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성서일과 4본문]
(미가 6:1-8)
1.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너는 일어나서 산 앞에서 소송 내용을 샅샅이 밝혀라. 산과 언덕이 네 말을 듣게 하여라.
2. 너희 산들아, 땅을 받치고 있는 견고한 기둥들아, 나 주가 상세히 밝히는 고발을 들어 보아라. 나 주의 고소에 귀를 기울여라. 나 주가 내 백성을 상대하여서, 고소를 제기하였다. 내가 내 백성을 고발하고자 한다.
3. 내 백성은 들어라!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하였느냐? 내가 너희에게 짐이라도 되었다는 말이냐? 어디, 나에게 대답해 보아라.
4.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왔다. 나는 너희의 몸값을 치르고서, 너희를 종살이하던 집에서 데리고 나왔다.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보내서, 너희를 거기에서 데리고 나오게 한 것도 바로 나다.
5. 내 백성아, 모압의 발락 왕이 어떤 음모를 꾸몄으며, 브올의 아들 발람이 발락에게 어떻게 대답하였는지를 기억해 보아라. 싯딤에서부터 길갈에 이르기까지, 행군하면서 겪은 일들을 생각해 보아라. 너희가 이 모든 일을 돌이켜보면, 나 주가 너희를 구원하려고 한 일들을, 너희가 깨닫게 될 것이다."
6. 내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에, 높으신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에, 무엇을 가지고 가야 합니까? 번제물로 바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가면 됩니까?
7. 수천 마리의 양이나, 수만의 강 줄기를 채울 올리브기름을 드리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 허물을 벗겨 주시기를 빌면서, 내 맏아들이라도 주님께 바쳐야 합니까? 내가 지은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를 빌면서, 이 몸의 열매를 주님께 바쳐야 합니까?
8. 너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인지를 주님께서 이미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미 말씀하셨다.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시편 15)
1. 주님, 누가 주님의 장막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
2. 깨끗한 삶을 사는 사람,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
3. 혀를 놀려 남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 사람, 친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사람,
4.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자를 경멸하고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맹세한 것은 해가 되더라도 깨뜨리지 않고 지키는 사람입니다.
5. 높은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않으며, 무죄한 사람을 해칠세라 뇌물을 받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18-31)
18. 십자가의 말씀이 멸망할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사람인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9. 성경에 기록하기를 "내가 지혜로운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할 것이다" 하였습니다.
20. 현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세상의 변론가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게 하신 것이 아닙니까?
21. 이 세상은 그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그렇게 되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리석게 들리는 설교를 통하여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신 것입니다.
22. 유대 사람은 기적을 요구하고, 그리스 사람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은 유대 사람에게는 거리낌이고, 이방 사람에게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24. 그러나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는, 유대 사람에게나 그리스 사람에게나, 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함이 사람의 강함보다 더 강합니다.
26.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을 때에, 그 처지가 어떠하였는지 생각하여 보십시오. 육신의 기준으로 보아서, 지혜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권력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가문이 훌륭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27.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을 택하셨으며,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셨습니다.
28.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비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을 택하셨으니 곧 잘났다고 하는 것들을 없애시려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택하셨습니다.
29. 이리하여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30. 그러나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되시며, 의와 거룩함과 구원이 되셨습니다.
31. 그것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바 "누구든지 자랑하려거든 주님을 자랑하라" 한 대로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1-12)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그에게 나아왔다.
2. 예수께서 입을 열어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3.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위로하실 것이다.
5.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7. 자비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비롭게 대하실 것이다.
8.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9.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너희가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터무니없는 말로 온갖 비난을 받으면, 복이 있다.
12.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기 때문이다. 너희보다 먼저 온 예언자들도 이와 같이 박해를 받았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이어주는 끈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구약,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미가 6:8)
시편, “누가 주님의 장막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시편 15:1)
서신서, “주님을 자랑하라”(고전 1:31)
복음서,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마태 5:12)
오늘 요절은,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입니다.(마태 5:12)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미가 6:1-8, 시편 15)]
오늘 구약본문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고발하시는 방식을 취하실 만큼
강력하고 간절하게 백성의 잘못을 깨우치시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의 잘못은, 출애굽과 가나안 정착에 이르기까지 속속들이 동행하신
그 하나님을 잊고 하나님을 오해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올바른 예배입니다.
