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에야 나는 온전하게 되어서”(시편 19:13)
[성서일과 4본문]
(잠언 1:20-33)
20.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그 소리를 높이며,
21. 시끄러운 길머리에서 외치며, 성문 어귀와 성 안에서 말을 전한다.
22. "어수룩한 사람들아, 언제까지 어수룩한 것을 좋아하려느냐? 비웃는 사람들아, 언제까지 비웃기를 즐기려느냐? 미련한 사람들아, 언제까지 지식을 미워하려느냐?
23. 너희는 내 책망을 듣고 돌아서거라. 보아라, 내가 내 영을 너희에게 보여 주고, 내 말을 깨닫게 해주겠다.
24. 그러나 너희는, 내가 불러도 들으려고 하지 않고, 내가 손을 내밀어도 거들떠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25. 도리어 너희가 내 모든 충고를 무시하며 내 책망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니,
26.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비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운 일이 닥칠 때에, 내가 조롱하겠다.
27. 공포가 광풍처럼 너희를 덮치며, 재앙이 폭풍처럼 너희에게 밀려오며, 고난과 고통이 너희에게 밀어닥칠 때에,
28. 그 때에야 나를 애타게 부르겠지만, 나는 대답하지 않겠고, 나를 애써 찾을 것이지만, 나를 만나지 못할 것이다.
29. 이것은 너희가 깨닫기를 싫어하며, 주님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않으며,
30. 내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내 모든 책망을 업신여긴 탓이다.
31. 그러므로 그런 사람은 제가 한 일의 열매를 먹으며, 제 꾀에 배부를 것이다.
32. 어수룩한 사람은 내게 등을 돌리고 살다가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사람은 안일하게 살다가 자기를 멸망시키지만,
33. 오직 내 말을 듣는 사람은 안심하며 살겠고,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고 평안히 살 것이다."
(시편 19)
1.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창공은 그의 솜씨를 알려 준다.
2. 낮은 낮에게 말씀을 전해 주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알려 준다.
3. 그 이야기 그 말소리, 비록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4. 그 소리 온 누리에 울려 퍼지고, 그 말씀 세상 끝까지 번져 간다. 해에게는, 하나님께서 하늘에 장막을 쳐 주시니,
5. 해는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처럼 기뻐하고, 제 길을 달리는 용사처럼 즐거워한다.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으로 돌아가니, 그 뜨거움을 피할 자 없다.
7. 주님의 교훈은 완전하여서 사람에게 생기를 북돋우어 주고, 주님의 증거는 참되어서 어리석은 자를 깨우쳐 준다.
8. 주님의 교훈은 정직하여서 마음에 기쁨을 안겨 주고, 주님의 계명은 순수하여서 사람의 눈을 밝혀 준다.
9. 주님의 말씀은 티 없이 맑아서 영원토록 견고히 서 있으며, 주님의 법규는 참되어서 한결같이 바르다.
10. 주님의 교훈은 금보다, 순금보다 더 탐스럽고, 꿀보다, 송이꿀보다 더 달콤하다.
11. 그러므로 주님의 종이 그 교훈으로 경고를 받고, 그것을 지키면, 푸짐한 상을 받을 것이다.
12. 그러나 어느 누가 자기 잘못을 낱낱이 알겠습니까? 미처 깨닫지 못한 죄까지도 깨끗하게 씻어 주십시오.
13. 주님의 종이 죄인 줄 알면서도 고의로 죄를 짓지 않도록 막아 주셔서 죄의 손아귀에 다시는 잡히지 않게 지켜 주십시오. 그 때에야 나는 온전하게 되어서, 모든 끔찍한 죄악을 벗어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14. 나의 반석이시요 구원자이신 주님, 내 입의 말과 내 마음의 생각이 언제나 주님의 마음에 들기를 바랍니다.
(야고보서 3:1-12)
1.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선생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아는 대로, 가르치는 사람인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2. 우리는 다 실수를 많이 저지릅니다. 누구든지,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 몸을 다스릴 수 있는 온전한 사람입니다.
