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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문화 응용하기/본문묵상

주현절 마지막 주(2016년 2월 7일 주일) 예배준비 노트

우리는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여

 

[성서일과 4본문]

(출애굽기 34:29-35)

29. 모세가 두 증거판을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왔다. 그가 산에서 내려올 때에, 그의 얼굴에서는 빛이 났다. 주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었으므로 얼굴에서 그렇게 빛이 났으나, 모세 자신은 전혀 알지 못하였다.

30. 아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모세를 보니, 모세 얼굴의 살결이 빛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에게로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하였으나,

31. 모세가 그들을 부르자, 아론과 회중의 지도자들이 모두 그에게로 가까이 갔다. 모세가 먼저 그들에게 말을 거니,

32. 그 때에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그에게로 가까이 갔다. 모세는, 주님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그들에게 명하였다.

33. 모세는, 그들에게 하던 말을 다 마치자, 자기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다.

34. 그러나 모세는, 주님 앞으로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말할 때에는 수건을 벗고, 나올 때까지는 쓰지 않았다. 나와서 주님께서 명하신 것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 때에는,

35.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의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을 보게 되므로, 모세는 주님과 함께 이야기하러 들어갈 때까지는 다시 자기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다.

 

(시편 99)

1. 주님께서 다스리시니, 뭇 백성아, 떨어라. 주님께서 그룹 위에 앉으시니, 온 땅아, 흔들려라.

2. 시온에 계시는 주님은 위대하시다. 만백성 위에 우뚝 솟은 분이시다.

3. 만백성아, 그 크고 두려운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주님은 거룩하시다!

4. 주님의 능력은 정의를 사랑하심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공평의 기초를 놓으시고, 야곱에게 공의와 정의를 행하셨습니다.

5. 우리의 주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의 발등상 아래 엎드려 절하라. 주님은 거룩하시다!

6. 그의 제사장 가운데는 모세와 아론이 있으며, 그 이름을 부르는 사람 가운데는 사무엘이 있으니,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을 때마다, 그분은 응답하여 주셨다.

7. 주님께서 구름기둥 속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 그들이 그분에게서 받은 계명과 율례를 모두 지켰다.

8. 주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그들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들이 한 대로 갚기는 하셨지만, 주님은 또한, 그들을 용서해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9. 주 우리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여라. 그 거룩한 산에서 그분을 경배하여라. 주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시다.

 

(고린도후서 3:12-4:2)

3:12. 우리는 이런 소망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주 대담하게 처신합니다.

13.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 얼굴의 광채가 사라져 가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하려고 그 얼굴에 너울을 썼지만, 그와 같은 일은 우리는 하지 않습니다.

14.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의 생각은 완고해졌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도 그들은, 옛 언약의 책을 읽을 때에, 바로 그 너울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너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15. 오늘날까지도 그들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그 마음에 너울이 덮여 있습니다.

16. 그러나, "사람이 주님께로 돌아서면, 그 너울은 벗겨집니다."

17. 주님은 영이십니다.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18. 우리는 모두 너울을 벗어버리고, 주님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여, 점점 더 큰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은 영이신 주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4:1.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를 힘입어서 이 직분을 맡고 있으니, 낙심하지 않습니다.

2. 우리는 부끄러워서 드러내지 못할 일들을 배격하였습니다. 우리는 간교하게 행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진리를 환히 드러냄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의 양심에 우리 자신을 떳떳하게 내세웁니다.

 

(누가복음 9:28-36(37-43))

28. 이 말씀을 하신 뒤에, 여드레쯤 되어서,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다.

29. 예수께서 기도하고 계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변하고, 그 옷이 눈부시게 희어지고 빛이 났다.

30. 그런데 갑자기 두 사람이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 그들은 영광에 싸여 나타나서,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그의 떠나가심에 대하여 말하고 있었다.

32. 베드로와 그 일행은 잠을 이기지 못해서 졸다가, 깨어나서 예수의 영광을 보고, 또 그와 함께 서 있는 그 두 사람을 보았다.