수많은 제물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공의와 인자, 그리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말입니다.
오늘 시편본문의 주제는 ‘누가 주님께 예배할 수 있는가’입니다.
시편의 형식과 내용을 보니, 순례자들이 성전 문 앞에 도착했을 때
성전 문 안쪽에 있는 제사장과 주고받는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 문답입니다.
그 조건들, 즉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모두가 우리 일상의 구체적인 내용들입니다.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고린도전서 1:18-31, 마태복음 5:1-12)]
오늘 서신서본문은 인간적 지혜의 척도에 모순되는 십자가의 도(말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에 관한 말씀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 즉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은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자랑하는 사람입니다.(31)
오늘 복음서본문은 산상수훈의 첫머리, 저 유명한 팔복선언입니다.
이 말씀을 잘 이해하는 열쇠는
지금 천국이 급하게 임하고 계시는 상황에서 선포하신 말씀이라는 사실입니다.
“복이 있다”는 것은, 그 여덟 곳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명심할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주시기를,
상주시기 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12)
[정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상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큰상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지혜로는 출세랑 거리가 먼 어리석은 일들로 보이지만
하나님지혜로는 그게 가장 복스러운 일이요 상 받을 일입니다.
(미가 6:8, 시편 15:2-5, 고전 1:23, 마태 5:3-10)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게 올바른 예배의 기초입니다.
이제부터, 세상의 기준을 버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길로 갑시다.
그 길이 주님 기뻐하실 길이요,
결국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할 길입니다.(마태 5:12)
천국이 가깝습니다!
[나머지] (※ 3년 전 올린 것을 다듬어 다시 올립니다.)
* “너 사람아!” (미가 6:8)
오늘 4본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단어를 꼽으라면 “사람”입니다.
구 약 ; “너 사람아,,”(8)
시 편 ; “사람” 10번 반복
서신서 ; “사람” 14번 반복 (※ “하나님”도 역시 14번 반복)
복음서 ; “사람” 8번 반복
이렇게 “사람”이 반복되어서 그런지, 오늘 구약 본문의 “너 사람아”! 이 말씀이 의미심장합니다. 문득 ‘사람이라고 해서 다 사람이 아니다’는 말도 생각납니다...
[말씀동시] 대가 (이소현 지음. 성실교회 초등부 6학년. 「성실문화」89호)
나만 그럴거라 생각했다
오직 나만이 이 힘든 일에 처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아니었다
나만이 아니고 모두들 그랬다
너무 슬퍼하지 말렴!
하느님께서 네가 한, 모두가 한 일의 대가를
치르게 하실테니
[말씀시조] 주 앞에 나아갈 때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89호)
주 앞에 나아갈 때 가져갈 것 무엇인가
수많은 기름이나 번제물도 아니로다
오로지 인자와 공의 하나님과 동행을
[말씀한시] 오로지 의로운 길로 나아가라 (오세종 지음. 「성실문화」89호)
攜民出伊及(휴민출이급) 너희를 애굽에서 데리고 나와서
贖爾爲賤奴(속이위천노) 종살이에서 구속해 주었다.
叩拜獻何物(고배헌하물) 간구하며 비나이다. ‘무엇을 바치리이까?’
敢行惟義路(감행유의로) 오로지 의롭게 살아라.
[말씀서예] 미가 6:8 (오세주 작품. 「성실문화」89호)
[말씀노래]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성실문화」89호)
[본문] (마태 5:1-12)
[노랫말]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1. 마음이 가난한자 복이있나니, 하늘 나라가 그들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것이다
2. 온유한 사람은 복이있나니, 그들이 땅을 차지하리라
의에 목마른자 복이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로다
3. 자비한 사람은 복이있나니, 그들이 자비함을 입을것이다
마음이 깨끗한자 복이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것이로다
4. 평화를 이루는자 복이있나니,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릴것이다
의를위해 박해받은자 복이있나니, 하늘 나라가 그들것이다
5. 예수위해 고난받는자 복이있나니, 하늘에서 받을상이 심히크리라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받을상이 매우크리라
[해설]
본문말씀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다듬고, 성실문화 동인이신 종로교회 이석훈 목사가 곡을 붙였다.