3. 말을 부리려면, 그 입에 재갈을 물립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말의 온 몸을 끌고 다닙니다.
4. 보십시오. 배도 그렇습니다. 배가 아무리 커도, 또 거센 바람에 밀려도, 매우 작은 키로 조종하여, 사공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끌고 갑니다.
5. 이와 같이, 혀도 몸의 작은 지체이지만,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다고 자랑을 합니다. 보십시오, 아주 작은 불이 굉장히 큰 숲을 태웁니다.
6. 그런데 혀는 불이요, 혀는 불의의 세계입니다. 혀는 우리 몸의 한 지체이지만, 온 몸을 더럽히며, 인생의 수레바퀴에 불을 지르고, 결국에는 혀도 게헨나의 불에 타버립니다.
7. 들짐승과 새와 기는 짐승과 바다의 생물들은 어떤 종류든지 모두 사람이 길들이고 있으며 길들여 놓았습니다.
8. 그러나 사람의 혀를 길들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혀는 겉잡을 수 없는 악이며,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9. 우리는 이 혀로 주님이신 아버지를 찬양하기도 하고, 또 이 혀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들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10. 또 같은 입에서 찬양도 나오고 저주도 나옵니다.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이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11. 샘이 한 구멍에서 단 물과 쓴 물을 낼 수 있겠습니까?
12.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무화과나무가 올리브 열매를 맺거나, 포도나무가 무화과 열매를 맺을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짠 샘은 단 물을 낼 수 없습니다.
(마가복음 8:27-38)
2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빌립보의 가이사랴에 있는 여러 마을로 길을 나서셨는데, 도중에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8. 제자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베드로가 예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30. 예수께서 그들에게 엄중히 경고하시기를, 자기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31. 그리고 예수께서는, 인자가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 나서, 사흘 후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께서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바싹 잡아당기고, 그에게 항의하였다.
33. 그러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시고, 베드로를 꾸짖어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34. 그리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무리를 불러 놓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3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구할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37. 사람이 제 목숨을 되찾는 대가로 무엇을 내놓겠느냐?
38. 음란하고 죄가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인자도 자기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이어주는 공동 주제는, ‘온전한 사람’입니다.(야고 3:2)
구약, “오직 내 말을 듣는 사람”(잠언 1:33)
시편, “내 입의 말과 내 마음의 생각이 언제나 주님의 마음에 들기를”(시편 19:14)
서신서, “누구든지,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야고 3:2)
복음서,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마가 8:35)
오늘 요절은, “그때에야 나는 온전하게 되어서”입니다.(시편 19:13)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잠언 1:20-33, 시편 19)]
구약본문의 소제목은 ‘회개하라는 지혜의 설교’입니다.
사람들이 예언자가 전하는 하나님 말씀 듣기를 싫어하는 까닭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29)
(주님을 경외하는 길은, 오늘 시편본문 19:9절과 통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개역개정)
하나님 경외를 모르니 말씀을 비웃고 업신여기는 것입니다.
그런 자들의 끝에는 재앙이 있을 뿐입니다.
어서 말씀을 경청하여 온전한 삶으로 변해야 삽니다.(33)
오늘 시편본문의 소제목은 ‘피조세계와 율법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이 시의 전반부는 창조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 찬양이며,
후반부는 위대하신 하나님 말씀에 대한 찬양입니다.
물론 말씀에 대한 최고의 찬양은 말씀 순종하는 삶일 것입니다.
말씀을 들으면서도 얕잡아보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 끔찍한 죄악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온전한 사람이 되어갈 수 있습니다.(13)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야고보서 3:1-12, 마가복음 8:27-38)]
오늘 서신서 본문의 소제목은 ‘혀의 힘’입니다.
오늘 야고보서 기자는 특유의 화법으로
다양한 예화를 반복 또 반복해서 ‘말실수’하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야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 몸을 다스릴 수 있는 온전한 사람입니다.”(2)
오늘 복음서본문의 소제목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입니다.