33. 그 두 사람이 예수에게서 막 떠나가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여기서 지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초막 셋을 지어서, 하나에는 선생님을, 하나에는 모세를, 하나에는 엘리야를 모시겠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말하였다.

34. 그가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구름이 일어나서 그 세 사람을 휩쌌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니,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35. 그리고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났다. "이는 내 아들이요, 내가 택한 자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36. 그 소리가 끝났을 때에, 예수만이 거기에 계셨다. 제자들은 입을 다물고, 그들이 본 것을 얼마 동안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37. 다음날 그들이 산에서 내려오니, 큰 무리가 예수를 맞이하였다.

38. 그런데 무리 가운데서 한 사람이 소리를 크게 내서 말하였다. "선생님, 내 아들을 보아주십시오. 그 아이는 내 외아들입니다.

39. 귀신이 그 아이를 사로잡으면, 그 아이는 갑자기 소리를 지릅니다. 또 귀신은 아이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입에 거품을 물게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상하게 하면서 좀처럼 떠나지 않습니다.

40. 그래서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귀신을 내쫓아 달라고 청하였으나, 그들은 해내지를 못했습니다."

41.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여!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며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하겠느냐? 네 아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42. 아이가 예수께로 오는 도중에도, 귀신이 그 아이를 거꾸러뜨리고, 경련을 일으키게 하였다. 예수께서는 그 악한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하셔서, 그 아버지에게 돌려주셨다.

43.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보고 놀랐다... )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 <말씀기억의 끈>주님처럼 변하다입니다.

 

구약, “주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었으므로 얼굴에서 그렇게 빛이 났으나”(출애굽기 34:29)

시편, “그들이 그분에게서 받은 계명과 율례를 모두 지켰다.”(시편 99:7)

서신서, “사람이 주님께로 돌아서면, 그 너울은 벗겨집니다.”(고린도후서 3:16)

복음서,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보고 놀랐다.”(누가복음 9:43)

 

오늘 요절은, “우리는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여입니다.(고후 3:18)

 

 

[구약과 시편 (출애굽기 34:29-35 / 시편 99)]

오늘 구약본문에선 시내산에서 하나님 말씀을 받으며 모세가 변합니다.

오늘 주님의 산상변화주일에 맞춰 이 본문을 택한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주님 앞에서 말씀을 나누는 사이에 시나브로 모세의 얼굴에서 빛이 납니다.

그 바람에 사람들이 두려워해서, 모세는 첫 말씀 전한 다음부터 얼굴을 수건으로 가립니다.

 

그런데 다시 산에 올라 하나님 앞에서 말씀 나눌 때는 다시 수건을 벗습니다.

진리의 말씀 앞에선 나를 가리는 것이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 앞에서는 얼굴을 가리고 하나님 말씀 앞에서는 가리지 않는 이 대목을

오늘 서신서본문이 묘하게 2중으로 차용합니다.

 

오늘 시편본문은 뭇 백성이 떨고, 온 땅이 흔들리는 장엄한 장면입니다.

언약궤 위에(그룹 위에) 주님께서 좌정하신 것입니다!(1)

주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를 떨게 하고 우리 인생을 깝치지 못하게 하시는 것은,

주님말씀 그 능력이 정의를 사랑하심에 있기 때문 아닐까요?

시인은, 샬롬의 기초인 공평과 정의를 행하시는 주님을 노래합니다.(4)

 

 

[서신서와 복음서 (고린도후서 3:12-4:2 / 누가복음 9:28-36(37-43)]

오늘 서신서본문은 오늘 구약본문을 차용해서,

우리 주님 그리스도 앞에 서면 벗겨지는 너울에 대해 논합니다.

