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실문화 응용하기/본문묵상

성령강림 후 11주 (2016년 7월 31일 주일) 예배준비 노트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

 

[성서일과 4본문]

(호세아서 11:1-11)

1. "이스라엘이 어린 아이일 때에, 내가 그를 사랑하여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냈다.

2. 그러나 내가 부르면 부를수록, 이스라엘은 나에게서 멀리 떠나갔다. 짐승을 잡아서 바알 우상들에게 희생제물로 바치며, 온갖 신상들에게 향을 피워서 바쳤지만,

3. 나는 에브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었고, 내 품에 안아서 길렀다. 죽을 고비에서 그들을 살려 주었으나,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4. 나는 인정의 끈과 사랑의 띠로 그들을 묶어서 업고 다녔으며, 그들의 목에서 멍에를 벗기고 가슴을 헤쳐 젖을 물렸다.

5. 이스라엘은 이집트 땅으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이 나에게로 돌아오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6. 전쟁이 이스라엘의 성읍을 휩쓸고 지나갈 때에, 성문 빗장이 부서질 것이다. 그들이 헛된 계획을 세웠으니 칼이 그들을 모조리 삼킬 것이다.

7. 내 백성이 끝끝내 나를 배반하고, 바알을 불러 호소하지만, 그가 그들을 일으켜 세우지 못할 것이다.

8. 에브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원수의 손에 넘기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처럼 버리며, 내가 어찌 너를 스보임처럼 만들겠느냐? 너를 버리려고 하여도, 나의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구나! 너를 불쌍히 여기는 애정이 나의 속에서 불길처럼 강하게 치솟아 오르는구나.

9. 아무리 화가 나도, 화나는 대로 할 수 없구나.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망시키지 않겠다. 나는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너희 가운데 있는 거룩한 하나님이다. 나는 너희를 위협하러 온 것이 아니다."

10. 주님께서 사자처럼 부르짖으신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주님의 뒤를 따라 진군한다. 주님께서 친히 소리치실 때에, 그의 아들딸들이 서쪽에서 날개 치며 빨리 날아올 것이다.

11. 이집트 땅에서 참새 떼처럼 빨리 날아오고, 앗시리아 땅에서 비둘기처럼 날아올 것이다. "내가 끝내 그들을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시편 107:1-9, 43)

1. 주님께 감사드려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2. 주님께 구원받은 사람들아, 대적의 손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아, 모두 주님께 감사드려라.

3. 동서남북 사방에서, 주님께서 모아들이신 사람들아, 모두 주님께 감사드려라.

4. 어떤 이들은 광야의 사막에서 길을 잃고, 사람이 사는 성읍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했으며,

5. 배고프고 목이 말라, 기력이 다 빠지기도 하였다.

6. 그러나 그들이 그 고난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을 때에, 주님께서는 그들을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

7. 바른길로 들어서게 하셔서, 사람이 사는 성읍으로 들어가게 하셨다.

8. 주님의 인자하심을 감사하여라. 사람들에게 베푸신 주님의 놀라운 구원을 감사하여라.

9. 주님께서는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시고, 배고픈 사람에게 좋은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해주셨다.

43. 지혜 있는 사람이 누구냐? 이 일들을 명심하고, 주님의 인자하심을 깨달아라.

 

(골로새서 3:1-11)

1.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 주심을 받았으면, 위에 있는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2. 여러분은 땅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지 말고, 위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십시오.

3.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4.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에 싸여 나타날 것입니다.

5. 그러므로 땅에 속한 지체의 일들, 곧 음행과 더러움과 정욕과 악한 욕망과 탐욕을 죽이십시오. 탐욕은 우상숭배입니다.

6. 이런 것들 때문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내립니다.

7. 여러분도 전에 그런 것에 빠져서 살 때에는, 그렇게 행동하였습니다.

8. 그러나 이제 여러분은 그 모든 것, 곧 분노와 격분과 악의와 훼방과 여러분의 입에서 나오는 부끄러운 말을 버리십시오.

9.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 사람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이 새 사람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져서, 참 지식에 이르게 됩니다.

11. 거기에는 그리스인과 유대인도, 할례 받은 자와 할례받지 않은 자도, 야만인도 스구디아인도, 종도 자유인도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모든 것이며,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누가복음 12:13-21)

13. 무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내 형제에게 명해서, 유산을 나와 나누라고 해주십시오."

14.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분배인으로 세웠느냐?"

