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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문화 응용하기/본문묵상

부활절 6주 (2016년 5월 1일 주일) 예배준비 노트

온종일 대문을 닫지 않을 것입니다

 

[성서일과 4본문]

(사도행전 16:9-15)

9. 여기서 밤에 바울에게 환상이 나타났는데,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바울 앞에 서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10. 그 환상을 바울이 본 뒤에, 우리는 곧 마케도니아로 건너가려고 하였다. 우리는,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11. 우리는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서,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갔고,

12. 거기에서 빌립보에 이르렀다. 빌립보는 마케도니아 지방에서 으뜸가는 도시요, 로마 식민지였다. 우리는 이 도시에서 며칠 동안 묵었는데,

13. 안식일에 성문 밖 강가로 나가서, 유대 사람이 기도하는 처소가 있음직한 곳을 찾아갔다. 우리는 거기에 앉아서, 모여든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14. 그들 가운데 루디아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색 옷감 장수로서, 두아디라 출신이요,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이었다. 주님께서 그 여자의 마음을 여셨으므로, 그는 바울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

15. 그 여자가 집안 식구와 함께 세례를 받고나서 "나를 주님의 신도로 여기시면, 우리 집에 오셔서 묵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그리고 우리를 강권해서,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시편 67)

1.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주님의 얼굴을 환하게 우리에게 비추어 주시어서, 셀라

2. 온 세상이 주님의 뜻을 알고 모든 민족이 주님의 구원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3. 하나님,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십시오.

4. 주님께서 온 백성을 공의로 심판하시며, 세상의 온 나라를 인도하시니, 온 나라가 기뻐하며, 큰소리로 외치면서 노래합니다. 셀라

5. 하나님,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십시오.

6. 이 땅이 오곡백과를 냈으니, 하나님, ,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셨기 때문이다.

7.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실 것이니, 땅 끝까지 온 누리는 하나님을 경외하여라.

 

(요한계시록 21:10, 22-22:5)

10. 나를 성령으로 휩싸서 크고 높은 산 위로 데리고 가서,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보여 주었습니다.

22. 나는 그 안에서 성전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주 하나님과 어린 양이 그 도성의 성전이시기 때문입니다.

23. 그 도성에는, 해나 달이 빛을 비출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그 도성을 밝혀 주며, 어린 양이 그 도성의 등불이시기 때문입니다.

24. 민족들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닐 것이요, 땅의 왕들이 그들의 영광을 그 도성으로 들여올 것입니다.

25. 그 도성에는 밤이 없으므로, 온종일 대문을 닫지 않을 것입니다.

26. 그리고 사람들은 민족들의 영광과 명예를 그 도성으로 들여올 것입니다.

27. 속된 것은 무엇이나 그 도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증한 일과 거짓을 행하는 자도 절대로 거기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다만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22:1. 천사는 또, 수정과 같이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나님의 보좌와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와서,

2. 도시의 넓은 거리 한가운데를 흘렀습니다. 강 양쪽에는 열두 종류의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가 있어서, 달마다 열매를 내고, 그 나뭇잎은 민족들을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

3. 다시 저주를 받을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그 도성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가 도성 안에 있고, 그의 종들이 그를 예배하며,

4. 하나님의 얼굴을 뵐 것입니다. 그들의 이마에는 그의 이름이 적혀 있고,

5. 다시는 밤이 없고, 등불이나 햇빛이 필요 없습니다. 그것은 주 하나님께서 그들을 비추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릴 것입니다.

 

(요한복음 14:23-29)

23.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리하면 내 아버지께서 그 사람을 사랑하실 것이요, 내 아버지와 나는 그 사람에게로 가서 그 사람과 함께 살 것이다.

24.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한다. 너희가 듣고 있는 이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25.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나는 이 말을 너희에게 말하였다.

26. 그러나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며, 또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27. 나는 평화를 너희에게 남겨 준다. 나는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너희에게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28. 너희는 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다시 온다고 한 내 말을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로 가는 것을 기뻐했을 것이다. 내 아버지는 나보다 크신 분이기 때문이다.

29. 지금 나는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그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하려는 것이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묶어주는 알맹이는 열림 그리고 어울림입니다.