주님을 외면하는 옛 사람은 너울을 덮어쓴 채 말씀을 읽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말씀을 읽어도 거기 자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께로 돌아서는 순간

그 너울은 벗겨지고(16), 자유로워지고(17), 주님처럼 영광스럽게 변화합니다.(18)

(바울이 오늘 구약본문을 차용함에 있어서 초점은,

너울이란 부정적 의미의 가리개로서 진리(자유)를 가로막는 상징이고,

그리고 주님 앞에 서면 그 너울은 벗겨진다는 점입니다.)

 

오늘 복음서본문은 주님의 산상변화 사건을 중심으로

산 위에서의 일과 산 아래에서의 일,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산 위에서는 하나님 말씀으로 신비한 분위기가 충만합니다.

갈릴리 예언자 예수님께서 구약의 대표 예언자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십니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 성부하나님 말씀이 울려 퍼집니다.

그 말씀의 알맹이는,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35)

 

예언자 세 분이 만나 나눈 내용은 주님의 십자가 죽음에 대한 내용입니다.(31)

여기서 오늘 본문의 바로 앞과 바로 뒤의 두 본문 모두

주님께서 죽으실 것을 예고하는 내용이라는 사실도 뜻 깊습니다.

 

산 아래서는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아이를 구해주시는 사건이 이어집니다.

귀신 앞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지 못한 제자들을 향하여 주님께서 호통치십니다.

 

!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여!”(41)

 

여전히 예수님을 닮지 못하는 제자들이 안타까우신 것입니다.

여전히 주님 말씀 앞에 너울 다 벗어버리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여전히 작은 기득권 하나 내려놓지 못하는,

여전히 주님을 다 의지하지 못하고 양다리 걸친 채 주님을 외면하고 있는 나의 모습입니다.

 

 

[정리]

오늘도 주님 말씀 앞에 서면 나의 너울이 하나하나 벗겨집니다.

옛사람, 옛 습관, 알량한 기득권, 부끄러운 성공주의와 맘몬의 찌꺼기들...

그 온갖 미망의 너울이 벗겨집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빛, 하나님의 능력을 고스란히 받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정의를 사랑하심에 있습니다.(99:4)

 

주님 앞에 서서 말씀 나눌 때 너울이 벗겨지고

우리는 주님의 영광, 공평과 정의로 빛납니다.

우리는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고후 3:18)

주현절 마지막 주일, 오늘 본문이 가리키는 주님과 같은 모습은 무엇입니까?

주님 얼굴에서 빛이 나고 그 옷조차 빛나게 한, 그 앞뒤의 말씀이 무엇이었습니까?

그리고 그 빛나는 영광 속에서 예언자들과 함께 나누신 말씀의 내용이 무엇이었습니까?

그건 바로 십자가 죽음입니다.

 

오늘 우리는 나의 너울을 벗어버리고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환하게 변합니다.

나를 죽이고 너를 살리는 십자가의 길을 간다는 말입니다.

이 길 위에서 공평과 정의, 하나님의 능력이 꽃피고 열매 맺을 것입니다.

어느덧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고 따르는 사순절 첫 번째 고개가 코앞입니다.

 

! 잊지 말 것은, 첫째도, 둘째도, 중요한 것은,

먼저 주님께로 돌아서는 일입니다.

그 때 너울은 벗겨진다고 하셨습니다.(고후 3:16)

늘 그렇듯이,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 법입니다.

 

[나머지]

* 오늘 본문 요약1

구약성경에서는 모세 한 사람이 하나님을 만났으나, 신약성경에서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사도들은 이것을 전하도록 위임받았다.'(독일성서공회판 성경해설 중)

 

** 오늘 본문 요약2

오늘 4본문 모두에 등장하는 중심인물은 모세.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 변모한다. 복음서에서는 예수께서 변모하신다. 서신서에서는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세처럼, 아니 예수님처럼 변할 수 있다고 정리한다.(고후 3:16-18) 예수님처럼 변하는 길이란 곧 십자가 길이다. 죽음을 무릅쓴 이 생명의 길에 주님 영광의 빛 가득하다! “하나님의 능력은 정의를 사랑하심에 있습니다.”(99:4)

 

*** 입춘사순절

때마침 이제 막 입춘을 지나고 내일이 설이다. 입춘과 설은 둘 다 새해 첫날을 상징한다. 묵은 것 뒤로하고 새옷 갈아입고 새날을 시작하는 상징이다. 그리고 이틀 뒤 수요일부터 사순절 시작이다. 주님의 십자가길, 그 고난과 영광의 길이, 지금 우리 앞에 있다.

