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들 안에”
[성서일과 4본문]
(사도행전 16:16-34)
16. 어느 날 우리가 기도하는 곳으로 가다가, 귀신 들려 점을 치는 여종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점을 쳐서, 주인들에게 큰 돈벌이를 해주는 여자였다.
17. 이 여자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오면서, 큰 소리로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인데, 여러분에게 구원의 길을 전하고 있다" 하고 외쳤다.
18. 그 여자가 여러 날을 두고 이렇게 하므로, 바울이 귀찮게 여기고 돌아서서, 그 귀신에게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네게 명하니, 이 여자에게서 나오라" 하고 말하니, 바로 그 순간에 귀신이 나왔다.
19. 그 여자의 주인들은, 자기들의 돈벌이 희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서, 광장으로 관원들에게로 끌고 갔다.
20. 그리고 그들을 치안관들 앞에 세워 놓고서 "이 사람들은 유대 사람들인데, 우리 도시를 소란하게 하고 있습니다.
21. 이 사람들은 로마 시민인 우리로서는, 받아들일 수도 없고 실천할 수도 없는, 부당한 풍속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2. 무리가 그들을 공격하는 데에 합세하였다. 그러자 치안관들은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어 벗기고, 그들을 매로 치라고 명령하였다.
23. 그래서 이 명령을 받은 부하들이 그들에게 매질을 많이 한 뒤에, 감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그들을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하였다.
24. 간수는 이런 명령을 받고, 그들을 깊은 감방에 가두고서, 그들의 발에 차꼬를 단단히 채웠다.
25. 한밤쯤 되어서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죄수들이 듣고 있었다.
26. 그 때에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의 터전이 흔들렸다. 그리고 곧 문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렸다.
27. 간수가 잠에서 깨어서,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는, 죄수들이 달아난 줄로 알고, 검을 빼어서 자결하려고 하였다.
28. 그 때에 바울이 큰소리로 "그대는 스스로 몸을 해치지 마시오. 우리가 모두 그대로 있소" 하고 외쳤다.
29. 간수는 등불을 달라고 해서, 들고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면서,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렸다.
30. 그리고 그들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서 물었다. "두 분 사도님,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31. 그들이 대답하였다. "주 예수를 믿으시오. 그리하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32.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간수와 그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들려주었다.
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는 그들을 데려다가, 상처를 씻어 주었다. 그리고 그와 온 가족이 그 자리에서 세례를 받았다.
34. 간수는 그들을 자기 집으로 데려다가 음식을 대접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을 온 가족과 함께 기뻐하였다.
(시편 97)
1. 주님께서 다스리시니, 온 땅아, 뛸 듯이 기뻐하여라. 많은 섬들아, 즐거워하여라.
2.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러쌌다. 정의와 공평이 그 왕좌의 기초다.
3. 불이 그 앞에서 나와서 에워싼 대적을 불사른다.
4. 그의 번개가 세상을 번쩍번쩍 비추면, 땅이 보고서 두려워 떤다.
5. 산들은 주님 앞에서, 온 땅의 주님 앞에서, 초처럼 녹아 버린다.
6. 하늘은 그의 의로우심을 선포하고, 만백성은 그의 영광을 본다.
7. 조각된 신상을 섬기는 자는 누구나 수치를 당할 것이며, 헛된 우상을 자랑하는 자들도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모든 신들아, 주님 앞에 엎드려라.
8. 주님, 주님이 공의로우심을 시온이 듣고 즐거워하며, 유다의 딸들이 기뻐 외칩니다.
9. 주님, 주님은 온 땅을 다스리는 가장 높으신 분이시고, 어느 신들보다 더 높으신 분이십니다.
10.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악을 미워하여라. 주님은 그의 성도를 지켜 주시며, 악인들의 손에서 건져 주신다.
11. 빛은 의인에게 비치며, 마음이 정직한 사람에게는 즐거움이 샘처럼 솟을 것이다.