 

사도행전, “주님께서 그 여자의 마음을 여셨으므로”(사도행전 16:14)

시편, “주님의 얼굴을 환하게 우리에게 비추어 주시어서”(시편 67:1)

서신서, “주 하나님께서 그들을 비추시기 때문입니다”(요한계시록 22:5)

복음서,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주실 것이며”(요한복음 14:26)

 

오늘 요절은, “온종일 대문을 닫지 않을 것입니다입니다.(요한계시록 21:25)

 

 

[사도행전과 시편본문 정리 (사도행전 16:9-15 / 시편 67)]

오늘 사도행전본문의 주인공은 바울의 전도를 받은 루디아입니다.

아시아, 비두니아로 들어가는 문들을 주님의 영께서 꽉꽉 막고 계시다가(6-8)

마케도니아의 문은 활짝 여시는 바람에 바울은 얼른 들어갑니다.(9-12)

주님께서 빌립보 어느 강변에서 루디아의 마음 문도 열어주시니,(14)

말씀이 통한 루디아는 자기 집 대문도 활짝 열어 바울 일행을 맞이합니다.(15)

 

오늘 시편본문은 하늘문을 활짝 열고 복을 내리시는 하나님 찬양입니다.

먼저 주님의 환한 얼굴빛으로(1) 온 세상이 주님 뜻을 환히 깨치게 됩니다.(2)

온 백성을 공의로 심판하시는 공평하신 주님(4), 땅에 오곡백과를 주시는 사랑의 주님(6)!

모든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3, 5)

 

주님의 환한 얼굴빛과 만복을 내려주시려고

주님의 하늘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요한계시록 21:10, 22-22:5 / 요한복음 14:23-29)]

오늘 계시록본문은 하늘문이 열리고 내려온 새 예루살렘 도성을 자세히 묘사합니다.

도성 안에 성전이 따로 없는 것은 하나님과 어린양이 성전이시기 때문입니다.(22)

도성 안에 해도 달도 등불도 필요 없는 것은,

하나님 영광이, 어린양이 빛이시기 때문입니다.(21:23, 22:5)

이렇게 새 예루살렘 도성에는 밤이 없으므로, 온종일 대문을 닫지 않습니다.(25)

 

대문은 열렸으나 속되고 가증하고 거짓된 것들은 이 도성에 절대 못 들어갑니다.(27)

다만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27)

 

오늘 복음서본문은 계속 지난주 본문에 이어 예수님의 유언입니다.

지난주 복음서본문의 주제는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이었습니다.

이번주 복음서본문의 주제는 주님사랑, 말씀사랑입니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진리의 말씀을 들을 귀를, 마음 문을, 활짝 열어주실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가르쳐주시고, 모든 것을 기억나게 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주님 말씀이 기억난 사람은 당연히 그 말씀을 지킬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성부와 성자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사랑하셔서

친히 그 사람에게 가셔서, 그 사람과 함께 살 것입니다.(23)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내게 오신다는 것입니다.

나와 함께 사시기 위해 오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천국이라니요?

 

 

[정리]

부활절 6째 주일, 오늘 본문들은 온통 활짝 열린 문()의 이미지로 가득합니다.

그 열린 문으로 눈부신 진리의 빛, 사랑의 빛, 생명의 빛이 쏟아집니다.

그 빛에 휩싸여, 그 빛이 관통하여, 하나로 어울려 함께 삽니다.

(행전 16:15, 계시록 21:10, 27, 요한복음 14:23)

 

그 빛이 들어오시도록,

진리의 말씀, 생명의 말씀, 사랑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시고,

네 안에 들어가시도록 (행전 16:14)

늘 마음문 활짝 열어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마음문이 열리고 성령님께서 들어오시면,

눈도 열려 생명수 콸콸 흘러넘치는 생명수의 강과, 생명나무 열두 열매가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 고질병을 고쳐줄 만병통치 약초 나뭇잎이 활짝 열립니다.(계시록 22:1-2)

 

성령님께서 들어오시면,

까맣게 잊고 있던, 까마득하게 안보이던 하늘 문이 활짝 열립니다.

애통하는 우리의 상처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 통증이 느껴집니다.

그 순간 우리는 그 상처가 사랑하는 주님의 고통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나는 주저하지 않고 그리로 달려갑니다.

그렇게 질주하며 주님을 향한 내 사랑이 자라갑니다.

나를 향해 활짝 열린 하늘문이 닫힐 겨를이 없습니다.

 

 

 

[나머지] (3년 전 여기 올린 글 다듬고 보충해서 다시 올립니다)

* 사도행전본문들의 공통점들

지난 주 베드로의 환상에 이어 이번 주에도 바울의 환상이 나옵니다. 둘 다 이방인 선교가 주제입니다.

