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요한복음 1:5)
[성서일과 4본문]
(이사야서 52:7-10)
7. 놀랍고도 반가워라! 희소식을 전하려고 산을 넘어 달려오는 저 발이여! 평화가 왔다고 외치며, 복된 희소식을 전하는구나. 구원이 이르렀다고 선포하면서, 시온을 보고 이르기를 "너의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 하는구나.
8. 성을 지키는 파수꾼들의 소리를 들어 보아라. 그들이 소리를 높여서, 기뻐하며 외친다. 주님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오시는 그 모습을 그들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9. 너희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함성을 터뜨려라. 함께 기뻐 외쳐라.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속량하셨다.
10. 주님께서 모든 이방 나라들이 보는 앞에서, 당신의 거룩하신 능력을 드러내시니, 땅 끝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볼 것이다.
(시편 98)
1. 새 노래로 주님께 찬송하여라. 주님은 기적을 일으키는 분이시다. 그 오른손과 그 거룩하신 팔로 구원을 베푸셨다.
2. 주님께서 베푸신 구원을 알려 주시고, 주님께서 의로우심을 뭇 나라가 보는 앞에서 드러내어 보이셨다.
3. 이스라엘 가문에 베푸신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기억해 주셨기에, 땅 끝에 있는 모든 사람까지도 우리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볼 수 있었다.
4. 온 땅아, 소리 높여 즐거이 주님을 찬양하여라. 함성을 터뜨리며, 즐거운 노래로 찬양하여라.
5. 수금을 뜯으며, 주님을 찬양하여라. 수금과 아우르는 악기들을 타면서, 찬양하여라.
6. 왕이신 주님 앞에서 나팔과 뿔나팔 소리로 환호하여라.
7. 바다와 거기에 가득 찬 것들과 세계와 거기에 살고 있는 것들도 뇌성 치듯 큰소리로 환호하여라.
8. 강들도 손뼉을 치고, 산들도 함께 큰소리로 환호성을 올려라.
9. 주님께서 오신다. 그가 땅을 심판하러 오시니, 주님 앞에 환호성을 올려라. 그가 정의로 세상을 심판하시며, 뭇 백성을 공정하게 다스리실 것이다.
(히브리서 1:1-4 (5-12))
1. 하나님께서 옛날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으나,
2. 이 마지막 날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아들을 만물의 상속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를 통하여 온 세상을 지으신 것입니다.
3. 그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하나님의 본체대로의 모습이십니다. 그는 자기의 능력 있는 말씀으로 만물을 보존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는 죄를 깨끗하게 하시고서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4. 그는 천사들보다 훨씬 더 높게 되셨으니, 천사들보다 더 빼어난 이름을 물려받으신 것입니다.
(5. 하나님께서 천사들 가운데서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또,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6. 그러나 자기의 맏아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에는 "하나님의 천사들은 모두 그에게 경배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7. 또 천사들에 관해서는 성경에 이르기를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바람으로 삼으시고, 시중꾼들을 불꽃으로 삼으신다" 하였고,
8. 아들에 관해서는 성경에 이르기를 "하나님, 주님의 보좌는 영원무궁하며, 공의의 막대기는 곧 주님의 왕권입니다.
9. 주님께서는 정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님의 하나님께서는 주님께 즐거움의 기름을 부으셔서, 주님을 주님의 동료들 위에 높이 올리셨습니다" 하였습니다.
10. 또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태초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습니다. 하늘은 주님의 손으로 지으신 것입니다.
11. 그것들은 없어질지라도, 주님께서는 영원히 존재하십니다. 그것들은 다 옷처럼 낡을 것이요,
12. 주님께서는 그것들을 두루마기처럼 말아 치우실 것이며, 그것들이 다 옷처럼 변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언제나 같으시고, 주님의 세월은 끝남이 없을 것입니다.")
(요한복음 1:1-14)
1.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2. 그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니, 그가 없이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다. 창조된 것은
4.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
6.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다. 그 이름은 요한이었다.