(베드로의 고백, 예수의 수난과 부활 첫 번째 예고, 따름에 관하여)
예수님께서 생애 마지막 예루살렘 여행 직전에,
북쪽 끝 국경마을(가이사랴)로 가시는 길에서 제자들에게 하신 질문의 요점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입니다.(29)
“그리스도”라는(29) 베드로의 대답은 훌륭하나 불안합니다.(온전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첫 수난과 부활 예고에 예수님 멱살까지 잡으면서 항의하니 말입니다.(32)
여태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도 예수님의 진면목을 모르고 따라다니던
참으로 온전하지 못한 제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지난 주 본문의 “개”는(마가 7:27)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한 표현을 하십니다.
베드로의 이 같은 무례한 짓을 향하여 “사탄”이라고 외치신 것입니다.(8:33)
사탄이란 공동체를 이간질하고 교회와 하나님 사이를 이간질하는 자입니다.
베드로의 행동이 딱 그러했던 것입니다.
베드로가 저지른 사탄 같은 짓이란
하나님의 일(십자가 길)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편리와 편안, 명예와 권력)만 생각한 것입니다.(33)
온전한 사람, 온전한 제자가 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이상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 해설 일부 참조)
[정리]
오늘 베드로가 한 입으로 두 말을 합니다.
야고보서 기자는 샘이 한 구멍에서 단물과 쓴물을 낼 수 없다고 했는데,(야고 3:11)
베드로는 그런 기적(?)을 저지릅니다.
사실 이건 베드로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종종 저지르는 일입니다.(야고 3:9)
이처럼 말에 실수가 없는 온전한(완전한 ; 공동번역) 사람이 되려면(야고 3:2)
마음이 온전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이 온전해지려면 하나님 말씀을 경청해야 합니다.
오늘 구약과 시편기자는 정확히 이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교훈은 완전하여서”(시편 19:7)
마음과 말이 올바른 완전한 사람이 되려면,
이 교훈,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길뿐입니다.
문제는 꽉 막힌 귀가 열리는 일입니다.
지난 주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외치신 “에바다!”! (마가 7:34)
깊은 탄식과 함께 외치신 “에파타(열려라)”! (공동번역)
그래서 오늘 본문들 안에서도 예수님의 이 외침이 계속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에바다는 귀뿐 아니라 입까지 열리라는 뜻입니다.
인생의 스텝이 꼬이듯 실수의 끝판왕 짓을 하고 있는
저 베드로의 꼬인 생각, 꼬인 혀가 풀리도록,
오늘 한국교회의 꼬인 생각이 풀리고, 그 입에서 온전한 복음이 흘러나올 수 있도록,
에바다!
어서 말씀을 경청할 귀가 열리고
완전한 사람, 완전한 제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말씀동시] 너는 나를 누구라하느냐? (황미정 지음. 성실교회 교우. 「성실문화」96호)
물은 본디 모양이 자유한데
찬 기운에 꽁꽁 얼려
무슨 틀에 얼렸는지 모양이 각각이라
누구는 그것을 별이라 하고
더러는 그것을 네모라 하는데
똑똑한 누구는 물이라 하네
쉿! 조용하라
아직은 때가 아니니라
너도 나를 따르려거든
찬 기운 버리고 틀에서 놓여나거라.
