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하늘로부터 오시기를 기다리는”(살전 1:10)
[성서일과 4본문]
(출애굽기 33:12-23)
12. 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보십시오, 주님께서 저에게 이 백성을 저 땅으로 이끌고 올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누구를 저와 함께 보내실지는 저에게 일러주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저에게, 저를 이름으로 불러 주실 만큼 저를 잘 아시며, 저에게 큰 은총을 베푸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3. 그러시다면, 제가 주님을 섬기며, 계속하여 주님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부디 저에게 주님의 계획을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께서 이 백성을 주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4.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친히 너와 함께 가겠다. 그리하여 네가 안전하게 하겠다."
15. 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주님께서 친히 우리와 함께 가지 않으시려면, 우리를 이 곳에서 떠나 올려 보내지 마십시오.
16.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가지 않으시면, 주님께서 주님의 백성이나 저를 좋아하신다는 것을 사람들이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므로, 저 자신과 주님의 백성이 땅 위에 있는 모든 백성과 구별되는 것이 아닙니까?"
17.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잘 알고, 또 너에게 은총을 베풀어서, 네가 요청한 이 모든 것을 다 들어 주마."
18. 그 때에 모세가 "저에게 주님의 영광을 보여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19.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의 모든 영광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나의 거룩한 이름을 선포할 것이다. 나는 주다. 은혜를 베풀고 싶은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불쌍히 여기고 싶은 사람을 불쌍히 여긴다."
20. 주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그러나 내가 너에게 나의 얼굴은 보이지 않겠다. 나를 본 사람은 아무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21. 주님께서 말씀을 계속하셨다. "너는 나의 옆에 있는 한 곳, 그 바위 위에 서 있어라.
22. 나의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바위틈에 집어넣고, 내가 다 지나갈 때까지 너를 나의 손바닥으로 가리워 주겠다.
23. 그 뒤에 내가 나의 손바닥을 거두리니, 네가 나의 등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나의 얼굴은 볼 수 없을 것이다."
(시편 99)
1. 주님께서 다스리시니, 뭇 백성아, 떨어라. 주님께서 그룹 위에 앉으시니, 온 땅아, 흔들려라.
2. 시온에 계시는 주님은 위대하시다. 만백성 위에 우뚝 솟은 분이시다.
3. 만백성아, 그 크고 두려운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주님은 거룩하시다!
4. 주님의 능력은 정의를 사랑하심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공평의 기초를 놓으시고, 야곱에게 공의와 정의를 행하셨습니다.
5. 우리의 주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의 발등상 아래 엎드려 절하라. 주님은 거룩하시다!
6. 그의 제사장 가운데는 모세와 아론이 있으며, 그 이름을 부르는 사람 가운데는 사무엘이 있으니,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을 때마다, 그분은 응답하여 주셨다.
7. 주님께서 구름기둥 속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 그들이 그분에게서 받은 계명과 율례를 모두 지켰다.
8. 주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그들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들이 한 대로 갚기는 하셨지만, 주님은 또한, 그들을 용서해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9. 주 우리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여라. 그 거룩한 산에서 그분을 경배하여라. 주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시다.
(데살로니가전서 1:1-10)
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가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 사람의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2. 우리는 여러분 모두를 두고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여러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3. 또 우리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여러분의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둔 소망을 굳게 지키는 인내를 언제나 기억하고 있습니다.
4.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택하여 주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5. 우리는 여러분에게 복음을 말로만 전한 것이 아니라,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전하였습니다. 우리가 여러분 [가운데서], 여러분을 위하여, 어떻게 처신하였는지를,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6. 여러분은 많은 환난을 당하면서도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여서, 우리와 주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7. 그리하여 여러분은 마케도니아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신도들에게 모범이 되었습니다.