7. 그 사람은 그 빛을 증언하러 왔으니, 자기를 통하여 모든 사람을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8.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그는 그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9. 참 빛이 있었다. 그 빛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다.
10. 그는 세상에 계셨다. 세상이 그로 말미암아 생겨났는데도, 세상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가 자기 땅에 오셨으나, 그의 백성은 그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12. 그러나 그를 맞아들인 사람들, 곧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13. 이들은 혈통에서나, 육정에서나, 사람의 뜻에서 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에게서 났다.
14. 그 말씀은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주신, 외아들의 영광이었다. 그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이어주는 공동 주제는, ‘빛나는 영광, 빛나는 기쁨’입니다.
구약, “평화가 왔다고 외치며, 복된 희소식을 전하는구나”(이사 52:7)
시편, “새 노래로 주님께 찬송하여라”(시편 98:1)
서신서, “그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히브 1:3)
복음서,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요한 1:5)
오늘 요절은,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입니다.(요한복음 1:5)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이사야 52:7-10, 시편 98)]
구약본문의 소제목은 ‘기쁜 소식’입니다.
기쁜 소식이란, 왕이신 하나님께서 시온산으로 돌아오신다는 소식입니다.
이미 40:9-11절에서 묘사했듯이, 바벨론 포로였던 백성을 데리고 오시는 것입니다.(40:11)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고 죄까지 속량된다니(9) 참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심부름꾼이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있는 여러 산과 언덕들을 넘어넘어 달려오고 있습니다.
제아무리 광복을 훼방하는 무리들이 울퉁불퉁 즐비할지라도
하나님의 거룩하신 능력(10)을 의지하고 달리는 심부름꾼을 막을 수 없습니다.
예루살렘 광복(光復)이라는 참 기쁜 소식입니다.
광복이란 잃었던 나라와 주권을 되찾음이요,
빛이 돌아옴, 빛이 회복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이 기쁜 소식은 그야말로 빛나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시편본문의 소제목은 ‘전 세계를 심판하시는 임금’입니다.
오늘 시편은, 구약본문과 짝을 이루어, 바벨론 포로 해방의 기쁨을 노래합니다.
그런즉 “새 노래”(1)란, 이사야(40-55장)가 선포한 하나님의 세계 통치권,
즉, 하나님의 통치권 확장에 따른, 지금까지의 노래보다 확장·증폭된 노래일 것입니다.
“주님의 기적(기이한 일; 개역개정)”(1)은 백성의 구원, 즉 광복과 속죄입니다.
전혀 불가능해보였던 암흑 같은 포로생활에 빛이 비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기적이 더욱 기이한 것은,
“이스라엘 가문(집)”(3)에 그치지 않고 온 세상 뭇 백성까지 구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3, 4)
정의롭게 온 세상을 심판하시고, 공정하게 뭇 백성을 다스리시니(9)
그러니 온 피조세계까지 찬양할 수밖에 없는 것이요(4, 7-8),
새 노래는 그런 광대한 노래며 빛나는 노래인 것입니다.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히브리서 1:1-4(5-12), 요한복음 1:1-14)]
오늘 서신서 본문의 소제목은 ‘하나님의 처음이며 마지막 말씀이신 아들, 그는 천사들보다 더 높다’입니다.
본문 첫 절부터 끝 절까지 내내 감탄과 감격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빛나는 존귀와 위엄에 대한 경탄입니다.
우리 일상을 초월하는 존재인 천사조차 견줄 수 없을 만큼
그 위대하심이 측량불가하신 그분은,
천지의 창조자요(2) 보존자요(3),
천지가 낡고 사라져도 불변불멸하실 분입니다.(12)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어주시고(3),
세상 불법은 공의로 씻으실(8-9) 거룩한 빛!
하나님 영광의 광채이십니다.(3)
오늘 복음서본문의 소제목은 ‘말씀이 육신이 되다’입니다.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하나님과 하나인 분이 오신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씀’이신 그분이 몸을 입고 예수로 오신 것입니다.
