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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절(왕국절) 5주 (창조절 4주, 2017년 9월 24일 주일) 예배준비 노트

주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을 기억하여라(시편 105:5)

 

[성서일과 4본문]

(출애굽기 16:2-15)

2.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였다.

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항의하였다. "차라리 우리가 이집트 땅 거기 고기 가마 곁에 앉아 배불리 음식을 먹던 그 때에, 누가 우리를 주님의 손에 넘겨주어서 죽게 했더라면 더 좋을 뻔 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지금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나와서, 이 모든 회중을 다 굶어 죽게 하고 있습니다."

4.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먹을 것을 하늘에서 비처럼 내려 줄 터이니, 백성이 날마다 나가서, 그날 그날 먹을 만큼 거두어들이게 하여라. 이렇게 하여, 그들이 나의 지시를 따르는지, 따르지 않는지 시험하여 보겠다.

5. 매주 엿샛날에는, 거두어들인 것으로 먹거리를 준비하다 보면, 날마다 거두던 것의 두 배가 될 것이다."

6. 모세와 아론이 모든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였다. "저녁이 되면, 당신들은 이집트 땅에서 당신들을 이끌어 내신 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7. 당신들이 우리를 보고 원망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원망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당신들이 주님을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이제 아침이 되면, 당신들이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라고, 당신들이 우리를 보고 원망하십니까?"

8. 또 모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저녁에는 당신들에게 먹을 고기를 주시고, 아침에는 배불리 먹을 빵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들이 주님을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당신들이 하는 원망은 우리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하는 것입니다."

9.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셨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주님 앞으로 가까이 나아오라고 일러주십시오."

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할 때에,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주님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났다.

1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2. "나는 이스라엘 자손이 원망하는 소리를 들었다. 너는 그들에게 '너희가 저녁이 되면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빵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렇게 될 때에 너희는 나 주가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하고 말하여라."

13. 그 날 저녁에 메추라기가 날아와서 진 친 곳을 뒤덮었고, 다음날 아침에는 진 친 곳 둘레에 안개가 자욱하였다.

14. 안개가 걷히고 나니, 이럴 수가, 광야 지면에, 마치 땅 위의 서리처럼 보이는, 가는 싸라기 같은 것이 덮여 있는 것이 아닌가!

15. 이스라엘 자손이 그것을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서로 "이게 무엇이냐?" 하고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입니다.

 

(시편 105:1-6, 37-45)

1. 너희는 주님께 감사하면서, 그의 이름을 불러라. 그가 하신 일을 만민에게 알려라.

2. 그에게 노래하면서, 그를 찬양하면서, 그가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전하여라.

3. 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하여라. 주님을 찾는 이들은 기뻐하여라.

4. 주님을 찾고, 그의 능력을 힘써 사모하고, 언제나 그의 얼굴을 찾아 예배하여라.

5. 주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을 기억하여라. 그 이적을 기억하고, 내리신 판단을 생각하여라.

6. 그의 종, 아브라함의 자손아, 그가 택하신 야곱의 자손아!

37. 그들로 은과 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시니, 그 지파 가운데서 비틀거리는 이가 한 사람도 없었다.

38. 이집트 사람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으므로, 그들이 떠날 때 기뻐하였다.

39. 그는 구름을 펼치셔서 덮개로 삼으시고, 불로 밤길을 밝혀 주셨다.

40. 그들이 먹거리를 찾을 때에, 그가 메추라기를 몰아다 주시며, 하늘 양식으로 배부르게 해주셨다.

41. 반석을 갈라서 물이 흐르게 하셨고, 마른 땅에 강물이 흐르게 하셨다.

42. 이것은 그가 그의 종 아브라함에게 하신 그 거룩하신 말씀을 기억하셨기 때문이다.

43. 그는 그의 백성을 흥겹게 나오게 하시며 그가 뽑으신 백성이 기쁜 노래를 부르며 나오게 하셨다.

44. 그들에게 여러 나라의 땅을 주셔서, 여러 민족이 애써서 일군 땅을 물려받게 하셨다.

45. 이것은 그들에게 그의 율례를 지키고 그의 법을 따르게 하기 위함이었다. 할렐루야.

 

(빌립보서 1:21-30)

21. 나에게는, 사는 것이 그리스도이시니, 죽는 것도 유익합니다.

