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성서일과 4본문]
(신명기 26:1-11)
1.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유산으로 주시는 그 땅에 당신들이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고 살 때에,
2.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시는 땅에서 거둔 모든 농산물의 첫 열매를 광주리에 담아서,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자기의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곳으로 가지고 가십시오.
3. 거기에서 당신들은 직무를 맡고 있는 제사장에게 가서 '주님께서 우리 조상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 땅에 들어오게 되었음을, 제사장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 오늘 아룁니다' 하고 보고를 하십시오.
4. 제사장이 당신들의 손에서 그 광주리를 받아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제단 앞에 놓으면,
5.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 앞에서 다음과 같이 아뢰십시오. '내 조상은 떠돌아다니면서 사는 아람 사람으로서 몇 안 되는 사람을 거느리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거기에서 몸붙여 살면서, 거기에서 번성하여, 크고 강대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6. 그러자 이집트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괴롭게 하며, 우리에게 강제노동을 시켰습니다.
7. 그래서 우리가 주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우리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우리가 비참하게 사는 것과 고역에 시달리는 것과 억압에 짓눌려 있는 것을 보시고,
8.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9. 주님께서 우리를 이곳으로 인도하셔서,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10. 주님, 주님께서 내게 주신 땅의 첫 열매를 내가 여기에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그것을 주 당신들의 하나님 앞에 놓고,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경배드리고,
11. 레위 사람과, 당신들 가운데서 사는 외국 사람과 함께,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과 당신들의 집안에 주신 온갖 좋은 것들을 누리십시오.
(시편 91:1-2, 9-16)
1. 가장 높으신 분의 보호를 받으면서 사는 너는,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아래 머무를 것이다.
2. 나는 주님께 "주님은 나의 피난처, 나의 요새, 내가 의지할 하나님"이라고 말하겠다.
9. 네가 주님을 네 피난처로 삼았으니, 가장 높으신 분을 너의 거처로 삼았으니,
10. 네게는 어떤 불행도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네 장막에는, 어떤 재앙도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다.
11. 그가 천사들에게 명하셔서 네가 가는 길마다 너를 지키게 하실 것이니,
12. 너의 발이 돌부리에 부딪히지 않게 천사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줄 것이다.
13. 네가 사자와 독사를 짓밟고 다니며, 사자 새끼와 살모사를 짓이기고 다닐 것이다.
14.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그가 나를 간절히 사랑하니, 내가 그를 건져 주겠다. 그가 나의 이름을 알고 있으니, 내가 그를 높여 주겠다.
15. 그가 나를 부를 때에, 내가 응답하고, 그가 고난을 받을 때에, 내가 그와 함께 있겠다. 내가 그를 건져 주고, 그를 영화롭게 하겠다.
16. 내가 그를 만족할 만큼 오래 살도록 하고 내 구원을 그에게 보여 주겠다."
(로마서 10:8b-13)
8. (그러면 그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네게 가까이 있다.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입니다.
9. 당신이 만일 예수는 주님이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10. 사람은 마음으로 믿어서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해서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11. 성경은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합니다.
12.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차별이 없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님이 되어 주시고,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풍성한 은혜를 내려주십니다.
13.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누가복음 4:1-13)
1. 예수께서 성령으로 가득하여 요단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그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셔서,
2.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그 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서, 그 기간이 다하였을 때에는 시장하셨다.
3. 악마가 예수께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말해 보아라."
4. 예수께서 악마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사람은 빵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다' 하였다."
5. 그랬더니 악마는 예수를 높은 데로 이끌고 가서, 순식간에 세계 모든 나라를 그에게 보여 주었다.
6. 그리고 나서 악마는 그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너에게 주겠다. 이것은 나에게 넘어온 것이니, 내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준다.
7. 그러므로 네가 내 앞에 엎드려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너에게 주겠다."
8. 예수께서 악마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하였다."
9. 그래서 악마는 예수를 예루살렘으로 이끌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여기에서 뛰어내려 보아라.
