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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문화 응용하기/본문묵상

성령강림절 2주(성령강림후 1주, 삼위일체주일, 2019년 6월 16일 주일) 예배준비 노트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로마서 5:1)

 

[성서일과 4본문]

(잠언 8:1-4, 22-31) 지혜 찬양... 지혜가 하는 말...

1. 지혜가 부르고 있지 않느냐? 명철이 소리를 높이고 있지 않느냐?

2. 지혜가 길가의 높은 곳과, 네거리에 자리를 잡고 서 있다.

3. 마을 어귀 성문 곁에서, 여러 출입문에서 외친다.

4.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른다. 내가 모두에게 소리를 높인다.

22. 주님께서 일을 시작하시던 그 태초에, 주님께서 모든 것을 지으시기 전에, 이미 주님께서는 나를 데리고 계셨다.

23. 영원 전, 아득한 그 옛날, 땅도 생기기 전에, 나는 이미 세움을 받았다.

24. 아직 깊은 바다가 생기기도 전에, 물이 가득한 샘이 생기기도 전에, 나는 이미 태어났다.

25. 아직 산의 기초가 생기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나는 이미 태어났다.

26. 주님께서 아직 땅도 들도 만들지 않으시고, 세상의 첫 흙덩이도 만들지 않으신 때이다.

27. 주님께서 하늘을 제자리에 두시며, 깊은 바다 둘레에 경계선을 그으실 때에도, 내가 거기에 있었다.

28. 주님께서 구름 떠도는 창공을 저 위 높이 달아매시고, 깊은 샘물을 솟구치게 하셨을 때에,

29. 바다의 경계를 정하시고, 물이 그분의 명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고, 땅의 기초를 세우셨을 때에,

30. 나는 그분 곁에서 창조의 명공이 되어, 날마다 그분을 즐겁게 하여 드리고, 나 또한 그분 앞에서 늘 기뻐하였다.

31. 그분이 지으신 땅을 즐거워하며, 그분이 지으신 사람들을 내 기쁨으로 삼았다.

 

(시편 8) 주님의 놀라운 이름

1. 주 우리 하나님, 주님의 이름이 온 땅에서 어찌 그리 위엄이 넘치는지요? 저 하늘 높이까지 주님의 위엄 가득합니다.

2. 어린이와 젖먹이들까지도 그 입술로 주님의 위엄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는 원수와 복수하는 무리를 꺾으시고, 주님께 맞서는 자들을 막아 낼 튼튼한 요새를 세우셨습니다.

3. 주님께서 손수 만드신 저 큰 하늘과 주님께서 친히 달아 놓으신 저 달과 별들을 내가 봅니다.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생각하여 주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돌보아 주십니까?

5. 주님께서는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그에게 존귀하고 영화로운 왕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6. 주님께서 손수 지으신 만물을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그의 발 아래에 두셨습니다.

7. 크고 작은 온갖 집짐승과 들짐승까지도,

8. 하늘을 나는 새들과 바다에서 놀고 있는 물고기와 물길 따라 움직이는 모든 것을, 사람이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9. 주 우리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이 온 땅에서 어찌 그리 위엄이 넘치는지요?

 

(로마서 5:1-5) 의롭게 하여 주심을 받은 사람의 삶

1.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2.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금 서 있는 이 은혜의 자리에 [믿음으로] 나아오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될 소망을 품고 자랑을 합니다.

3.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을 자랑합니다. 우리가 알기로, 환난은 인내력을 낳고,

4. 인내력은 단련된 인격을 낳고, 단련된 인격은 희망을 낳는 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5.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하여 그의 사랑을 우리 마음속에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6:12-15) ... 성령의 일

12. 아직도,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지금은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는 자기 마음대로 말씀하지 않으시고, 듣는 것만 일러주실 것이요,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또 그는 나를 영광되게 하실 것이다. 그가 나의 것을 받아서,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신 것은 다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성령이 나의 것을 받아서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관통하는 알맹이는 하나님과 더불어입니다.