 

 

 

 

[말씀동시] 닮았다 (이선구 지음. 성실교회 고등부 2학년. 성실문화85)

예수님이 옛 선지자와 미래 일을 이야기할 때

제자들은 자다 깨서 헛소리를 한다

우리 아빠 준비하신 말씀동화 읊을 때

나는 자다 깨서 저린 다리 주무른다

... 닮았다.

 

 

 

 

[말씀시조] 예수님 산기도중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85)

예수님 산기도중 눈부시게 변모하고

모세와 엘리야에 성부음성 진동하네

제자들 예수님따라 변화하길 바라사

 

 

 

 

[말씀한시] 나는 아브라함보다 먼저 있었다 (오세종 지음. 성실문화85)

山上耶穌變貌恍(산상야소변모황) 산 위에서 예수님이 빛 가운데 변모하여

談與摩西先知伴(담여마서선지반) 선지자와 모세와 담화하셨다

超越時空幾千歲(초월시공기천세) 시공(時空)을 초월하기 수 천 년 세월

我旣先在亞伯罕(아기선재아백한) 나는 아브라함보다 더 먼저 있었다.

 

 

 

 

[말씀서예] 시편 99:5 (오세주 작품. 성실문화85)

 

 

 

 

 

 

[말씀노래] 변화산 예수님(아리랑 가락, 이정훈 개사. 성실문화85)

[본문] (누가복음 9:28-36(37-43))

[노랫말]

1) 산이높아 숨차고 피곤했을까, 호위무사 세사람 쿨쿨잡니다

졸다가 깨다가 깜짝놀라다, 우리스승 예수님이 변하셨어요

2) 눈부시게 빛나는 우리예수님, 모세랑 엘리야랑 대화하시네

예루살렘 십자가길 예수님의길, 우리스승 예수말씀 어렵습니다

3) 산이높아 하늘이 가까운걸까, 구름속에 울리는 하나님음성

이는 내 아들이다 순종하거라, 그말씀 순종하며 변화하거라.

 

[해설]

누가복음 9:28-36절 말씀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7.5조로 다듬어 아리랑 가락에 얹었다.

 

[악보] ‘변화산 예수님 (이정훈 작사, 아리랑 가락)

 

 

 

 

 

 

[시편 송서(誦書)] 시편 99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85)

(천자문 독송, 즉 전래자장가 가락으로)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릴 것이로다

 

2. 시온에 계시는 여호-와는-, ----하시---,

-든 민-(민족-)보다-, ----시도---

3. -의 크-고 두려---,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지니-,

-는 거-(--), (-) 하심이로----

 

4. 능력 있는 왕은 정의를 사랑하느니라 주께서 공의를 견고하게 세우시고 주께서 야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나이다

5.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여 그의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지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

 

6. -제사장-- 중에---, 모세와 아론이 있----,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중에는-, 사무엘이-- 있도---

그들--- 여호와께--, (여호와께--)간구-하매-,

-답하셨-----, (-답 응-답하셨-도다-)

 

7.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 그들은 그가 그들에게 주신 증거와 율례를 지켰도다

8.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셨고 그들의 행한 대로 갚기는 하셨으나 그들을 용서하신 하나님이시니이다

 

9.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 (하나님)-- 높이---,

그 성산에-서 예배할지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심이∼∥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주현절 마지막 주, 201627(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가로열쇠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의 헬라어. 히브리어로는 메시야라고 한다. (고린도후서)

하나님께 구하여 얻다’, 또는 그의 이름은 하나님이다라는 뜻으로서, 에브라임 산지에 거주하는 엘가나의 처 한나가 하나님께 간구하여 낳은 아들이다. 사사시대에서 왕정시대로 옮기는 과도기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이며 선지자와 제사장 직을 겸했다.

