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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문화 응용하기/본문묵상

대림절(대강절, 강림절) 1주 (2017년 12월 3일 주일) 예배준비 노트

깨어 있어라(마가 13:37)

 

[성서일과 4본문]

(이사야 64:1-9)

1. 주님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내려오시면, 산들이 주님 앞에서 떨 것입니다.

2. 마치 불이 섶을 사르듯, 불이 물을 끓이듯 할 것입니다. 주님의 대적들에게 주님의 이름을 알게 하시고, 이방 나라들이 주님 앞에서 떨게 하여 주십시오.

3. 주님께서 친히 내려오셔서, 우리들이 예측하지도 못한 놀라운 일을 하셨을 때에, 산들이 주님 앞에서 떨었습니다.

4. 이런 일은 예로부터 아무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도 귀로 듣거나 눈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주님 말고 어느 신이 자기를 기다리는 자들에게 이렇게 할 수 있었겠습니까?

5. 주님께서는, 정의를 기쁨으로 실천하는 사람과, 주님의 길을 따르는 사람과, 주님을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 주십니다. 그러나 주님, 보십시오. 주님께서 진노하신 것은 우리가 오랫동안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찌 구원을 받겠습니까?

6. 우리는 모두 부정한 자와 같고 우리의 모든 의는 더러운 옷과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나뭇잎처럼 시들었으니, 우리의 죄악이 바람처럼 우리를 휘몰아 갑니다.

7. 아무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습니다. 주님을 굳게 의지하려고 분발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이 우리에게서 얼굴을 숨기셨으며, 우리의 죄악 탓으로 우리를 소멸시키셨습니다.

8. 그러나 주님, 주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님은 우리를 빚으신 토기장이이십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이 손수 지으신 피조물입니다.

9. 주님, 진노를 거두어 주십시오. 우리의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 보십시오. 우리는 다 주님의 백성입니다.

 

(시편 80:1-7, 17-19)

1. , 이스라엘의 목자이신 주님, 요셉을 양 떼처럼 인도하시는 주님,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그룹 위에 앉으신 주님, 빛으로 나타나 주십시오.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님의 능력을 떨쳐 주십시오. 우리를 도우러 와 주십시오.

3.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4. 주 만군의 하나님, 얼마나 오랫동안 주님의 백성들이 올리는 기도를 노엽게 여기시렵니까?

5. 주님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빵을 먹이시고, 눈물을 물리도록 마시게 하셨습니다.

6. 우리를 우리의 이웃에게 시비거리가 되게 하시니, 원수들이 우리를 비웃습니다.

7. 만군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17. 주님의 오른쪽에 있는 사람, 주님께서 몸소 굳게 잡아 주신 인자 위에, 주님의 손을 얹어 주십시오.

18. 그리하면 우리가 주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니,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십시오.

19. 만군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고린도전서 1:3-9)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4. 나는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여러분의 일로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면에 풍족하게 되었습니다. 곧 온갖 언변과 온갖 지식이 늘었습니다.

6. 그리스도에 관한 증언이 여러분 가운데서 이렇게도 튼튼하게 자리잡았습니다.

7. 그리하여 여러분은 어떠한 은사에도 부족한 것이 없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날에 여러분이 흠잡을 데 없는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주님께서 여러분을 끝까지 튼튼히 세워주실 것입니다.

9.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부르셔서 그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가지게 하여 주셨습니다.

 

(마가복음 13:24-37)

24. "그러나 그 환난이 지난 뒤에, '그 날에는,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고,

25.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다.'

26.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큰 권능과 영광에 싸여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27. 그 때에 그는 천사들을 보내어,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선택된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28. "무화과나무에서 비유를 배워라. 그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돋으면, 너희는 여름이 가까이 온 줄을 안다.

29.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문 앞에 가까이 온 줄을 알아라.

30.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다.

31.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나의 말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32.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

33. 조심하고, 깨어 있어라. 그 때가 언제인지를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34. 사정은 여행하는 어떤 사람의 경우와 같은데, 그가 집을 떠날 때에, 자기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서, 각 사람에게 할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는 깨어 있으라고 명령한다.

35. 그러므로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올는지, 저녁녘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무렵일지, 이른 아침녘일지, 너희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36. 주인이 갑자기 와서 너희가 잠자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37.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 있어라."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나를 만나러 오시는 주님입니다.