 

구약, “이미 주님께서는 나를 데리고 계셨다”(잠언 8:22)

시편,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돌보아 주십니까?”(시편 8:4)

서신서, “하나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로마서 5:1)

복음서,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요한복음 16:13)

 

오늘 요절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입니다.(로마서 5:1)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잠언 8:1-4, 22-31 / 시편 8)]

오늘 구약본문 소제목은 하나님에게 사랑받는 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그 피조세계를 보며 느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지혜가 바로 이 세계를 짓고 유지하는 창조의 명공이기 때문입니다.(30)

<신약성경은 이 생각을 예수그리스도의 본질과 관련시켜 더 발전시킵니다.>

 

<모든 지혜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에게서 비롯되고,(2:6, 2:26, 2:21-23)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모든 지혜의 시작입니다.>(28:28, 111:10, 1:7)

 

<유대인 철학자인 알렉산드리아의 필로는 지혜를 가리켜,

하나님의 맏아들’, ‘하나님의 형상’, ‘창조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첫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것들을 빌어, 예수그리스도의 존엄성을 이해하고 표현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이 땅에 인격으로 나타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편본문 소제목은 사람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합니다.(1-3)

저 거대한 하늘의 일월성신(日月星辰)에 비해 작디작은 우리 인간을(3)

하나님께서 이리 높이시어 만물을 다스리게 하심은(6)

우리가 하나님을 빼닮았고, 닮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2:10)

<히브리서 2:6-9절은 오늘 시편 8:4-6절을 예수그리스도와 관련시킵니다.>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로마서 5:1-5 / 요한복음 16:12-15)]

오늘 서신서본문 소제목은 하나님과 더불어 누리는 평화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평화,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보내신 성령이 바로 하나님 사랑의 증거요,

우리가 모든 고난 가운데서도

참 소망을 품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오늘 복음서본문 소제목은 성령이 하시는 일입니다.

<성령은 예수 안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계시-진리를

제자들에게 밝히고 깨닫게 하십니다.>

 

<예수께서 아버지에게서 들으신 것만을 말씀하셨고(5:19, 8:28),

예수께는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듯이,

성령도 역시 예수에게서 받아서 알게 된 것만을 말씀하실 것이며,

그리함으로써 예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입니다.>

(이상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해설 일부 참조)

 

 

[정리]

오늘이 삼위일체주일이어서인지, 성서일과 4본문은

삼위하나님께서 하나이심을 강하게 보이십니다.

 

그리고 삼위일체 주일에 주시는 말씀의 또 하나의 알맹이는,

삼위 하나님이 일심동체 하나이시듯

우리도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5:1,2), 성령님을 통하여(5:5)

하나님과 더불어 하나 되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하시며(5:2)

성령 곧 진리의 영께서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것입니다.(16:13)

 

이런 신비, 이런 기쁨, 이런 평화, 이런 사랑(5:1, 5)...

일찍이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이 모든 진리(16:13)

오직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열렸고(5:1, 2)

오늘 우리는 예수그리스도께서 보내신 진리의 영으로 깨칠 것입니다.(16:13)

 

 

 

[나머지] (3년 전 여기 올린 글 다듬고 보충해서 다시 올립니다)

* 구약(잠언 8)에 대한 응답찬송(시편 8)을 노래하다보니, 지난 주 시편과 통합니다. 특히 시 104:24지혜로 만드셨으니가 그러합니다.

* 시편 8:1,9절의 개역 번역이 더 정답습니다. ‘위엄아름다움으로 번역한 까닭은 무엇일까?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 지혜가 외치는 까닭

삼위일체 주일 성서일과 4본문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내 가슴을 두드린 것은, 구약본문 잠언 8장의 <외침>입니다. “지혜가 외친 것은 잠자는 내 기억을 깨우기 위해서입니다. 천지창조 때 우리를 지으신 주님께서 느끼셨던 그 기쁨과 사랑을 잊고 사는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의 지혜가, 하나님이 외치시는 절절한 음성,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오늘 구약본문은 그 천지창조의 과정이 매우 행복했음을, 하나님의 그 행복감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나는 그분 곁에서 창조의 명공이 되어, 날마다 그분을 즐겁게 하여 드리고, 나 또한 그분 앞에서 늘 기뻐하였다. 그분이 지으신 땅을 즐거워하며, 그분이 지으신 사람들을 내 기쁨으로 삼았다.” (잠언 8:30-31)

 

그렇습니다. 오늘 구약본문이 묘사하는 하나님은 행복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지혜가 사람들을 향하여 소리쳐 부르는 모습을 통하여 우리에게 보이시려는 하나님의 심정이 느껴집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지혜를 사람들이 알기를,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기쁨을, 우리를 지으시고 그렇게 기뻐하셨던 하나님 마음을 사람들이 알기를,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세상 사람들이 기억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그 절절한 마음이...