8.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으로부터 마케도니아와 아가야에만 울려 퍼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여러분의 믿음에 대한 소문이 각처에 두루 퍼졌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두고는 우리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9. 그들은 우리를 두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여러분을 찾아갔을 때에 여러분이 우리를 어떻게 영접했는지, 어떻게 해서 여러분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며,
10. 또 하나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그 아들 곧 장차 내릴 진노에서 우리를 건져 주실 예수께서 하늘로부터 오시기를 기다리는지를, 그들은 말합니다.
(마태복음 22:15-22)
15. 그 때에 바리새파 사람들이 나가서, 어떻게 하면 말로 트집을 잡아서 예수를 올무에 걸리게 할까 의논하였다.
16. 그런 다음에, 그들은 자기네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이렇게 묻게 하였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진실한 분이시고, 하나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시며,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으시는 줄 압니다. 선생님은 사람의 겉모습을 따지지 않으십니다.
17. 그러니 선생님의 생각은 어떤지 말씀하여 주십시오.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18. 예수께서 그들의 간악한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위선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19. 세금으로 내는 돈을 나에게 보여 달라." 그들은 데나리온 한 닢을 예수께 가져다 드렸다.
20.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이 초상은 누구의 것이며, 적힌 글자는 누구를 가리키느냐?"
21. 그들이 대답하였다. "황제의 것입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
22.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탄복하였다. 그들은 예수를 남겨 두고 떠나갔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구약, “주님께서 이 백성을 주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셨음을”(출애굽기 33:13)
시편, “주님께서 다스리시니”(시편 99:1)
서신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택하여 주셨음을”(데살로니가전서 1:4)
복음서,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마태복음 22:21)
오늘 요절은, “예수께서 하늘로부터 오시기를 기다리는”입니다.(데살로니가전서 1:10)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출애굽기 33:12-23, / 시편 99)]
오늘 구약본문은 모세가 하나님께 친히 동행하시기를 비는 장면입니다.
왜냐하면, 금송아지 사건 뒤에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한번 참으셨지만, 자칫 이 고집 센 백성을 진멸하실 일이 생길까봐(33:3)
대신 천사를 보내 인도하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2)
그럼에도 모세는, 주님께서 이 백성을 주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셨음을 기억나게 해드리며(13)
끈질기게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하실 것을 빕니다.
그래서 “내가 친히 너와 함께 가겠다”고 약속하셨음에도(14)
모세 개인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가셔야 한다고 떼를 씁니다.(15)
결국 주님께서 모세의 청을 다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17)
그러자 모세는 또 주님의 영광을 보여주시길 간청합니다.(18)
이미 모세를 잘 아시는 주님이시니(12, 17)
모세도 주님의 더 깊은 속까지 알고 싶었던 걸까요?
그런데 14절의 “내가 친히 너와 함께 가겠다”의 원문은, 직역하면
“얼굴이 가다”이며, 여기서 얼굴은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을 상징합니다.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
그러고 보니 하나님의 얼굴은, 눈으로 봐야 할 존재가 아니라
온몸으로 동행하는 존재이십니다.
오늘 시편본문은 백성과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극적으로 묘사합니다.
“그룹”(1)과 “그분의 발등상”(5) 등은 ‘언약궤’(시은좌)를 떠올립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이 백성과 밀착 동행하심을 가리키는 강렬한 상징입니다.
특히 “그룹”과, “거룩하시다” 세 차례 반복은(3, 5, 9)
마치 이사야를 예언자로 부르실 때, 스랍이 “거룩하시다”를 세 번 반복한
이사야서 6:3절의 분위기를 연상케 합니다.
그만큼 오늘 이 노래에는 백성과 밀착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체온이 배어있습니다.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을 때마다, 그분은 응답하여 주셨다.”(6)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데살로니가전서 1:1-10 / 마태복음 22:15-22)]
오늘 서신서본문에는 데살로니가교회의 모범적 신앙에 대한 바울의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이 교회의 모범을 믿음, 사랑, 소망에 걸쳐 두루 좋게 묘사합니다.(3)
특히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는 모습에 대한 묘사가 두드러집니다.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와서...(9), 예수께서 하늘로부터 오시기를 기다리는...(10)”
오늘 복음서본문에서 예수님의 적대자들이 로마황제에게 세금 바치는 문제를 질문합니다.
