘관으로, 평상시는 재판관으로 역할을 한 것처럼, 이스라엘 각 족속 가운데서 가장 힘센 가족들의 우두머리가 이 역할을 했다. 이들은 ○○라 불리며 일종의 귀족계층을 이루었다. 왕정 초기에 ‘이스라엘의 ○○들’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오는 것으로 보아 왕정시대 내내 부족들의 ○○들 중심의 위원회가 있어서 전통적인 지휘체계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왕정시대에는 다소 약해졌던 ○○들의 힘이 포로기와 귀환 이후에 영향력을 되찾는다. 유대교의 모범을 따라 초기기독교는 ○○들이 교회를 이끌었다. 한편 계시록의 ○○(24○○)는 천사와 같은 존재들로서 하늘보좌 회의에 참석하는데, 이들은 임금의 기능과 제사장의 기능도 수행한다.(예레미야서)
⑤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 이들의 말 가운데는 앞일을 미리 말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현재 상황을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 밝히고, 교회에 주님의 지시를 전달하며 교회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이었다.(예레미야서)
⑥다윗 왕국의 수도인데,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왔을 때는 여부스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주전(B.C.) 4,000년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이름 뜻은 ‘평화의 성읍’인데, 예나 지금이나 평화와는 거리가 먼 분쟁과 폭력이 가득한 도시다.(예레미야서, 누가복음)
세로열쇠
②성소에서 제사를 맡아 주관하고 하나님의 뜻을 해석하는 사람으로서, 레위 족속 가운데서도 아론의 후손들만 이 일을 맡아 했다. 24패로 나뉘어 차례대로 일했다. 나머지 레위인들은 성소의 다른 일들을 맡아서 했다.(예레미야서, 누가복음)
③이스라엘 땅 북부지역으로서 북쪽은 산지가 많고, 남쪽은 기름지고 경치 좋은 평지가 많다. 예수님께서 생애 대부분을 여기서 사셨고 제자들 대부분을 여기서 부르셨다. 이 지역 이름이 붙은 큰 호수도 있다. 남북 길이가 20㎞가 넘는 바다처럼 큰 호수인데, 심장 모양으로 약간 둥글게 생겼다. 예수님 당시 이 호수에는 15개가 넘는 항구가 있었다.(누가복음)
④오늘날 바그다드 언덕에까지 이르는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가의 충적지에 있었던 나라다. 주전(B.C.) 5천 년 전부터 이곳에서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주전 586년경 이 나라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파괴했다. (충적지: 흙이나 모래가 물에 흘러 내려와 범람원이나 삼각주 따위의 낮은 지역에 쌓여 생긴 비옥한 토양의 땅) (예레미야서)
⑤이름 뜻은 “야훼께서 높이신다”, 또는 “야훼께서 기초를 놓으신다”이다. 유대 예언자로서 눈물의 예언자라는 별명이 있다.(렘 9:1), 하나님께서 결혼도 하지 말고 자녀도 두지 말라고 하셨다.(렘 16:2)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거침없이 전하고 그것 때문에 큰 핍박을 받았다.(예레미야서)