지지난 주 베드로가 만난 도르가(다비다), 이번 주 바울이 만난 루디아에게서는, 세 가지 공통점이 눈에 띕니다.

여성, 옷 짓는 일, 새 생명(되살아남과 세례)!

 

** 하늘 문이 열리고 내려온, 새 예루살렘 성문이 열릴 때

계시록의 예루살렘평화의 도시라는 뜻을 가졌다는 사실이 새삼 떠오릅니다.

21세기 예루살렘의 반()평화를 생각할 때, 오늘 예수님 말씀은 마치 새 예루살렘 도성에 들어갈 수 있는 열쇠처럼 느껴집니다.

21세기 한반도는 어떠한가? 최근에 완전히 닫혀버린 개성공단 문은 무엇을 말하는가?

개성의 이름 뜻이 새삼스럽습니다. 바로 개성(開城)아닙니까? 그 이름만큼 활짝 열려야 제격인데 말입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그 문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속된 것은 무엇이나 그 도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증한 일과 거짓을 행하는 자도 절대로 거기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계시록 21:27)

 

이 말씀의 거울에 지금 우리 한반도의 반()평화스런 모습을 비추어 봅니다.

이 말씀 속에서 개성공단 닫힌 문을 활짝 열고, 굳게 닫힌 판문점(板門店) 문을 활짝 열어젖힐 열쇠를 봅니다.

옛 개성이 아니라, 이름 그대로 새 개성(開城)의 활짝 열린 문을 미리 봅니다.

 

*** 무엇이 그리 급하셨나? 하늘문 쪼개고 내려오시는 주님!

주님께서 친히 하늘 문을 활짝 여시고 나에게 오시다니, 이런 황감(惶感)한 일이!

주님께서 왜 오십니까? 내가 주님 말씀 고스란히 지키며 살기 때문 아닙니까?

바로 그것이 내가 주님 사랑한다는 유일한 증거이기 때문 아닙니까?(요한복음 14:23-24)

 

문득 이사야 64장 말씀이 떠오릅니다.

하늘 문을 여시는 것으로도 모자라 쪼개고 내려오시는 그분!

그만큼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이 뜨겁습니다.

 

1. 주님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내려오시면, 산들이 주님 앞에서 떨 것입니다.

2. 마치 불이 섶을 사르듯, 불이 물을 끓이듯 할 것입니다. 주님의 대적들에게 주님의 이름을 알게 하시고, 이방 나라들이 주님 앞에서 떨게 하여 주십시오.

3. 주님께서 친히 내려오셔서, 우리들이 예측하지도 못한 놀라운 일을 하셨을 때에, 산들이 주님 앞에서 떨었습니다.

4. 이런 일은 예로부터 아무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도 귀로 듣거나 눈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주님 말고 어느 신이 자기를 기다리는 자들에게 이렇게 할 수 있었겠습니까?

5. 주님께서는, 정의를 기쁨으로 실천하는 사람과, 주님의 길을 따르는 사람과, 주님을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 주십니다. 그러나 주님, 보십시오. 주님께서 진노하신 것은 우리가 오랫동안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찌 구원을 받겠습니까? (이사야 64:1-5)

 

 

 

 

[말씀동시] 예수님의 평화 (이소현 지음. 성실교회 교회학교 6학년. 성실문화86)

예수님께서

예수님의 평화를

우리들에게 남겨주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들에게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

 

예수님께서

예수님의 평화를

우리에게 주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말씀시조] 나를 사랑하는 자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86)

나를 사랑하는 자 내 말을 지키리라

내 말을 지키는 자 아버지 사랑받고

아버지 나와 더불어 그와 함께 살리니

 

 

 

 

[말씀한시] 보혜의 영()으로 다시 오리라 (오세종 지음. 성실문화86)

上有本體又化肉(상유본체우화육) 하나님은 본체가 있으시고, 또 육신도 입으셨다

超脫時空亦聖靈(초탈시공역성령) 성령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신다

哀憾昇天耶穌體(애감승천야소체) 육신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시니 애석하여 염려할 때

勿慮再臨保惠靈(물려재림보혜령) 걱정하지 마라. 내가 보혜(保惠)의 영으로 다시 오리라.