로마황제에게 세금납부 가부(可否)의 문제는,
열성적 유대인들과 로마정권 사이 어느 한쪽과 원수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매우 간교하고 악의적인 질문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말씀은 매우 거침없고 간단명료합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21)
그런데 이 말씀을 더 간단히 줄이자면, 결론은 이것입니다.
황제는 하나님이 아니다!
그리고 너희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이것입니다.
[정리]
오늘 본문은 늘 우리와 밀착 동행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다시 느끼게 합니다.
오늘 본문을 압축해서 말하자면,
우리가, 우리 존재 자체가 주님께서 친히 택하신 주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늘 우리와 밀착 동행하시는 이유이며 증거입니다.
오늘 데살로니가 교회는 우상을 버렸습니다.
조상대대로 우상을 섬기던 이들이 우상을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우상들을 만들고, 그 가운데 하나를 택하곤 하던 것처럼,
하나님도 그렇게 내가 택일(擇一) 한 것이 아닙니다.
거꾸로 내가 하나님께 택함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이 교회는 압니다.(살전 1:4)
로마제국 마케도니아의 수도요 항구도시였던 데살로니가!
풍요와 자존심, 수많은 다산(多産)의 신들 속에 살던 이들이
하나님을 만나 그 우상들을 버리게 되었다는 것은,
오늘 경제중심의 우리 시대, 경제중심의 나라, 경제중심의 교회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오늘 복음서본문에는 우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절묘하게 줄을 타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 바리새 제자들과 헤롯당원들입니다.
말로는 우상을 절대악으로 규정하지만, 실제 사는 모습은 이리저리 뒤섞인 자들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반면교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데나리온에 그 어떤 문구가 적혀있더라도,
가이사(황제)는 가이사일 뿐, 결코 하나님일 수 없다!
그리고 하나님의 것은 온전히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한다.
너희가 바로 하나님의 것이다. 이렇게 밀착 동행하시는 하나님이 느껴지지 않느냐?
우상과 먼 척하면서도 우상과 뒤섞여 사는 바리새파 사람들과 헤롯당원들이
우리에게 반면교사라면,
우상이 득실거리는 가운데서도 오직 하나님과 동행하는 데살로니가 교회는
우리에게 모범입니다.(살전 1:7)
“예수께서 하늘로부터 오시기를 기다리는”(10) 데살로니가 교회의 모습에서,
잠시라도 우리와 떨어져 있기를 원치 않으시는 하나님 마음,
우리와 늘 밀착동행을 원하시는 하나님 그 마음과 이심전심(以心傳心)!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의 소유라는 강렬한 믿음을 봅니다.
[나머지]
* 오늘 복음서 본문의 시대배경
주후 6년, 유대민족에 대한 로마의 통치가 강화되기 시작합니다. 로마 황제 옥타비아누스 아우구스투스는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을 다스리던 헤롯왕의 아들 아르켈라오스를 폐위하고 코포니우스 총독을 그 지역 통치자로 임명합니다. 그런데 코포니우스 총독은 12-65세 주민들에게 인두세(주민세)를 부과하여 거둔 돈들을 로마황실로 보냅니다. 문제는, 그 주민세를 반드시 로마 은전인 데나리온으로 바치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유대인들에게 문제가 되는 까닭은, 데나리온 앞뒤에 새겨져 있는 형상과 글자 때문입니다. 당시 (1세기 경) 데나리온에는 앞뒤로 로마 황제의 흉상과 대비의 좌상이, 그리고 ‘티베리우스황제, 신적인 아우구스투스의 아들’(Tiberius Caesar, Worshipful son of the God, Augustus, High Priest)이라는 황제 신격화 문구가 새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 두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주민세를 내는 문제는, ①황제를 통치자로 인정하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유일한 통치자라는 유대인들의 신앙에 위배됩니다. ②데나리온에 새겨진 문구대로, 황제를 신(우상)으로 인정하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결국 이를 거부하며 주후 6년 갈릴리 출신 유다라는 이가 주민세 납부 거부 운동을 일으키며 봉기를 일으킴으로써 열혈당(젤롯)이 탄생하게 됩니다. 반면 비교적 정치적으로는 온건파였던 바리새파는 주민세를 내고 있었습니다. (바리새인은 아니고 헤롯당이 세금 낸다는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당시 백성들로부터 눈총을 받는 것이 큰 부담이었던 것입니다.