10. 성경에 기록하기를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자기 천사들에게 명해서, 너를 지키게 하실 것이다' 하였고
11. 또한 '그들이 손으로 너를 떠받쳐서,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할 것이다' 하였다."
12. 예수께서 악마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라' 하였다."
13. 악마는 모든 시험을 끝마치고 물러가서, 어느 때가 되기까지 예수에게서 떠나 있었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 <말씀기억의 끈>은 ‘구원을 위하여’입니다.
구약,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부르짖었더니”(신명기 26:7)
시편, “내 구원을 그에게 보여주겠다”(시편 91:16)
서신서, “누구든지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로마서 10:13)
복음서, “사람은 빵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다”(누가복음 4:4)
오늘 요절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입니다.(누가복음 4:3,9)
[구약과 시편 (신명기 26:1-11 / 시편 91:1-2, 9-16)]
오늘 구약본문의 알맹이는, 오늘 주제에 따라 이렇게 정리해 봅니다.
구원은 내 인생의 모든 순간 기억하며 살아야 하고,
구원에 대한 감사는 약자들을 기억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
추수감사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풍년 들어 잘 먹게 된 것 감사를 넘어
나와 내 민족 모두 생명을 구원받은 그 역사를 기억하며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가진 것 없고 약할 때 일용할 만나의 은총을 기억하면서
지금 가진 것 없고 약한 이웃을 기억하며 그들과 나누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11)
그럴 때 추수의 기쁨과 감사는 배가됩니다.
오늘 시편본문의 알맹이는, 오늘 주제에 따라 이렇게 정리해 봅니다.
구원이란 개인적인 재난상황의 피난처이기도 하며(1-2, 9-10)
하나님께서는 아주 구체적이고 다양하고 꼼꼼한 방법으로 피난민을 보호하신다!(11-13)
그런데 오늘 시편본문에는 복음서본문의 악마가 예수님을 유혹할 때 인용한 구절이 들어있습니다.
아침 이슬도 산삼이 먹으면 살림의 양약이 되고, 독사가 먹으면 죽임의 독약이 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오늘 시편본문 묵상 하다가 특히 이 말씀에 감동합니다.
“...그가 고난을 받을 때에, 내가 그와 함께 있겠다...”(15)
[서신서와 복음서 (로마서 10:8b-13 / 누가복음 4:1-13)]
오늘 서신서본문의 알맹이는, 오늘 주제에 따라 이렇게 정리해 봅니다.
구원은 아무 차별 없으신 하나님 은혜다!(12-13)
그리고 이 말씀이 인상적이고 감동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네게 가까이 있다.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8)
말씀이 내게 이리 가까이 있는 것처럼,
말씀이신 예수님 또한 내게 가까이 있습니다.
날 구원하신 예수 이름을 늘 마음에 담고 입에 달고 사는 건
구원받은 자의 특권이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서본문의 알맹이는, 오늘 주제에 따라 이렇게 정리해 봅니다.
예수님께서 마귀(유혹자)와 대결 승리하심으로,
온 인류 앞에 구원의 문이 활짝 열리기 시작한다!
오늘 본문에서 마귀의 유혹을 요약하면 돈, 권력, 명예입니다.
이는 우리 인간이 저지르는 모든 종류의 우상숭배, 즉 탐욕의 뿌리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육체의 근원적인 문제를 오직 하나님 말씀으로 해결하셨습니다.(4, 8, 12)
[정리]
온 인류의 죄를 씻고 구원의 문을 활짝 여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그 강렬하고 기나긴 여정의 첫 출발인 사순절 첫 주일!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을 따라 걸으며 묵상하는 첫 말씀입니다.
4본문에 각각 고유한 주제들이 있지만,
그 안에서, 우리 연약한 인생들, 육체의 줄기찬 욕구에 속수무책인 이 연약한 인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관심, ‘구원’에 집중했습니다.
오늘 복음서본문에 나오는 마귀 유혹의 순서는 마태복음의 그것과 조금 다릅니다.