[악보]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2013)
[시편 송서(誦書)] 시편 15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89호)
(※ 천자문 독송 가락, 즉 전래 자장가 풍으로)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 지라도 변하-지--, (변하-지--) 아니-하며--∼
[다함께]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주현절 4주, 2017년 1월 29일 주일 (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미가서 6:1-8, 시편 15, 고린도전서 1:18-31, 마태복음 5:1-12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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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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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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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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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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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열쇠
①이름 뜻은 ‘아들’, ‘끌어내는 자’라는 뜻이며, 이스라엘 지파들을 이집트에서 탈출시켜 광야길 40년을 이끌었던 사람이다. 특히 출애굽 후 50일째 되는 날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십계명 돌판을 받아 ‘언약’ 및 ‘율법’을 중재한 사람이다.(미가)
②레위 지파 사람 아므람과 요게벳의 딸이며, 모세와 아론의 누나다.(민 26:59; 대상 6:3). 갓난아이 아우 모세를 바로의 딸에게 어머니를 유모로 추천하기도 했다(출 15:20-21). 출애굽 때는 홍해를 건넌 후 이스라엘 뭇 여성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여 ‘여선지자’로서의 능력을 나타내기도 하였다(출 15:20-21). 동생 모세가 구스 여인을 아내로 취하자 아론과 함께 모세를 비난하다 하나님의 형벌로 나병이 발병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민 12:9-16; 신 24:9). (미가)
③유브라데 강가 브돌 사람 브올의 아들(민 22:5; 벧후 2:15-16)로서, 메소보다미아에서 유명했던 술사(점술가)였다(신 23:4). 그는 모압왕 발락에게 고용되어 세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때마다 저주를 바꾸어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만드셨다(민 22-24장). 하지만 싯딤에서의 ‘바알브올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삯(돈)에 눈이 어두워 이스라엘 백성을 유혹하여 음행을 동반한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하게 함으로써 결국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께 형벌을 받게 하였다(민 25장; 31:16; 계 2:14-15). 뒤에 이스라엘 군대에 사로잡혀 살해되었다(수 13:22). 신약성경에서 그를 가리켜 불의의 삯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세상과 타협하게 만들어 결국 타락시키는 거짓 교사의 표본으로 지목하고 있다(벧후 2:15; 유 1:11; 계 2:14).(미가)
④소금기가 많은 사해 바로 위 여리고, 그 바로 위에 있다. 이름 뜻은 ‘(둥근)원’, 또는 ‘굴러간다’는 뜻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넌 후 첫 번째 진을 친 곳이다(수 4:19-20). 이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 도하를 성공적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념비를 세우고(수 4:19-24), 광야 생활 동안 하지 못한 할례를 베풀고 유월절을 거행했다(수 5:2-9). 40년간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먹인 만나가 중단된 곳이기도 하다. “싯딤에서부터 ○○에 이르기까지, 행군하면서 겪은 일들을 생각해 보아라” (미가)
⑥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 이들의 말 가운데는 앞일을 미리 말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현재 상황을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 밝히고, 교회에 주님의 지시를 전달하며 교회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이었다.(마태복음)
세로열쇠