12. 의인들아, 주님을 기뻐하여라.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에 감사를 드려라.
(요한계시록 22:12-14, 16-17, 20-21)
12. "보아라, 내가 곧 가겠다. 나는 각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갚아 주려고 상을 가지고 간다.
13. 나는 알파며 오메가, 곧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시작이며 끝이다.
14. 생명나무에 이르는 권리를 차지하려고, 그리고 성문으로 해서 도성에 들어가려고, 자기 겉옷을 깨끗이 빠는 사람은 복이 있다.
16. 나 예수는 나의 천사를 너희에게 보내어, 교회들에 주는 이 모든 증언을 전하게 하였다. 나는 다윗의 뿌리요, 그의 자손이요, 빛나는 샛별이다."
17. 성령과 신부가 "오십시오!"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을 듣는 사람도 또한 "오십시오!" 하고 외치십시오. 목이 마른 사람도 오십시오. 생명의 물을 원하는 사람은 거저 받으십시오.
20. 이 모든 계시를 증언하시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내가 곧 가겠다." 아멘. 오십시오, 주 예수님!
21.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있기를 빕니다. 아멘.
(요한복음 17:20-26)
20. "나는 이 사람들을 위해서만 비는 것이 아니고, 이 사람들의 말을 듣고 나를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21.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어서 우리 안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여 주십시오.
22.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영광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인 것과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23.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은,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은 또,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24.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도, 내가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게 하여 주시고, 창세전부터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내게 주신 내 영광을, 그들도 보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25.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는 아버지를 알았으며, 이 사람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26. 나는 이미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렸으며, 앞으로도 알리겠습니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게 하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묶어주는 알맹이는 ‘주님이 오시니’입니다.
사도행전, “주 예수를 믿으시오”(사도행전 16:31)
시편, “주님께서 다스리시니”(시편 97:1)
서신서, “내가 곧 가겠다”(요한계시록 22:12, 20)
복음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요한복음 17:21, 23, 25)
오늘 요절은,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입니다.(요한복음 17:26)
[사도행전과 시편본문 정리 (사도행전 16:16-34 / 시편 97)]
오늘 사도행전본문의 주인공은 바울을 통해 예수님을 만난 간수입니다.
본문에서 주목할 것은, 바울이 귀신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냅니다.
(그 뒤에 그 여종 안에 예수 이름이 들어갔을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매를 맞고 옥에 갇힙니다.
빌립보 깊은 감옥에서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고 찬양합니다.
찬양할 때 큰 지진이 나고 옥문이 다 열리고 수갑과 차꼬가 풀립니다.
그 과정에서 간수가 자결하려다 바울의 제지로 생명을 건집니다.
나아가 간수와 그의 가정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 받고 참 생명을 얻습니다.
오늘 시편본문의 ‘조각된 신상’과 ‘헛된 우상’은(7)
오늘 사도행전본문의 ‘귀신’과 짝을 이룹니다.
사도행전본문의 귀신이 돈 귀신 들린 사람들의 돈벌이 수단이었던 것에 비해,
시편본문의 주님은 백성들 살림살이의 수단이 아니라, ‘정의와 공평’(2), ‘공의로우심’(8)으로
백성들로부터 찬양과 감사와 사랑을 받으시는 분입니다.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요한계시록 22:12-14,16-17,20-21 / 요한복음 17:20-26)]
오늘 계시록본문은 매우 강렬합니다.
이 땅에 곧 다시 오시겠다고 반복해서 다짐하는 주님의 약속(12, 20)
그리고 각 사람에게 행위대로 갚아주시리라는 약속은(12)
이 절망 세상에 큰 소망을 불러일으키십니다.
오늘 복음서본문의 알맹이는 제자인 우리가 하나 됨입니다.
우리가 서로 친밀하게 사귀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가 사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하나 되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완전히 하나 되어 마침내 주님 안에 거하는 것,
이것은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셨다는 가장 정확한 증거이며,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 우리를 향한 마지막 소원이셨습니다.
