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누가복음 21:18)
[성서일과 4본문]
(이사야서 65:17-25)
17. “보아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할 것이니, 이전 것들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떠오르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18. 그러니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길이길이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아라, 내가 예루살렘을 기쁨이 가득 찬 도성으로 창조하고, 그 주민을 행복을 누리는 백성으로 창조하겠다.
19. 예루살렘은 나의 기쁨이 되고, 거기에 사는 백성은 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니, 그 안에서 다시는 울음소리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이다.”
20. 거기에는 몇 날 살지 못하고 죽는 아이가 없을 것이며,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는 노인도 없을 것이다. 백 살에 죽는 사람을 젊은이라고 할 것이며, 백 살을 채우지 못하는 사람을 저주받은 자로 여길 것이다.
21. 집을 지은 사람들이 자기가 지은 집에 들어가 살 것이며, 포도나무를 심은 사람들이 자기가 기른 나무의 열매를 먹을 것이다.
22. 자기가 지은 집에 다른 사람이 들어가 살지 않을 것이며, 자기가 심은 것을 다른 사람이 먹지 않을 것이다. “나의 백성은 나무처럼 오래 살겠고, 그들이 수고하여 번 것을 오래오래 누릴 것이다.”
23. 그들은 헛되이 수고하지 않으며, 그들이 낳은 자식은 재난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주님께 복 받은 자손이며, 그들의 자손도 그들과 같이 복을 받을 것이다.
24.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며, 그들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내가 들어주겠다.
25.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풀을 먹으며,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며, 뱀이 흙을 먹이로 삼을 것이다. 나의 거룩한 산에서는 서로 해치거나 상하게 하는 일이 전혀 없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시다.
(이사야서 12)
1. 그 날이 오면, 너는 이렇게 찬송할 것이다. “주님, 전에는 주님께서 나에게 진노하셨으나, 이제는 주님의 진노를 거두시고, 나를 위로하여 주시니,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2.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다. 나는 주님을 의지한다. 나에게 두려움 없다. 주 하나님은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시다.”
3. 너희가 구원의 우물에서 기쁨으로 물을 길을 것이다.
4. 그 날이 오면, 너희는 또 이렇게 찬송할 것이다.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의 이름을 불러라. 그가 하신 일을 만민에게 알리며, 그의 높은 이름을 선포하여라.
5. 주님께서 영광스러운 일을 하셨으니, 주님을 찬송하여라. 이것을 온 세계에 알려라.
6. 시온의 주민아! 소리를 높여서 노래하여라. 너희 가운데 계시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은 참으로 위대하시다.”
(데살로니가후서 3:6-13)
6.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명령합니다. 무절제하게 살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을 따르지 않는 모든 신도를 멀리하십시오.
7. 우리를 어떻게 본받아야 하는지는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 가운데서 무절제한 생활을 한 일이 없습니다.
8. 우리는 아무에게서도 양식을 거저 얻어먹은 일이 없고, 도리어 여러분 가운데서 어느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으려고, 수고하고 고생하면서 밤낮으로 일하였습니다.
9. 그것은, 우리에게 권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여러분에게 본을 보여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우리를 본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10. 우리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일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먹지도 말라” 하고 거듭 명하였습니다.
11. 그런데 우리가 들으니, 여러분 가운데는 무절제하게 살면서, 일은 하지 않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고 합니다.
12. 이런 사람들에게,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명하며, 또 권면합니다. 조용히 일해서, 자기가 먹을 것을 자기가 벌어서 먹으십시오.
13. 형제자매 여러분,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마십시오.
(누가복음 21:5-19)
5. 몇몇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서, 아름다운 돌과 봉헌물로 꾸며 놓았다고 말들을 하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이것들이, 돌 한 개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날이 올 것이다.”
7.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선생님, 그러면 이런 일들이 언제 있겠습니까? 또 이런 일이 일어나려고 할 때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
8.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말하기를 ‘내가 그리스도다’ 하거나, ‘때가 가까이 왔다’ 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을 따라가지 말아라.
9. 전쟁과 난리의 소문을 듣더라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런 일이 반드시 먼저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종말이 곧 오는 것은 아니다.”
