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마태복음 6:30)
[성서일과 4본문]
(요엘서 2:21-27)
21. 땅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주님께서 큰일을 하셨다.
22. 들짐승들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 광야에 풀이 무성할 것이다. 나무마다 열매를 맺고,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도 저마다 열매를 맺을 것이다.
23. 시온에 사는 사람들아, 주 너희의 하나님과 더불어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주님께서 너희를 변호하여 가을비를 내리셨다. 비를 흡족하게 내려주셨으니, 옛날처럼 가을비와 봄비를 내려주셨다.
24. 이제 타작마당에는 곡식이 가득 쌓이고, 포도주와 올리브기름을 짜는 틀마다 포도주와 기름이 넘칠 것이다.
25. "메뚜기와 누리가 썰어 먹고 황충과 풀무치가 삼켜 버린 그 여러 해의 손해를, 내가 너희에게 보상해 주겠다. 그 엄청난 메뚜기 군대를 너희에게 보내어 공격하게 한 것은 바로 나다.
26. 이제 너희가 마음껏 먹고, 배부를 것이다.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한 주 너희의 하나님의 이름을 너희가 찬양할 것이다. 나의 백성이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27. 이스라엘아, 이제 너희는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 가운데 있다는 것과,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라는 것과, 나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의 백성이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시편 126)
1. 주님께서 시온에서 잡혀간 포로를 시온으로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을 꾸는 사람들 같았다.
2. 그 때에 우리의 입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 우리의 혀는 찬양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그 때에 다른 나라 백성들도 말하였다. "주님께서 그들의 편이 되셔서 큰일을 하셨다."
3. 주님께서 우리 편이 되시어 큰일을 하셨을 때에, 우리는 얼마나 기뻤던가!
4. 주님, 네겝의 시내들에 다시 물이 흐르듯이 포로로 잡혀간 자들을 돌려보내 주십시오.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 기쁨으로 거둔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온다.
(디모데전서 2:1-7)
1. 그러므로 나는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해서 하나님께 간구와 기도와 중보 기도와 감사 기도를 드리라고 그대에게 권합니다.
2.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십시오. 그것은 우리가 경건하고 품위 있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하기 위함입니다.
3. 이것은 우리 구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일이며, 기쁘게 받으실 만한 일입니다.
4.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얻고 진리를 알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이십니다.
6. 그분은 모든 사람을 위해서 자기를 대속물로 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꼭 적절한 때에 그 증거를 주셨습니다.
7. 나는 이것을 증언하도록 선포자와 사도로 임명을 받아 믿음과 진리로 이방 사람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습니다. 나는 지금 참말을 하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6:25-33)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또는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말고, 몸을 감싸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아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아니하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아라.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으나,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 그것들을 먹이신다. 너희는 새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가운데서 누가, 걱정을 해서, 자기 수명을 한 순간인들 늘일 수 있느냐?
28. 어찌하여 너희는 옷 걱정을 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보아라. 수고도 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온갖 영화로 차려 입은 솔로몬도 이 꽃 하나와 같이 잘 입지는 못하였다.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들어갈 들풀도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들을 입히시지 않겠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31.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32. 이 모든 것은 모두 이방사람들이 구하는 것이요,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이어주는 공동 주제는, ‘주님께 감사하라’입니다.
구약, “주님께서 큰일을 하셨다”(요엘서 2:21)
시편, “주님께서 우리 편이 되시어 큰일을 하셨을 때에”(시편 126:3)
서신서, “그분은 모든 사람을 위해서 자기를 대속물로 내주셨습니다”(디모데전서 2:6)
복음서,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마태복음 6:32)
오늘 요절은,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입니다.(마태복음 6:30)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요엘서 2:21-27, 시편 126)]
구약본문의 소제목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약속말씀’(하나님이 땅을 비옥하게 하시다)입니다.
요엘의 이름 뜻은 ‘야훼는 하나님이시다’이며,
요엘서의 중심어는 ‘야훼의 날’입니다.
극심한 가뭄, 메뚜기 재앙, 큰 재앙을 통하여 백성이 만난 하나님은,
“내가 너희 가운데 있다는 것”(27)을 깨닫게 하십니다.
큰 재앙을 통하여 철저히 회개한 백성은 엄청난 회복의 약속을 받습니다.