[정리]
돈 귀신들린 사람들의 눈에는 사람 생명은 안 보이고 돈만 보입니다.
‘세월호’ 사건을 비롯해서 ‘옥시’ 사태를 보며 절실히 느낍니다.
저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지 뻔히 알면서 저랬습니다.
사람이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 귀신을 쫓아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너도 나도 우리 모두 죽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 안의 돈 귀신, 권력귀신을 쫓아내고
우리 안에 주님(말씀)을 모셔야 합니다.
주님 말씀 따라 교회가 주님사랑으로 하나 되어 고난 중에도 찬양하는 것이(행전 16:25-26)
돈 귀신들린 세상이 귀신에게서 풀려나 주님을 모시게 하는 길입니다.(행전 16:27-34)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서둘러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곧 오신다고 친히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계시록 22:12, 20)
[나머지] (3년 전 여기 올린 글 다듬고 보충해서 다시 올립니다)
* 우상과 귀신
우상이란 주님과 맺은 약속(말씀)을 기억 못하게(흐릿하게) 만드는 것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우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돈, 권력, 명예 등입니다.
성경에는 우상숭배의 극치, 그 극적인 상징으로서 귀신들림이 종종 나옵니다.
귀신들림은 주로 시끄러움, 더러움, 두려움, 거짓과 같은 양태로 드러납니다.
이는 하나님 본성과 정반대라 할 것입니다.
즉 귀신들림이란 하나님의 근원으로부터 멀어진 상태로서, 예배불능의 지경입니다.
오늘 바울과 실라는 그 고통과 두려움과 억울함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미합니다.
석방시켜달라고 부르짖은 것이 아니라 찬미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그 찬미를 다른 죄수들이 곰곰이 듣고 있었다고 전합니다.
그 때에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의 터전이 흔들렸다. 그리고 곧 문들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렸다.(26)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엄청난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 예배의 자리에 엉겁결에 참여하여 그냥 참관자 노릇을 하던 다른 죄수들의 수갑까지 풀리게 된 것입니다.
예배란 무엇인가?
예배란, 예배를 방해하는 귀신들림, 즉 시끄럽고 더럽고 두렵고 거짓투성이들로부터 해방된... 그리하여 하나님과 하나 되고 사람과 사람들이 하나 되는 경지, 바로 우리 주 예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바로 예배일 것입니다.
** 돈 귀신이란?
돈 귀신이란? 돈 때문에 시끄럽고 더럽고 두렵고 거짓투성이 인생을 살게 하는 것들입니다.
돈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온갖 것들이 바로 돈 귀신입니다.
*** 지난주와 이번 주 본문 비교
바울과 실라가 지난주에 이어서 계속 빌립보에서 활동합니다.
지난 주 루디아를 만났고, 이번 주는 감옥의 간수를 만납니다.
루디아(가족)에게 말씀을 전했고(16:14), 간수(가족)에게도 말씀을 전합니다.(16:32)
루디아 가족에게 세례를 베풀었고(16:15), 간수 가족에게도 세례를 베풉니다.(16:33)
루디아가 바울 일행을 자기 집으로 데려갔고(16:15), 간수도 그리했습니다.(16:34)
지난 주 계시록 (21:10)과 요한복음 (14:23-29)에서 ‘하늘 문’이 열리는 것에 이어서
이번 주는 ‘감옥 문’이 열리고 간수의 마음 문이 열립니다.
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양으로 죄수들 귀가 열리고, 감옥 문이 모두 열리고(모든 죄수의 수갑과 차꼬가 풀리고),
간수의 마음 문이 활짝 열린 것입니다.(34절, “... 온 가족과 함께 기뻐하였다.”)