이에 돌파구 하나 만든 것이, 당시 백성들이 혹시 정치적 해방자 메시아가 아닐까하는 관심의 대상이었던 예수를 이용하려했던 것입니다. 만약 예수가 데나리온을 바치지 말라하면 종교적 눈엣 가시를 뽑아낼, 즉 예수를 로마 감옥에 가둘 기회를 얻게 되고, 바치라 하면 백성들로부터의 면죄부를 얻게 되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기막힌 답을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뜻은, 황제에게 바쳐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좁은 생각에 몰려있던 백성들에게, 보다 큰 눈을 열게 해 주신 것입니다. 즉, 예수님의 마지막 결론, 진정한 결론은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가 아닙니다. 결론은,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결론입니다. 그런데 이 결론 속에 담긴 알맹이가 진짜 중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황제는 결코 하나님일 수 없다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선언인 것입니다. 데나리온에 뭐라 쓰여 있건, 그건 의미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데나리온을 예시로 설명하신 것일까요? 우리 안에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려는 것 아닐까요?
[말씀동시] 하나님의 것 (김은주 지음. 성실교회 교우. 「성실문화」92호)
오! 놀라워라 주님의 지혜
오묘하고 깊이를 알 수 없는!
둘러보고 살펴보고 샅샅이 따져봐도
주님의 것이 아닌 게 없으니!
누가 주님의 것을 도적질 하는가
누가 내 주를 도적질 하는가
내 안에 사는 이시여
예수 그리스도여
나 그분의 핏물 가운데
여기 섰으니
나 그분의 것
하나님의 것!
나를 하나님께로!
[말씀시조] 함께 가마 다짐하신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92호)
함께 가마 다짐하신 주님약속 받고서도
재차삼차 다짐받는 모세마음 갈급하다
내 등을 보여주리라 마음 편히 업히길
[말씀한시] 등어리는 볼 수 있어도 얼굴은 볼 수 없다 (오세종 지음. 「성실문화」92호)
求主我示主之道(구주아시주지도) 구하오니 주의 도를 내게 보여 주소서
吾必親臨導爾安(오필친림도이안) 내가 친히 강림하여 너희를 가나안으로 인도하리라
所願現示主榮光(소원현시주영광) 주님의 영광 뵈옵기를 원하나이다
加見神背不對面(가견신배부대면) 내 등어리는 볼 수 있어도 얼굴은 볼 수 없느니라.
[말씀서예] 출애굽기 33:23 (오세주 작품. 「성실문화」92호)
[말씀노래] 진실하고 자유롭고 참되게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92호)
[본문] (마태복음 22:15-22)
[노랫말]
1. 바리새 제자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네, 바리새와 헤롯당원 작당하여 시험하네
진실하고 자유롭고 참되신 예수님을, 말꼬투리 잡아다가 올무에 걸려하네
2. 로마의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일, 옳은지 그른지 말씀해 주십시오
진실하고 자유롭고 참되신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나 말씀해 주십시오
3. 데나리온 초상과 글자주인 누구더냐, 황제의 것이라면 황제에게 돌리거라
진실하고 자유롭고 참되게 바치거라, 하나님것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거라
[해설]
본문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4.4조로 다듬어서 곡을 붙였다. 원래 「성실문화」 75호의 말씀노래 ‘바리새 시몬의 집에서’로 지었던 가락에 가사만 바꾼 것이다. 3년 전 것을 다시 올린다.