그러나 돌로 떡을 만들어 보라는 유혹이 가장 앞에 나온 것은 한결같습니다.
인간에게 먹는 문제, 돈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만합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빵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다!”(4)
우리는 이 늠름하신 예수님으로부터, 구원받은 자 우리 삶의 자세를 미리 봅니다.
유혹하는 자 마귀의 첫 공격을 역공하는 것 말입니다.
돌로 떡을 만들라고?
최영 장군 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황금, 아니 떡 보기를 돌같이 하라!
이는 ‘일용할 양식’의 도를 깨치며 사는 인생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유혹자 마귀의 시험 3종 세트는, 우리가 구원받은 자로서 살 길의
정확한 반면교사(反面敎師)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유혹할 때 두 번이나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합니다.(3, 9)
그러나 예수님은 역설적으로, 마귀 뜻과 정 반대방향으로 가심으로써
하나님 아들의 진면목을 보이십니다.
나는 어떻습니까?
하나님 자녀답게 살고 있습니까?
사순절 첫 고개를 오르며 나를 돌아봅니다.
지금은
돈, 권력, 명예의 늪에 빠진 인생에서 구원받은 사람답게,
하나님의 자녀다운 당당한 기쁨을 더욱 강렬하게 누릴 때입니다.
[나머지]
* 오늘 발렌타인데이에, 사랑에 관한 좋은 글 하나
‘하나님이 인간을 빈손으로 내려 보낸 이유는, 누구나 사랑 하나만으로도 이 세상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빈손으로 저 세상에 데려가는 이유는, 한평생 얻어낸 그 많은 것들 중 천국으로 가지고 갈만한 것도 오직 사랑밖에 없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이외수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말씀동시] 유혹의 소용돌이 (서하늘 지음. 섬돌향린교회 교회학교 5학년. 「성실문화」86호)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힘듦 속에 속삭임이 들린다.
예수님은 흔들리셨을 지도 모른다.
돌더러 빵이 되라는 악의 속삭임,
모든 권세를 주리라는 속삭임,
하지만 예수님은 넘어가지 않았다.
유혹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온 예수님,
존경스럽다.
[말씀시조] 광야 사십일 금식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86호)
광야 사십일 금식 시장하신 예수님을
이리저리 유혹하려 악마가 혈안이네
성경에 기록된 말씀 그 말씀만 바라라
[말씀한시] 도(道)가 높으면 마귀도 덩달아 같이 뛴다 (오세종 지음. 「성실문화」86호)
道高一丈惡亦高(도고일장악역고) 도(道)가 한 길을 올라가면, 악마도 또한 한 길을 뛴다
魔引殿頂强投降(마인전정강투강) 성전 꼭대기로 이끌고 가서 뛰어내리라고 강권했다
勿試上帝卽退之(물시상제즉퇴지)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고, 썩! 물러가라.
敬拜至尊唯事上(경배지존유사상) 오로지 가장 높으신 이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말씀서예] 시편 91:9 (오세주 작품. 「성실문화」86호)
[말씀노래] 말씀으로 물리치네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86호)
[본문] 누가복음 4:1-13
[노랫말]
1. 성령충만 예수님이 사십일을 금식하니, 악마유혹 쏟아지네 돌로빵을 만들라네
시장하신 예수님이 말씀으로 물리치네, 하나님의 사람들은 빵이다가 아니로다
2. 성령충만 예수님이 사십일을 금식하니, 악마에게 절을하고 세상권세 받으라네
남루하신 예수님이 말씀으로 물리치네, 하나님만 경배하고 하나님만 섬기리라
3. 예루살렘 올라가서 성전위에 올라가서, 네가만일 성자라면 뛰어내려 보라하네
외로우신 예수님이 말씀으로 물리치네, 성경말씀 바로알라 네하나님 시험말아라
[해설]
본문말씀을 4.4조에 맞추어 풀어서 얹었다. 본문말씀을 다 넣으려고 노력했다. 셋째 줄 첫마디가 대를 이루고, 둘째마디 ‘말씀으로 물리치네’를 반복했다.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성실문화 74호에 올린 것을 다시 싣는다.