[말씀동시] 하늘과 같이 새하얀 눈 (이선구 지음. 성실교회 고등부 3학년. 「성실문화」86호)
하늘에서 내리는 눈
하늘과 같이 새하얀 눈
우리 마을 지붕을 새하얗게 덮는 눈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 것처럼 내리는 눈
하늘과 꼭 같이 새하얀 눈
[말씀시조] 나는 아버지 안에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86호)
나는 아버지 안에 내 안엔 아버지가
부자(父子)가 하나이듯 그들도 하나 되니
아버지 사랑받은 걸 온 세상이 알리라
[말씀한시] 진실로 이웃을 사랑하면 (오세종 지음. 「성실문화」86호)
如爾在我裏(여이재아리) 그대가 내 속에
吾在汝中眞(오재여중진) 내가 진실로 그대 속에 거하며
懷仁恤隣物(회인휼린물)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면
主內總一人(주내총일인) 주 안에서도 온전히 하나가 되리라.
[말씀서예] 시편 97:10 (오세주 작품. 「성실문화」86호)
[말씀노래] 하나되게 하옵소서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성실문화」86호)
[본문] 요한복음 17:20-26
[노랫말]
1. 세상에서 택하셔서 내게주신 사람들이, 아버지의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자녀사랑 온누리에 밝히소서, 날보내신 그사랑을 온세상에 밝히소서
2. 내게주신 사람들이 나와항상 동행하고, 아버지와 나본받아 하나되게 하옵소서
깜깜절벽 이세상이 성부영광 바라보며, 만유의주 사랑의주 아버지를 알리이다
3. 내게주신 사람들이 하나되게 하옵소서, 완전하게 하나되어 우리안에 있사오리
아버지가 내안에 나그들안에 있사오니, 그들모두 우리처럼 하나되게 하옵소서
[해설]
요한복음 17:20-26절 말씀을 성실교회 이정훈목사가 4.4조로 다듬었고, 종로교회 이석훈 목사가 곡을 붙였다.
본문말씀을 다 넣으려 노력했다. 예수님의 기도문인 요한복음 17장에서 ‘그들(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46회나 반복된다. 그만큼 중요한 뜻을 담고 있는 이 본문의 열쇳말이다. 이는 요한복음 전체의 핵심인 ‘사랑’의 구체적인 대상이며 목적이다. ‘그들’을 결코 빼앗기지 않으리라는 예수님의 뜻, 그리고 삼위하나님의 본질처럼 그들이 완전히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여 세상이 그들을 통해 하나님 사랑을 알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뜻이 가득담긴 말씀노래다. 이 말씀노래는 본문을 그대로 넣지는 않고 순서도 조금 조절하고 의역했다.
[악보] ‘하나되게 하옵소서’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2015. 12. 1)
[시편 송서(誦書)]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86호)
(* 천자문독송, 즉 전래자장가 풍으로)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2.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3. 불-이 그-의 앞에서 나와-, 사방의 대-적-들을 불사르시는도다--,
4. 그-의 번개가 세계를 비추니, 땅-이 보-고 떨었-도다-∼
5. 산들이 여호와의 앞 곧 온 땅의 주 앞에서 밀랍 같이 녹았도다
6. 하늘이 그의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의 영광을 보았도다
7. 조각한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너희)) 신들아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8. 여호와여 시온이 주의 심판을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였나이다
9. 여호와여 주는 온 땅 위에 지존하시고 모든 신들보다 위에 계시니이다
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11.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다함께]
12.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부활절 7주, 2016년 5월 8일 (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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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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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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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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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
가로열쇠
① ‘그것이 이루어질지어다!’, ‘그러하도다’, ‘진실로’ ‘확실히’라는 뜻의 히브리어. “○○. 오십시오, 주 예수님!” (요한계시록)