22. 그러나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 보람된 일이면, 내가 어느 쪽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3. 나는 이 둘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훨씬 더 나으나,

24. 내가 육신으로 남아 있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더 필요할 것입니다.

25. 나는 이렇게 확신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발전과 믿음의 기쁨을 더하기 위하여 여러분 모두와 함께 머물러 있어야 할 것으로 압니다.

26. 내가 다시 여러분에게로 가면, 여러분의 자랑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 때문에 많아질 것입니다.

27. 여러분은 오로지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십시오. 그리하여 내가 가서, 여러분을 만나든지, 떠나 있든지, 여러분이 한 정신으로 굳게 서서, 한 마음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함께 싸우며,

28. 또한 어떤 일에서도 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나에게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징조이고 여러분에게는 구원의 징조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29.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그리스도를 위한 특권, 즉 그리스도를 믿는 것뿐만 아니라, 또한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받는 특권도 주셨습니다.

30. 여러분은 내가 하는 것과 똑같은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을 보았으며,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을 지금 소문으로 듣습니다.

 

(마태복음 20:1-16)

1. "하늘나라는 자기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고용하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어떤 포도원 주인과 같다.

2. 그는 품삯을 하루에 한 데나리온으로 일꾼들과 합의하고, 그들을 자기 포도원으로 보냈다.

3. 그리고서 아홉 시쯤에 나가서 보니, 사람들이 장터에 빈둥거리며 서 있었다.

4. 그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여러분도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시오. 적당한 품삯을 주겠소' 하였다.

5. 그래서 그들이 일을 하러 떠났다. 주인이 다시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 나가서 그렇게 하였다.

6. 오후 다섯 시쯤에 주인이 또 나가 보니, 아직도 빈둥거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에게 '왜 당신들은 온종일 이렇게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고 있소?' 하고 물었다.

7.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기를 '아무도 우리에게 일을 시켜주지 않아서, 이러고 있습니다' 하였다. 그래서 그는 '당신들도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저녁이 되니, 포도원 주인이 자기 관리인에게 말하기를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사람들에게까지, 품삯을 치르시오' 하였다.

9.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을 한 일꾼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10. 그런데 맨 처음에 와서 일을 한 사람들은, 은근히 좀 더 받으려니 하고 생각하였는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11. 그들은 받고 나서, 주인에게 투덜거리며 말하였다.

12. '마지막에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았는데도, 찌는 더위 속에서 온종일 수고한 우리들과 똑같이 대우하였습니다.'

13. 그러자 주인이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말하기를 '이보시오, 나는 당신을 부당하게 대한 것이 아니오. 당신은 나와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14. 당신의 품삯이나 받아 가지고 돌아가시오. 당신에게 주는 것과 꼭 같이 이 마지막 사람에게 주는 것이 내 뜻이오.

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내가 후하기 때문에, 그것이 당신 눈에 거슬리오?' 하였다.

16. 이와 같이 꼴찌들이 첫째가 되고, 첫째들이 꼴찌가 될 것이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주님의 뜻입니다.

 

구약, “나 주가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출애굽기 16:12)

시편, “주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을 기억하여라”(시편 105:5)

서신서,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빌립보서 1:28)

복음서, “당신에게 주는 것과 꼭 같이 이 마지막 사람에게 주는 것이 내 뜻이오”(마태복음 20:14)

 

오늘 요절은, “주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을 기억하여라입니다.(시편 105:5)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출애굽기 16:2-15 / 시편 105:1-6, 37-45)]

오늘 구약본문의 알맹이는 만나의 교훈, 즉 만나에 담긴 주님의 뜻입니다.

백성들이 조금 전에 겪은 주님의 사랑을 까맣게 잊었나봅니다.

홍해를 걸어서 건너고(14), 마라의 쓴물이 단물로 바뀌었는데도 말입니다.(15:22-26)

배가 고프니 아무 생각 안 나고, 오직 떠오르는 게 이집트 고기 가마뿐입니다.(16:3)

 

오늘 본문에 원망9번이나 나옵니다.

배가 고파서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 못해서 원망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 백성과 늘 동행하고프신 주님의 마음을 기억 못합니다.

백성과의 약속을 늘 기억하시는 주님 마음을 기억 못하는 겁니다.