선생님, 내 아들을 보아주십시오. 그 아이는 내 ○○○입니다...” (누가복음)

주님은 영이십니다.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가 있습니다.’ (고리도후서)

구약성경에서 ○○은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무게와 명예, 힘과 권위를 주는 그 무엇을 뜻한다. 야훼의 ○○에 대해 말할 때는 하나님의 위엄이 눈에 보이게 드러나는, 즉 환히 빛나는 광채로 묘사한다. 신약성경에서 ○○은 하나님의 불멸의 생명을 가리키는데, 이 생명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통한 교회도 참여한다.

    

세로열쇠

짐승 모습과 사람 모습이 뒤섞인 날개 달린 존재. 성전 지성소 언약궤 덮개 위나 곁에 있었는데, 원래 에덴동산에 사람들이 오지 못하게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했다.(창세기 3:24)

이스라엘 초기 예언자로서 아합왕과 아하시야왕 시대에 활동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던 때에 참된 예배를 회복시켰다. 변화산에서 모세와 함께 나타나 예수님과 대화했었다.(9:4) 이름 뜻은 야훼는 하나님이시다’! (누가복음 4)

모세의 형으로서 출애굽 때 모세를 도왔다. 아우인 모세는 예언자, 형은 제사장의 역할을 했다. 레위 족속 중에서도 이 사람의 후손들이 대대로 제사장직을 맡았다.

‘...우리는 하나님의 ○○를 힘입어서...’ (고린도후서)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 얼굴의 ○○가 사라져 가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하려고 그 얼굴에 너울을 썼지만, 그와 같은 일은 우리는 하지 않습니다.’(고린도후서)

 

 

 

 

 

[말씀동화] 참 사람이 되고 싶은 남생이

 

옛날 옛날 아주 오랜 옛날, 호랑이가 마늘 먹다가 배탈나서 엉엉 울던 시절 이야기예요.

 

어느 날 산마을에 희한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요.

호랑이랑 곰이 동굴 속에서 마늘이랑 쑥을 먹다가

곰이 어여쁜 아가씨가 되었다나 뭐라나?

 

늑대도 사슴도, 토끼도 고라니도 모두모두 한데 모여

그 소문을 읊어대느라 다들 야단법석입니다.

 

쑥은 단오 쑥이 최고지, 암 그렇고말고!”

 

고라니가 아는 척하자. 사슴이 한 술 더 뜹니다.

 

맞아맞아, 단오 날 먹는 쑥이 제일 영양가도 많아! 그리고 마늘은 의성 육쪽마늘을 알아주지!”

 

토끼가 눈알을 번들거리며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 산군님은 왜 도망쳤다지? 호랑이가 곰순이한테 진거야 뭐야?”

 

이때 늑대가 썩 끼어듭니다.

 

야 이 무식한 초식동물들아, 호랑이가 어떻게 파 마늘을 먹냐?”

 

파가 아니라 쑥인데??”

 

고라니가 늑대 눈치를 슬슬 보며 끼어들다가 말꼬리를 흐립니다.

늑대가 도끼눈을 뜨고 고라니를 흘겨보며 말합니다.

 

이건 처음부터 말도 안 되는 게임이야. 곰이야 고기 말고 이것저것 먹지만, 산군님은 오로지 스테이크뿐인데, , 아니 쑥과 마늘이라니, 하늘님이 이렇게 불공평해서야 원

 

 

산마을 동물들이 너도나도 채식을 하기 시작하네요?

늑대도 낑낑거리며 마늘이랑 쑥을 먹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먹어도 사람이 되지 않습니다.

이게 아닌가? 하고 쑥 마늘 대신 뽕잎과 산삼으로 메뉴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천년 이천년 세월이 흐르면서 메뉴가 수백 차례 바뀌더니 급기야 동물들이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다가 사람이 되었다는 뜬금없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나 뭐라나?