 

 

 

 

[말씀서예] 시편 67:1 (오세주 작품. 성실문화86)

 

 

 

 

 

 

[말씀노래] 누구든지 나를 사랑한다면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성실문화86)

[본문] 요한복음 14:23-29

[노랫말]

1. 누구든지 나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 내말을 지킬것이다

   내아버지 그사람 사랑하시고, 우리모두 그사람과 함께살리라

2. 누구든지 나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 내말을 지킬것이다

   보혜사 성령께서 가르치시고, 내말을 기억나게 하실것이다

3. 누구든지 나를 사랑한다면, 나 떠나는 것이 기쁠것이다

   나 다시 돌아올테니 걱정말아라, 내가주는 큰평화를 맘껏누려라

 

[해설]

요한복음 14:23-29절 말씀을 성실교회 이정훈목사가 7.5조로 다듬었고, 종로교회 이석훈 목사가 곡을 붙였다.

 

[악보] 누구든지 나를 사랑한다면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2015. 12.)

 

 

 

[시편 송서(誦書)] 시편 67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86)

(* 천자문독송, 즉 전래자장가 풍으로 읊조리기)

 

1.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

   그-의 얼-(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셀라

 

2.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3. 하나님---- 민족들이--, ---하게 하시---,

   모-든 민-(민족-)들이-, -찬송하-- 하소---

 

4.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 셀라

5.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6. -이 그-의 소산---, (소산을) -어 주었-으니-,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 -(복을) -- 리로다---

 

[다함께]

7. 하나님이-- 우리에게--, -(-) 주시-리니-,

   땅-의 모-(모든-) 끝이-, 하나님 (하나님-)- 경외하리∼∥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부활절 6, 201651(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가로열쇠

헬라어 성경의 파라클레토스를 우리말(한자)로 번역한 것으로서, ‘돕는 이라는 뜻이다. 공동번역 성경은 협조자로 번역했다. 그러나 ○○○,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며, 또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요한복음)

히브리어로 보냄받은 자’, ‘심부름꾼’, ‘사자를 의미하는 말을 우리말(한자)로 번역한 것인데, 주로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심부름꾼을 가리킨다. 때때로 이 심부름꾼이 하나님처럼 보일 때도 있다. 이 경우 마치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드러내시려는 듯한 느낌을 준다. “○○는 또, 수정과 같이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여 주었습니다.” (요한계시록)

소아시아에 있는 성읍으로 교통의 요지이며 상업의 중심지였다. 빌립보의 여자 신자 루디아의 고향이다. 요한계시록 1장에 나오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중의 하나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는 자색 옷감 장수로서, ○○○○ 출신이요,” (사도행전)

알렉산더 대왕(BC. 356-323)의 고향. 신약성경 시대에는 로마의 지방영토로서 수도는 데살로니가였다. 오늘날 그리스 가장 북쪽부분으로서, 아드리아에서 에게까지 펼쳐져 있다. “○○○○○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사도행전)

구약성경에서 ○○은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무게와 명예, 힘과 권위를 주는 그 무엇을 뜻한다. 야훼의 ○○에 대해 말할 때는 하나님의 위엄이 눈에 보이게 드러나는, 즉 환히 빛나는 광채로 묘사한다. 신약성경에서 ○○은 하나님의 불멸의 생명을 가리키는데, 이 생명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통한 교회도 참여한다. “하나님의 ○○이 그 도성을 밝혀 주며” (요한계시록)

 

세로열쇠

마케도니아 스트림몬 강과 네스토스 강의 경계, 에게해 내륙 약 16지점에 있는 도시로서, 바울의 2차 선교 여행 때 바울과 실라가 첫발을 디뎌 유럽 최초의 교회를 세워 전도의 문을 열었다. 그 당시 출신과 종교가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중요한 도시였다. “○○○는 마케도니아 지방에서 으뜸가는 도시요, 로마 식민지였다.” (사도행전)

드라게의 높은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섬. 소아시아의 드로아에서 마케도니아의 네압볼리로 가는 에게해 상에 있는 작은 섬이다. 섬에 산이 많은데 섬 중앙에는 168m 높이의 펜가리(Fengari)산이 우뚝 솟아 있으며 북 에게해 바다에서 가장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육표의 역할을 한다. “우리는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서, ○○○○○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갔고,” (사도행전)

생산이라는 의미로서, 소아시아 서안 지대의 중앙부에서 오지에 걸쳐 위치한 큰 성읍이다. 이곳 출신으로서 바울이 전도한 자색 옷감장수의 이름은 아마 출신지(고향) 이름을 따서 불린 것 같다. “그들 가운데 ○○○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색 옷감 장수로서, 두아디라 출신이요,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이었다.” (사도행전)

○○제국의 수도로서 사도 시대 이후로 기독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빌립보는 마케도니아 지방에서 으뜸가는 도시요, ○○ 식민지였다.” (사도행전)