땅(식물)도(21), 동물도(22), 사람도(23) 이젠 두려워말고 기뻐할 일이 벌어집니다.
요엘서의 주제인 야훼의 날(주님의 날)은 마지막 심판을 가리키며
이는 성경에서 ‘추수’로 비유되곤 하는데,
오늘본문은 ‘철저한 회개’의 결과를 풍년추수로 예고합니다.
(주님께 감사하라!)
오늘 시편본문의 소제목은 ‘여호와께서 포로를 돌리시도다’(수확을 기뻐함)입니다.
이 시편은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때를
되돌아보며 지은 감사시편으로 보입니다.
그때처럼, 오늘도 내일도 그 어떤 위기와 고통 속에서도,
참 감사하게도, 늘 “주님께서 우리 편”이십니다.(3)
바싹 마른 네겝의 물길이 우기(雨期)에 갑자기 큰물로 차오르듯이
바싹 마른 우리 살림도 하나님의 때가 되면 갑자기 차오를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와 방법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주님께 감사하라!)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디모데전서 2:1-7, 마태복음 6:25-33)]
오늘 서신서 본문의 소제목은 ‘공동체의 기도’(기도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오늘 서신서 본문의 주제는 기도, 특히 모든 이를 위한 기도입니다.
특히 로마 황제 등의 정치지도자들을 위한 기도를 강조합니다.
그런 기도생활을 통하여 우리는 경건과 평화를 이룰 것입니다.(2)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인간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사는 삶,
그런 삶에서 피어나는 꽃이요 열매가 경건이고 평화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얻고 진리를 알게 되기를”(4) 기도하는 동안
우리 경건과 평화의 열매가 풍성하게 결실할 것입니다.
(주님께 감사하라!)
오늘 복음서본문의 소제목은 ‘보물을 쌓음과 근심에 관하여’(근심과 걱정)입니다.
본문의 중심어는 “걱정하지 말아라”(25, 31)입니다.
걱정의 이유는 먹고사는 문제 때문이고,
걱정의 원인은 믿음이 적기 때문입니다.(30)
즉 본문 바로 앞의 말씀처럼, “하나님과 재물을 아울러”(24) 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에게는 큰 믿음이 필요합니다.
재물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큰 믿음!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에게는 지금 돈벌이에 신경 쓸 짬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 나라와 정의를 위해 온 마음과 몸을 쓸 때
먹고사는 문제는 주님께서 풀어주실 것입니다.(33)
(주님께 감사하라!)
(이상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 해설 일부 참조)
(4본문의 소제목도 이 성경의 것이며, 괄호 안의 것은 「새번역성경」의 것임)
[정리]
오늘 본문들을 묵상하는 동안,
불현듯 새로운 문구 하나가 떠오릅니다.
‘통일맞이 추수감사!’
구약본문의 “그 여러 해의 손해”에서 바벨론 포로 70년과 분단 70년이 떠오르고,
“내가 너희에게 보상해 주겠다”에서 평화통일의 꿈이 피어오릅니다.(요엘서 2:25)
바싹 마른 네겝의 시내가 갑자기 차오르듯, 그렇게 돌아온 바벨론 포로처럼(시편 126:4),
독일의 통일도 그렇게 갑자기 이루었으며, 한반도의 평화통일도 그렇게 차오르리라는 꿈!
서신서본문이 강조한 모든 이를 위한 기도는
특히 로마황제와 같은 정치지도자들을 위한 기도를 가리킵니다.
지금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거치면서 우리는,
남북미중 정상을 비롯한 여러 주변국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의 필요성을 절감합니다.
‘과연 통일이 내게 이득이 될까? 과연 통일이 될 수 있을까?’