[악보] ‘말씀으로 물리치네’ (이정훈 지음, 2013. 성실문화 74호)
[시편 송서(誦書)]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86호)
(※ 천자문 독송, 즉 전래 자장가 풍으로)
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2.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9.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10.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12.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13.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15.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다함께]
16.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사순절 1주, 2016년 2월 14일 주일 (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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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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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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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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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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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열쇠
① “예수께서 ○○으로 가득하여 요단강에서 돌아오셨다.” (누가복음 4장)
② 팔레스틴에서 가장 큰 강이다. 북쪽 헐몬산에서 팔레스틴을 가로질러 남쪽 사해로 흐르는데, 강의 시작점에 비해 강 끝이 약 900미터나 낮아지므로 중간에 폭포 비슷한 급류가 27개소나 된다. 강 양편 계곡은 무성한 수목으로 경치가 아름답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이 강을 건넜고, 나아만이 엘리사의 지시에 따라 이 강에 일곱 번 몸을 담금으로 나병을 고쳤다.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곳도 이 강이다.
③ 노예 상태로부터의 해방 또는 위험에 빠진 사람이나 나라를 대신해서 구해주는 행위이다. 구약성경에서는 주로 자연재해나 적의 침입과 같은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상황과 관련되어 쓰였다. 신약성경에서는 주로 죄, 죽음 그리고 사탄의 권세로부터 믿는 이들을 구해 내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일과 관련되어 쓰였다.
④ 성소에서 제사를 맡아 주관하고 하나님의 뜻을 해석하는 사람으로서, 레위 족속 가운데서도 아론의 후손들만 이 일을 맡아 했다. 24패로 나뉘어 차례대로 일했다. 나머지 레위인들은 성소의 다른 일들을 맡아서 했다.
⑤ “주님은 나의 ○○○, 나의 요새, 내가 의지할 하나님”(시편 91)
세로열쇠
① “악마는 예수를 예루살렘으로 이끌고 가서, ○○ 꼭대기에 세우고” (누가복음 4장)
② “제사장이 당신들의 손에서 그 광주리를 받아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 앞에 놓으면”(신명기 26장)
③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로마서 10장)
④ “네가 사자와 ○○를 짓밟고 다니며,”(시편 91)
⑤ “그가 나를 부를 때에, 내가 응답하고, 그가 ○○을 받을 때에, 내가 그와 함께 있겠다.”(시편 91)
[말씀동화] 몬스터주식회사보다 더 무시무시한 녀석들과 싸워 이기기
옛날옛날 아주 오랜 옛날, 호랑이가 토끼랑 팔씨름하던 시절 이야기야.
뱀 한 마리가 에덴동산 한 가운데 있는 나무 주변을 맴돌고 있었어.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가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린 나무였지.
다른 건 다 먹어도 이 나무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바로 그 나무야.
뱀이 하와를 꼬드기네?
그 열매를 먹게 하려고 말이야.
별의별 말을 다 꾸며대며 꼬드기니까 하와의 눈이 점점 불그레해지네?
뱀의 말을 듣고 보니, 그 나무 열매가 정말 탐스럽게도 생겼는 걸?
되게 맛있어 보이고, 되게 반짝반짝 빛나고, 이거 먹으면 되게 똑똑해질 것만 같은 거야.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
어떻게 되긴 어떻게 돼? 너흰 성경책도 안 봤냐?
하와가 뱀의 유혹에 꼴딱 넘어가버렸지 뭐.
아담도 그 열매를 먹고 결국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세월이 흘러흘러 이번엔 귀여운 돼지새끼 한 마리가 광야에 나타났어.
꼬마돼지 베이브처럼 귀여운 새끼 돼지가 어떤 사람 주변을 꿀꿀꿀 맴돌고 있네?