[악보] 진실하고 자유롭고 참되게 (이정훈 지음, 2014년 7월 17일)
[시편 송서(誦書)] 시편 99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92호)
(※ 천자문독송 가락으로, 즉 전래자장가 가락으로)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릴 것이-로다-∼
2. 시온에 계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고 모든 민족보다 높으시도다
3.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 (찬송)할지--니--,
그-는 거-룩하심이로다-, (그-는 거룩하-심-이로-다--)∼
4. 능력 있는 왕은 정의를 사랑하느니라 주께서 공의를 견고하게 세우시고 주께서 야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나이다
5.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하나님을--) 높--여--,
그-의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지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
6. 그의 제사장들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 있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중에는 사무엘이 있도다 그들이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
7.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
그들은 그-가 그들에-게- 주신-, 증거와 율례를 지켰-도다-∼
8.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셨고 그들의 행한 대로 갚기는 하셨으나 그들을 용서하신 하나님이시니이다
[다함께]
9.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그-- 성-산-에서 예배할지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심이∼로∿다∼∥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신정절(왕국절) 9주(창조절 8주) 2017년 10월 22일 (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출애굽기 33:12-23, 시편 99, 데살로니가전서 1:1-10, 마태복음 22:15-22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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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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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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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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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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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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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열쇠
①모세의 형으로서 출애굽 때 모세를 도왔다. 아우인 모세는 예언자, 형은 제사장의 역할을 했다. 레위 족속 중에서도 이 사람의 후손들이 대대로 제사장직을 맡았다.(시편)
②사도 바울의 가장 절친한 동역자이며 후계자로서, 유대인 어머니와 헬라(그리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어머니 유니게와 외할머니 로이스로부터 기독교 신앙교육을 철저히 받았다. 몸도 약하고 성격도 소심한 편으로 추측되지만 주님의 교회를 열심히 섬긴 목회자다. 바울과 함께 여러 서신서의 공동발신인이기도 하다.(‘고린도후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빌레몬서’ 등) 그리고 바울은 자신의 선교로 세워진 데살로니가, 고린도, 빌립보 교회 등을 방문하도록 이 동역자를 자주 파송했다.(데살로니가전서)
③성소에서 제사를 맡아 주관하고 하나님의 뜻을 해석하는 사람. 레위 족속 가운데서도 아론의 후손들만 이 일을 맡아 했다. 24패로 나뉘어 차례대로 일했다. 나머지 레위인들은 성소의 다른 일들을 맡아서 했다.(시편)