② 사람으로서는 알 수 없는 진리, 신비로운 일, 나아갈 길, 감추어진 일 등을 하나님께서 알려 주심. “이 모든 ○○를 증언하시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③ “주님을 ○○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악을 미워하여라.” (시편)
④ 신(신령)을 그린 그림이나, 돌 또는 나무로 새긴 형상. “조각된 ○○을 섬기는 자는 누구나 수치를 당할 것이며” (시편)
⑤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의 헬라어(=희랍어=그리스어)이며, 히브리어로는 ‘메시야’라고 한다. 예수님을 가리킨다. “내가 예수 ○○○○의 이름으로 네게 명하니, 이 여자에게서 나오라” (사도행전)
세로열쇠
① “○○○, ○○○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 안에 있는 것과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어서 우리 안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요한복음)
② 다윗이 점령한 여부스족 요새의 본 이름인데, 그 뒤로 다윗성이라 불리다가, 차차 온 예루살렘과 그 주민의 칭호가 되었다. “주님, 주님이 공의로우심을 ○○이 듣고 즐거워하며...” (시편)
③ 히브리어로 ‘보냄받은 자’, ‘심부름꾼’, ‘사자’를 의미하는 말을 우리말(한자)로 번역한 것인데, 주로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심부름꾼을 가리킨다. 때때로 이 심부름꾼이 하나님처럼 보일 때도 있다. 이 경우 마치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드러내시려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나 예수는 나의 ○○를 너희에게 보내어, 교회들에 주는 이 모든 증언을 전하게 하였다.” (요한계시록)
④ 헬라어 ‘다이모니온’의 우리말(한자)번역. ‘악귀’, ‘더러운 ○○’ 등으로 불린다. 초인적인 힘으로 사람을 사로잡아 부리고 부정하게 만든다. 그래서 더럽다고 표현하며, 그래서 ○○들린 사람은 예배에 참석할 수 없다. “○○ 들려 점을 치는 여종 한 사람을 만났는데” (사도행전)
⑤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서, 그를 보낸 사람으로부터 임무수행을 위한 모든 권리를 받는다. 성경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는 이 단어가 예수님의 12제자에게 쓰였고 바울서신에서는 바울을 가리키는 명칭으로도 쓰였다. “두 분 ○○님,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사도행전)
[말씀동화] 이상한 감옥의 폴
옛날옛날 아주 오랜 옛날, 이건 호랑이가 요요 놀이하던 시절 이야기야. 어느 날 폴의 친구 니나가 대마왕에게 잡혀갔어. 대마왕은 세상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4차원에 살면서 세상 사람들의 온갖 욕심을 부채질하고 니나처럼 유괴해가는 엉덩이에 뿔 달린 못된 도깨비란다. 하루는 폴이 친구 찌찌랑 삐삐랑 함께 예배당에 가고 있었지. 대마왕에게 사로잡힌 니나를 구해내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드리려고. 그런데 저기 오고 있는 게 누구지? 아니, 니나잖아? 폴은 너무너무 반가워서 한달음에 달려갔어. 어? 근데 뭔가 좀 이상한데? 니나가 니나가 아닌 것 같아! 몸은 니나가 맞는데, 표정이랑 목소리는 니나가 아닌 걸? 니나는 몽롱한 눈빛으로 흥얼흥얼거리고 있어. “폴폴 우리 폴은 하나님의 일꾼이네, 폴폴 우리 폴은 예수님의 친구라네∼” 폴이 깜짝 놀라 살펴보니 니나의 뒤에 누군가 있네? 얼른 살펴보니, 어라? 이게 뭐지? 알록달록 딱 독버섯처럼 생긴, 오호라, 버섯돌이 녀석이었군. 그럼 그렇지! 니나가 버섯돌이의 독버섯 향기에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야. 대마왕은 늘 이렇게 버섯돌이를 보내서 사람들의 혼을 쏙 빼놓지. 알록달록한 색에 취하고 몽롱한 버섯 향기에 중독되게 만들어버리는 거야. 귀가 큰 찌찌가 버섯돌이를 향해 멍멍 짖고. 귀여운 인형 삐삐가 요술봉을 휘두르고, 폴이 비장의 무기 요요를 던지며 이렇게 외쳤어. “야 이 못된 버섯돌이 녀석아, 내가 내 친한 친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네게 명령한다, 냉큼 우리 니나에게서 나와라!” 버섯돌이가 어떻게 되었을까? 어떻게 되긴, 당연히 줄행랑을 치고 말았지. 버섯돌이는 예수님이 얼마나 힘이 센지 누구보다 잘 알거든. 예수님의 힘, 즉 친구 사랑의 힘 앞에서는, 버섯돌이의 주인인 대마왕도 쩔쩔매거든! 버섯돌이가 달아나자 마침내 니나가 깨어나고, 니나는 사랑하는 벗 폴과 찌찌, 그리고 삐삐랑 함께 반가워 어쩔 줄 몰랐어. 어라, 그런데 이를 어쩌지? 니나는 깨어나자마자 또 오들오들 떨기 시작하네? 니나를 부려먹던 못된 사람들의 부릅뜬 눈을 니나가 본거야. 버섯돌이의 독에 중독된 니나를 이용해 술집에서 춤추게 해서 돈 벌던 술집 사장, 니나를 알바비도 안 주고 24시간 부려먹던 편의점 사장, 니나를 월급도 안 주고 밤새 경비로 부려먹던 아파트 배불뚝 부녀회장들이 눈을 부릅뜬 거야.