이런 계산, 이런 염려 내려놓고,
지금은 온통 회개의 마음을 일으켜 우리 다함께,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해야 합니다.(마태복음 6:33)
믿음이 적은 사람들이여!(마태복음 6:30)
주님께서 우리 편이 되시어 큰일을 이루실 것입니다.(시편 126:3)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하늘 아버지께서는 아십니다.(마태복음 6:32)
[나머지]
*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정의를 구하는 기도의 목적 1
우리가 예배 때 “거룩하신 하나님”이라고 기도하거나 찬양을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거룩하게 살겠다는 선언입니다. 그런 사람만이 하나님을 거룩하다고 고백하고 찬양할 수 있다는 것이 기독교 예배의 오랜 가르침입니다. 한 걸음 더 들어가 말하자면, 거룩하지 못한 사람은 결코 “거룩하신 하나님”이라는 말을 입에 담을 수조차 없다는 말입니다. 성경시대는 오랜 세월동안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조차 입에 담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피 공로로, 우리는 이제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천사들만 노래했던 그 표현조차 내 입에 담아 부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 한 걸음 더 나아가 말하자면, 우리가 “사랑의 하나님”하고 찬양한다면, 우리 자신이 사랑의 사람이라는, 최소한 사랑의 사람이 되겠다는 선언이라는 겁니다. “정의의 하나님”이라고 기도한다면, 우리 자신이 정의를 위해 살겠노라는 선언이라는 말입니다. 이게 기독교 예배의 핵심입니다. 기독교 예배는 내가 신께 제물을 바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당신의 살과 피를 먹여주십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사신 것처럼, 그 거룩한 십자가의 삶을 나도 살 수 있게 하시려고!
**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정의를 구하는 기도의 목적 2
오늘 복음서본문은 맘몬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 말씀으로 가득합니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음식도 중요하고 옷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 중한 것은 바로 내 목숨, 내 몸이라는 사실을 되새겨주십니다.(25) 여기서 우리는 까맣게 잊고 있던 사실 하나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내 목숨, 내 몸의 주인이 바로 그분이시라는 사실! 내가 바로 그분께서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자녀, 그리 귀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마태 6:32) 내가 그분의 자녀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방)사람들은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노심초사하지만, 적어도 그분의 소유인 너희, 그분의 자녀라면, 그분 쏙 빼닮은 자녀라면, 가장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정의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먹고사는 문제는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32) 다 알아서 해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33) 내 목숨, 내 몸이 바로 그분 것이니!
*** 회개기도와 회복으로 솟아나는 추수감사절 기쁨
성경에서 추수는 심판을 상징합니다. 추수감사절이 온전한 추수의 기쁨으로 가득할 수 있으려면 철저한 회개와 온전한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오늘 본문들은 보여줍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성서일과 4본문들의 배경에는 모두 비참한 현실이 깔려있습니다. (그 원인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약속)으로부터 멀어진 불의(不義) 때문이었습니다.) 구약과 시편본문은 가뭄과 메뚜기떼, 전쟁, 그리고 바벨론 포로생활, 서신서본문은 로마 식민지생활, 복음서본문은 먹고사는 문제(맘몬)의 노예생활이 그 배경입니다. 이 문제들이 해결되려면, 이런 굴종의 생활로부터 회복하려면 철저한 회개가 열쇠입니다. 구약본문과 시편본문은 그 회개의 결과로서, 가슴 뛰는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서신서본문은 모든 사람이 회개와 회복의 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할 것을 촉구합니다. 복음서본문은 예수님께서 회개의 구체적인 길을 보여주시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먹고사는 걱정 이제 그만하고, 가장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정의를 구하는 기도 말입니다. 이 기도는 이제부터 내가 맘몬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라는 선언입니다.(마태 6:32) 먹고사는 문제를 걱정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하며 살겠다는 선언입니다. 기도하면서도, 과연 이 기도를 들으실까? 응답해주실까? 과연 언제나 기도의 열매를, 내 회개의 열매를 맛볼 수 있을까 갸웃거리지만, 하나님의 응답은, 순식간에 차오르는 네겝의 시내들처럼(시편 126:4), 어느 날 갑자기 순식간에 콸콸 흘러넘치도록 이루어지는 법입니다.