④에게 해 북서쪽 터마 만(Themaic Gulf) 끝에 위치한 마게도냐의 주요 무역항이며 미항(美港)이다. 발칸 반도를 횡단하는 로마의 주요 간선 도로였던 ‘에그나티아 가도’(Via Egnatia)와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다. B.C. 315년경 마게도냐의 왕 카산드로스(Casandros, B.C. 316-297년경)가 터마 인근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고 26개의 마을 주민을 이주시켜 정착시킨 뒤 아내이자 필립 왕의 딸이며, 알렉산더의 이복누이인 테살로니카의 이름을 따서 ‘○○○○○’로 부르게 되었다. 사도 바울은 2차 선교여행 때 이곳을 방문하여 전도했고 다수의 결신자를 얻었다. 하지만 유대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이곳을 떠나야 했다(행 17:1-10). 이후 고린도에서 이 지역 교회로 두 통의 편지를 보냈다. 그후 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귀향하는 길에 다시 방문했으며, 이곳의 신실한 두 성도 아리스다고와 세군도가 예루살렘까지 바울을 수행하기도 했다(행 20:4; 27:2). 바울 당시에는 대략 12만 명이 살았고, 다수의 유대인, 회당 등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1913년 이래 다시 그리스 영토가 되어 ‘테살로니키’(Thessaloniki)로 불리며 수도 아덴 다음가는 인구 200만의 그리스 제2의 도시다.(데살로니가전서)
⑥짐승 모습과 사람 모습이 뒤섞인 날개 달린 존재. 성전 지성소 언약궤 덮개 위나 곁에 있었는데, 원래 에덴동산에 사람들이 오지 못하게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했다.(창 3:24) (시편)
세로열쇠
①‘형제’란 뜻. 원래 펠로폰네소스 북부의 비옥한 지역을 가리켰으나, 로마의 가이사 아구스도에 의해 그리스 반도가 두 주(州)로 분할되고 그 가운데 남쪽에 있는 주를 가리키게 되었다(고전 16:15). 주요 도시로는 아덴, 고린도, 겐그레아 등이 있다. 북쪽에 있는 주(州)는 마게도냐였다. ‘○○○와 마게도냐’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그리스 전체를 일컫는 말이었다(행 19:21; 롬 15:26; 살전 1:7-8). 사도 바울이 2, 3차 선교여행 중 방문했었고, 바울 당시 그곳 수도는 고린도였으며, 총독은 갈리오였다(행 18:12; 고후 1:1). (데살로니가전서)
②아들’, ‘끌어내는 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스라엘 지파들을 이집트에서 탈출시켜 광야길 40년을 이끌었던 영도자다. 출애굽 후 50일째 되는 날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십계명 돌판을 받아 이스라엘 가운데 ‘언약’ 및 ‘율법’을 세웠다.(출애굽기, 시편)
③‘하나님께 구하여 얻다’, 또는 ‘그의 이름은 하나님이다’라는 뜻으로서, 에브라임 산지에 거주하는 엘가나의 처 한나가 하나님께 간구하여 낳은 아들이다. 사사시대에서 왕정시대로 옮기는 과도기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이며 선지자와 제사장 직을 겸했다.(시편)
④은화의 로마식 단위로서 신약시대 예수님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었다. (참고로 은화의 이스라엘식 단위는 ‘세겔’, 그리스식 단위는 ‘드라크마’이며, 화폐 가치는 각각 다르다.) (마태복음)
⑤알렉산더 대왕(BC. 356-323)의 고향. 신약성경 시대에는 로마의 지방영토로서 수도는 데살로니가였다. 오늘날 그리스 가장 북쪽부분으로서, 아드리아에서 에게까지 펼쳐져 있다.(데살로니가전서)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윷놀이 한판 어때요?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것은 호랑이가 윷놀이하던 시절 이야기예요.
어느 날 백두산 꼭대기에서 윷놀이 판이 벌어졌어요.
세상에서 윷놀이를 제일 좋아하는 윷놀이꾼들이 다 모였겠죠?
넓디넓은 김제평야에서 제일 잘생긴 허수아비도 오고,
금강산 아무개 절에서 금빛 찬란한 부처님도 왔어요.
어디 그뿐이겠어요?
머나먼 남쪽 섬마을 제주도에서 시커먼 돌하르방도 오고요,
가까운 백두산 끄트머리에서 새하얀 눈사람도 왔어요.
시커먼 돌하르방은 왠지 금빛 찬란한 부처님이 마음에 들어 한편을 먹었고
새하얀 눈사람은 왠지 팔랑팔랑한 허수아비가 마음에 들어 한편을 먹었죠.
둥그렇게 둘러앉아 같은 편끼리 마주보고 앉았어요.
아니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젊잖게 양반다리하고 앉은 것은 부처님뿐이고요,
나머지 허수아비랑 돌하르방이랑 눈사람은 모두 서서 했겠죠?
부처님이 한쪽 어깨에 걸쳤던 황금색 셔츠를 벗어서 바닥에 깝니다.
그러자 돌하르방은 제주도 감귤나무로 만든 윷가락을 척 꺼내네요?
이번에는 허수아비가 품속에서 동그란 말판을 꺼내어 척 깔기 무섭게
눈사람이 입을 꼭 다물더니 숨을 크게 들이마십니다.
그러자 눈사람 목에서부터 배꼽까지 나란히 달렸던 단추들이 뿅뿅뿅 떨어지네?
아하! 그러고 보니 단추들이 전부 백두산 참나무 도토리들이었어요.