10.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이 일어나 민족을 치고, 나라가 일어나 나라를 칠 것이다.
11. 큰 지진이 나고, 곳곳에 기근과 역병이 생기고, 하늘로부터 무서운 일과 큰 징조가 나타날 것이다.
12.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에 앞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고,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겨줄 것이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왕들과 총독들 앞에 끌려갈 것이다.
13. 그러나 이것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 그러므로 너희는 변호할 말을 미리부터 생각하지 않도록 명심하여라.
15. 나는 너희의 모든 적대자들이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겠다.
16. 너희의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줄 것이요, 너희 가운데서 더러는 죽일 것이다.
17.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너희는 참고 견디는 가운데 너희의 목숨을 얻어라.”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이어주는 끈은 ‘그날이 가까울 때 우리는’입니다.
구약,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길이길이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이사야서 65:18)
시편, “주님을 찬송하여라. 이것을 온 세계에 알려라” (이사야서 12:5)
서신서,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마십시오” (데살로니가후서 3:13)
복음서, “너희는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누가복음 21:8)
오늘 요절은,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입니다. (누가복음 21:18)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이사야서 65:17-25, 이사야서 12)]
오늘 구약본문의 소제목은 ‘새 창조’입니다.
본문의 첫 절과 끝 절은 새로운 피조세계를,
그 중간(18-24)은 새로운 예루살렘을 말합니다.
이는 요한계시록 21:1-2절의 구조와 통합니다.
새 세상은 옛 세상이 해결하지 못한 큰 공포, 즉 생로병사 문제(20),
전쟁문제(21-22), 그리고 재난문제(23)가 사라진 세상입니다.
하나님과 백성 사이가 <빛의 속도> 보다 빠르게 가까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24)
하나님께서 백성을 매우 기뻐하고 즐거워하시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19)
11장처럼 묘사된 ‘평화로운 메시야왕국’은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떠나기 전의 에덴동산처럼 회복된 모습이지만,
단 하나, 뱀(악)에 대한 형벌은 회복되지 않고 계속됩니다.(25, 창 3:14)
오늘 시편(이사야서)본문의 소제목은 ‘구원받은 자들의 감사 찬송’입니다.
본문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말씀>을 담은 이사야서 앞부분(1-12장)을 마무리하는
시편형식의 감사 찬송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의 위로와 구원의 길, 즉
백성의 생활을 180도 변화시키는 데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1)
이 과정을 제대로 거쳐서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 제대로 친해진다면
제대로 주님만 의지하는 믿음이 자라 두려움이 없어질 것입니다.(2)
그때 백성이 해야 할 일은 하나입니다.
오직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그 이름을 널리 알리는 일!
이는 구약본문 사 65:18절의,
주님이 창조하시는 것을 길이길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일과도 통합니다.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데살로니가후서 3:6-13 / 누가복음 21:5-19)]
오늘 서신서본문의 소제목은 ‘게으름에 대한 경고’입니다.
임박한 종말신앙이 광신적으로 흐르니 일을 안 하는 병폐를 낳습니다.
이는 이미 데살로니가전서에서도 경고한 바 있습니다.(살전 4:11-12)
이 병폐는 심지어 쓸데없는 일을 만들어 교회를 어지럽힙니다.(11)
잘못된 종말신앙으로 지나치게 게을러지면
이솝우화의 양치기소년처럼 거짓말이 가벼워지고,
반대로 지나친 공포는,
하늘이 무너진다고 소리치며 내달리던 <걱정토끼>처럼,
과잉과 과장으로 인한 거짓을 낳고 공동체의 혼란과 집단광기를 낳습니다.
교회는 그날이 가까울수록, 이러한 여러 종류의 거짓말에 귀를 막고
제가 맡은 일에 더욱 충실해야 합니다.(13)
오늘 복음서본문의 소제목은 ‘성전의 종말과 재난의 징조’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파괴는 종말의 신호탄이며,
참 성전인 교회의 파괴(거짓교사, 거짓메시야)를 미리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재난의 기간은 오히려 복음이 증언되고 전파될 기회요,
교회의 믿음이 자랄 기회입니다.