①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소돔 멸망 후에 얻은 자식으로서, 그 후손은 이스라엘과 친척뻘이다. 다윗 왕의 증조할머니인 룻기의 주인공 룻이 이 민족 사람이었으며,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해 도망다니던 시절 이들과 어울리기도 했다. 이들은 물질적으로는 부유했으나 교만하였고, 솔로몬이 무분별한 혼인으로 이들의 신 ‘그모스’를 들여와 우상숭배하였다.(왕상 11:7) (미가)
②발칸반도의 남쪽 끝에 있는 나라로서 면적은 13만 1957㎢, 인구 1077만 5643명(2015년 현재)이며 수도는 아테네(Athens)이다. 신약성경 사도바울 서신서에 자주 언급되는 중요한 이방민족으로서 이 나라 사람들을 헬라인이라고도 불렀다. 신약성경이 이 나라 말로 기록되어 있다.(고린도전서)
③십볼의 아들이며,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요단 동편 모압 땅에 머물 당시 모압왕이다.(민 22:4).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두려워서 저주하려고 술사(術士) 발람을 초청하였으나 하나님의 강권적인 개입으로 저주가 바뀌어 이스라엘을 축복하였다(민 22-24장; 수 13:22). 하지만 발락은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 때 이스라엘 남자들이 음행에 빠지고 바알브올 숭배에 가담시킴으로써 이스라엘을 범죄케 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민 25:1-18; 계 2:14).(미가)
⑤요단 동쪽 약 12㎞ 지점의 모압 땅(민 25:1)으로서, 출애굽 후 가나안으로 향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 동편에서 최후로 진을 쳤던 곳이다. ‘아벨○○’이라고도 한다(민 33:49).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은 바알브올 우상을 숭배하며 미디안 여인과 음행하는 등의 죄악에 빠지기도 하였다(민 25:1-3, 6). 또 모세는 이곳에서 여호수아를 공식적인 후계자로 선포했으며(민 27:12-23), 여호수아는 여리고로 정탐꾼 두 명을 보냈다(수 2:1). “○○에서부터 길갈에 이르기까지, 행군하면서 겪은 일들을 생각해 보아라” (미가)
⑥페르시아에서 시작된 처형 도구. 로마시대에는 이를 노예, 도둑, 반역자(정치범)에게 집행했다. 이 처형에 앞서 채찍질이 가해졌는데 그 때문에 이 형틀에 달리기 전 이미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을 만큼 가혹했다. 예수님께서 이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고린도전서)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날아라 돈가스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것은 호랑이가 돈가스 먹던 시절 이야기야.
어느 날 서울 아무개 동네에 돈가스 집이 새로 문을 열었어.
돈가스 집 주인은 돈가스처럼 고소하고 동글동글하게 잘생긴 청년이란다.
그런데 그 돈가스 집 문 앞에 큼지막한 광고판이 하나 달렸네?
거기 뭐라 쓰여 있나 한번 볼까?
“돈까스를 드시고 싶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으신 분은 들어오십시오. 대접하겠습니다.”
어라? 저게 뭐야?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한테는 맛있는 돈가스를 공짜로 준다는 건가?
에이,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어?
다 뭔가 무언가 있겠지, 안 그래?
어라라? 가만 보니까, 이런 광고 붙여 놓은 집이 또 있네?
저 건너편에 돈가스 집이 또 있잖아?
오라, 알고 보니 저 건너편 돈가스 집이 원조였어.
그 집 사장님 아들이 새로 돈가스 집을 낸 거였어.
뭐지? 요새 돈가스가 대센가?
그리고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한테 돈가스 공짜로 주는 게 유행인가?
아유, 도저히 못 참겠다.
난 배고픈 건 참아도, 궁금한 건 못 참거든!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기 새로 연 돈가스 집 주인이, 아저씨 아들 맞나요?”
“예. 맞아요. 저희 아들입니다.”
“그런데 그 집 앞에 붙여놓은 광고판이 여기도 붙어 있네요? 아저씨가 이 광고판 원조이신가 봐요, 그렇죠? 맞죠?”
“예, 제가 그렇게 시작했어요. 그걸 오랫동안 지켜보더니 제 아이가 그걸 따라하네요?”
“아마 되게 좋은 게 있나 봐요. 그러니까 아드님이 따라했겠죠?”
그러자 아저씨가 머리를 긁적이시며 계면쩍게 대답하십니다.
“되게 좋은 거죠. 천사인줄 모르고 배고픈 나그네 대접하다가 큰 복을 받은 사람, 복의 근원이 된 아브라함이 있잖아요? 아브라함 아시죠?”
“아브라함 알죠. 그런데 가만 보니까, 저 광고 보고 아저씨네 집에 들어오는 사람 중엔 장애인도 있고 노숙자도 있는데, 저런 분들은 천사가 아니라 거지 아닌가요?”
“글쎄요? 아브라함이 대접했던 나그네들도 아마 저렇게 냄새나고 길에서 자고 그러던 분이 아니었을까요? 아무튼 저희는 저렇게 돈 없고 배고픈 분들을 천사라고 부르기로 했답니다. 원래는 예수님이라고 부르려다가 천사로 바꾼 걸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잖아요? 우리에게 저리 힘없고 약하고 배고픈 모습으로 오시겠다고!” (마태복음 25:35, 42)
대단한 상상력인 걸?