15.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조심하여, 온갖 탐욕을 멀리하여라. 재산이 차고 넘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거기에 달려 있지 않다."

16. 그리고 그들에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밭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17.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 소출을 쌓아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하고 궁리하였다.

18. 그는 혼자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겠다. 내 곳간을 헐고서 더 크게 짓고, 내 곡식과 물건들을 다 거기에다가 쌓아 두겠다.

19. 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겠다. 영혼아,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너는 마음 놓고, 먹고 마시고 즐겨라.'

20.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21. 자기를 위해서는 재물을 쌓아 두면서도, 하나님께 대하여는 부요하지 못한 사람은 이와 같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이어주는 끈은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만 바라라입니다.

 

구약, “가슴을 헤쳐 젖을 물렸다”(호세 11:4, 새번역)

시편, “배고픈 사람에게 좋은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해주셨다”(시편 107:9)

서신서, “탐욕은 우상숭배입니다”(골로 3:5)

복음서, “온갖 탐욕을 멀리하여라”(누가 12:15)

 

오늘 요절은,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입니다.(골로새서 3:4)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호세아서 11:1-11 / 시편 107:1-9, 43)]

오늘 구약본문에서 주님은 이스라엘을 아빠처럼 엄마처럼 먹이시고 키우십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제 부모를 몰라보고 배신합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시지 않습니다.

그저 따끔하게 심판하실 뿐입니다.

 

큰 나라를 통해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셨으나

이런 심판은 진멸이 아닙니다.

심판은 진멸이 목적이 아니라, 정화를 거쳐 주님과의 관계회복이 목적입니다.

참 생명은 우상이나 권력이 아니라 오직 주님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는 것이 심판의 목적입니다.

 

오늘 시편본문은 감사축제에서 부르는 노래처럼 보입니다.

대상(隊商), 수인(囚人), 병자, 상선(商船)의 뱃사람들의 구원의 주님 찬양인데

오늘 본문은 그 가장 앞의 노래, 사막을 건너오는 사람들의 노래입니다.

바벨론 포로로부터 귀환하며 부른 노래의 느낌이 강합니다.

 

생명의 주님, 그분의 한없이 인자하심을 거듭 노래하고 있습니다.(1, 8, 43)

아마도 이 시편의 느낌은 바벨론 포로 귀환 이후 더 강렬해지고

그때부터 더 신명나게 불렸을 것입니다.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골로새서 3:1-11 / 누가복음 12:13-21)]

오늘 서신서본문의 알맹이는 그리스도와의 긴밀한 결합입니다.

마치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우상숭배와 똑같이

오늘도 땅에 속한 육욕들, 그 온갖 탐욕이 끊이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5-9)

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이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9-10)

 

온갖 탐욕을 내려놓으면

그때 비로소 그리스도의 충만함을,

모든 것 되시는 그리스도의 신비를 느낄 것입니다.(11)

그분 안에 있는 나 또한 생명의 기운이 용솟음침을 느낄 것입니다.

 

오늘 복음서본문에서 예수님은 유산분쟁의 위기를

참 생명의 근원을 발견하는 기회로 바꾸어주십니다.

예수님은 유산분쟁의 법적인 중재자 역할을 하는 랍비가 아니라

하나님나라 선포자셨던 것입니다.

 

예수님 비유에 등장하는 어떤 부자는 육적으로는 지극히 상식적이었으나

영적으로는 어리석었습니다.

생명은 물질을 소유하는 데 있지 않고 나눔에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참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가까워지려면, 쌓아두지 말고 나눠야 한다는 사실을,

그게 바로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해지는 길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21)

 

 

[정리]

생명의 주님을 잊을 때마다 우리 인생에 이런저런 태클이 걸립니다.

생명의 주님을 기억나게 하시려는 주님의 사랑 태클입니다.

생명의 주님을 잊게 만드는 것은

땅의 것에 대한 집착, 육욕, 탐욕, 즉 우상숭배입니다.

 

탐욕의 결과인 바벨론 포로생활과 같은 고난의 시기가 오히려 정화(淨化)의 기회입니다.

육욕, 탐욕을 점점 씻어내면서

참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의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는 복스러운 기회입니다.

참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만 바라는 새사람이 될 기회 말입니다.