[말씀동시] 믿음 (이소현 지음. 성실교회 중등부 2학년. 「성실문화」96호)
내일을 두려워하며 걱정말아라
오늘 내가 맡은 일을 다 한다면
그것에 만족하고 기다려라
내일은 하나님께서 너의 믿음만큼
허기를 채워주실 것이다
[말씀시조] 온 땅과 짐승들아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96호)
온 땅과 짐승들아 시온의 사람들아
메뚜기 흉년 딛고 풍년을 기뻐하라
주께서 하신 일이다 너희 안에 계시니
[말씀서예] 요엘서 2:23 (오요섭 작품. 「성실문화」96호)
[말씀노래]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성실문화」96호)
[본문] (마태복음 6:25-33)
[노랫말]
1절) 먹을거리 마실거리 걱정말아라, 입을거리 누울자리 걱정말아라
네 몸이 의복보다 소중하니라, 네 목숨 음식보다 소중하니라
2절) 공중의 새들과 들의 백합화, 농사도 짓지 않고 길쌈 안 해도
하나님이 먹이시니 펄펄 나누나, 하나님이 입히시니 저리 곱구나
3절) 새보다 들꽃보다 귀한사람아, 먹을거리 입을거리 걱정말아라
너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 더해 주리라
[해설]
마태복음 6:25-33절 말씀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7.5조로 다듬었고, 성실문화 동인이며 찬양사역자이신 이석훈 목사가 곡을 붙였다.
[악보] ‘귀한 사람아’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시편 송서(誦書)] 시편 126 ( 지음. 「성실문화」96호)
(※아리랑 가락에 맞추어)
(뒷소리)
1. 여호 와께 서-, 시온 의포 로를, 돌- 려- 보내, 실- -때 에-,
우- -리 는-, 꿈- 꾸는 것-, 같- -았 도-, 다- -- --∼
(회중)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앞소리)
3. 여- 호- 와-, 께- -- 서-, 우- 리를 위하, 여- -- --,
큰- -일 을-, 행하 셨으 니-, 우리 는기 쁘도, 다- -- --∼
(회중)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보내소서
(뒷소리)
5. 눈- -물 을-, 흘- -리 며-, 씨를 뿌리 는자, 는- -- --,
기- -쁨 으로, 거두 리로 다-, 거- -두 리로, 다- -- --∼
(앞소리)
6. 울- -- 며-, 씨를 뿌리 러-, 나- 가는 자-, 는- -반 드시,
기- -쁨 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 고돌 아오, 리- -- --∼
[다함께]
(뒷소리)
아- -리 랑-, 아- -리 랑-, 아- 라- 리-, 요- -- --,
아- -리 랑-, 고- 개- 로-, 넘- -어 간-, 다- -- --∼∥
※ 가락은 아리랑가락이고, 장단은 세마치로 읊는다.
(위의 두 줄은 세마치로, 아래 두 줄은 중중모리로 해도 좋다.)
※ 쉼표(‘,’)까지 세마치 한 장단 3박 이다.(중중모리일 경우는 한 줄이 한 장단)
(즉, 세마치 4장단이 중중모리 1장단이다.)
※ 세마치장단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하여 편의상 1박을 3분박 대신 2분박으로 구분했다.
(예; 악보 세 번째 마디에 종종 나오는 셋잇단음표 식으로 표기한 것이 3분박의 맛을 살린 것이다.)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 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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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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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
하 |
나 |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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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
스 |
라 |
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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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
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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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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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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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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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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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네 |
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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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
화 |
과 |
나 |