 

배고파 기억 못한 백성이니, 주님께서 광야생활 내내 만나를 내리십니다.

구태여 만나를 거두어들이는 수고를 매일 하게 하셔서 매일 주님 마음 기억하게 하십니다.

만나는 하늘 양식”(시편 105:40), 하늘에서 내리는 하나님 마음입니다.

만나는 일용할 양식”(마태 6:11), 영생으로 이끄는 징검다리입니다.

(만나는 민수기 11:7-9절에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편본문은 구약본문의 응답찬송으로서,

출애굽 과정에 드러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능력에 대한 감사 찬양입니다.

마치 구약본문에서 드러난 백성들의 기억력 문제를 짚듯이

기억하라고 강조합니다.(5)

 

특히 출애굽 과정에서 백성을 먹이시고(40-41)

출애굽의 끝에 땅을 차지하게 하신(44) 주님의 뜻이,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기억하셨기 때문이며(42)

동시에 우리도 주님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지키게 하심이었습니다.(45)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빌립보서 1:21-30 / 마태복음 20:1-16)]

오늘 서신서본문의 알맹이는 제자로서 당하는 고난과 죽음에 대한 바울의 마음입니다.

삶과 죽음을 넘어 오직 바울의 관심사는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바울 자신이 죽는 게 더 행복할지라도(23),

살아남아서 교회에 덕을 끼치는 일이 주님의 뜻임을 바울은 압니다.

 

오늘 복음서본문의 주제는 제자 되기입니다.

17장 변화산에서부터 21장 예루살렘 입성에 이르기까지,

1820장은 제자 되기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제자가 도토리 키재기처럼 다 같다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그러니 언제 제자가 되었든, 제자가 되기 전에 무슨 일을 하였든지 간에

모든 제자들에게 똑같은 삯(영생)을 주시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제자로서 갑()질도, ()질 병()질도 할 짓이 아니라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18:1-5, 19:30, 20:16, 20:20-28)

 

 

[정리]

오늘 구약과 복음서본문의 만나와 한 데나리온의 공통점은,

이를테면 목구멍이 포도청입니다.

먹고 살려 애쓰는 새벽안개 같은(야고보서 4:14)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은

먹고사는 일에 노심초사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적어도 제자라면, 그런 걱정은 버려야 합니다.(마태 6:25-34)

구약의 만나를 기억하며 하늘양식만 바라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하늘양식이란, 일용할 양식이며 동시에 일용할 말씀입니다.

이 둘 다 주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든든하신 약속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압니다.

 

주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을 기억하며(시편 105:5)

하늘양식만 바라는 제자의 길, 그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할 때

광야 백성들의 어리석은 원망도, 포도원 첫째 품꾼들의 투덜거림도

새벽안개처럼 금세 사라질 것입니다.

꽉 막힌 살림살이 문제, 인간관계 문제들이 통하니, 주님과 통하는 건 순식간일 것입니다.

 

 

 

 

 

[말씀동시] 판단할 권리 (김현서 지음. 세움교회 고등부 3학년. 성실문화92)

내가 더 일찍

네가 좀 나중에

키가 큰다고

나는 너보다 멋있는 사람일까?

 

내가 더 일찍

네가 좀 나중에

예수님 안다고

나는 더 좋은 구원을 받을 사람일까?

 

그건 모르지

암 모르는 거야

 

주어진 환경에서

지혜를 구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바른 삶을 살면서

 

하나님 뜻을 따르는 것

우린 그 뿐이지.

 

 

 

 

[말씀시조] 배고픈 온 백성이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92)

배고픈 온 백성이 모세 형제 원망하니

저녁엔 메추라기 아침에는 빵 주시네

일용할 양식이로다 하루치만 거두길

 

 

 

 

[말씀한시] 은혜를 포기하고 빵을 택할 것이냐? (오세종 지음. 성실문화92)

人喧摩西渡海後(인훤마서도해후) 백성들은 홍해를 건넌 후에 모세에게 대들며 불평했다

何導曠野饑而死(하도광야기이사) 어찌하여 광야로 끌고 와서 굶어 죽게 합니까

夕肉朝糧天授豊(석육조량천수풍) 주께서 저녁에는 고기 아침에는 양식을 풍족하게 내려주셨다

爲餠棄恩當然乎(위병기은당연호) 은혜를 포기하고 빵을 택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더냐?