⑥이름 뜻은 ‘느보(Nebo) 신(神)이 국경을 지켜주셨다’이다. 신 바빌론 제국 2대 왕인 ○○○○○ 2세(B.C. 605-562년경)로서, 그는 바빌론의 창설자이며 부왕(父王)인 나보폴라살이 당대 최강대국인 앗시리아를 공격할 때 왕자로서 니느웨를 함락시키고 앗시리아 제국을 멸망시켰다. 3년 뒤 앗시리아의 세력이 약화된 틈을 노려 중근동의 패권을 차지하려던 이집트의 바로 느고(Pharaoh-Neco)가 앗시리아 지역까지 진출했을 때 갈그미스(Carchemish)에서 이집트를 맞아 격퇴시킴으로써(B.C. 605년) 바빌론을 명실상부한 중근동 최고의 강대국 자리에 올려놓은 인물이다. B.C. 605년에 왕위에 올랐으며 남진 정책을 추진하여 남유다의 수도 예루살렘을 함락시키고 시드기야 왕과 많은 유다 백성을 바빌론에 포로로 끌고가기도 하였다. 그 뒤 13년째 저항하던 두로(겔 29:19), 수리아, 모압, 암몬을 차례로 함락시킨 뒤(B.C. 582년) 그 여세를 몰아 2차례에 걸친 이집트 원정을 단행하였다(B.C. 572년, 569년). 그는 포로로 잡아간 많은 이민족을 노예로 동원하여 바빌론 각처에서 성벽과 왕궁, 므로닥 신전을 수축하고, 여러 개의 대운하를 건설하였다. 특히 그의 부인 아미티스(Amytis)를 위해 고향 메대에 지은 ‘공중정원’(Hanging Garden)은 오늘날까지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래서 ○○○○○은 함무라비 이후 바빌론 최고의 위대한 군주로 꼽힌다. 그러나 그는 정신질환을 앓아 7년 동안 소처럼 들에서 풀을 뜯어 먹고 살기도 했다(단 4장). 그의 사후 왕위는 아들 에윌므로닥에 의해 계승되었다.(예레미야서)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까마귀 고기를 먹은 몽구가 기억력을 되찾았어요!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건 호랑이가 까마귀 고기를 먹고 길을 잃고 헤매던 시절 이야기예요.
매일매일 아무리 총명탕을 많이 먹어도
기억력이 좋아지지 않는 몽구(夢九)를 보다 못한 엄마가
몽구를 데리고 절에 갑니다.
왜 절에 가느냐고요?
그야 절하러 가는 거죠.
매일매일 백 배, 백팔 배, 삼천 배를 하면
기억력이 쑥쑥 좋아진다는 이웃집 순이 엄마 말에 귀가 솔깃한 겁니다.
몽구는 하루에도 아홉 번씩 잊어먹습니다.
학교 숙제도 까맣게 잊습니다.
잊지 않으려고 적어둔 수첩도 어디 뒀더라?
늘 이렇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절을 하고
하루에 삼천 배씩 한 달 내내 절을 해도
몽구의 기억력이 좋아지지 않네?
“몽구의 기억회로를 무언가 꽉 틀어막고 있는 게 틀림없습니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주지스님이 말씀하십니다.
몽구의 머릿속에 있는 기억의 길을 무슨 큰 바위가 가로 막고 있는 걸까?
도대체 그 바위를 깨뜨리려면 어찌해야 하는 걸까?
엄마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몽구를 데리고 하산합니다.
이번엔 집에서 가까운 동네 교회를 찾아가네요?
마침 목사님 설교시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디모데후서 2:8)
꾸벅꾸벅 졸던 기나긴 설교 가운데
딱 이 말씀, 성경구절 하나가 귀에 쏙 들어옵니다.
몽구와 엄마는 동시에 눈을 번쩍 떴겠죠?
그리고 이어지는 설교말씀에 귀 기울입니다.
집에 돌아와서 이 구절을 찾아 읽고 또 읽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의 짝인 누가복음 17장, 나병환자 열 사람 이야기도 읽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몽구 엄마가 이렇게 외칩니다.
“유레카∼!”
유레카는 ‘찾았다!’라는 뜻의 그리스말이에요.
도대체 엄마는 성경말씀에서 무엇을 찾은 걸까?
예수님 마음이 무겁습니다.
예수님 마음이 어두컴컴합니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 기억력이 너무 나쁘기 때문입니다.
“회개하여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예수님이 아무리 외쳐도 사람들은 돌아서면 잊어버립니다.
먹고살기 바빠 잊어버리고
더 급하고 중요한 게 있다고 잊어버리고
재미있는 오락에 푹 빠져 잊어버립니다.