이를 어쩐담? 저 못된 돈독 오른 악당들이 깡패들을 보내서 폴을 납치했어. 깡패들에게 흠씬 두드려 맞은 폴과 찌찌, 삐삐가 화려한 도시의 뒷골목 어느 허름한 건물 지하에서 깨어났어. 악당들이 만든 비밀 감옥에서 깨어난 거야. “아이고 아파라! 그나저나 저 못된 악당들이 우리 니나를 또 어디로 붙잡아 간 걸까?” 폴은 자나깨나 사랑하는 벗 니나 생각뿐이야. 온몸이 쑤시고 아팠지만, 폴은 결코 낙심하지 않아. 사랑하는 벗 예수님, 친구 사랑 힘이 세상에서 가장 센 예수님이 계시니까! 우리는 달려간다 이상한 나라로, 니나가 갇혀있는 마왕의 소굴로 어른들은 모르는 4차원세계, 날쌔고 용감한 폴이 여깄다. 요술차∼마술봉∼딱부리∼ 삐삐 찌찌 힘을 모으자 대마왕 손아귀에 니나를 구해내자 삐이빠빠 삐이빠빠 달려가자, 삐삐∼∼ [만화영화 ‘이상한 나라의 폴’ 주제가] 폴과 찌찌, 그리고 삐삐는 친구사랑 노래도 부르고 예수님 사랑 노래도 힘차게 불렀어. 그러자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깜깜하던 비밀감옥 안이 해보다 더 밝게 빛나기 시작하네? 그리고 큰 지진으로 감옥 바닥이 떨리기 시작하더니 감옥 문이 활짝 열리네? 폴과 찌찌, 삐삐를 꽁꽁 묶어 두었던 밧줄이 스르르 풀려버렸어. 도대체 웬 지진일까? 가만 보니까 감옥에만 지진이 난 게 아니었나봐. 저기저기 대마왕이 뿔이 두동강 난 채, 졸개 버섯돌이랑 줄행랑을 치고 있잖아? 이 비밀감옥 뿐 아니라 대마왕이 숨어사는 4차원 세계에도 지진이 난 게 틀림없어. 어마어마하게 큰 줄 알았던 대마왕이 쥐새끼만큼 자그마한 걸? 그제야 폴은 깨달았어. 이 신비한 지진은 바로 예수님이 너무너무 감동할 때 벌어지는 ‘전율지진’, 아니 ‘희열지진’이란 걸! 친구를 목숨처럼 사랑하는 예수님이 큰 지진만큼 감동하시는 건, 바로바로 친구를 위해 고난당하는 폴과 같은 사랑스런 벗의 찬송소리라는 사실! 어때? 너희도 예수님처럼, 그리고 폴처럼 오늘도 고통 받는 약한 친구들을 찾아 나서지 않을래?
[이정훈 지음. 2016년 5월 8일 주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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