 

 

 

 

[말씀서예] 출애굽기 16:8 (오세주 작품. 성실문화92)

 

 

 

 

 

[말씀노래] (이정훈 작사, 이길승 작곡. 성실문화92)

[본문] (마태복음 20:1-16)

[노랫말]

1. 하늘나라 이야기 신기하고 부러워, 꼴찌들이 첫째된 신명나는 이야기

   포도원의 주인이 일꾼들을 찾으러, 이른아침 나서는 두근두근 이야기

2. 포도원의 주인이 일꾼들을 찾으러, 새벽부터 시작해 다섯차례 다니네

   포도원의 일꾼은 하늘나라 제자들, 주인님을 만나면 너도나도 제자들

3. 찌는 더위 속에서 하루종일 일해도, 빈둥빈둥거리다 한시간만 일해도

   데나리온 한 닢이 주인님의 참마음, 이상하다 그 마음 하늘나라 큰마음

[해설]

본문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다듬었고, 성실문화원 동인이며 찬양사역자이신 이길승 선생이 가락을 붙였다.

 

[악보] 하늘나라 큰마음 (이정훈 작사, 이길승 작곡. 20176)

 

 

 

 

 

[시편 송서(誦書)] 시편 105:1-6, 37-45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92)

(천자문독송 가락으로, 즉 전래자장가 가락으로)

 

1.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2. 그에--- 노래-하며-, ----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할 지어다 (말 할지어다-)

 

3.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4. 여호와와-- 그의 능----, (-의 능력을) 구할지----,

   그-의 얼굴을 항----, (-의 얼굴을) 구할지어다-

 

5-6. 그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가 행하신 기적과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판단을 기억할지어다

 

37. 마침내 그들을 인도하여--, 은 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시---,

    그-지파 중-- 비틀거리는- 자가-, (비틀거리는 자) 하나도 없었-도다-

 

38. 그들이 떠날 때에 애굽이 기뻐하였으니 그들이 그들을 두려워함이로다

39. 여호와께서 낮에는 구름을 펴사 덮개를 삼으시고 밤에는 불로 밝히셨으며

 

40. 그들--- 구한---, 메추라기를- -져 오시---,

    또하늘의 양식-으로-, 그들을 --하게 하셨-도다-

 

41. 반석을 여신즉 물이 흘러나와 마른 땅에 강 같이 흘렀으니

 

42. -는 그-의 거룩한 말씀-, (-룩한-- 말씀-)--,

    그-의 종-- 아브라----, -(기억)하셨음이로다-

 

43. 그의 백성이 즐겁게 나오게 하시며 그의 택한 자는 노래하며 나오게 하시고

 

44. -러 나-(나라)의 땅을-, 그들에게-- 주시---,

    민족들이-- 수고한 것을-, 소유로 가지게 하셨-으니-

 

[다함께]

45. ---- 그들---, -의 율례를 지키---,

    그-의 율-(율법-)--, 따르게 하-하심이로다- 할렐∼∥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신정절(왕국절) 5(창조절 4) 2017924(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출애굽기 16:2-15, 시편 105:1-6, 37-45, 빌립보서 1:21-30, 마태복음 20:1-16

 

 

 

 

 

 

 

 

 

 

 

 

 

 

 

 

 

 

 

 

 

 

 

 

 

 

 

 

 

 

 

 

 

 

 

 

 

 

 

 

 

 

 

 

 

 

 

 

 

 

 

 

 

 

 

 

 

 

 

 

 

가로열쇠

모세의 형으로서 출애굽 때 모세를 도왔다. 아우인 모세는 예언자, 형은 제사장의 역할을 했다. 레위 족속 중에서도 이 사람의 후손들이 대대로 제사장직을 맡았다.(출애굽기)

예배 의식상의 외침인데, ‘야훼(=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이다. ‘야훼의 줄인 꼴이다.(시편)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의 헬라어(=희랍어=그리스어)이며, 히브리어로는 메시아라고 한다. 예수님을 가리킨다.(빌립보서)

4복음서 가운데 마태복음에만 나오는 표현으로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와 비슷한 뜻으로 새긴다. 마태가 중심이 된 공동체가 경건한 유대인 출신의 그리스도인들이므로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입에 담기 송구하여 이렇게 표현한 것으로 추측한다.(마태복음)