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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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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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열쇠
①만유의 창조주시며 구원자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성부, 성자, 성령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하느님이라고도 부른다. 천주교식으로는, 천주(天主) 즉 하늘의 주인, 즉 하늘님이 변해서 하느님이 된다. 그런데 ‘하늘’은 예전에 ‘하날(하ᄂᆞᆯ⟨한ᄋᆞᆯ=큰 알)’이라 불렀던 것에 비추어 하늘님보다 하날님, 즉 ○○○이 더 오랜 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 보기 위한 공동번역 성경은 ‘하느님’으로 통일했다. ○○○에는 ‘하늘’이란 느낌 외에도 ‘하나’를 뜻하는 느낌도 포함되어 있다는 의견도 있다.(요엘서, 디모데전서, 마태복음)
②‘하나님이 다스리시기를!’, 또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싸우신다’는 뜻이며, 창세기의 야곱이 하나님께 받은 새 이름이다. 그래서 야곱의 12아들의 후손들이 세운 유대나라를 흔히 이 이름으로도 부른다.(요엘서)
③헬라어 성경의 ‘엔튜크시스’를 번역한 말이다. 이는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간구하고 청원하는 기도인데 이 일은 ‘항상 살아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히 7:25)와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성령의 도움(롬 8:26)으로 가능하다. 그런데 이 용어는 주로 중보자(中保者)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기도를 지칭하므로, 이와 구분하기 위해,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는 이 용어 대신 ‘이웃을 위한 기도’ 또는 ‘도고(禱考)’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디모데전서)
⑤남부 유다의 초원(*스텝) 지역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이름. 이 지역 시내는 평소에는 바싹 말라 있다가 우기(*雨期)만 되면 갑자기 물로 가득 차오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텝(steppe); 러시아와 아시아의 중위도에 위치한 온대 초원 지대. 건조한 계절에는 불모지, 우기(雨期)에는 푸른 들로 변한다. *우기(雨期); 일 년 중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시기, 장마철) (시편)
⑥뽕나무과의 낙엽 관목. 키는 3-5m 가량 크며 매끄러운 나무껍질로 덮인 가지에는 넓은 손바닥 모양의 수많은 잎들이 달린다. 아열대 지역에서는 4계절을 통해 열매를 맺지만 산악 지방에서는 1년에 2회 정도 결실한다. 봄부터 여름 사이에 많은 잎이 나오는데 이것은 여름의 시작으로 여겨진다. 이때 암수로 된 꽃이 피게 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꽃이 없이 열매를 맺는 것처럼 보여 ○○○○○라 한다. 열매는 즙이 많아 그대로 먹거나 건조시켜 먹기도 한다. 소아시아의 건조 지대가 원산지로, 팔레스타인에서는 일찍이 널리 재배되었다. 그런 맥락에서 팔레스타인 지방을 ‘○○○○○와 포도나무의 땅’이라 지칭하기도 했다(민 13:23). 성경에서는 ○○○○○를 비유적으로, ‘평화와 번영’의 상징으로(왕상 4:25; 미 4:4; 슥 3:10), 그밖에도 여러 의미를 가진 상징으로 썼다.(요엘서)
세로열쇠
①하나님, 임금, 주인, 기타 높은 지위에 있는 이를 부를 때, 그 권위를 인정하는 의미로 쓰던 호칭.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을 이렇게 부르며, 특히 개역성경의 ‘여호와’를 새번역에서는 이렇게 번역했다. 아람어로 ‘마레’, 헬라어로 ‘퀴리오스’를 이렇게 번역한다.(요엘서, 시편)
②‘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는 뜻이며 성경에는 12명의 동명이인이 있다. 사무엘의 아들로서 사사직을 계승했으나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한 이도 있다. 이 이름 중 가장 유명한 이는 예루살렘 출신이며 브두엘의 아들로 12 소예언자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메뚜기 재앙 예언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고 회개를 촉구했으며, 오순절의 성령강림을 예언하기도 했다.(요엘서)
③‘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서, 그를 보낸 사람으로부터 임무수행을 위한 모든 권리를 받는다. 성경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는 이 단어가 예수님의 12제자에게 쓰였고 바울서신에서는 바울을 가리키는 명칭으로도 쓰였다.(디모데전서)
④다윗이 점령한 여부스족 요새의 본 이름인데, 그 뒤로 다윗성이라 불리다가, 차차 온 예루살렘과 그 주민의 칭호가 되었다.(요엘서, 시편)
⑥팔레스타인 지방에서 감람나무 및 무화과나무와 함께 매우 중요한 식물이다. 성경에서 이 나무가 처음 나오는 곳은 창세기 9:20절로서, 노아가 농업을 시작하여 이 나무를 심었다. 이 나무는 비유적으로 번영과 평화(왕상4:25; 미4:4; 슥3:10)와 선택된 백성 이스라엘(시80:8-13)을 상징했다.(요엘서)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허수아비, 반딧불이, 메뚜기의 합창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건 호랑이가 메뚜기랑 같이 폴짝폴짝 뛰던 시절 이야기예요.
‘허반메 쌀’로 유명한 경기도 양평 들녘마다 메뚜기가 폴짝거립니다.
허반메는 ‘허수아비, 반딧불이, 메뚜기’의 줄임말입니다.
자연이 깨끗한 양평!
농약 안 쓰는 깨끗한 농산물을 자랑하는 양평의 상징 허반메!