 

** 하나님의 지혜와 삼위일체에 관한 몇 가지 단상들

지혜! 지혜란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세상처세술 같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웃을 나를 위해 이용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웃을 위해 나를 이용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 자세가 바로 지혜의 첫 걸음입니다. 진리의 영, 하나님의 지혜가 강물처럼 내 안에 들어오시려 하는데, 그것을 냉큼 가로막는 것이 바로 돈입니다. 돈 때문에 모든 것이 돈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이웃 조차 돈으로만 보이니 여기 무슨 지혜가 있겠습니까? 돈 때문에, 나에게 흘러들어오시려는 진리의 영, 하나님의 지혜가 가로막혀서는 안 됩니다.

삼위일체!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이해 안 되는 것이 삼위일체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그 삼위일체의 신비를 몸으로 겪어봐야 이해할 수 있는 법입니다. 내가 내 이웃과 하나 되고, 내 땅 자연과 하나 되는 체험을 해보고, 주님과 하나 되는 체험을 해봐야 만이 터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삼위일체의 신비입니다. 하나님,,이웃을 나를 위해 이용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웃을 위해 나를 이용하는 것! 하나님,,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 자세가 바로 지혜의 첫 걸음이요, 삼위일체의 신비 안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말씀동시] 아무것도 (김현서 지음. 세움교회 청년회. 성실문화99)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알 수 없고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진리의 성령님
내 길을 지키고 인도하시네

 

내가 힘 있을 때나
힘없을 때에 나를 아시고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존재

위대한 존재
위대한 성령님

 

 

 

 

[말씀시조] 오너라 와서 보라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99)

오너라 와서 보라 주님께서 지은 세상

태초에 주님께서 나를 세워 지으셨다

사람아 주의 기쁨아 내가 너를 부른다

 

 

 

 

[말씀서예] 잠언 8:30 (오요섭 작품. 성실문화99)

 

 

 

 

 

[말씀노래] 진리의 영이 오시면 (주원남 지음. 성실문화99)

[본문] (요한복음 16:12-15)

[노랫말]

1)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라

2)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나에게 받은 것을 너희에게 알려주실 것이라

 

[해설]

주님께서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보내주겠다고 제자들에게 약속하신다. 13절과 14절 말씀을 1절과 2절로 하여 곡을 엮었다.

 

[악보] 진리의 영이 오시면 (주원남 지음, 2016.3.15.)

 

 

 

 

[시편 송서(誦書)] 시편 8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99)

(아리랑 가락에 맞추어)

 

(뒷소리)

1. - -호 와-, - -리 주여, - - 이름, - -- --,

- -땅 에-, 어찌 그- -, 아름 다운 지-, - -- --

(앞소리)

- -- -, - - -, (- - 영광, - -- --),

- -늘 을- (- - -) - -었 나이, - -- --

 

(회 중)

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앞소리)

5. - -- -, 하나 님보 다-, 조금 못하 게-, - -시 고-,

- -화 와-, - - -, 관을 씌우 셨나, 이다 -- --

(뒷소리)

6. 주의 손으 로-, 만드 신것 을-, 다스 리게 하시, - -- --,

- -물 을-, 그의 발아 래-, - -셨 으-, - -- --

 

(회중)

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앞소리)

9. - - -, 우리 주- -, - - 이름, - -- --,

- -땅 에-, 어찌 그- -, 아름 다운 지-, - -- --

 

[다함께] (뒷소리)

- -리 랑-, - -리 랑-, - - -, - -- --,

- -리 랑-, - - -, - -어 간-, - -- --

 

 

가락은 아리랑가락이고, 장단은 세마치로 읊는다.

(뒷소리는 세마치로, 앞소리는 중중모리로 해도 좋다.)

쉼표(‘,’)까지 세마치 한 장단 3박 이다.(중중모리일 경우는 한 줄이 한 장단)

(, 세마치 4장단이 중중모리 1장단이다.)

세마치장단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하여 편의상 1박을 3분박 대신 2분박으로 구분했다.

(; 악보 세 번째 마디에 종종 나오는 셋잇단음표 식으로 표기한 것이 3분박의 맛을 살린 것이다.)

뒷소리는 찬양대 합창으로, 앞소리는 독창이나 이중창으로 하면 좋겠다.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성령강림절 2(성령강림후1-삼위일체주일) 2019616일 주일 (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잠언 8:1-4, 22-31, 시편 8, 로마서 5:1-5, 요한복음 16:12-15

 

 

 

 

 

 

 

 

 

 

 

 

 

 

 

 

 

 

 

 

 

 

 

 

 

 

 

 

 

 

 

 

 

 

 

 

 

 

 

 

 

 

 

 

 

 

 

 

 

 

 

 

 

 

 

 

 

 

 

 

 

 

 

 

 

 

 

 

 

 

 

 

 

 

 

 

 

 

 

 

 

 

 

 

 

 

 

 

 