내가 의지하던 모든 이들로부터 미움 받게 되니(16-17)
오직 주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되는, 그 절호의 기회 말입니다.
그 주님께서 약속하십니다.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18)
그러니 우리가 할 일은 견뎌내는 일입니다. 끝까지!(19)
(이상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 해설 일부 참조)
[정리]
오늘 4본문은 모두 그날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분위기들은 각각 밝거나 또는 어둡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과 끝은 한결같습니다.
하나님 진노의 과정을 거치며 끝까지 견디는 사람이 얻게 될
구원의 열매 말입니다.
지난주 서신서 본문의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살후 2:3),
그리고 복음서본문의 사두개파 사람들의 착각에 이어서
이번 주 본문 역시,
거짓말에 속지 말고 끝까지 견뎌야 한다는 말씀이 눈에 띕니다.
“너희는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누가복음 21:8)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구약본문 이사야서 65:25절 말씀입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에덴의 질서, 창조질서를 회복한 새 하늘 새 땅임에도,
오직 뱀만은 죄와 벌을 계속 짊어지고 살아야 한다는!
“뱀이 흙을 먹이로 삼을 것이다”(이사야서 65:25)
“주 하나님이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서 네가 저주를 받아, 사는 동안 평생토록 배로 기어다니고, 흙을 먹어야 할 것이다.”(창세기 3:14)
뱀은 거짓말로 첫 사람을 하나님과 이간질한 존재로서
악마의 첫 번째 속성(거짓말)을 보여줍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조국사태와 검찰개혁 요구의 격랑 가운데서
심각하게 분열되어가고 있습니다.
교인들끼리, 목사들끼리, 서로를 향해 거짓말이라고,
거짓말에 속지 말라고, 다투고 미워하며 등지고 있습니다.
그 거짓말이 새빨간 거짓말이든, 적당히 일부 정보가 뒤섞인 거짓말이든,
이솝우화의 걱정토끼처럼 두려움과 공포로 인한 과장 과잉의 거짓말이든 간에,
분명한 사실은, 오늘 복음서 예수님 말씀과(8), 이사야의 예언에 비추어(25),
뱀처럼 혀를 놀려 그 거짓말들을 생산, 재생산, 그리고 유포한 사람들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부디 이 힘겨운 거짓말 홍수 가운데서 한국교회는
온갖 공포를 조장하는 거짓말에 한눈 팔지 말고,
그날이 가까움을 느낄수록
오직 진실하신 분, 우리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만 의지하여
진실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고 진실의 기운이 강하여지기를,
그래서 참으로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나머지]
* 기념일
11월 17일은 을사늑약(1905)으로 유명한 날입니다. 그래서 이날은 일제치하에서 장렬하게 숨지신 어른들을 기리는 순국선열의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때마침 이 날 11월 17일은 대한민국 교회가 온 세상에 자랑하고 기려야 할 우당 이회영선생님의 순국일입니다.(1932)
[말씀동시] 해바라기 (이진구 지음. 성실교회 고등부. 「성실문화」100호)
어두운 밤
괴롭고 무서운 해충들과
사나운 들짐승들의 울음소리
한참 후에 그것들이 사라지고
마침내 찾아오는 어두운 흑막
나는 떨며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으리라는 의지로 몸을 한껏 움츠린다.
몸과 마음이 지친 나는 잠시나마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잠을 청해본다.
얼마나 지났을까
닭울음소리에 잠이 깨어 고개를 들어본다
서늘한 새벽 공기 속에서, 나는
작은 빛 한 줄기를 보았다
[말씀시조] 이리와 어린양이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100호)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풀을 먹는 세상
내 백성 나와 함께 기쁨으로 친교하리
보아라 새 하늘 새 땅 내가 지을 새 세상
[말씀서예] 이사야서 65:25 (오요섭 작품. 「성실문화」100호)
[말씀노래] 예수이름 때문에 (이정훈 작사, 박승원 작곡. 「성실문화」100호)
[본문] (누가 21:5-19)
[노랫말] 예수이름 때문에
1. 세상없이 화려한 성전이라도 / 흔적없이 무너질 날이오리라
예수이름 흉내내는 혼돈속에서 / 예수이름 지킨너희 강건하리라
2. 기근과 역병으로 몸이허물고 / 전쟁과 전쟁이 나라허문다
지진과 큰징조로 천지허물때 / 예수이름 지킨너희 감사하리라
3. 예수이름 때문에 끌려가리라 / 부모형제 친구조차 배신하리라
온세상이 내이름을 핍박할때에 / 예수이름 지킨너희 행복하리라
[해설]
본문말씀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다듬고, 성실문화 동인이며 월드뮤직그룹 ‘공명’ 단원이신 박승원 선생이 곡을 붙였다.