농약을 쓰지 않으니 양평은 메뚜기 천국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날씨도 무덥고 태풍도 장마도 없어서
수많은 아기 메뚜기들이 무사히 알에서 깨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물 만난 개구리처럼, 메뚜기들이 제 세상을 만난 겁니다.
“드디어 메뚜기 세상이다.”
벼이삭이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들녘에서
풀무치가 자랑스레 외칩니다.
수많은 메뚜기들이 벼이삭 사이사이에서
폴짝폴짝 뛰어오르며 환호합니다.
“텔레비전 예능프로에서 메뚜기가 뜨기 시작한지 20년도 넘었다. 유대인도 무슬림도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곤충이다. 하나님께서 먹으라고 허락하신 유일한 곤충, 깨끗한 곤충이 바로 우리 메뚜기다. 천하의 세례요한도 광야에서 꿀과 메뚜기를 먹었다. 이렇게 재미있고, 이렇게 인기 많은 우리 메뚜기를 그 누가 징그럽다 할소냐!”
게다가 현대사회에서 메뚜기는 무농약 쌀의 증거입니다.
그래서 양평 ‘허반메쌀’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것입니다.
심지어 소돼지고기보다 단백질도 많고 비타민도 많답니다.
여러모로 메뚜기는 깨끗하고 알찬 먹을거리의 상징이 되어버렸습니다.
“메뚜기와 누리가 썰어 먹고 황충과 풀무치가 삼켜 버린 그 여러 해의 손해를, 내가 너희에게 보상해 주겠다.”(요엘서 2:25)
어라? 깨끗한 메뚜기, 거룩함의 상징 메뚜기가 웬일이지?
썰어먹고 삼켜버린다니?
깨끗하고 영양가 많은 식품의 상징 메뚜기가 오히려 포식자라니?
“우린 가끔 환경이 급변할 때 변신해서 몸 빛깔이 변하지. 그래서 풀빛 풀무치에서 갈색 황충으로 이름도 변해버려. 그런데 이름만 변하는 게 아니라 성격도 변하고 식욕도 엄청 커져서 수억, 수십억, 수백억, 수천억 마리씩 몰려다니며 곡식은 물론 풀과 과일나무까지 싹 다 먹어치운단다.”
메뚜기들이 이렇게 무서운 포식자였다니,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네?
“하나님께서 순종하지 않는 백성들 정신 차리라고 벌을 주실 때, 가끔 우리를 보내시거든! 오래전 파라오의 고집 때문에 히브리 노예들을 해방시키지 않았던 이집트에도 보내셨고, 고집스럽게 순종하지 않는 이스라엘에게도 보내셨지. 예언자 모세와 요엘 같은 분들이 증인이란다.”
메뚜기, 풀무치, 황충의 말을 가만히 듣고 서 있던 허수아비가 입을 엽니다.
“늘 정신 사납게 폴짝거리는 녀석들, 돌도 안 지났는데, 메뚜기 너희는 정말 말도 많고 아는 것도 참 많구나.”
메뚜기들이 으쓱 으쓱거리다가 허수아비 어깨위로
폴짝 뛰어오릅니다.
“그럼 허수아비 아저씨도 말씀해보세요. 나이 많은 아저씨는 무얼 아시나요?”
메뚜기랑 정반대로 언제나 한곳에 가만히 서있는 허수아비가 대답합니다.
“아저씨라니? 언니라고 부르렴. 내 이름은 수아비, 성은 허, 이름은 수아비!”
아저씨가 아니라 언니라는 말에 메뚜기들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옷차림과 달리 고운 목소리에 메뚜기들이 여기저기서 폴짝폴짝 모여듭니다.
“내가 아는 건 하나뿐, 하나님의 마음이란다.”
예수님 십자가처럼 팔을 벌리고 땅에 박혀 사는 허수아비는
하나님 마음을 바라며 늘 하늘을 우러릅니다.
“내가 아는 건 하나뿐, 사랑 가득한 하나님 마음이란다.”
그러자 황충이 눈알을 뒤룩거리며 묻습니다.
“그렇게 사랑이 많으시면서, 왜 우리 같은 포식자를 보내서 흉년을 만드신 거죠?”
하늘을 우러르던 허수아비가 메뚜기들을 내려다보며 대답합니다.