히브리 낱말 샬롬을 우리식으로 번역한 말. 무사, 안전, 온전, 건강, 번영, 성공, 안팎의 안녕 및 질서, 한마디로 포괄적인 구원이 샬롬이다. 샬롬 즉, 사람 사이의 ○○는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과의 사귐에 달려 있다. 신약성경에서 ○○는 무엇보다도 죄 때문에 깨진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또 거기서 비롯되는 포괄적인 구원을 뜻한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이신 것은(에베 2;14, 미가 5:5) 하나님과 사람의 깨뜨려진 관계가 예수님 때문에 (예수님의 죽으심으로써) 다시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에게 주는 ○○는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요한복음)

 

 

 

[말씀동화] 하늘 문을 여는 열쇠

 

하나님, 제 기도 들리시나요? 제 아우가 죽은 지 2년이 넘었지만, 세상은 그대로예요. 저는 속이 새까맣게 타버렸는데도 새파란 저 하늘은 어제도 오늘도 여전히 파랗고, 꽃들은 여전히 알록달록 예쁘기만 하네요. 왜 세상은 눈 하나 깜짝 안하는 걸까요? 왜 세상은, 멀쩡한 사람이 304명이나 죽었는데도 변하지 않는 걸까요? 하나님, 제 기도 들리시나요?”

 

오냐, 아가야, 네 기도 내가 듣고 있다. 하나도 안 놓치고 다 듣고 있다.”

 

오 마이 갓! 오 하나님!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제 기도 듣고 계셨군요. 제 넋두리까지 다 듣고 계셨군요.”

 

넋두리? 어느 것이 기도고, 어느 것이 넋두린지는 몰라도, 아무튼 나는 네 목소리랑 네 마음의 소리랑 나에게 하는 말은 하나도 안 빼먹고 다 귀담아 듣고 있단다.”

 

! 고맙습니다 하나님! 하나님, 그럼 대답해주세요. 왜 세상은 변하지 않는 걸까요? 제 아우가 저렇게 억울하게 죽었는데, 제 아우처럼 304명이나 되는 생명이 숨졌는데도, 도대체 왜 세상은 변하지 않는 걸까요?”

 

아가야, 많이 슬프고 많이 아팠지? 나도 그랬단다. 네 아우가 고통스럽게 죽어갈 때, 그 배에서 그 많은 내 새끼들이 죽어갈 때, 나도 많이 아프고 슬펐단다.”

 

아니, 하나님, 지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 때 하나님도 아프고 슬프셨다고요? 그럼 왜 가만히 계셨어요?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 때문에 하나님까지 가만히 계신 건 아니시죠? 그런데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죠? 제가 하나님 같았으면, 당장 가라앉던 배를 둥실 떠오르게 했을 텐데, 왜 안 그러셨어요?”

 

“ ... ... ”

 

하나님, 하나님 거기 계신가요? 하나님, 제 기도 들리세요?”

 

오냐 아가야, 네 목소리 잘 들린다.”

 

그런데 왜 아무 말씀 안하세요? 말씀해주세요. 저는 정말 궁금해요. 그때 왜 아무 것도 안하시고 가만히 계셨나요?”

 

“... ... ”

 

하나님, 왜 아무 말씀 안하세요? 아니면 제 귀가 어두워진 건가요? 혹시 하나님 목소리가 너무 작아지신 건가요? 하나님, 대답해주세요. 도대체 왜 세상은 하나도 안 변하는 건가요?”

 

아가야, 내 외아들이 죽었을 때도, 세상은 변하지 않았단다.”

 

“... ... ”

 

그러나 아가야, 내 아들이 죽은 뒤 세상은 전혀 안 변하는 것 같았지만, 거대한 세상 아래 작은 구석에서 개미처럼 꼼지락거리는 사람들이 있었지. 죽음의 세력을 깨뜨리고 내 아들 예수가 부활한 뒤에 그 부활의 기운을 받은 제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거야. 베드로가 변했고, 바울이 변했단다. 다비다도 루디아도 하나하나 변하기 시작했단다. 아가야, 내 사랑하는 자식 304명이 바다에서 죽은 뒤에, 세상은 아무것도 변한 게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마침내 세상은 변한단다. 죽음의 권세를 깨뜨린 부활예수를 붙들고, 그 약속의 말씀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산다면, 네가 그렇게 살 수만 있다면, 세상은 반드시 변한단다.”