[악보] 예수이름 때문에 (이정훈 작사, 박승원 작곡)
[시편 송서(誦書)] 이사야서 12장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100호)
(※ 전래자장가 가락, 즉 천자문독송 가락으로)
1. 그 날에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는 내게 노하셨사오나 이제는 주의 진노가 돌아섰고 또 주께서 나를 안위하시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겠나이다 할 것이니라
2.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3.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
(구원의 우물-) 들에-서--, 물-을 (물-을) 길으리로다-∼
4. 그 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 하라
5. 여호와를 찬송할 것은 극히 아름다운 일을 하셨음이니 이를 온 땅에 알게 할지어다
[다함께]
6. 시온-의-- 주민-아--, 소-리 높-여 부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너희 중에서- 크심이니라- 할 것이∼니∿라∼∥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신정절(왕국절) 13주, 2019년 11월 17일 주일 (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이사야서 65:17-25, 이사야서 12, 데살로니가후서 3:6-13, 누가복음 2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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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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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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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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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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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
광 |
예 |
루 |
살 |
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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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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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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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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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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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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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
언 |
자 |
가로열쇠
①구약성경에서 ○○은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무게와 명예, 힘과 권위를 주는 그 무엇을 뜻한다. 야훼의 ○○에 대해 말할 때는 하나님의 위엄이 눈에 보이게 드러나는, 즉 환히 빛나는 광채로 묘사한다. 신약성경에서 ○○은 하나님의 불멸의 생명을 가리키는데, 이 생명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통한 교회도 참여한다.(히브리서, 요한복음)
②다윗 왕국의 수도인데,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왔을 때는 여부스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주전(B.C.) 4,000년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이름 뜻은 ‘평화의 성읍’인데, 예나 지금이나 평화와는 거리가 먼 분쟁과 폭력이
가득한 도시다.(이사야서)
④새로 지은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한 자들이 은혜에 감격하며 새롭게 변화된 심령으로 드리는 거룩한 구속의 노래, 변화된 심령만이 부를 수 있는 '찬송'을 뜻한다(시33:3; 98:1; 144:9; 사42:10; 계14:3). ○○○란 옛 노래 곧 세상 노래와 본질적으로 다른 노래, 즉 신령한 노래라는 뜻도 있고, 나아가 지금까지 불렀던 찬양과는 다른, 즉 그 통치권이 이스라엘을 넘어 전 세계 온 우주로 확장된 하나님을 발견하고 부르는 노래를 뜻하기도 한다(시편 96:1, 149:1). (시편)