뭐지? 사람이 쓰러져 있잖아? 죽었나?
아냐, 아직 숨이 붙어있어.
그는 세상에 보기드믄 참 사람이었지.
새끼돼지는 그 사람 주변을 맴돌다 멈춰 서더니 귀여운 목소리로 그를 꼬드기기 시작했어.
그 옛날 에덴동산의 유혹자는 뱀처럼 다가왔었는데
세월이 흘러 유대광야의 유혹자는 귀여운 꿀돼지처럼 다가온 거야.
40일이나 밥도 국도 반찬도, 물도 거의 마시지 못한 그 사람에게
꿀돼지는 이렇게 속삭였지.
“아저씨 왜 이러고 누웠어요? 어서 기운 내요. 당신은 하나님의 아드님이시잖아요? 어서 이 돌멩이들로 맛있는 햄버거를 만들어 보세요. 당신이라면 할 수 있어요. 어서요, 네? 꿀∼”
꿀처럼 달콤한 꿀돼지의 유혹에 그 사람은 군침을 꿀꺽 삼켰겠지?
그러나 일어나 앉을 힘도 없는 그 사람은 모기만한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했어.
“성경에 기록하기를, ‘사람은 빵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다’ 하였다.”
그 순간 귀여운 새끼돼지의 눈동자가 흔들렸어.
새끼돼지가 갑자기 부르르 떠네?
오줌이 마려운 건가?
어라? 새끼돼지가 점점 얼굴이 변하기 시작하네?
순식간에 탐욕스런 어미돼지로 변하는가 싶더니만, 또 멧돼지로 변하네?
그러더니 이번엔 화가 잔뜩 난 저팔계의 모습으로 변하더니,
또 순식간에 우아한 산신령의 모습으로 후딱 변하네?
산신령으로 변한 새끼돼지, 아니 유혹자가 신비로운 메아리 같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어.
“하나님의 아들이 이게 무슨 꼴인가? 어서 일어나 나를 따라오시게.”
순식간에 산신령은 높은 산에 올라 세상 모든 나라를 다 보여줬어.
배가고파 정신없는 상태였지만, 그 사람은 눈이 휘둥그레졌지.
그만큼 세상에는 좋은 게 너무너무 많은 거야.
아! 정말 아름다운 세상이야! 그치?
“자 어떤가? 세상엔 좋은 게 정말 많지 않은가? 그렇지, 돌로 햄버거 만드는 거랑은 차원이 달라. 암 다르고 말고! 자 이 세상 모든 나라의 권력과 영광을 내가 자네에게 다 주겠네. 자네도 알다시피 이 세상의 모든 권력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거니까, 내 맘에 드는 사람한테 내 맘대로 줘도 된다네. 알지? 그러니 눈 한번 질끈 감고 내게 큰절 한번 해보시게. 그러면 다 줄테니. 이 모든 걸 다 줄테니.”
순간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그 사람의 마음이 산들거리진 않았을까?
그러나 앉아있을 힘도 없는 그 사람은 따오기만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어.
“성경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하였다.”
그러고 나서 그 사람은 얼른 이렇게 기도를 하는 거야.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그 순간 그 우아하던 산신령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버렸지.
산신령의 모습은 순식간에 변신하기 시작했어.
잔나비 해 기념으로 손오공으로 변하는가 싶더니 순간 어마어마한 옥황상제로 변하네?
그러더니 이내 다소곳한 선녀님으로 변신하는 거야.
아리따운 선녀로 변신한 유혹자가 은쟁반에 옥구슬 구르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네?
“성자(聖子)께선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자, 제 손을 잡으세요. 제가 좋은 구경 시켜드리지요.”
그들은 순식간에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 섰어.
“성자께서는 하나님의 아드님이십니다. 그러니 여기에서 뛰어내려 보십시오. 성경에 기록하기를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자기 천사들에게 명해서, 너를 지키게 하실 것이다, 그들이 손으로 너를 떠받쳐서,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할 것이다’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그 말씀을 증명해 보이십시오. 그러면 저 아래 수많은 군중들로부터 갈채를 받고 경배를 받으실 것입니다.”