그 ‘말씀’ 안에 빛과 생명이 가득했는데,
세상은 이를 거부했지만(11),
맞아들인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12, 요일 1장)
육신이 되신 말씀은,
몸에서도 그 빛, 영광이 꺼지지 않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습니다.(14)
(이상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 해설 참조)
[정리]
성탄절 성서일과 4본문에서 빛을, 빛나는 기쁨을 봅니다.
구약과 시편은 모두 빛을 회복한 기쁨, 즉 광복(光復)의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바벨론 포로생활로부터 해방되는 광복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능력(이사 52:10),
즉 공평과 정의로 심판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시편 98:9)께로부터 나오는 빛입니다.
서신서와 복음서는 그 빛을 점점 더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그 빛의 뿌리는 하나님의 영광이요,
그 영광의 광채시요(히브 1:3), 참 빛이신 그 분은(요한 1:9),
바로 예수님입니다.
빛나는 영광이시요, 빛나는 기쁨의 이유이신 예수님!
예수님은 “거룩하신 능력”(이사 52:10),
“정의로 세상을 심판하시며”(시편 98:9), “정의를 사랑하시고”(히브 1:9),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할(요한 1:5)
“the true Light”, “참 빛”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참 빛”이라고 표현하신 까닭은 무엇일까요?
빛의 근원이라는 뜻일까요?
빛의 가면이 워낙 많을 것이라는 것을 내다보신 것일까요?
[나머지]
* ‘부활절 아침에’ (문익환)
고 문익환 목사님의 시 가운데 ‘부활절 아침에’는 예수님을 빛과 생명으로 묘사한 느낌이 매우 강렬하다.
예수님 탄생의 비밀을 담은 오늘 성탄절 복음서본문인 요한복음 1:3-5절 말씀, 이 성탄의 신비를 부활의 신비로 잇는 참 놀라운 시다.
빛은 / 무덤에서 / 새어 나온다
사랑을 잃은 막달라 마리아의 / 휑뎅그런 가슴 같은 / 무덤
빛을 그리는 마음뿐이다가도 / 쏟아진 별빛들이 / 오순도순 / 새 아침을 마련하는 / 곳
빛은 / 그런 무덤에서 / 새어 나온다
생명은 / 무덤에서 / 돋아난다
<平和市場>에서 시들어가는 / 아까운 꽃송이들을 / 사랑하다가 사랑하다가 / 한 줌 재가 된
아 / <전태일>의 꽃 같은 마음에 / 풀씨들은 울먹이며 / 더듬더듬 / 새 봄을 마련하는 / 곳
생명은 / 그런 무덤에서 / 돋아난다
[말씀동시] 참 빛, 참 사람 (서무석 지음. 성실교회 교우. 「성실문화」97호)
태초에 어둠 짙었을 때에
그때 거기 ‘말씀’이 계셨네
태초에 깊은 어둠 속에서
그 말씀 가장 먼저 빛을 지으셨네
그 말씀 빛을 지으시어
그 말씀 참 빛이시네
그 말씀 가장 뒤에 사람을 지으시어
그 말씀 사람 되시니
그 사람 참 사람이시네
참 빛나는 사람이시네
[말씀시조] 평화의 복된 소식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97호)
평화의 복된 소식 희소식을 외치어라
주께서 오시리니 함성을 터뜨려라
위로와 구원의 주님 거룩하신 하나님
[말씀서예] 이사야서 52:7 (오요섭 작품. 「성실문화」97호)
[말씀노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주원남 지음. 「성실문화」97호)
[본문] (요한복음 1:1-14)
[노랫말] 말씀이 육신이 되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 독생자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도다
[해설]
요한복음을 여는 말씀이다. 태초에 계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성탄의 신비를 압축해서 표현하는 본문의 14절 말씀에 경쾌한 리듬의 곡을 붙였다.
[악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주원남 지음, 2018.9.28.)