⑤만유의 창조주시며 구원자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성부, 성자, 성령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하느님이라고도 부른다. 천주교식으로 천주(天主) 즉 하늘의 주인, 즉 하늘님이 변해서 하느님이 된다. 그런데 ‘하늘’은 예전에 ‘하날(하ᄂᆞᆯ⟨한ᄋᆞᆯ=큰 알)’이라 불렀던 것에 비추어 하늘님보다 하날님, 즉 ○○○이 더 오랜 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 보기 위한 공동번역 성경은 ‘하느님’으로 통일했다. ○○○에는 ‘하늘’이란 느낌 외에도 ‘하나’를 뜻하는 느낌도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이사야서, 시편, 히브리서, 요한복음)
⑥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 이들의 말 가운데는 앞일을 미리 말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현재 상황을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 밝히고, 교회에 주님의 지시를 전달하며 교회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이었다.(히브리서)
세로열쇠
①눈부시고 찬란한 빛. 성경에서는 주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나 그분의 초월한 영광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출 34:29). (히브리서)
②우리나라에서 예전부터 입는 한복 가운데 하나로서, 원래 우리나라 옷은 말도 타고 태껸 발차기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긴 도포조차 뒤와 양옆이 트여 있는데, 이 옷은 드물게 뒤와 옆이 두루 막혀 있어서 옷 이름도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 옛 성경이 둘둘 말게 되어 있어서 불리는 이름 ‘두루마리’와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다.(히브리서)
③성스럽고 위대하다는 뜻으로서, 성경에서 이 단어의 기본 의미는 ‘구별하다’, ‘분리(구분)하다’, ‘깨끗하게 하다’는 뜻이다. 세상의 속되고 부패한 행실이나 풍습에서 구별된, 즉 죄악과 더러움으로부터 철저히 자신을 분리시키고 하나님의 법대로 살아가는 것을 가리킨다. ○○은 하나님의 속성 중에서 가장 중심 되는 성품이요, 하나님의 백성에게 첫 번째로 요구되는 조건이기도 하다(레 19:2; 벧전 1:15-16). (이사야서, 시편)
⑤하나님, 임금, 주인, 기타 높은 지위에 있는 이를 부를 때, 그 권위를 인정하는 의미로 쓰던 호칭.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을 이렇게 부르며, 특히 개역성경의 ‘여호와’를 새번역에서는 이렇게 번역했다. 아람어로 ‘마레’, 헬라어로 ‘퀴리오스’를 이렇게 번역한다.(이사야서, 시편, 히브리서)
⑥어질고 자애로움.(시편)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라이온킹이 머리카락 빠지던 날
옛날옛날 한옛날에, 호랑이가 산삼 썩은 물에 머리감던 시절 이야기예요.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던 어느 날
지구촌 가장 더운 나라 아프리카가 어질어질 더위를 먹어버렸나?
아프리카도 봄여름가을겨울 춘하추동이 뚜렷해지더니
겨울에 눈이 오고 얼음 얼고 가을엔 단풍도 들게 되었죠.
어느 늦가을, 아프리카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던 날이었어요.
단풍구경을 하던 라이온킹의 눈에서 굵은 눈물방울이
주루루 흘러내립니다.
“내가 좋아하는 단풍잎이 벌써 다 지는구나.”
지구가 너무 더워서 아프리카의 계절이 뒤죽박죽 이상해지는 바람에
온통 힘들고 못마땅한 것 투성이지만,
그나마 딱 하나 마음에 들었던 곱디고운 단풍인데
가을이 깊어지니 우수수 낙엽이 되어버리네요.
일평생 낙엽이라는 걸 모르고 살던 라이온킹이
이제 조금씩 낙엽이라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긴 하지만,
어쩐지 해가 갈수록,
작년보다 올해가 더, 낙엽이 슬픕니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어허 품바가 잘한다, 품바품바 잘한다∼”
[전래민요 ‘품바타령’ 일부]
멧돼지 품바가 어디서 배웠는지 품바타령을 하며 다가오네?
으쓱으쓱 품바의 어깨춤을 따라 미어캣 티몬도 뒤뚱뒤뚱 춤을 추니
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라이온킹 심바가 눈물을 훔치며 물었어요.
“그건 또 어디서 배운 노래냐?”
그러자 대답도 하기 전에 품바와 티몬이 하이파이브를 하네?
품바와 티몬이 친구 심바를 바라보며 빙그레 웃습니다.
남몰래 울고 있던 친구를 위로해 주려던 건가 봐요.
“이거 요새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품바타령이란 노랜데, 한국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부르던 거야. 우리 아프리카 춤노래랑 잘 어울리고, 이름도 내 이름이랑 같아서, 그냥 오늘부터 ‘내 노래’하려고.”
라이온킹은 친구들 노래에 으쓱으쓱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조금조금 조용해지더니
다시 낙엽을 바라보며 우울해지려 하네?
얼른 품바가 말합니다.
“난 네가 왜 울고 있었는지 알아, 심바. 그거, 머리카락 때문이지?”
뚱딴지같은 품바의 말에 티몬이 눈을 가늘게 뜨고 종알거렸어요.