사전적 용어로는, 텅 비고 아득하게 너른 들, 즉 개간되지 않은 황량한 벌판을 말한다. 그러나 성경에서의 ○○는 주로 위대한 주의 종들이(예언자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 연단을 받은 장소로 언급된다(출애굽기)

 

세로열쇠

노아의 12대 손이요 데라의 아들이며 갈대아 우르에서 태어났다.(갈대아는 지금의 이라크 남부지역으로서, 바벨론이 수도였는데, 뒤에 바벨론 제국으로 컸다. 우르는 이라크 남단 유프라테스 강변 도시로서, 예전 수메르의 도시국가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의 부인 사라에게서 이삭을 낳았다. 그의 형제는 나홀과 하란이며, 그의 조카는 롯이다.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조상으로 널리 존경받는 인물이다. 이름 뜻은 열국의 아버지이다.(시편)

아브라함의 손자이며 이삭의 아들이고, 에서의 쌍둥이 동생이다. 뒤에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뀌었으며 아들 열둘로부터 이스라엘 12지파가 나왔다.(시편)

은화의 로마식 단위로서 신약시대 예수님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었다. (참고로 은화의 이스라엘식 단위는 세겔’, 그리스식 단위는 드라크마이며, 화폐 가치는 각각 다르다.) (마태복음)

꿩과에 속한 새. 몸 길이는 약 18센티미터이고, 몸 빛깔은 황갈색이며 갈색과 흑색의 세로무늬가 있다. 남한의 겨울새이나 북한지역에서도 번식하는 텃새이며 개량품종은 알을 받기위해 기르기도 한다. 멀리 날지는 못하고 약 50미터 정도 날아가며, 장거리 이동 때는 바람을 타야 한다.(출애굽기, 시편)

구약성경에서 ○○은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무게와 명예, 힘과 권위를 주는 그 무엇을 뜻한다. 야훼의 ○○에 대해 말할 때는 하나님의 위엄이 눈에 보이게 드러나는, 즉 환히 빛나는 광채로 묘사한다. 신약성경에서 ○○은 하나님의 불멸의 생명을 가리키는데, 이 생명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통한 교회도 참여한다.(출애굽기)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모세 할아버지 원망 바이러스가 싹 다 사라졌어요.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것은 호랑이가 도토리 다섯 알로 공기놀이 하던 시절 이야기예요.

 

뒷산 앞산 밤톨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후두두 후두두 떨어집니다.

반짝반짝 발그레한 알밤들마다 신바람이 탱글탱글합니다.

우리 동네 키다리들이 다 모여 사는 수수밭에도 탐스런 이삭이 주렁주렁하고,

사관학교 생도처럼 허리가 빳빳하던 녹청색 벼이삭도

어느새 꼬부랑 할머니처럼 노릇노릇해졌습니다.

 

화창한 가을날 주일 낮에

윗마을 모세 할아버지가 언덕을 넘어오십니다.

그런데 얼굴이 대봉 홍시 감처럼 불그레하시네?

홍시는 아직 때가 안 되었는데?

 

가만 보니 모세 할아버지 고질병이 도졌나 봐요.

언덕 넘어 내려오시며 내내 투덜거리시잖아요.

그 모습이 하도 우스워서 소령이가 냉큼 달려갑니다.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오냐 소령이구나 잘 있었니?”

 

네 할아버지. 그런데 오늘은 또 무슨 일로 그렇게 화가 나셨어요?”

 

? 내가 화가 났다고? 그래 보이느냐?”

 

소령이는 까르르 속으로 웃으며 말했죠.

 

아까 저기 언덕 넘어오실 때부터 화난 표정으로 뭐라뭐라 중얼거리시던데요?”

 

그게 다 우리 교회 사람들 때문이란다. 우리 교인들은 왜 그리 믿음이 없는지 원... 소령이 너네 교회 사람들은 안 그러겠지? 우리 교회 사람들은 당최 믿음이 없어요, 믿음이!”

 

무슨 일이신데요?”

 

십일조들을 안 해. 먹고살기 힘들다는 거지. 십일조 하면 하루에 밥 한 끼가 줄기라도 하나? 사람들이 그렇게 믿음이 없어서야 원!”