[말씀시조] 지혜를 경시하고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96호)
지혜를 경시하고 비웃거나 무시하면
재앙이 밀려올 때 뒤늦게 당황하리
지혜를 경청하는 자 평안하게 살리니
[말씀서예] 잠언 1:24 (오요섭 작품. 「성실문화」96호)
[말씀노래] 제자의 길 (홍의종 지음. 「성실문화」96호)
[본문] 마가복음 8:27-38
[노랫말]
누구든지 주를 따르려면 / 자기를 부인하고 / 자기 십자가 지고 / 주를 따라가라
누구든지 제 목숨 구하면 / 잃어버릴 것이요 / 주와 복음 위해 잃으면 / 주할 것이라
그 말씀 순종하여 / 주님을 따라가리 / 자기 부인의 십자가 길 / 그 길 걸어가리
[해설]
거룩한 독서는 성경 말씀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성령께서 주시는 말씀을 발견하고 그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거룩한 독서를 하면서 본문 말씀 중 34-35절을 성령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묵상했다. 솔직히 나는 아직 나 자신을 전부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것에는 자신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버리는 것 또한 그러하다. 그러나 조금씩 조금씩 더 주님 위해서 나를 버리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하루하루 조금 더 주님을 위해 살아갈 것을 소망하며 곡을 지어 보았다. 첫째, 둘째 소절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가사를 썼고, 셋째, 넷째 소절은 그 말씀에 대한 응답으로 가사를 썼다. 찬양할 때도 첫째, 둘째 소절은 말씀을 받아들이는 태도로, 셋째, 넷째 소절은 주님의 말씀에 응답하는 태도로 부른다면 곡의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악보] 제자의 길 (홍의종 지음, 2012. 6. 20)
[시편 송서(誦書)] 시편 19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96호)
(※ 천자문독송 가락으로, 즉 전래자장가 가락으로)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5.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11.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12.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13. 또 주의 종에게 고의로 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다함께]
14.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신정절(왕국절 4주, 창조절 3주) 2018년 9월 16일 주일 (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잠언 1:20-33, 시편 19, 야고보서 3:1-12, 마가복음 8: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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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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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열쇠
①페르시아에서 시작된 처형 도구로서, 로마시대에는 이를 노예, 도둑, 반역자(정치범)에게 집행했다. 이 처형에 앞서 채찍질이 가해졌는데 그 때문에 이 형틀에 달리기 전 이미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을 만큼 가혹했다. 예수님께서 이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마가복음)
②‘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의 헬라어(=희랍어=그리스어)이며, 히브리어로는 ‘메시야’라고 한다. 예수님을 가리킨다.(마가복음)
③우리말(한자)로 마귀(魔鬼)로 옮긴 히브리어인데, 헬라어로는 ‘디아볼로스’라고 번역한다. ‘수다쟁이, 고발자, 헐뜯는 자, 대적자, 유혹자’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어의 동사형은 ‘뒤죽박죽으로 만들다, 서로 갈라지게 하다, 적이 되게 하다’를 뜻한다. 성경에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에베 2:2), ‘이 세상의 신’(고후 4:4) 등 하나님의 적수처럼 묘사되기도 하지만,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신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에 의해 숨통이 잡혔고, 그리고 재림과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 정복되어 멸망할 존재다.(마가복음)