 

구약, “주님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내려오시면”(이사야서 64:1)

시편, “...주님, 빛으로 나타나 주십시오”(시편 80:1)

서신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날에”(고린도전서 1:8)

복음서,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마가복음 13:26)

 

오늘 요절은, “깨어 있어라입니다.(마가복음 13:33, 34, 35, 37)

 

 

[구약과 시편본문 얼개 (이사야서 64:1-9 / 시편 80:1-7, 17-19)]

오늘 구약본문의 소제목은 하나님 백성의 회개 및 간구의 기도입니다.

바빌론 포로지에서 본국으로 귀환하고 나서,

이제 삶의 터전을 재건해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갈등과 애환이 깊습니다.

기도자는 애타는 심정으로 회개하며(5-7) 어서 도우러 와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늘을 가르시고내려오시길 간구할 만큼(1) 지금 고통이 크고 급하며,

그만큼 죄가 깊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깊은 하나님과의 관계와(8-9)

그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도자는 믿고 있습니다.(3-4)

그래서 우리 죄를 다 덮고(9) 어서 와주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본문의 소제목은 파괴된 하나님의 포도나무를 위한 기도입니다.

이 시는 적들의 위협 가운데서 이스라엘의 회복을 구하는 기도로서,

주제는 이스라엘의 회복이고(3, 7, 19)

그 회복의 상징은, “주님의 빛나는 얼굴입니다.(3, 7, 19)

 

그룹”(1), “만군”(4, 7, 19) 등은 언약궤와 관련 있고,

이는 전쟁의 선두에 서시던 하나님을 떠오르게 합니다.

언제나 이스라엘을 돌보는 목자(임금)이신 하나님께, 기자는 이렇게 외칩니다.

우리를 도우러 와 주십시오”(2)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얼개 (고린도전서 1:3-9 / 마가복음 13:24-37)]

오늘 서신서본문의 소제목은 하나님의 풍성한 선물에 대한 감사입니다.

고린도교회는 주님께 감사할 이유가 많습니다.

풍부한 지식(5)과 은사(7)도 감사하지만, 가장 큰 감사는

끝날까지 하나님께서 친히 돌보시며(8) 친교하신다는 사실입니다.(9)

 

이 친교는, 구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교이며,

이 친교는 가벼운 친교가 아니라

생명을 나누는 친교입니다.

이 친교를 맛본 교회라면, 가슴 설레며 주의 재림을 기다릴 것입니다.(7)

 

오늘 복음서본문의 소제목은 인자의 도래, 깨어 있으라는 권고입니다.

마가복음 13장은 예수님의 중심 제자들인,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과의 대화로 시작합니다.(3)

재난의 징조(3-13), 가장 큰 재난(14-23)에 대한 말씀 뒤에 오늘 본문이 이어집니다.

 

예수님 다시 오실 때 심판보다 더 급한 것이 있으니,

박해로 흩어진 선택된 사람들을 샅샅이 찾으시리라는,

이 말씀이 매우 인상적입니다.(27)

 

오늘 복음서본문의 핵심은

그 날이 멀지 않았고, 또 그 때를 아무도 알 수 없으니,

깨어 있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중심 제자들 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37)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을 참고했습니다.)

 

 

[정리]

대림절은 원래 초림 예수, 즉 아기 예수님 탄생을 기다리는 계절이 아니라

재림 예수를 기다리는 계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절기의 상징도 (사순절처럼) 참회와 금욕을 상징하는 보랏빛입니다.

 

그런데 오늘 대림 첫 주 본문은

회개의 내용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나를 찾으러 오시는 주님’,

즉 희망의 메시지가 더 강합니다.

 

(오늘 대림 첫 주일 본문들은 짝을 이루며 말씀기억력을 높여줍니다.)