 

“... ... ”

 

아가야, 왜 아무 말이 없느냐? 네 마음의 소리도 들리지 않는구나?”

 

, 하나님. 제가 잠깐 생각이 멈추었었나 봐요. 하나님 말씀이 참 쉬우면서도 어려워서요...”

 

아가야, 내 말을 너무 어려워하지 말거라. 그냥 아기처럼 따라하면 된단다. 나는 너희를 사랑해. 내가 갓 낳은 갓난아기처럼 사랑해. 나는 너희를 너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사랑하지! 그리고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나는 너희에게 언제든지 갈 수 있단다.”

 

하나님이 저희에게 오신다고요?? 그런데 저희가 하나님 사랑하는 줄은 어떻게 아시죠?”

 

성경에 기록한 내 말을 너희가 어린아이처럼 따라할 때 알 수 있지. 너희가 내 말을 고스란히 따라한다면 그건 가장 정확한 사랑의 증거잖니? 성경은 내 마음길이란다. 그래서 그 말씀 따라 가다보면 나를 만나게 되는 거야. 그런데 요한이 기록한 복음에 보면 내 아들 예수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리하면 내 아버지께서 그 사람을 사랑하실 것이요, 내 아버지와 나는 그 사람에게로 가서 그 사람과 함께 살 것이다.’ 어떠냐? 괜찮지?”

 

오 하나님, 정말 대단한 말씀이에요. 하나님이랑 예수님이랑 함께 저희에게 오셔서 저희와 함께 사시다니,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성경말씀 가운데 이런 말씀이 있었다니, 정말 놀라워요!”

 

이렇게 유명한 말씀을 아직 모르고 있었다니, 내가 더 놀라운 걸?”

 

“... ... ”

 

아가야 너무 민망해 말거라. 그냥 한 말이다.”

 

민망한 건 아니고, 좀 부끄러워요. 앞으론 하나님 말씀 더 많이 더 깊이 읽을게요. 약속 할게요 하나님! 그런데 하나님은 저희에게 어떻게 오신다는 거죠? 옛날 예수님 오실 때처럼, 또 갓난아기로 오시는 건가요?”

 

우리가 너희에게로 가는 방법은 아주 많단다. 때론 너그러운 키다리 아저씨처럼, 때론 구걸하는 병들고 불쌍한 걸인처럼, 때론 아무 힘없는 아기처럼, 때론 천하장사처럼도 갈 수 있지. 물론 아무런 특징 없고 유별나지 않은 평범한 이웃으로도 갈 수 있단다.”

 

하나님,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는데요, 한번 들어보실래요?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어때요 하나님 참 좋죠? 멜로디도 좋고 노랫말도 참 좋죠? 이 노래처럼 저희가 사랑을 나누며 살면 그게 바로 하나님 말씀 따라 사는 거니까, 거기 하나님께서 오셔서 함께 사시는 거! 맞나요?”

 

옳지, 그래. 바로 그거다. 내 아들 예수의 사랑처럼, 너희가 제 살과 피를, 생명을 나눌 만큼은 못되어도, 그렇게 자신을 희생하며 나누는 사랑이 바로 내 하늘 문을 여는 열쇠란다. 아가야, 이제 하늘 문을 여는 열쇠를 알았으니, 부지런히 성경말씀 읽고 부지런히 말씀실천하렴. 그러다보면 어느새 너도 내 아들이 간 길, 그 사랑의 길을 가고 있을 거다. 그때 어느새 세상은 생명 세상으로 변하고 있을 거다. 네 아우, 사랑하는 내 새끼들 304명이 죽고 난 뒤 꿈쩍도 하지 않던 콘크리트 세상도 드디어 슬슬 금이 가고 그 틈새로 생명씨앗이 떨어져 싹이 나고 나무가 자라고 그렇게 서서히 변하기 시작할거다. 마침내 공평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평화세상이 올 거다. 어때 할 수 있겠지?”

 

, 하나님!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그럴게요. 말씀 읽고, 말씀의 길 갈게요. 내 귀한 것 이웃에게 나누는 사랑의 나눔 꼭 할 겁니다. 그래서 이 세상 꼭 변하게 할 겁니다.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이랑 함께 저희에게 오셔서 함께 사는 신비로운 세상, 신나는 세상 꼭 만들 겁니다. 하나님도 꼭 약속 지켜주세요, ?”

 

아무렴, 기대하고 있으마. 사랑한다 아가야!”

 

사랑해요 하나님, 정말 사랑합니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하나님!”

 

[이정훈 지음, 201651일 주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