“그건 백성이 어리석은 잠에서 깨어나게 하시려는 거지. 백성은 언제나 먹을거리 문제, 빵과 물 걱정하느라 하나님 사랑을 잊어버린단다.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생활을 할 때도 그랬지. 늘 먹을거리 타령, 물 타령을 반복했어. 노예생활을 벗어나게 해주신 것에 감사는커녕, 하나님 사랑은커녕, 늘 하나님께 투덜거렸단다.”
메뚜기들이 눈을 크게 뜨고 경청합니다.
먹성 좋은 메뚜기들 귀에는
어쩐지 남 이야기 같지 않고 내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사랑이 뭔가요?”
“하나님의 사랑은 ‘공평과 정의’란다. 공평과 정의! 즉 하나님의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하나님나라! 예수님은 바로 이 나라를 가장 먼저 구하라고 하셨지. 그러면 먹고 마시는 문제는 다 해결해 주마 약속 하셨단다.(마태 6:33) 그런데 백성은 언제나 그 약속을 믿지 않고, 공평과 정의를 가장 먼저 구하기는커녕, 정반대로, 먹고 마시는 문제를 가장 먼저 구하지 뭐겠니? 이런 청개구리가 또 어디 있을까? 이런 한없는 포식자가 또 어디 있을까?”
청개구리라는 말에 메뚜기들 가슴이 뜨끔합니다.
폴짝거리는 것도 그렇고 빛깔도 비슷한 풀무치가 고개를 숙입니다.
포식자 황충도 고개를 푹 숙입니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고
여기저기서 반짝반짝 고운 빛깔 눈꽃송이들이 날아옵니다.
반딧불이들이 허수아비를 찾아온 겁니다.
“수아비 언니 오늘밤도 옛날이야기 해줘요. 허수아비처럼 늠름하게 서 있는 예수님 십자가 이야기 또 해주세요.”
허수아비 눈가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예수님 십자가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납니다.
반딧불이의 영롱한 빛으로 허수아비의 눈물이 맑게 빛납니다.
“아무리 가르쳐줘도 금세 잊어먹고 공평과 정의가 아니라 빵 타령, 물 타령이 먼저인 백성, 약한 이웃에게 힘을 주기는커녕 약한 이웃의 것을 빼앗아먹는 백성을 보면서, 예수님은 급기야 당신의 몸을 주셨단다. 마치 오병이어가 금세 동나지 않고 계속 나누어지듯이, 마치 만나가 40년 동안 매일매일 하늘에서 내려오듯이, 이천년이 넘도록 지금까지 주님의 몸 성찬은 늘 나누어지고 있단다. 성찬의 도(道)! 이렇게 늘 기억나게 하셔도, 마태복음 6:33절의 예수님 그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게 백성이란다.”
고운 빛을 내던 반딧불이 꽁지가 갑자기 두 배나 더 밝아지며 질문합니다.
“온 세상 탐욕이 갈라놓은 한반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언니? 한반도의 허리를 가른 휴전선 가까이 있는 우리 양평은 또 어떻게 될까요?”
허수아비는 젖은 눈을 잠깐 감았다 뜨더니 환하게 대답합니다.
“북측 금강산에서 샘솟기 시작한 북한강과 남측 태백에서 샘솟기 시작한 남한강 물이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에서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처럼! 하나님 사랑,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 남과 북을 휘감아 흐르실 거야. 막힌 담을 허무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에베 2:14, 16) 이제 얼마 안 있어 허리 잘린 한반도가 한 몸으로 되살아날 거야.”
허수아비의 환한 이야기에
온 들판 반딧불이 불빛들이 찬란하게 밝아집니다.
수많은 메뚜기들도 폴짝거리며 박수를 칩니다.
허수아비, 반딧불이, 메뚜기들이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알 수 없지만 한 마음 한 목소리로 노래합니다.
양평의 추수감사를 책임지는 허반메(허수아비, 반딧불이, 메뚜기)들이
통일맞이 추수감사 예배 노래로 ‘고향의 봄’을 골랐나봅니다.
남과 북의 이산가족의 노래, ‘고향의 봄’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이원수 시, 홍난파 곡. ‘고향의 봄’)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 96호 예배마당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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