예수님 말씀보다 돈이, 내 약속이, 오락이 더 좋은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나병환자 열 사람도 마찬가지네?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로 천근만근 나병이, 열사람의 나병이 깨끗이 나았는데도
그 병 낫게 해주신 예수님을 까맣게 잊은 겁니다.
“돌아서서 눈에 안 보이기만 하면 순식간에 잊어버리는 저 불치병을 어쩌면 좋을고!”
이렇게 곰곰이 고민하고 있던 예수님이 깜짝 놀랍니다.
난데없이 우렁찬 소리가 들리네?
그리고 소리가 점점 커지며 다가오네?
“할렐루야, 할렐루야! 예수님 고맙습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그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나병환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어요.
어? 그런데 저 사람은 나병환자들 가운데서도 늘 왕따 당하던,
그래서 이중삼중으로 외롭고 힘들었던 사마리아 사람이잖아?
예수님 얼굴이 조금씩 밝아지십니다.
열 사람 중에 딱 한 사람, 마치 십일조처럼 감사를 바치는 저 사람 때문에
어둡던 예수님 마음의 십분의 일이 밝아진 겁니다.
아니, 촛불처럼 작은 십분의 일 작은 빛 덕분에 예수님 마음이 온통 밝아진 겁니다.
몽구 엄마 얼굴도 예수님 얼굴처럼 밝아집니다.
성경말씀에서 몽구의 기억력의 길을 발견한 것입니다.
“몽구야. 오늘부터 엄마랑 시편을 외우자. 그리고 예수님 말씀도 외우자.”
발그레 상기된 얼굴로 몽구가 엄마 말씀에 맞장구칩니다.
“엄마, 유튜브에 시편을 노래로 만든 시편가들이 있어요. 그걸 따라 부르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예수님 말씀을 노래로 만든 복음서 말씀노래도 있데요. 노래로 부르면 더 재미있고, 그래서 훨씬 더 잘 외워지겠죠?”
“우리 몽구 천잰데? 그래 몽구야, 우리 시편가랑 말씀노래 매일 부르자. 그러면 사도바울처럼, 그리고 저 감사하는 사마리아사람처럼 예수님을 매일매일 기억하며 살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엄마, 우리 선생님이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하셨어요. 한꺼번에 기억력을 100%로 올리려하지 말고, 매일 조금씩 시편가 부르고 말씀노래 부르고 하다보면, 십분의 일 감사를 받고 온 마음이 밝아지신 예수님처럼 제 머리도 그렇게 밝아질 거예요.”
엄마의 입이 해물탕 큰 조개처럼 떡 벌어집니다.
“그리고 엄마, 시편가랑 말씀노래는 다른 노래들보다 더 큰소리로 부를래요. 아까 목사님 설교 기억하시죠? 나병환자 열사람이 <소리 높여 예수 선생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누가복음 17:13)>라고 외친 거랑, 사마리아 나병환자 한 사람이 외친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15절)>는 소리, 이 둘 중에 어떤 소리가 더 컸을지 생각해 보라신 거요. 제 생각에는 사마리아 나병환자 한 사람의 감사찬양이 예수님 귀에 훨씬 더 크게 들렸을 거예요. 찬양에는 그런 힘이 있는 게 틀림없어요!”
엄마의 입이 남대문처럼 크게 벌어집니다.
몇 시간이나 지난 목사님 설교말씀을 다 기억하다니!
몽구 기억력이 벌써 좋아지기 시작한 겁니다.
머리 좋은 세상 사람들도 쉬 잊고 사는 예수님 마음을
우리 몽구는 환히 느끼고 기억하는 겁니다.
몽구의 마음에 예수님 사랑이 스미기 시작한 게 틀림없습니다.
사도바울처럼, 사마리아 나병환자처럼,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가 예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으로 자라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기억력을 가로막고 있는 바위덩이를 깨뜨리는 힘은 바로 사랑입니다.
[이정훈 지음.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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