 

소령이는 모세 할아버지의 목소리에서 진한 속상한 마음을 느끼며 조용히 할아버지를 바라만 봅니다.

 

먹고살기 힘든 게 자기들뿐인가? 먹고 살기 힘들게 만든 게 어디 하나님 때문인가? 하나님 몫을 떼어먹다니, 그게 가당키나 한 일이야? 그게 말이 되느냔 말이지! 이건 딱 출애굽 광야에서 배고프다고 하나님 원망하던 딱 그 어리석은 백성들 꼴이지 뭐냐?(출애굽기 16:2-15) 내가 하도 화가 나서 교회 사람들이랑 점심밥도 같이 안 먹고 그냥 나오는 길이다.”

 

걱정스런 표정으로 바라보는 소령이 얼굴을 보며 모세할아버지가 계속 말씀하십니다.

 

미안하다 소령아. 괜히 우리 교회 부끄러운 이야기 했구나.

 

아니예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힘내세요! 제가 할아버지 위해서 기도드릴게요. 어서 가셔서 점심 맛있게 드세요.”

 

소령이는 할아버지 뒷모습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마음을 모으고 두 손을 모아 정성껏 기도드리니 우울한 기분을 가라앉습니다.

 

 

발바리 쿠키가 소령이랑 놀다가 갑자기 귀를 쫑긋 세우네요?

저녁 어스름 동구 밖을 바라보며 멍멍 짖기 시작합니다.

쿠키를 다독거리며 소령이도 귀를 쫑긋 세웁니다.

아하!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 이건 틀림없는 모세할아버지 찬송 소리입니다.

 

쿠키랑 냉큼 달려내려가 할아버지께 꾸벅 인사드립니다.

 

할아버지 벌써 교회 다녀오세요?”

 

오냐 우리 소령이 오늘 자주 보는구나.”

 

할아버지, 왠지 기분이 좋아 보이시네요? 무슨 좋은 일 있으셨어요?”

 

그래 보이지? 그래 맞다. 오후 예배 설교말씀 듣고 은혜 받았지 뭐냐! 아까 우리 교회 사람들 때문에 굉장히 속상했는데, 그래서 오후 예배도 안 가려고 했는데, 예배드리길 정말 잘했지. , 그렇고말고.”

 

무슨 말씀을 들으셨는데요?”

 

모세 할아버지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반짝반짝 빛나는 목소리로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 목사님께서 마태복음 201절부터 나오는 포도원 품꾼의 비유를 말씀해주셨는데, 이른 아침부터 하루 종일 일한 사람이나 오후 다섯 시에 와서 한 시간만 일한 사람이나 똑같이 한 데나리온 품값을 주는 포도원 주인 이야기, 그런데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된다는 그 말씀 말이다, 그런데 내가 딱 그 첫째 일꾼이더란 말이지. 아까 낮에 내가 한 말 기억나느냐? 우리 교회 사람들이 하도 십일조 안 해서, 하나님 원망하는 못난 백성들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내가 교회 사람들 원망하는 꼴이었지 뭐냐. 말씀을 듣는 내내 얼마나 내 심령이 찔리고 부끄러웠는지 모른단다. 그리고 우리 목사님 기도하실 때 얼마나 눈물이 많이 흐르던지... 그러고 나니까 그렇게 미워보이던 우리 교회 사람들이 하나하나 달라 보이지 뭐냐? 하나같이 깎은 밤처럼 예뻐 보이는 거야!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이사람 저사람 사람들 미워하던 미움 보따리들이 싹 다 사라진 것만 같아.”

 

! 우리 목사님께서도 오늘 비슷한 말씀해주셨어요. 마태복음 19장이었는데, 거기도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말씀이 나오던데요? 우리 목사님 말씀은요, 하나님 보시기에는 우리 모두가 도토리 키재기라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잘난 척도 말고 원망도 말고, 큰사람 작은 사람 모두 함께 어깨동무 하자, 그러셨어요.”

 

모세 할아버지께서 크게 고개를 끄덕이십니다.

소령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고 길을 가십니다.

신바람 나게 찬송 부르며 가십니다.

모세 할아버지 가시는 길 위로 도톨도톨 떼구르르 도토리가 떨어집니다.

 

[이정훈 지음. 2017924일 주일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