 

 

 

 

 

 

 

 

 

 

 

 

 

 

 

 

 

 

가로열쇠

어떤 상태가 끝없이 이어짐, 또는 시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아니함이라는 뜻이다. 신약의 '○○'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이오니오스''영생, ○○한 목적, ○○하신 왕' 등에 사용되었다. 하나님과 그의 목적들과 같이 ○○○○토록 존재하는 것이다(3:11, 1:20). 이 세상의 물질적인 모든 것은 변화하지만 그러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것은 ○○하다.(잠언)

만유의 창조주시며 구원자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성부, 성자, 성령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하느님이라고도 부른다. 천주교식으로 천주(天主) 즉 하늘의 주인, 즉 하늘님이 변해서 하느님이 된다. 그런데 하늘은 예전에 하날(하ᄂᆞᆯ한ᄋᆞᆯ=큰 알)’이라 불렀던 것에 비추어 하늘님보다 하날님, ○○○이 더 오랜 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 보기 위한 공동번역 성경은 하느님으로 통일했다. ○○○에는 하늘이란 느낌 외에도 하나를 뜻하는 느낌도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시편, 로마서)

지구상에서 육지를 제외한 부분으로, 아래로 움푹 꺼진 땅에 짠물이 차서 전체가 하나로 이어진 넓고 큰 부분을 가리키는 단어다. 옛 셈 사람들은 ○○를 하나님을 대적하고 피조세계와 그 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창조의 과정을 ○○ (리워야단, 라합)이라는 인격적인 존재의 꼴을 갖춘 태초의 ○○에 대한 싸움으로 묘사하기도 했다.(26:12-13, 38:8-11) 하나님은 ○○의 창조주이시므로 ○○를 통제하신다. 예수님도 폭풍을 가라앉히시고(마가 4:35-41) 물 위로 걸으셨다.(마가 6:45-52) 새 피조세계에서는 ○○가 더 이상 없을 것이다.(21:1) (잠언, 시편)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의 헬라어(=희랍어=그리스어)이며, 히브리어로는 메시아라고 한다. 예수님을 가리킨다.(로마서)

공기 중의 수분이 엉기어서 미세한 물방울이나 얼음 결정의 덩어리가 되어 공중에 떠 있는 것. 성경에서는 여러 신비로운 상징으로 많이 쓰이는데, 특히 거룩하신 주님을 가릴 때도 쓰였고(17:5, 1:9), 주님이 타시는 수레 또는 그 비슷한 것처럼도 쓰였다.(104:3, 19:1, 7:13, 24:30). 한편 거룩한 성도들도 ○○ 속으로 휴거될 것으로 말했다(살전 4:17). (잠언)

 

세로열쇠

구약성경에서 ○○은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무게와 명예, 힘과 권위를 주는 그 무엇을 뜻한다. 야훼의 ○○에 대해 말할 때는 하나님의 위엄이 눈에 보이게 드러나는, 즉 환히 빛나는 광채로 묘사한다. 신약성경에서 ○○은 하나님의 불멸의 생명을 가리키는데, 이 생명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통한 교회도 참여한다.(로마서, 요한복음)
우주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하나님께서 해, , 별 등을 만들어 두신 곳이다(1:1, 1:14-18). 높다는 뜻의 히브리어 '샤마임'(shamayim), 헬라어 '우라노스'(ouranos)를 이렇게 번역하는데, 복수형으로 쓰이는 것이 보통이어서 여러 개의 ○○이 있었다고 생각한 것 같다. 예를 들면, 삼층, 칠층, 십층까지도 생각했고, 가장 위층에 낙원이 있고, 가장 아래층 어느 부분에 악한 영의 세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의 집이라 생각할 수는 없다. 다만 하나님은 모든 피조세계에 똑같이 가까이 계신다고 보는 것이 옳다.(139:7-12) (잠언, 시편)

하나님, 임금, 주인, 기타 높은 지위에 있는 이를 부를 때, 그 권위를 인정하는 의미로 쓰던 호칭.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을 이렇게 부르며, 특히 개역성경의 여호와를 새번역에서는 이렇게 번역했다. 아람어로 마레’, 헬라어로 퀴리오스를 이렇게 번역한다.(잠언, 시편)

우리와 맺으신 언약(言約)에 지극히 성실하신 하나님의 속성, 하나님의 실재를 드러내는 말로서, 예수님께서 평생의 삶과 가르침으로 이를 고스란히 드러내셨다. 즉 예수님께서 이 ○○를 우리에게 전해주셨고, 성령님께서 ○○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완전히 풀이해 주신다. 그래서 성령님을 가리켜 ○○의 영이라고 부른다.(요한복음)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하여 사물, 단체, 현상 따위에 붙여서 부르는 말, 또는 사람의 성 아래에 붙여 다른 사람과 구별하여 부르는 말이다. 히브리사람들은 ○○이 허무한 것이 아니라, ○○을 지닌 인격체와 또 그 인격체의 본질 및 활동과 아주 깊이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했다.(시편)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두물머리 세미원 두리하나의 노래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건 호랑이가 하늘과 땅 사이에서 덩실덩실 춤추던 시절 이야기예요.