 

 

[나머지] (3년 전 여기 올린 글도 다듬고 보충해서 올립니다)

* 호세아 그 이름처럼

호세아의 이름 뜻 <주께서 도우신다! 주께서 구하신다!> 오늘 구약본문 호세아는, 그 이름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저런 배은망덕하고 배신을 밥 먹듯 하는 백성들을, 그럼에도 끝내 사랑하시리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부르면 부를수록, 이스라엘은 나에게서 멀리 떠나갔다...”(2)

 

그렇다면 안 부르면 될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다가 금세 후회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독한 어버이가 못 되신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빗나가고 배은망덕한 짓을 일삼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품에 안아서 기르고, 포대기로 싸서 업고 다니고, 가슴을 헤쳐 젖을 물리시는하나님이십니다.(3-4)

아무리 해도 끝끝내 배반하고 마는’(7) 저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분노가 아니라 애타는 어버이 마음, 도저히 버릴 수 없는 그 마음, 호세아는 8-9절에서 절절히 노래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호세아 11:8-9절이야말로 주님 마음의 알맹이라고 봅니다. 다른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호세아를 (그 이름을) 통해 기어이 전하시는 주님의 마음 말입니다.

 

 

 

 

 

[말씀동시] 좋은 것 (이선구 지음. 성실교회 고등부 3학년. 성실문화87)

사람이 무지해서

죽은 걸로 지은 창고에 죽은 것을 잔뜩 쌓고 죽을 때까지 노니려다

죽으니 산산이 흩어져 다 말라버리더라

살아있는 것에 조금이라도 신경 썼다면 이런 일은 없으리라

 

 

 

 

[말씀시조] 유산을 원하느냐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87)

유산을 원하느냐 탐욕을 멀리하라

풍년부자 곳간지어 자기만 즐거우니

오늘밤 네 영혼 다오 어리석은 사람아

 

 

 

 

[말씀한시]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오세종 지음. 성실문화87)

橡皮鞋業一等富(상피혜업일등부) 고무신으로 일등 부자가 되었으나

時運不遇一朝崩(시운불우일조붕) 시운이 불우하여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獨子遠國車轢殤(독자이국차력상) 외아들은 먼 나라에서 차 사고를 당하고

婦人盲聾冤枉終(부인맹롱원왕종) 부인은 눈멀고 귀먹어 억울하게 종신했다.

 

 

 

 

[말씀서예] 시편 107:43 (오세주 작품. 성실문화87)

 

 

 

 

 

[말씀노래] 말씀을 채우세요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성실문화87)

[본문] (누가복음 12:13-21)

[노랫말]

1. 유산상속 재산증식 온갖탐욕 멀리해요 / 우리의 생명열쇠 다른곳에 있답니다

   생명을 채우세요 하나님을 채우세요 / 당신의 곳간에 말씀을 채우세요

2. 풍년추수 쌓아두면 내생명력 줄어들고 / 풍년추수 나눠주면 모든생명 빛이나요

   생명을 채우세요 하나님을 채우세요 / 당신의 곳간에 말씀을 채우세요

 

[해설]

본문말씀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다듬고, 종로교회 이석훈 목사가 곡을 붙였다.

 

[악보] 말씀을 채우세요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2016.)

 

 

 

 

[시편 송서(誦書)] 시편 107:1-9, 43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87)

(* 천자문 독송 가락, 즉 전래 자장가 풍으로)

 

1. 여호와께감사-하라-, -(-)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 (----)함이-로다-

 

2.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3.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4.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

5. 주리고 목이 말-- 그들의- -혼이-, -들 안에서 피곤하--도다-

 

6.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7.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8. 여호와의-- 인자하----, 인생에-- 행하신 기적-으로-,

   (기적으로--) 말미-암아-, -를 찬송할지로---

 

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다함께]

43. 지혜 있는-- 자들---, 이러한 일들을 지켜-보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여호와-- 인자하심을-) 깨달으리∼∥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성령강림후 11, 2016731(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호세아서 11:1-11, 시편 107:1-9, 43, 골로새서 3:1-11, 누가복음 12:13-21

 

 

 

 

 

 

 

 

 

 

 

 

 

 

 

 

 

 

 

 

 

 

 

 

 

 

 

 

 

 

 

 

 

 

 

 

 

 

 

 

 

 

 

 

 

 

 

 

 

 

 

 

 

 

 

 

 

 

 

 