 

(구약) “아무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을 때, “얼굴을 숨기셨던 주님께(7)

(시편)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시길 간구하며(18)

(시편)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3, 7, 19)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란,

(구약) “정의를 기쁨으로 실천하는 사람”, “주님의 길을 따르는 사람”,

그리고 주님을 기억하는 사람입니다.(5)

주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을 만나주십니다.(5)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란 또한,

(서신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날에” “흠잡을 데 없는 사람입니다.(8)

(복음서) 그리고 주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을 사방에서찾아 모으실 것이라 약속하십니다.(27)

 

그러니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나를 찾으러 오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늘 깨어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깨어 있어라하시는 예수님 말씀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삶’,

주님을 기억하며, “주님의 길정의를 기쁨으로 실천하라는 말씀일 것입니다.(이사 64:5)

 

 

 

 

 

[말씀동시] 다시 (김현서 지음. 세움교회 고등부 3학년. 성실문화93)

깨어 있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의지와는 달리

왜 이렇게 잠이 오는지

 

그 날이 올 것은 모른 채

그 날이 올 것은 뒤로한 채

 

너무 연약한 우리

자꾸 넘어지는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모든 것이 은혜구나

 

이 세상의 것들은 다 없어져도

진리는 영롱하게 빛날 것이니

 

나 지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따르리라

다시 깨어서

진리를 향해 나아가리라

주님의 영광 마주하리라

 

 

 

 

[말씀시조] 하늘을 가르시고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93)

하늘을 가르시고 주님 친히 강림하니

더러운 옷과 같은 저희 영혼 떨립니다

주님의 백성이오니 오 내 주여 오소서

 

 

 

 

[말씀한시] 하늘을 가르며 주께서 강림하시면 (오세종 지음. 성실문화93)

裂天來臨降(열천내림강) 하늘을 가르며 강림하시면

山嶽慄震動(산악율진동) 산들은 두려워하며 떨게 되리라

如火焚枯柴(여화분고시) 마른 섶을 불꽃이 불사르고

火使水沸騰(화사수비등) 불이 물을 끓이듯 할 것이다

惡人枯落葉(악인고낙엽) 악인은 나뭇잎처럼 시들어 떨어지고

罪業城壁崩(죄업성벽붕) 죄업이 쌓인 성벽은 붕괴되리라

主造爲陶人(주조위도인) 질그릇 인생을 조성하신 주님,

懇求救泥壤(간구구니양) 진흙탕 수렁에서 건져주소서. (2017. 11. 1.)

 

 

 

 

[말씀서예] 이사야 64:1 (오세주 작품. 성실문화93)

 

 

 

 

 

 

[말씀노래] 그 날에는 해가 어두워지며 (주원남 지음. 성실문화93)

[본문] (마가복음 13:24-37)

 

[노랫말] 그 날에는 해가 어두워지며

그 날에는 해가 어두워지며 / 달이 빛을 잃고 별이 떨어지며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리리라 /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오시는 날에

깨어있어라 깨어 있어라 / 주님 오실 그 날을 알지 못함이라

 

[해설]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장면에 대한 묘사와 깨어있으라는 당부의 말씀에 곡을 붙였다.

 

[악보] 그 날에는 해가 어두워지며 (주원남 지음, 2017.10.4.)

 

 

 

 

 

[시편 송서(誦書)] 시편 80:1-7, 17-19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93)

(천자문독송 가락으로, 즉 전래자장가 가락으로)

 

1. 요셉---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

   귀----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능력을 나타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

3.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4.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

   어느 때까-(어느 때까지-, 어느 때까-) 노하시리이---

 

5.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6. 우리를 우리 이웃에게 다툼 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비웃나이다

 

7. 만군의 하나님 (하나님-)---, 우리를 회복하-- 주시---,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

 

17. 주의 오른쪽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에게 주의 손을 얹으소서

18.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우리를 소생하게 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다함께]

19.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켜 주시---,

    주-의 얼굴의 광채---, 우리에-- 비추소--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대림절 12017123(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이사야서 64:1-9, 시편 80:1-7, 17-19, 고린도전서 1:3-9, 마가복음 13:24-37

 

 

 

 

 

 

 

 

 

 

 

 

 

 

 

 

 

 

 

 

 

 

 

 

 

 

 

 

 

 

 

 

 

 

 

 

 

 

 

 

 

 

 

 

 

 

 

 

 

 

 

 

 

 

 

 

 

 

 

 

가로열쇠

공기 중의 수분이 엉기어서 미세한 물방울이나 얼음 결정의 덩어리가 되어 공중에 떠 있는 것. 성경에서는 여러 신비로운 상징으로 많이 쓰이는데, 특히 거룩하신 주님을 가릴 때도 쓰였고(17:5, 1:9), 주님이 타시는 수레 또는 그 비슷한 것처럼도 쓰였다.(104:3, 19:1, 7:13, 24:30). 한편 거룩한 성도들도 ○○ 속으로 휴거될 것으로 말했다(살전 4:17). (마가복음)