④뽕나무과의 낙엽 관목. 키는 3-5m 가량 크며 매끄러운 나무껍질로 덮인 가지에는 넓은 손바닥 모양의 수많은 잎들이 달린다. 아열대 지역에서는 4계절을 통해 열매를 맺지만 산악 지방에서는 1년에 2회 정도 결실한다. 봄부터 여름 사이에 많은 잎이 나오는데 이것은 여름의 시작으로 여겨진다. 이때 암수로 된 꽃이 피게 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꽃이 없이 열매를 맺는 것처럼 보여 ○○○(無花果)나무라 한다. 열매는 즙이 많아 그대로 먹거나 건조시켜 먹기도 한다. 소아시아의 건조 지대가 원산지로, 팔레스타인에서는 일찍이 널리 재배되었다. 그런 맥락에서 팔레스타인 지방을 ‘○○○○○와 포도나무의 땅’이라 지칭하기도 했다(민 13:23). 성경에서는 ○○○○○를 비유적으로, ‘평화와 번영’의 상징으로(왕상 4:25; 미 4:4; 슥 3:10), 그밖에도 수많은 의미를 가진 상징으로 썼다.(야고보서)
⑤사사 시대에 사사가 전쟁 때 지휘관으로, 평상시는 재판관으로 역할을 한 것처럼, 이스라엘 각 족속 가운데서 가장 힘센 가족들의 우두머리가 이 역할을 했다. 이들은 ○○라 불리며 일종의 귀족계층을 이루었다. 왕정 초기에 ‘이스라엘의 ○○들’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오는 것으로 보아 왕정시대 내내 부족들의 ○○들 중심의 위원회가 있어서 전통적인 지휘체계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왕정시대에는 다소 약해졌던 ○○들의 힘이 포로기와 귀환 이후에 영향력을 되찾는다. 유대교의 모범을 따라 초기기독교는 ○○들이 교회를 이끌었다.(마가복음)
세로열쇠
①팔레스타인의 해안 도시로 갈멜산에서 남쪽으로 약 37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백부장 고넬료와 집사 빌립의 거주지였다.(행 10:1, 21:8) 헤롯대왕(주전 37- 주전4)은 이곳에 인공적인 항구도시를 건설하고 로마황제를 위하여 '○○○○(Caesarea)'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렀다. 약 12년간의 공사 끝에 주전 13년경에 완성되었다. ○○○○는 규모 면에서 아주 큰 항구도시이다. 이 항구도시를 짓기 전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항구로는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때에 북쪽 레바논에서 금과 백향목을 수입하던 항구 욥바가 있었다. (욥바는 ‘아름답다’는 뜻으로, 예루살렘 서북쪽 약 55km지점 지중해안에 있는 항구 도시다. 요나가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던 항구다.(욘1:3) 기독교가 예루살렘에서 사방으로 퍼지자 욥바는 기독교의 중요한 중심지가 되었다) (마가복음)
②팔레스타인 지방에서 감람나무 및 무화과나무와 함께 매우 중요한 식물이다. 성경에서 이 나무가 처음 나오는 곳은 창세기 9:20절로서, 노아가 농업을 시작하여 이 나무를 심었다. 이 나무는 비유적으로 번영과 평화(왕상4:25; 미4:4; 슥3:10)와 선택된 백성 이스라엘(시80:8-13)을 상징했다.(야고보서)
③히브리어로 ‘보냄 받은 자’, ‘심부름꾼’, ‘사자’를 의미하는 말을 우리말(한자)로 번역한 것인데, 주로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심부름꾼을 가리킨다. 때때로 이 심부름꾼이 하나님처럼 보일 때도 있다. 이 경우 마치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드러내시려는 듯한 느낌을 준다.(마가복음)
④예루살렘 서쪽에서 남쪽으로 걸쳐 있는 골짜기로서(수 15:8; 18:16; 느 11:30), ‘힌놈의 골짜기’란 뜻의 ‘게 힌놈’을 헬라어로 음역한 말이다. 이곳에서는 자녀를 불에 태워 희생제물로 드리는 인신 제사, 곧 몰렉 숭배가 성행했는데, 유다 왕 아하스(대하 28:3; 왕하 16:3)와 므낫세(대하 33:6; 왕하 21:6)는 자기 아들들을 몰렉에게 희생제물로 바치기도 하였다(렘 32:35). 항상 우상 숭배로 인한 역한 냄새가 나는 이곳은 구약 시대 이후 유대의 묵시문학에서는 지옥의 입구, 혹은 지옥 자체로 불렸으며, 신약성경에서는 ‘지옥’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었다(마 5:22, 29-30; 막 9:43-47) (야고보서)
⑤이름 뜻은 ‘반석’인데, 예수님의 제자 중 하나로서 안드레와 형제간이다. 그의 본명인 시몬 대신 예수님이 아람어로 지어주신 이름인 ‘게바’의 헬라어 번역이다.(아람어는 수리아 즉 시리아어로서,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이 사용하던 언어다.) (마가복음)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완전무결(完全無缺) 백소녀의 노래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건 호랑이가 아이언맨 옷을 입고 하늘을 날던 시절 이야기예요.