동그란 도토리 네 알이랑, 길쭉한 도토리 네 알이 말판을 달릴 말입니다.
도토리가 떨어지자마자 지리산 다람쥐가 냉큼 끼어들며 외칩니다.
“도토리 말은 제가 좀 놓을 줄 압니다.”
부처님이 먼저 윷을 높이 던집니다.
“윷이야∼!”
이어서 허수아비가 윷을 더 높이 던집니다.
“윷이야∼!!”
그다음엔 돌하르방이 더 높게 윷을 던집니다.
“윷이야∼!!!”
그러자 이번엔 눈사람이 가장 큰 목소리로 더 더 높게 윷을 던집니다.
“윷이야∼!!!!”
바로 그때 부처님이 껄껄 웃으시며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립니다.
“낙방이로다!”
그러자 잔뜩 흥분한 눈사람이 두 눈 치켜뜨고 외칩니다.
“아니 부처님 눈이 있으면 제대로 보세요. 낙방 아니거든요. 부처님 옷자락 끝에 살짝 걸쳤잖아요!”
부처님께 따박따박 따지는 눈사람이 못마땅한지 돌하르방이 눈을 부릅뜨고,
부처님 눈은 더 가늘어집니다.
이를 어쩌지? 눈사람과 부처님이 눈싸움을 하네요?
눈사람은 기선을 제압하려는 듯 부처님을 쏘아보며 종알거립니다.
“눈싸움 하려거든 눈을 좀 크게 뜨시죠. 자신 없으시면 아예 눈을 감으시던가∼”
“상대방 외모를 가지고 공격하는 건 치사한 일이니라!”
부처님이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 애쓰며 대답합니다.
한참동안 부처님과 눈사람 둘 다 외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상대 눈을 쏘아봅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눈을 크게 뜨려 애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눈이 작아집니다.
눈사람의 새하얀 얼굴빛 때문에 눈부신가봅니다.
여차하면 눈싸움에서 부처님이 지기 일보직전입니다.
바로 그때 눈사람이 눈을 크게 뜨며 종알거립니다.
“부처님! 부처님 눈동자 속에 눈사람이 있어요!”
그러자 부처님이 큰소리로 껄껄 웃으며 대답하십니다.
“눈사람이라니! 공부 좀 하거라. 상대방 눈동자에 비친 제 모습을 가리켜 ‘눈부처’라 하느니라!”
(※ 국어사전 참조)
돌하르방은 눈이 툭 튀어나올 정도로 신나게 만세를 부릅니다.
눈사람 편인 허수아비는 고개를 떨구며 한숨을 푹 내쉽니다.
다 이긴 눈싸움에서 눈사람이 진겁니다.
이 모습을 하늘 위에서 바라보시던 하늘님께서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십니다.
“역시 조선은 매사에 종교심이 많구나. 저리 좋은 옥토에 천국의 씨가 떨어지면 천국풍년 들겠구나!”
백두산 넘어 조선에 천국씨앗이 떨어집니다.
북녘 마을에 성경책 한권이 떨어지자, 너도나도 성경을 베껴 씁니다.
이렇게 해서 늘어난 성경책들이 산 넘고 물 건너 남녘땅 땅끝 마을까지 흘러갑니다.
너도나도 성경말씀을 읽고 쓰고 중얼중얼 구성진 가락으로 통째로 다 외워버립니다.
삼천리 방방골골마다 성경 읽는 소리가 넘쳐나더니
어느새 마을마다 예배당이 세워집니다.
예배당마다 서당 천자문 독송소리처럼 성경말씀 읊조리는 소리 가득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선백성들이 잠든 틈을 타고 바다건너 섬나라에서
자그마한 들쥐 떼가 살금살금 기어들어옵니다.
그러더니 조선 곳간의 쌀이란 쌀은 몽땅 다 먹어치웁니다.
들쥐 떼는 점점 자라 시궁쥐보다도 더 커집니다.
어느새 자이언트 괴물 쥐가 되어버리더니
이젠 쥐떼가 조선백성을 핍박하기 시작합니다.