카리스마를 번역한 말로 성령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을 가리킨다. 이 선물로 교회는 자라고 하나 된다.(고린도전서)

요셉의 차남으로서, 이름 뜻은 풍성함이다. 그 이름 뜻대로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지파를 이룬다. 그래서 구약성경에서 이 이름은 보통 북왕국 이스라엘의 대명사로 쓰였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 사무엘이 이 지파 출신이다.(시편)

짐승 모습과 사람 모습이 뒤섞인 날개 달린 존재. 성전 지성소 언약궤 덮개 위나 곁에 있었는데, 원래 에덴동산에 사람들이 오지 못하게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했다.(3:24) (시편)

양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제공하고 맹수나 도둑으로부터 양을 보호하는 자. 그들은 때때로 밤새 양을 지키기도 하며(2:8), 위험한 지경에서는 양들을 위해 죽음까지도 불사하는 희생적 노력을 다한다(10:11-17). 맹수의 공격을 물리치기 위해 지팡이와 막대기(11:15), 물매 등을 지니고 다녔다(삼상 17:40). ○○와 양의 이런 관계 때문에 ○○는 비유적으로 당신의 백성을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혹은 백성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지도자들을 가리키기도 했다. 그리고 그릇된 지도자의 폭정에 시달리는 백성을 일컬어 목자 없는 양으로 표현되기도 하였다(9:36). 신약성경에서 ○○는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택한 백성을 아끼고 사랑하시며 또 그 백성을 영생의 나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며, 또한 그분이 세우신 교회를 돌보도록 사명을 부여받은 교회 지도자들을 가리키는 호칭으로 사용되었다.(시편)

 

세로열쇠

노예 상태로부터의 해방 또는 위험에 빠진 사람이나 나라를 대신해서 구해주는 행위이다. 구약성경에서는 주로 자연재해나 적의 침입과 같은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상황과 관련되어 쓰였다. 신약성경에서는 주로 죄, 죽음 그리고 사탄의 권세로부터 믿는 이들을 구해 내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일과 관련되어 쓰였다.(이사야, 시편)

히브리어로 보냄받은 자’, ‘심부름꾼’, ‘사자를 의미하는 말을 우리말(한자)로 번역한 것인데, 주로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심부름꾼을 가리킨다. 때때로 이 심부름꾼이 하나님처럼 보일 때도 있다. 이 경우 마치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드러내시려는 듯한 느낌을 준다.(마가복음)

하나님이 다스리시기를!’, 또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싸우신다는 뜻이며, 창세기의 야곱이 하나님께 받은 새 이름이다. 그래서 야곱의 12아들의 후손들이 세운 유대나라를 흔히 이 이름으로도 부른다.(시편)

뽕나무과의 낙엽 관목. 키는 3-5m 가량 크며 매끄러운 나무껍질로 덮인 가지에는 넓은 손바닥 모양의 수많은 잎들이 달린다. 아열대 지역에서는 4계절을 통해 열매를 맺지만 산악 지방에서는 1년에 2회 정도 결실한다. 봄부터 여름 사이에 많은 잎이 나오는데 이것은 여름의 시작으로 여겨진다. 이때 암수로 된 꽃이 피게 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꽃이 없이 열매를 맺는 것처럼 보여 무화과(無花果)나무라 한다. 열매는 즙이 많아 그대로 먹거나 건조시켜 먹기도 한다. 소아시아의 건조 지대가 원산지로, 팔레스타인에서는 일찍이 널리 재배되었다. 그런 맥락에서 팔레스타인 지방을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의 땅이라 지칭하기도 했다(13:23). 성경에서는 무화과나무를 비유적으로, ‘평화와 번영의 상징으로(왕상 4:25; 4:4; 3:10), 그밖에도 수많은 의미를 가진 상징으로 썼다.(마가복음)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의 헬라어(=희랍어=그리스어)이며, 히브리어로는 메시아라고 한다. 예수님을 가리킨다.(고린도전서)

성경에는 사람의 아들이라는 뜻인 이 이름이 자주 나오는데, 여기에는 여러 이미지가 담겨 있다. 때론 영원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에 견주어 약하고 덧없는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 특히 하나님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몸소 마지막 심판을 주재하실 분, 심판 후 왕국을 지배하실 분(다니엘 7:13-14)이라는 뜻을 담아 예수님을 가리키기도 한다.(시편, 마가복음)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교회가 깨어났어요!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것은 호랑이가 숲속에서 쿨쿨 낮잠 자던 시절 이야기예요.