우리 마을에 아이언맨이 찾아왔어요.
이슬이 내리기 시작하는 백로(白露)에 농촌체험 한답시고
트랜스포머 범블비(bumblebee)랑 같이 왔네요?
아이언맨은 아저씨들이 좋아했고요, 동네 아이들은 범블비를 좋아합니다.
범블비는 트랜스포머들 중에서도 아주 작은 아인데요,
딱정벌레 모양의 노랑 자동차로 변신해서 더 인기 만점입니다.
범블비는 한국농촌에 딱정벌레도 많고,
천지에 꿀벌, 뒤영벌투성이라는 소문을 듣고 얼씨구나 덩실덩실 따라 왔다죠?
아이언맨이랑 범블비는 농촌체험하러 온 김에 봉사활동도 다닙니다.
지난여름 장마로 떠내려간 돌다리도 다시 놓고
태풍으로 부서진 집들도 여기저기 이웃마을까지 다니며 다 고쳐드립니다.
힘이 얼마나 장산지, 또 씽씽 날아다니며 얼마나 빠르던지, 휘유∼!
아이언맨과 범블비가 우리 마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동안
우리 마을에서 노래를 가장 잘 부르는 백소녀가 노래를 불러줍니다.
그런데 백소녀는 어린소녀가 아니에요.
마을 사람들이 백세소녀를 줄여서 쉽게 부르는 이름이죠.
백세소녀는 우리 마을에서 홀로 사는 할머니세요.
연세도 많으시고, 머리도 하얀 백발이시지만
늘 소녀처럼 수줍고 노래도 잘 부르셔서
백소녀란 별명을 얻으셨답니다.
그런데 백소녀라는 이름에는 또 다른 뜻이 숨어 있는데요,
완전무결(完全無缺)한 사람이라는 뜻, 그리고 또
백소녀 할머니가 한번 활짝 웃으면 백 명의 사람들이 움직인다죠?
몇 해 전 어느 겨울에도 함박눈이 너무 많이 와서 온 마을이 꼼짝달싹 못할 때도
백소녀 할머니가 활짝 웃으시며 노래하니까,
어디선가 개미떼처럼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나타나더니
영차영차 그 많던 눈을 다 치워줬다니까요?
어라? 그런데 이게 웬일이지?
아이언맨이랑 범블비가 백소녀 할머니 노래에 눈물을 흘리네?
쇳덩이처럼 단단한 친구들 눈에서 눈물이 흐르다니?
게다가 백소녀 할머니랑 오랜 벗처럼 가까워보이는 걸?
아하! 그럼 그렇지.
웬 뚱딴지같은 아이언맨과 범블비가 우리 마을엘 다 왔나 했더니
역시 우리 백소녀 할머니 노래를 따라 온 것이었네요.
알고 보니 그건 단순한 농촌체험이 아니라 외갓집 체험이었어요.
평소에 농촌의 푸르른 대자연을 그리워하던 아이언맨이
태평양 바다건너 멀리서 부르는 백소녀 노래 소리에 이끌려
친구 손잡고 휘리릭 날아온 거죠.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 마을이 더 반듯해지고,
우리 마을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고, 아이언맨이랑 범블비도 행복했어요.
이게 다 우리 백소녀 할머니 덕분 아니겠어요?
아이언맨이랑 범블비가 외갓집체험 마치고 떠나기 전날 밤
마을사람들이 잔치를 벌입니다.
가운데 모닥불도 피우고 둥근 보름달처럼 둘러앉아서
맛있는 것도 먹고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도 나눕니다.
재미난 옛날이야기들 가운데서 가장 흥미진진한 건,
역시 머리만 하얀 우리 백소녀 할머니의 푸르른 이야기입니다.
백소녀에게 그런 사연이 있을 줄이야!
아이언맨이 세상에서 가장 완전한 사람이라고 모두들 추켜세울 때
정작 본인은 머리를 긁적이며 손사래를 쳤어요.