조선의 교회마다 강제로 바다건너 섬나라 쥐왕을 향해 절을 하게 합니다.
심지어 조선백성에게 쥐왕한테 세금으로 바치게 합니다.
그것도 아무 돈으로도 안 되고 오직 쥐왕의 그림을 크게 새긴 은전을 바쳐야만 합니다.
게다가 그 은전에는 이런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하늘님의 아들, 천황폐하 만세!”
어느 날 괴물 쥐들이랑 친하게 지내는 조선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갑니다.
그 사람들은 겉모습은 사람이지만 나날이 속 모습은 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닌다면서도 주일 예배 때마다 섬나라 쥐왕에게 큰절을 하고,
괴물 쥐들이 먹다 남긴 부스러기 맛에 길들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겉은 사람이고 성도지만, 속은 온통 쥐 냄새 진동하는 사람들이 그 교회 목사님에게 묻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시죠? 목사님은 진실하고 용감하셔서 사람을 겉모습으로 따지지 않으시고(마태복음 22:16) 섬나라 쥐왕님께 절도 하지 않으시죠? 그런데 목사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섬나라 쥐왕님께 세금을 바치는 게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난데없는 질문을 받은 목사님은 가만히 하늘을 우러러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대답합니다.
“세금으로 내는 돈에 무슨 그림이 있고, 무어라 적혀 있습니까?”
“쥐왕님 그림이 있고, ‘하늘님의 아들 천황폐하 만세’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렇다면, 쥐왕의 것은 쥐왕에게 하늘님의 것은 하늘님께 돌려드리세요.”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서로서로 얼굴을 마주봅니다.
나날이 쥐가 되어가는 성도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갸웃거리기만 하자
목사님이 큰소리로 외칩니다.
“여러분은 아직도 깨닫지 못합니까? ‘쥐왕의 것은 쥐왕에게, 하늘님의 것은 하늘님께’ 이것은 예수님 말씀을 적용한 것입니다.(마태복음 22:21) 이 말씀 뜻은, 제아무리 은전에 쥐왕이 하늘님의 아들이라 적혀있더라도, 쥐왕은 결코 하늘님도 하늘님의 아들도 아니다! 이겁니다. 그리고 너희가 바로 하늘님 자녀다. 이 말씀입니다. 마치 너희 눈동자 속에 눈부처가 들어있듯이, 너희 안에 하늘님의 형상이 새겨져 있고, 너희 안에 하늘님의 자녀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그러니 너희는 하늘님의 자녀요, 하늘님의 것이다, 그러니 너희를 하늘님께 바쳐라! 이 말씀입니다. 조선의 성도여러분! 여러분은 하늘님의 자녀요 하늘님의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 돈에 팔려 탐욕에 팔려 쥐왕에게 절하고, 괴물 쥐들의 밥상 부스러기 맛에 취해있는 것입니까? 어서 깨어나 정신 차리고 회개하세요. 여러분의 영혼을 쥐왕에게 바치지 말고, 하늘님께 바치세요!”
목사님 말씀에 정신이 번쩍 든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콧물을 흘립니다.
눈물과 콧물을 통해 속에 있던 쥐 냄새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목사님 말씀, 예수님 말씀 듣고 사람들 속에서 쥐 냄새, 쥐의 탐심이 사라지자
어느덧 성도가 되고 하늘님의 향기, 천국의 기운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진정한 하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성도들이
교회에서 친교시간마다 윷놀이를 합니다.
“윷이야∼!”
말판은 ‘승경도 놀이’를 응용한 ‘영생도 놀이’판입니다.
마치 천로역정처럼 천국에 이르는 길이,
천국을 이뤄가는 길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 모습을 하늘 위에서 바라보시던 하늘님께서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십니다.
“역시 조선은 옥토로구나. 성경말씀 들을 때마다 회개하고, 성경말씀 들을 때마다 천국을 이루어가는구나!”
[이정훈 지음. 2017년 10월 22일 주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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