가로열쇠

나일강 하류 삼각주(*강이 바다로 들어가는 어귀에, 강물이 운반하여 온 모래나 흙이 쌓여 이루어진 편평하고 비옥한 땅)에 번영한 아프리카 동북부에 있는 공화국이다. 인류 문명 발상지 가운데 하나로 고대에는 농경 문명이 번영하였고, 기원전 3000년경에 이미 통일 국가를 형성하였다. 1922년 영국에서 독립하였으며, 1953년에 공화제가 되었다. 석유, 목화, 쌀 따위가 많이 난다. 주민은 대부분 아랍인이다. 수도는 카이로, 면적은 1002071.로서 대한민국의 약 10배 정도 된다. 모세가 거기서 노예생활 하던 수많은 히브리 백성을 이끌고 탈출한 나라이며, 아기 예수님이 폭군 헤롯을 피해 잠깐 피난생활 하셨던 곳이기도 하다. (호세아서)

티그리스강 상류에 있던 나라다. 이 나라의 수도는 시대에 따라 각각 앗수르, 갈라, 니느웨 등이었다. 이중 큰 성읍 앗수르에서 이 나라의 이름이 나왔다. 권력을 무자비하게 휘두르는 바람에 미움을 사던 강대국이었으며, 주전(B.C.) 722년에 북왕국 이스라엘을 무너뜨렸고, 주전 600년경에 이 나라가 멸망했다. (호세아서)

만유의 창조주시며 구원자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성부, 성자, 성령을 가리키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하느님이라고도 부른다. 천주교식으로 천주(天主) 즉 하늘의 주인, 즉 하늘님이 변해서 하느님이 된다. 그런데 하늘은 예전에 하날(하ᄂᆞᆯ)’이라 불렀던 것에 비추어 하늘님 보다 하날님, ○○○이 더 오랜 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 보는 성경은 하느님으로 뜻을 모았다. ○○○에는 하늘의 느낌 외에도 하나를 뜻하는 느낌도 포함되어 있다고도 본다. (호세아, 골로새서, 누가복음)

물건을 간직하여 두는 곳이라는 뜻의 한자어 고간(庫間)에서 온 말이다. ()는 창고를 뜻한다. 옛날 중국에서는 창씨(創氏)와 고씨(庫氏)가 대를 이어가며 곳집 지키는 일을 맡았다. 그래서 아예 물건 쌓아 두는 장소를 창씨와 고씨 성을 따서 창고(倉庫)라 부르게 되었다.(네이버 지식사전) (누가복음)

원래 주인’(임자)이라는 뜻인데 차차 신()을 가리키는 뜻으로서 가나안 여러 성읍의 여러 신들 이름에 붙게 되었다. 예를 들어, 세겜의 ○○브릿’(=언약의 주), 브올의 ○○브올’, 에그론의 ○○세붑(○○세불)’(=파리의 ○○) 등이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 이름이 우상이라는 의미가 되었다. 가나안 사람들은 이를 하늘, 또는 기후의 신으로 이해했다. ○○은 가나안 지역 다산의 여신 아세라 및 셈족 다산의 여신 아스다롯과 결합함으로써 풍농(농사의 축산)의 신으로도 이해되었다. (호세아서)

정확한 위치는 모르나 사해 남단 부근에 있던 성읍으로서 물에 잠겼으리라 추측한다. 소돔 고모라와 같이 불로 망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신명 29:23) “내가 어찌 너를 ○○○처럼 만들겠느냐?” (호세아서)

 

세로열쇠

하나님이 다스리시기를!’, 또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싸우신다는 뜻이며, 창세기의 야곱이 하나님께 받은 새 이름이다. 그래서 야곱의 12아들의 후손들이 세운 유대나라를 이 이름으로도 부른다. (호세아서)

붉은 땅이라는 뜻의 성읍으로서, 소돔 고모라의 멸망 당시 스보임과 같이 멸망하여 사해 남쪽 어딘가에 잠겨 있다고 추측한다.(신명 29:23). “내가 어찌 너를 ○○○처럼 버리며,” (호세아서)

하나님, 임금, 주인, 기타 높은 지위에 있는 이를 부를 때, 그 권위를 인정하는 의미로 쓰던 호칭.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을 이렇게 부르며, 특히 개역성경의 여호와를 새번역에서는 이렇게 번역했다. 아람어로 마레’, 헬라어로 퀴리오스를 이렇게 번역한다. (호세아서, 시편)

요셉의 차남 이름으로서,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지파여서 북왕국 전체를 대표하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 드보라, 사무엘이 이 지파 출신이다. (호세아서)

 

 

 

[말씀동화] 대동강 약숫물이 도서관 책으로 변했어요.