그런데 이를 어쩌죠? 지나치게 다이어트를 하다가 동물들이 숨지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하늘님이 말문을 여십니다.

 

야 이 어처구니없는 동물들아. 왜 자꾸 엉뚱한 짓을 하느냐? 내가 언제 그러면 사람 된다고 약속이라도 했느냐? 아무튼 지금 세상엔 사람다운 참 사람을 찾아볼 수 없으니 너희 가운데 몇몇이 사람이 되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내가 이제 쉽게 사람이 되는 길을 알려주마. 참 사람이 되려면 나를 똑바로 바라보고 나와 석 달 열흘, 딱 백일 동안만 주거니 받거니 옛날이야기하며 놀면 된다. 참 쉽지? 그런데 그 전에 딱 한 가지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건 너희 얼굴에 있는 너울을 벗겨내는 거다. 너희 눈엔 안 보여도 세상 모든 동물들 얼굴엔 너울이 가려있다. 그 너울이 가리고 있어서 내 얼굴빛이 너희 얼굴에 닿지를 못해요. 그래서 참 사람으로 변하지 못하는 거고.”

 

산마을 동물들은 하늘님 바라보며 한 목소리로 외칩니다.

 

너울 벗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

 

아차! 그렇지, 그걸 잊었구나. 너울 벗기도 참 쉽다. 그냥 여기 태백산 꼭대기서부터 저 아래 개울까지 대굴대굴 굴러내려가면 다 벗겨진다.”

 

그날부터 온 산마을 동물들은 산꼭대기에 모여서 구르기 시작했죠.

대굴대굴, 때구르르 굴러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쿵푸팬더보다 더 느린, 컬링처럼 느릿느릿 느림보로 굴러가는 동물도 있었고,

눈썰매처럼 빠른, 봅슬레이, 루지, 스케레톤처럼 빠른 동물도 있었답니다.

 

그런데 딱 하나 대굴대굴 구르지 못해 끙끙대는 동물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남생이였죠.

남생이가 하늘님께 하소연합니다.

 

하늘님 저는 구를 수 없어요. 그러나 저도 진짜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하늘님은 곰곰이 생각하시다가 남생이에게 말씀하십니다.

 

미안하다 남생아, 내가 미처 네 생각을 못했구나. 사과의 뜻으로 네게는 좀 더 쉬운 길을 알려주마. 너는 그냥 내게 돌아서기만 해라. 그러면 너울 벗겨진다, 스르르!”

 

비록 남생이가 점프는 못해도, 마음만은 뛸 듯이 기뻤어요.

남생이는 이리저리 하늘님 목소리 방향을 찾더니

느릿느릿 몸을 움직여 하늘님께로 돌아섭니다.

그러자 남생이 눈빛이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눈에 안보이던 하늘님이 보이기 시작한 거예요.

남생이 눈빛이 빛나기 시작하네요?

전설로만 듣던 하늘님입니다.

참사람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니 이제 겨우 목소리만 들리던 하늘님이,

하늘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한 겁니다.

 

남생이는 석달 열흘 백일동안 하늘님 마주보며 이야기보따리를 풀기 시작합니다.

하늘님 이야기는 아무리 많이 들어도 재미있습니다.

처음엔 잘 이해도 안 되고 무슨 말씀인지 도통 몰랐는데,

너울을 벗고 하늘님 얼굴 마주보며 말씀 들으니까 하늘님 마음이 환하게 느껴집니다.

 

하늘님 얼굴보며 이야기듣느라, 좋아하는 장구벌레도 못 먹고 산딸기도 못 먹지만

그래도 하늘님 말씀이 너무너무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이러다가 백일이 하룻밤처럼 훌쩍 흘러 사람이 되어버리면 어쩐다지?’

남생이는 하루라도 더 하늘님 재미난 말씀 들으며 살고 싶습니다.

 

[이정훈 지음. 201627일 주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