[시편 송서(誦書)]
(※아리랑 가락에 맞추어)
(뒷소리)
1. 새- -노 래로, 여- -호 와께, 찬- 송- 하-, 라- -- --,
그- -- 는-, 기이 한- 일을, 행- -- 하-, 사- -- --∼
(앞소리)
그- -- 의-, 오른 손- 과-, 거- 룩한 팔-, 로- -- --,
자기 를위 하여, 구- 원- 을-, 베푸 셨음 이로, 다- -- --∼
(회중)
2. 여호와께서 그의 구원을 알게 하시며 그의 공의를 뭇 나라의 목전에서 명백히 나타내셨도다
3. 그가 이스라엘의 집에 베푸신 인자와 성실을 기억하셨으므로 땅 끝까지 이르는 모든 것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뒷소리)
4. 온- -땅 이여, 여- -호 와께, 즐- 거이 소리, 칠- -지 어다,
소- -리 내어, 즐- 겁- 게-, 노래 하며 찬-, 송- -- --∼ ((할지어다))
(앞소리)
5. 수금 으- 로-, 여호 와- 를-, 노- 래- 하-, 라- -- --,
수- -금 과-, 음성 으- 로-, 노래 할지 어-, 다- -- --∼
(회중)
6. 나팔과 호각 소리로 왕이신 여호와 앞에 즐겁게 소리칠지어다
7.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주하는 자는 다 외칠지어다
8. 여호와 앞에서 큰물은 박수할지어다 산악이 함께 즐겁게 노래할지어다
(뒷소리)
9. 그- -- 가-, 땅- -- 을-, 심- 판- 하-, 러- -- --,
(심- -판 하러), 임- 하- 실-, 것- -임 이로, 다- -- --∼
(앞소리)
그가 의- 로-, 세- 계- 를-, 판- 단- 하시, 며- -- --,
공- -평 으로, 그의 백성 을-, 심판 하시 리로, 다- -- --∼
[다함께] (뒷소리)
아- -리 랑-, 아- -리 랑-, 아- 라- 리-, 요- -- --,
아- -리 랑-, 고- 개- 로-, 넘- -어 간-, 다- -- --∼∥
※ 가락은 아리랑가락이고, 장단은 세마치로 부른다.
(위의 두 줄은 세마치로, 아래 두 줄은 중중모리로 해도 좋다.)
※ 쉼표(‘,’)까지 세마치 한 장단 ‘3박’이다.(중중모리일 경우는 한 줄이 한 장단)
(즉, 세마치 4장단이 중중모리 1장단이다.)
※ 세마치장단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하여 편의상 1박을 3분박 대신 2분박 식으로 구분했다.
(예; 악보 세 번째 마디에 종종 나오는 셋잇단음표 식으로 표기한 것이 3분박의 맛을 살린 것이다.)
[말씀놀이]
2018년 12월 25일 성탄절 화요일 (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이사야서 52:7-10, 시편 98, 히브리서 1:1-4(5-12), 요한복음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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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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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
수 |
꾼 |
뿔 |
나 |
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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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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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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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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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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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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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
예 |
루 |
살 |
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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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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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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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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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