 

충청도 공주에 가면 공주교회가 있습니다.

공주에는 공주교회가 참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아주아주 아름답고 동그란 예배당을 자랑하는

공주교회입니다.

 

야트막한 산허리 숲속에 있는 아름다운 공주교회 앞마당은

교인들이 아무도 없는 날이면

아름다운 산새들과, 일곱 난장이처럼 씩씩한

다람쥐와 산고양이, 그리고 고라니들의 놀이터입니다.

 

하루는 굶주린 멧돼지 한 마리가 공주교회 마당에 들었다가

혼비백산한 교인들 신고로 출동한 경찰들에게 쫓겨났습니다.

멧돼지는 쫓겨나면서 이렇게 꿀꿀거립니다.

 

, 무슨 교회가 저래. 절에 가면 절밥도 주는데, 교회에는 국물도 없네, !”

 

교회 마당에 들었다가 쫓겨나는 불청객은 멧돼지뿐이 아닙니다.

산고양이도 들고양이도 교인들 눈에 띄면 쫓겨나기 일쑤입니다.

고양이들은 쫓겨나면서 힐끗 돌아보며 눈을 흘깁니다.

 

, 무슨 교회가 저래. 절에 가면 우유밥도 주는데, 교회에는 국물도 없네, !”

 

교회 마당에 들었다가 쫓겨나는 불청객은 고양이뿐이 아닙니다.

제 집 마당처럼 여기며 겅중거리던 고라니도 쫓겨납니다.

고라니는 교인들에게 쫓겨나면서도 꽥꽥 소리지릅니다.

 

, 무슨 교회가 저래. 절에 가면 풀밥도 주는데, 교회에는 국물도 없네, !”

 

교회 마당에 들었다가 쫓겨나는 불청객은 고라니뿐이 아닙니다.

어느 날 배고픈 노숙인이 찾아왔다가 그냥 돌아갑니다.

다 떨어진 벙거지를 뒤집어쓴 노숙인은

교회를 떠나가며 힐끗 교회 간판을 보면서 중얼거립니다.

 

, 무슨 교회가 저래. 밥도 국물도 없네. 이 교회는 완전 잠자는 숲속의 공주네, 공주. !”

 

그날 밤 공주교회 교인들이 모두 똑같은 꿈을 꿉니다.

다 떨어진 벙거지를 쓰신 예수님께서

공주교회 간판을 어루만지시며 하염없이 울면서 말씀하십니다.

 

깨어 있어라”(마가복음 13:37)

 

이 말씀 듣자마자 온 교인이 깨어납니다.

교인들은 너도나도 공주교회 예배당으로 모여듭니다.

어제 찾아온 노숙인에게, 누군가 밥 한 그릇도 안 주고 돌려보낸 것을 울면서 후회합니다.

흠 많은 공주교회가 흠 없는 백설공주 같은 공주교회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이젠 멧돼지가 지나가도 호들갑 떨지 않습니다.

멧돼지가 교회 앞마당까지 내려와 음식물을 뒤지지 않도록

산속 도토리를 줍지 않기로 다짐합니다.

 

고라니가 꽥꽥거려도, 고양이가 야옹거려도 쫓아내지 않습니다.

물론 노숙인이 와도 얼른 맞아들입니다.

맛있는 밥과 따뜻한 국을 얼마든지 차려드립니다.

예수님 대접하듯이 언제든지 차려드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주교회 교인들은 모두 똑같은 꿈을 꿉니다.

이번 주일 요절 말씀을 모두 한목소리로 외워 노래하는 꿈을 꿉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날에 여러분이 흠잡을 데 없는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주님께서 여러분을 끝까지 튼튼히 세워주실 것입니다.”(고린도전서 1:8)

 

어느새 공주교회는 정말 흠잡을 데 없는 백설공주 같은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게 다 주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백마 탄 왕자님이 아니라,

벙거지를 쓰고 오신 예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부르셔서 그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가지게 하여 주셨습니다.”(고린도전서 1:9)

 

[이정훈 지음. 2017123일 주일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