“품바타령 하다가 웬 머리카락 타령?”
그런데 라이온킹 심바 얼굴이 벌게지네?
그러자 품바가 의기양양 으쓱거리며 말합니다.
“내가 누구냐? 심바 너의 영원한 친구 품바 아니냐? 다른 친구는 몰라도 난 다 알아. 그러니 이젠 너무 걱정하지 마. 내가 도와줄 테니.”
티몬이 어리둥절한 사이에 심바가 묵직한 목소리로 고백합니다.
“초원의 모든 동물들이 부러워하는 내 탐스러운 머리카락이 자꾸 빠진다. 내 아버지도, 내 아버지의 아버지도 안 그러셨다는데, 아마 지구가 너무 더워지고, 게다가 가을이 생겨버려서 그런 거 아닐까? 그래서 내 머리카락도 낙엽처럼 우수수?”
아프리카가 너무 더워지다가 갑자기 춘하추동이 생기는 바람에
우울해진 심바와 달리, 품바가 요새 유달리 씩씩해진 것은
아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점점 사라져버렸기 때문인가 봐요.
긍정에너지가 넘치는 밝은 목소리로 품바가 말했어요.
“심바야, 내가 너 머리카락 빠져서 울적한 거 눈치 채고 여기저기 치료약을 찾아다니다가 아주 귀한 걸 발견했어. 나한테 품바타령 가르쳐주신 선교사님이 그러시는데, 예수님 믿는 예수제자들은 머리카락 안 빠진데, 하나도!”
눈이 보름달만 해진 심바가 냉큼 물었어요.
“그게 정말이야? 예수제자 되려면, 그럼 어떻게 해야 해?”
심바와 품바 그리고 티몬은 얼른 선교사님께 달려갔겠죠?
산더미만한 사자가 달려오는 걸 보고 깜짝 놀라 줄행랑치려던 선교사님이
순식간에 앞을 가로막는 큰 사자 라이온킹을 보고 혼비백산합니다.
뒤이어 달려온 품바가 얼른 말합니다.
“놀라지 마세요. 제 친구 심바예요. 아프리카 초원을 다스리는 라이온킹이죠.”
자초지종을 들은 선교사님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대답합니다.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누가복음 21:18) 이 말씀은 헤어스타일에 대한 말씀이 아니란다.”
낙심한 심바가 다시 우울해서 눈물이 그렁그렁하네?
그러자 품바가 얼른 묻습니다.
“그럼 예수님이 거짓말 하신 건가요?”
빙그레 웃으시며 선교사님이 대답하셨어요.
“그럴 리가! 지금 지구가 점점 더워지다가 기후가 온통 뒤죽박죽되는 것처럼, 앞으로 세상은 점점 진리를 무시하고 예수님을 미워하는 이상한 세상이 될 거야. 그래서 내가 가장 의지하던 친구조차, 부모형제조차 예수이름 때문에 나를 미워하게 될 텐데, 그럼에도 걱정 말고 참고 견디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란다.”
예수님의 좋은 제자가 되려면 예수님 말씀을 믿고 의지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예수님 말씀보다 친구랑 부모형제를 더 의지한다고,
그래서 친구랑 부모형제의 미움을 받게 되는 슬픈 일이
오히려 예수님이랑 가까워지는 믿음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선교사님 말씀을 들으며
절친 심바 품바 티몬이 근심어린 눈빛으로 서로서로 바라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 이건 예수제자 되려면 친구를 버려야 한다는 말씀이 아니야. 오히려 예수님은, 친구를 위해서 자기 목숨을 바치는 것이 가장 큰 사랑이라고 가르쳐주셨단다.(요한복음 15:13)”
그 말씀에 심바와 품바, 티몬의 얼굴이 활짝 펴졌어요.
심바는 어느새 헤어스타일 걱정 따윈 다 사라지고
친구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랑의 왕 예수님이 부쩍 궁금해졌겠죠?
아프리카의 왕 라이온킹이 사랑의 왕 예수님의 참 좋은 친구가 되어 갈
다음 이야기가 점점 궁금해지네?
[이정훈 지음. 2019년 11월 16일 토요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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