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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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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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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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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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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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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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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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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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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열쇠
①경계하고 지키는 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서, 특히 성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영혼을 지키고 보살피는 예언자로서의 사명을 강조할 때 비유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예레미야서 6:17; 에스겔서 3:17; 33:2). (이사야서)
②히브리어 ‘솨파르’(‘아름답다’, ‘훌륭하다’는 뜻)에서 유래한 ‘쇼파르’를 번역한 말로서, 수양과 염소 등 짐승의 뿔로 만든 나팔을 가리킨다. 예전 개역성경에서는 ‘양각’(羊角나팔)이라고 번역했다(왕상 1:34, 39, 41). 「출애굽기」에 처음 언급되는 쇼파르는 유대교의 중요한 축일과 특히 대속죄일에 사용되었고, 자연 재해와 전쟁을 알리는 도구로도 사용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세계 각지의 유대인 회당과 예배당에서 연주되고 있다. 한국교회에서도 최근 들어 특별한 행사 때 종종 사용하는 추세다.(시편)
④다윗 왕국의 수도인데,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왔을 때는 여부스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주전(B.C.) 4,000년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름 뜻은 ‘평화의 성읍’인데, 예나 지금이나 평화와는 거리가 먼 분쟁과 폭력이 가득한 도시다.(이사야서)
⑤히브리어로 ‘보냄 받은 자’, ‘심부름꾼’, ‘사자’를 의미하는 말을 우리말(한자)로 번역한 것인데, 주로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심부름꾼을 가리킨다. 때때로 이 심부름꾼이 하나님처럼 보일 때도 있다. 이 경우 마치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드러내시려는 듯한 느낌을 준다.(히브리서)
⑥히브리 낱말 ‘샬롬’을 우리식으로 번역한 말. 무사, 안전, 온전, 건강, 번영, 성공, 안팎의 안녕 및 질서, 한마디로 포괄적인 구원이 ‘샬롬’이다. 샬롬 즉, 사람 사이의 ○○는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과의 사귐에 달려 있다. 신약성경에서 ○○는 무엇보다도 죄 때문에 깨진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또 거기서 비롯되는 포괄적인 구원을 뜻한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이신 것은(에베 2;14, 미가 5:5) 하나님과 사람의 깨뜨려진 관계가 예수님 때문에 (예수님의 죽으심으로써) 다시 회복되었기 때문이다.(이사야서)
세로열쇠
①삼각형이나 사각형 모양으로 된 악기(하프)인데, 성경에는 ‘유발’이 이 악기 악사들의 조상으로 나온다(창세 4:21). 다윗 시대를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 계속 발전되어 온 현악기이다(삼상 16:23, 19:9). 현은 주로 양의 창자(羊腸)로 만들었으며, 손가락 혹은 작은 막대기로 연주했다. 보통 6-7현 악기가 사용되었고 음역을 최대한 넓혀 30현까지 확장하기도 했다. 밝은 음색 때문에 슬플 때 보다는 기쁨과 감사를 드릴 때(창세 31:27, 삼하 6:5), 공중 예배 때(시편 43:4, 98:5), 그리고 전쟁에서의 개선을 축하할 때도 연주되었다(대하 20:28). 다윗이 사울에게 들린 악신을 떠나게 할 때 이 악기를 탔고(삼상 16:14-23), 선지자들이 예언을 할 때 이 악기를 연주하기도 했다(삼상 10:5). (시편)