그때 그 사람은 저 아래를 내려다보았어.
참 많은 사람들이 성전 주변에 가득하네?
‘오! 저기 저분들은 고향 사람들이네? 고향에서 가장 존경받는 어른들이야. 와! 저기 저 분은 우리나라 최고의 학자고, 저 사람은 대제사장이야. 그리고 저기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스타 아이돌그룹의 리드보컬도 와있네? 내가 여기서 뛰어내리고 천사들이 나를 떠받쳐주는 광경을 저들이 목격한다면, 아!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내일 아침 신문 1면은 이 사건으로 가득하겠지?’
혹시 이런 생각을 하진 않았을까?
그러나 그 사람은 어디서 그런 기운이 났는지, 어흥, 사자후를 내뱉듯이 이렇게 말했어.
“성경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라’ 하였다.”
이 말씀이 끝이었어.
유혹자는 더 이상 얼굴을 들지 못하고 연기처럼 사라졌지.
그리고 그 유혹자가 다시 나타난 건, 그 사람이 십자가에 달릴 무렵이야.
호시탐탐 그 사람의 주변을 맴돌던 그 유혹자는 오만가지 둔갑술을 쓰면서 빈틈을 노렸지.
그러나 그 사람은 넘어가지 않았어.
인간이 가장 약한 상태인 배고프고 외로운 완전 무방비 상태에서
인간의 가장 큰 약점인 돈과 권력 그리고 명예의 유혹을 하나님 말씀으로 물리친 그 사람이
그깟 마귀장난에 넘어갈리 없었지.
그래서 그 유혹자 악마는 그 사람의 주변사람들을 건드리기도 했단다.
최측근 제자들에게 들어가 권력다툼을 일으키질 않나,
돈궤를 맡은 자에게 들어가 돈 욕심 일으키질 않나,
그래 맞아! 막달라 마리아에게도 들어갔다 나오더니, 가룟 유다에게 쑥 들어가 버렸겠지?
그리고 마침내 그 사람이 십자가에 달리던 날
빌라도를 비롯한 십자가 주변의 온갖 어중이떠중이들 속을 들락거리며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유혹해댔지.
이 악마, 이 집요한 유혹자의 유혹을 이겨낸 분, 그 사람이 누군지 다들 잘 알지?
그래 우리의 참 좋은 친구, 우리 큰 형님, 우리의 참 스승님이신
나사렛 예수님이야!
세월이 다시 흘러 2천년도 넘게 흐르는 동안
에덴동산과 유대광야, 그리고 예루살렘을 싸돌아다니던 그 유혹자 악마는
지금 우리 주변을 계속 맴돌며 어슬렁거리고 있단다.
순간순간 이런저런 모양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면서 말이야.
지금 그 유혹자가 맴도는 곳은 어딜까?
어디긴 어디야? 아담의 주변을 맴돌고, 예수님 주변을 맴돌았듯이,
그 녀석이 맴도는 곳은 바로 우리 교회 아니겠어?
주님의 몸 교회를 타락시키고 분열시키기 위해서 온갖 달콤한 유혹과
온갖 무시무시한 몬스터주식회사 같은 캐릭터들로도 변신하고 있단다.
그러니 아무리 탐스러워도 아무거나 돼지처럼 꿀꺽 삼키지 말고,
제아무리 무시무시해도 사시나무처럼 덜덜 떨지도 말자 우리!
마귀유혹 다 물리치신 우리 예수님!
죽음 권세 와지끈 부러뜨리신 우리 부활예수님!
부활의 신비, 부활의 능력, 부활의 기쁨을 누리며 사는 우리는
예수님 주신 말씀으로, 돈, 권력, 명예 그 모든 유혹에 흔들리지 말자 우리!
[이정훈 지음. 2016년 2월 14일 주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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