 

옛날 옛날 한옛날에, 호랑이가 돋보기 쓰고 독서하던 시절 이야기예요.

 

욕심쟁이 봉이 김선달이 새 사람이 되었어요.

바로 지난주에 하늘님께 기도하여 약수로 변한 대동강 물을 마시고

새사람이 된 이튿날부터 김선달은 하루하루 새로워져 갔죠.

대동강 물을 매일매일 하루에 두 됫박씩이나 마셨거든요.

 

대동강 물을 마실 때마다 김선달은 마음만 깨끗해지는 게 아니었어요.

머리도 점점 총명해져갔어요.

세상을 보는 눈이 환해지고, 더 넓어지고, 더 깊어졌어요.

 

김선달은 눈이 밝아지고 귀가 밝아지면서 점점 깨닫게 되었어요.

온 세상의 돈이 다 하나님 것이라는 사실을,

심지어 내가 벌어 꽁꽁 감추어둔 돈까지 몽땅 다 하나님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거예요.

심지어 내 목숨까지도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거죠.

 

대동강 약수가 정말 대단하죠?

급기야 김선달은 큰돈을 주고 집 한 채를 사서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서당을 차립니다.

이름하야 대동강 서당’!

 

대동강 서당에는 방이 여러 칸인데요,

그중에는 학동들 공부방도 있고

맛있게 밥 나눠먹는 식당도 있었죠.

그 가운데서 가장 큰 방은 도서실로 꾸몄어요.

 

김선달은 특히 도서실에 심혈을 기울여서

장안에 내로라하는 서생들로부터 수많은 책을 구입하고

심지어 중국 땅까지 가서 서양으로부터 들어온 좋은 책들을 구하여

대동강 서당 도서실을 온 세상 좋은 책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김선달은 서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한편

도서실 지킴이 역할까지 도맡아 했어요.

아이들 나이와 지식에 맞게 좋은 책을 골라주기도 하고

심지어 어린아이들을 위해 직접 책을 소리 내어 읽어주기까지 했어요.

 

김선달의 대동강 서당 도서실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자

이웃마을에서까지 서당을 찾고 도서실을 찾았어요.

가난하고 약한 아이들이 서당에서 글을 깨치고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책과 함께 하는 동안 하루하루 아이들이 변하기 시작했죠.

 

굶기를 밥 먹듯 하는 가난 때문에 늘 어둡던 아이들이

빛나기 시작합니다.

눈빛이 빛나고 얼굴빛이 빛나기 시작합니다.

마음이 빛나고 말투까지 빛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 가운데 얼굴이 까무잡잡해서 검돌이라는 아이가 있었어요.

검은 돌처럼 생겼다는 이름입니다.

어느 날 검돌이는 서양에서 온 과학책을 읽더니 눈이 빛납니다.

 

열심히 책을 읽은 검돌이는 이튿날부터 온 마을 구석구석을 뒤져

버려진 물건들로 풍차를 만듭니다.

그런데 검돌이가 만든 풍차는 곡식을 빻는 방앗간 풍차가 아니었어요.

그건 바로 전기를 만드는 풍차였던 겁니다.

 

그뿐 아니었어요.

검돌이의 친구 간난이는 도서관에서 읽은 책으로 전구를 만들어냅니다.

검돌이와 간난이의 협력으로 대동강 서당은

밤중도 대낮처럼 빛나기 시작합니다.

 

검돌이와 간난이 같은 아이들이 하나 둘 늘어가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하며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이윽고 훌륭한 사람들이 되어 너도나도 도서관을 세웁니다.

이렇게 삼천리금수강산 팔도강산 구석구석에 도서관이 들어섭니다.

 

온 나라 가난한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꿈을 키웁니다.

그리고 마음이 든든해지고 밝아집니다.

김선달이 마셨던 신비로운 대동강 약숫물이

오늘도 삼천리 방방골골 도서관의 책들로 변신해가고 있습니다.

 

[이정훈 지음. 2016731일 주일 오후]

* 지난 주 봉이김선달 이야기 각색한 것과,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와 그를 도서관 왕으로 만든 코로넬 앤더슨(Col. James Anderson) 일화, 그리고 아프리카 말라위의 소년 윌리엄 캄쾀바의 도서관 이야기를 섞어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