②만유의 창조주시며 구원자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성부, 성자, 성령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하느님이라고도 부른다. 천주교식으로는, 천주(天主) 즉 하늘의 주인, 즉 하늘님이 변해서 하느님이 된다. 그런데 ‘하늘’은 예전에 ‘하날(하ᄂᆞᆯ⟨한ᄋᆞᆯ=큰 알)’이라 불렀던 것에 비추어 하늘님보다 하날님, 즉 ○○○이 더 오랜 표현이라고 보인다. 그럼에도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 보기 위한 공동번역 성경은 ‘하느님’으로 통일했다. ○○○에는 ‘하늘’이란 느낌 외에도 ‘하나’를 뜻하는 느낌도 포함되어 있다는 의견도 있다.(이사야서, 시편, 히브리서, 요한복음)
③성스럽고 위대하다는 뜻으로서, 성경에서 이 단어의 기본 의미는 ‘구별하다’, ‘분리(구분)하다’, ‘깨끗하게 하다’는 뜻이다. 세상의 속되고 부패한 행실이나 풍습에서 구별된, 즉 죄악과 더러움으로부터 철저히 자신을 분리시키고 하나님의 법대로 살아가는 것을 가리킨다. ○○은 하나님의 속성 중에서 가장 중심 되는 성품이요, 하나님의 백성에게 첫 번째로 요구되는 조건이기도 하다(레위 19:2; 벧전 1:15-16). (이사야서, 시편)
④우리나라에서 예전부터 입는 한복 가운데 하나로서, 원래 우리나라 옷은 말도 타고 태껸 발차기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긴 도포조차 뒤와 양옆이 트여 있는데, 이 옷은 드물게 뒤와 옆이 두루 막혀 있어서 옷 이름도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 옛 성경이 둘둘 말게 되어 있어서 불리는 이름 ‘두루마리’와 비슷해서 혼돈하기 쉽다.(히브리서)
⑤구약성경의 예언서로서 대예언서 중 첫 번째로 꼽히며, 모두 6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바람에 ‘신구약성경의 축도(縮圖)’, ‘소(小)성경’등으로 불린다. 신약에서 시편과 함께 가장 많이 인용된 책이기도 하다. 1-39장은 유다를 비롯하여 유다 주변 여러 나라들의 심판을 선포한다. 부도덕하고 우상숭배에 빠진 모든 민족들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리라는 경고다. 40-55장은 바벨론 포로들에 대한 위로의 말씀이다. 그리고 56-66장은 ‘다가오는 구원의 때를 내다보는’ 내용이다. ○○○ 한 예언자 이름으로 기록된 책이지만, 40-55장은 앞부분과 문체가 완전히 바뀔 정도로 다른 예언자가 쓴 것이 확실하며, 56-66장은 여러 사람의 작품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를 종합해볼 때 이 책은 약 400년에 걸쳐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두드러지게 드러내는 이 책은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주제를 환히 보여주는 예언서다.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부엉이의 새벽송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건 호랑이가 성탄절 새벽송 소리에 빙그레 미소 짓던 시절 이야기예요.
따사로운 어느 햇볕 좋은 겨울날에,
지나가던 바람이 심통이 났어요.
담벼락 아래도 양지바른 언덕배기에도 모처럼 해바라기하는 사람들이
따뜻한 해님 칭찬하는 소리만 귀에 쟁쟁하거든요.
“야 해님아, 우리 내기하자. 누가누가 더 힘이 센지 우리 내기하자!”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으로 해님이 바람돌이에게 대답했어요.
“무슨 내기 할까?”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던 바람돌이가 이렇게 대답했죠.
“저 아래 해바라기하는 사람들 외투를 가장 빨리 벗기는 내기 어때?”
해님이 눈을 깜박깜박, 고개를 까딱까딱하자 바람이 힘차게 말합니다.
“그럼 내가 먼저 시작할 테니 잘 보고 배워라!”
바람돌이가 호기를 부리며 잔뜩 숨을 들이마시더니
큰 바람을 내뿜습니다.
사람들은 난데없는 큰 바람에 깜짝 놀라 옷깃을 여밉니다.
사람들 옷이 안 벗겨지자
바람돌이는 더 큰 바람을 불어대고
그러면 그럴수록 사람들은 매서운 황소바람에 외투를 더 꽁꽁 여밉니다.
기진맥진한 바람돌이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이번엔 해님이 방싯방싯 웃으며 눈을 지그시 감습니다.
바람이 멎고 따뜻한 햇볕에 몸이 따뜻해진 사람들이
하나둘 외투 단추를 풀기 시작합니다.
어여쁜 벗을 떠올리자 해님 얼굴이 발그레해지고
사람들의 얼굴도 발그레해집니다.
몽싯몽싯 이마에 땀이 솟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드디어 하나둘 겨울외투를 벗기 시작합니다.
바람돌이가 고개를 푹 숙이며 대답합니다.
“네가 이겼다. 나보다 네 힘이 더 세구나.”
지나가다 걸음을 멈춘 구름이 풀죽은 바람돌이에게 외칩니다.
“바람돌아 왜 이리 풀죽어 있느냐? 네가 이렇게 죽어있으니 지금 온 땅이 말이 아니다. 사람들은 어서 네가 펄펄 살아나길 기다린 단다!”
바람돌이와 해님이 서로 마주보며 고개를 갸웃거리자
구름이 다시 말합니다.