 

벽탄(碧灘)은 푸른 여울이라는 뜻입니다.

언뜻 들으면 시커먼 연탄이 떠오르지만

푸를 벽(), 여울 탄(),

강원도 정선에 있는 곱디고운 푸르른 학교이름입니다.

 

미탄(美灘)은 아름다운 여울이라는 뜻입니다.

강원도 정선의 이웃 고을 평창에 있는 아름다운 학교입니다.

벽탄초등학교는 1931년에, 미탄초등학교는 1933년에 태어났습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누이처럼 정다운 학교들입니다.

 

두 학교의 푸르고 아름다운 여울들이 흐르고 흘러

어디선가 하나로 어울립니다.

거기가 어디인지는 하늘나라 선녀님들만 압니다.

 

강원도 정선에도 두 물줄기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곳은 아우라지

북녘 금강산에서 솟아난 북한강과

남녘 태백 검룡소(또는 오대산 우통수)에서 솟구친 남한강이 만나는 곳은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입니다.

 

 

두물머리 근처 자그마한 마을, 꽃처럼 향기로운 세미원초등학교에 장미반이 있습니다.

장미반에는 몸과 마음이 불편한 여러 어린이들이 어울려 놀며 공부합니다.

덩기덕 우당탕 울퉁불퉁한 장단에도 으쓱으쓱 소구치며 방글방글 웃고,

비비비 빽빽 얼렁뚱땅 흙피리 소리에 아이들은 까르르 해맑게 웃습니다.

 

어느 반 아이들보다 독특하고 다양하고 알록달록한 아이들이 모였지만

장미반의 별명은 두리하나네입니다.

둘이서 하나 되는 장미반 교실에 가면

오늘도 한 몸에 머리가 둘인 샴쌍둥이 두리하나가 있습니다.

 

 

오늘따라 두리하나의 얼굴빛이 해처럼 환합니다.

은쟁반 옥구슬 구르는 듯 고운 목소리로 수정 선생님이 묻습니다.

 

두리하나, 너희 오늘 기분 좋구나? 선생님도 덩달아 기분 좋은걸?”

 

두리하나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번갈아가며 대답합니다.

 

어제 주일말씀이 너무 좋았어요.”

 

무슨 말씀인데?”

 

그분이 지으신 땅을 즐거워하며, 그분이 지으신 사람들을 내 기쁨으로 삼았다.”(잠언 8:31)

 

수정 선생님의 고운 눈이 맑은 빛을 뿜습니다.

 

참 좋은데? 그럼 그분은 하나님이실 거고, ‘는 누굴까?”

 

 

두리하나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합니다.

 

참 좋은 질문이세요. 어제가 삼위일체주일이었는데요, 우리를 지을 때 삼위하나님이 함께 하셨던 거예요. 우린 모두 성부성자성령 하나님의 합동작품이래요. 그런데 우리 두리하나가 둘인 듯 하나이듯이, 하나님은 셋인 듯 하나시래요.”

 

두 손 꼭 마주잡은 두리하나의 네 개 눈동자들이 별처럼 빛나기 시작합니다.

수정 선생님 가슴이 콩콩 뛰기 시작합니다.

수정 선생님 눈빛도 수정처럼 밝은 빛을 뿜습니다.

 

두리하나 너흰 정말 특별해. 하나님의 특별작품, 온 세상에 주시는 하늘나라 소식의 특별판, 스페셜 에디션이야!”

 

어느덧 두리하나 눈가에 그렁그렁 맑은 이슬이 맺힙니다.

하얀 구름 사이로 신비로운 음성을 실은 환한 빛이

두레박처럼 내려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될 소망을 품고 자랑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하여 그의 사랑을 우리 마음속에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로마서 5:1-5)

 

세상에 둘도 없을 세미원초등학교 장미반 아이들,

두물머리 세미원 웅덩이에 핀 아름다운 연꽃들이 노래합니다.

 

“1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3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9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시편 8, 개역개정)

 

[이정훈 지음. 2019616일 주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