그리곤 자기가 온 세상 날아다니며 만난 사람들 가운데
백소녀 할머니처럼 완전무결한 분은 없었다며 장담합니다.
범블비 역시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온 우주의 트랜스포머 몽땅 다 합친 완전체보다 더 완전한 사람이 바로
백소녀 할머니라며 푸른 눈빛을 별처럼 빛냅니다.
그리고 우리는 조르고 또 졸라서 백소녀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듣게 되었죠.
원래 백소녀 할머니는 오래 전에 홀로 우리 마을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잘나가는 아줌마셨대요.
인물도 좋고 노래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고 돈도 잘 버는
만능 일꾼이셨고요.
그러던 어느 날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온 가족을 다 잃고 혼자 남아,
다친 몸으로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동안 한없이 하나님을 원망했대요.
그러던 어느 날 병원을 방문한 어느 교회 어린이들의 노래를 듣고 있는데
노랫말 가운데 예수님의 음성이 들리더래요.
“에바다 열려라, 에바다 열려라!”(마가복음 7:34)
그 노래,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닫힌 마음, 닫힌 귀가 활짝 열리더니
새벽기도 때마다 병원교회 목사님 설교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성경책을 읽을 때마다 그 말씀이 마음에 쏙쏙 들어오시더라죠?
그 뒤로 백소녀는 점점 변하기 시작했어요.
마음으로 입으로 하나님을 미워하던 죄를 회개하기 시작하니
말로 저지르는 말실수가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백소녀는 점점 완전한 사람이 되어갑니다.(야고보서 3:2)
그뿐 아니었어요.
매일 성경말씀을 읽던 어느 날,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는 말씀을 읽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마가복음 8:33)
바로 이 말씀 때문이었죠.
목숨을 바쳐 우리 생명을 살리시려는 예수님의 마음, 그 사랑이
백소녀의 마음에 쏙 들어온 겁니다.
그 뒤로 백소녀는 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예수님 마음을 닮아가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이 말씀이 귀에 쏙 들어온 뒤부터 완전히 주님을 빼닮습니다.
“아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일을 하실 수 있으시니,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여 주십시오.”(마가복음 14:36)
그 뒤로 백소녀의 기도가 점점 변하기 시작했어요.
내 몸, 내 편리, 내 평안을 비는 기도가 아니라
내 허물을 고백하는 기도를 시작으로
주님의 몸, 주님의 평화, 주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로 가득차기 시작했죠.
기도 중간에는 꼭 거룩한 주님의 말씀을 읽습니다.
그 말씀을 소리 내어 반복해서 읽다가
내 마음 문을 강하게 두드리는 구절을 붙들고 오래 묵상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응답하며 순종을 결심합니다.
이렇게 백소녀의 기도가 주님의 뜻으로 차오르기 시작하자,
비로소 백소녀는 정말 완전한 기도의 사람이 되어갔대요.(시편 19:13)
그 뒤로 내가 하는 모든 기도가 내 안에 가득 찬 주님말씀과 대화하는 기도,
그 말씀에 순종하고 그 결과 늘 범사에 감사하며 찬양하는 기도가 되어갔대요.
백소녀 할머니의 옛날이야기가 무르익어가자
마을 사람들 모두 가슴이 뭉클합니다.
‘어쩐지 백소녀 할머니 노래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평화로워지더라니!’
아이언맨도 범블비도 양손을 다 내밀며 엄지척입니다!
백소녀 할머니가 “에바다, 열려라” 노래를 시작합니다.
하나 둘 그 노래 따라부르며, 하나 둘 귀가 열리고 마음이 열립니다.
북두칠성이 빙그레 웃으며 밤새 밤하늘을 한 바퀴 도는 동안
노란 둥근달처럼 빙그레 웃던 범블비도 아이언맨도
어느새 새근새근 잠이 듭니다.
[이정훈 지음. 2018년 9월 16일 주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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