성경말씀에 그런 말씀이 다 있었네?
아무튼 대단, 대단!!
“그런데 아저씨는 언제부터 천사를 발견하기 시작하셨나요? 처음부터 저 광고판, 천사초청 광고판을 붙이셨나요?”
“아니요, 처음엔 아니었죠. 한창 장사를 하던 어느 날인가 웬 허름하게 입으신 할머니 한분이 어린 손녀 셋을 데리고 들어오셔서 4천 원짜리 돈가스 하나를 시키셨어요. 저는 힐끔힐끔 유심히 살폈죠. 아니나 다를까 할머니는 돈가스 한 덩이를 아주 작게 조각조각 자르시더니 손녀들에게 차례로 먹여주시는 거예요. 당신도 배고프실 텐데, 침만 꼴깍 꼴깍 삼키시는 게 느껴졌죠. 그 순간 저는 얼른 왕돈가스 하나를 만들어 드렸죠. 물론 공짜로요. 그랬더니 할머니 얼굴이 발그레해지시더니 얼마나 고마워하시던지... 그 뒤로 저희는 이런 천사를 모시는 광고판을 만들어 붙이고, 지금껏 천사들을 대접하고 있습니다.”
“오호,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런데 천사들은 매일 많이 오시나요?”
“웬걸요? 처음엔 천사들이 너무 많이 오셔서 적자가 나서 식당이 망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했었는데, 잘 안 오세요. 기껏해야 일주일에 한분 올까말까? 알고 보니, 폐지 줍는 할머니도, 장애인, 노숙인들도 몇 번 오시다가 더 안 오시는 거예요.”
“아니 왜요?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데, 왜 안 올까요? 혹시 천사용 돈가스는 맛이 없게 만드나요?”
“아뇨, 그럴 리가요? 그게 아니라, 나중에 알고 보니까 미안해서 그러시는 거예요. 공짜라고 해도 자꾸만 돈가스 값으로 야쿠르트 한 개라도, 팔던 껌 한통이라도 두고 가시려던 분들입니다. 미안해서 더 못 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돈가스 아저씨는 숙연한 표정으로 말씀을 이어갔어.
그러더니 아저씨 얼굴이 갑자기 환해지네?
“그래서 저희 부부는 결심한 겁니다. 저희가 그 천사들을 찾아가기로!”
“뭐, 뭐라고요? 천사를 찾아간다고요?”
“예, 동사무소에 가면 천사 담당 직원들이 있거든요. 그분들과 협력해서, 천사 분들 주소를 알아내서 돈가스를 나르기로 했죠.”
정말 대단하지 않니?
“날아라 슈퍼보드”는 들어봤어도, 날아라 돈가스는 난생 처음이지?
아니 나르는 돈가슨가?
뭐, 아무튼...!
“그런데 아저씨, 이건 혹시나 궁금해서 하는 질문인데요, 천사들 중에 돈가스 못 먹는 분들은 어쩌죠? 천사 남편은 먹는데, 부인은 고기 못 먹는 분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자 돈가스 아저씨는 우렁차게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어.
“우하하하! 그래서 돈가스 집에는 늘 생선가스가 같이 있는 거랍니다.
대단한 돈가스 아저씨 아줌마야.
그리고 대단한 돈가스 아들이고!
부디 이 집이 잘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너도나도 천사 대접하는 돈가스 집 차리지 않을까?
예수님께서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이 복이 있다고 하셨어.
그들이 배부를 것이라고 하셨어.
혹시 이 말씀은,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이 있는 그 자리가 바로
하나님이 계시는 자리고, 하늘 복이 쏟아져 나오는 자리라는 뜻은 아닐까?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자비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비롭게 대하실 것이다” (마태복음 5:3,6,7)
[이정훈 지음. 2017년 1월 29일 주일 아침]
(인터넷 신문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19년째 사랑으로 튀겨낸 돈가스, 차바다씨네 나눔의 한 끼’ 2017. 1. 21.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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