“지금 온 세상은 여름에는 열돔으로 펄펄 끓고, 그리고 사시사철 미세먼지랑 초미세먼지 때문에 난리가 났다니까? 이게 다 너 바람 때문이라니까?”
그제야 바람돌이는 정신이 번쩍 듭니다.
미세먼지는 센바람으로, 열돔은 더 큰 바람으로
마구마구 불어줘야 물러갈 것입니다.
지나가는 기러기 떼가 합창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바람으로 삼으시고, 시중꾼들을 불꽃으로 삼으신다”(히브리서 1:7)
기러기와 구름, 그리고 해님이 바람돌이를 우러러봅니다.
바람돌이는 왠지 으쓱으쓱 어깨춤이 절로 나옵니다.
“내가 천사였나? 내가 천사태생이었어? 하나님께서 나를 그리 좋아하셨어?”
으쓱으쓱 바람돌이는 냉큼 해님을 바라보며 쏘아붙입니다.
“해님이 네가 너무 날뛰면 열돔이 되고, 네가 너무 게으르면 미세먼지 천지가 되는 거잖아! 아휴! 너 때문에 이 바람돌이님이 이제부터 바빠지겠어. 천사처럼 씽씽 날아다녀야겠다고!”
나뭇가지 부엉이 박사가 꾸벅꾸벅 꿈을 꾸며 노래합니다.
“그러나 자기의 맏아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에는 ‘하나님의 천사들은 모두 그에게 경배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히브리서 1:6)
부엉이의 노래를 듣는 순간 해님이 반짝반짝 눈이 빛납니다.
어느새 발그레해진 해님이 큰소리로 외칩니다.
“천사보다 위대하신 분, 하나님의 맏아들은 누구실까?”
우르릉우르릉 구름이 외칩니다.
“내일이 성탄절인데 하나님의 맏아들도 몰라? 예수님도 몰라? 구름타고 다시 오실 예수님도 몰라?”
천둥소리에 잠에서 번쩍 깨어난 부엉이가 큰 눈을 빛내며 대답합니다.
“참 빛이 있었다. 그 빛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다.”(요한복음 1:9)
더 불그레한 얼굴로 해님이 외칩니다.
“들었지 바람돌아? 네가 천사 같은 바람이라면, 난 예수님처럼 빛을 비추잖니?”
낮에 나온 이상한 부엉이가 다시 노래합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요한복음 1:5)
해님과 바람돌이, 그리고 구름이 부엉이를 바라봅니다.
지나가던 기러기 떼도 길을 멈추고 부엉이를 바라봅니다.
꿈인지 생신지 부엉이 박사가 다시 반쯤 감긴 눈으로 중얼중얼 읊조립니다.
“너희가 어둠을 아느냐? 너희가 빛을 아느냐? 해님아, 예수님은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계시던 ‘참 빛’이란다. 말씀으로 너와 네 친구들을 지으신 ‘말씀’이란다.”
해님도 바람도, 구름도 기러기 떼도
부엉이의 읊조림에 눈을 지그시 감습니다.
해님도 바람도 구름도 기러기 떼도, 그리고
부엉이도 지으시고 지키시는 분, 예수님!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 성탄절이 코앞이니 온 세상이 깨어납니다.
참 빛이 가까우니 가짜 빛들이 어질어질합니다.
온 세상 거짓말 빛들이 참 빛 앞에서 가물가물합니다.
참 빛이 가까우니
참 빛을 닮으려는 아기 빛들이 꼬물꼬물합니다.
산에도 들에도, 도시에도 농촌에도 여기저기 작은 아기 빛들이
고운 눈, 고운 미소, 샛별처럼 반짝입니다.
참 빛 예수님을 알게 된 해님과 바람돌이, 그리고 모든 벗들이
어깨동무가 됩니다.
날이 저물고 저물어 성탄절 새벽이 가까워오자 잠에서 깨어난 부엉이를 따라
조용조용 한목소리로 성탄절 새벽송, 참 빛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요한복음 1:5)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97호 ‘예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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