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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절 4주(2021년 1월 31일 주일) 예배준비 노트

주님이 하신 일은 장엄하고(시편 111:3)

 

[성서일과 4본문]

(신명기 18:15-20)

15. 주 당신들의 하나님은 당신들의 동족 가운데서 나와 같은 예언자 한 사람을 일으켜 세워 주실 것이니, 당신들은 그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16. 이것은 당신들이 호렙 산에서 총회를 가진 날에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청한 일입니다. 그 때에 당신들이 말하기를 주 우리 하나님의 소리를 다시는 듣지 않게 하여 주시며, 무서운 큰 불도 보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죽을까 두렵습니다하였습니다.

17. 그 때에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한 말이 옳다.

18. 나는 그들의 동족 가운데서 너와 같은 예언자 한 사람을 일으켜 세워, 나의 말을 그의 입에 담아 줄 것이다. 그는, 내가 명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다 일러줄 것이다.

19. 그가 내 이름으로 말할 때에, 내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내가 벌을 줄 것이다.

20. 또 내가 말하라고 하지 않은 것을, 제 마음대로 내 이름으로 말하거나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는 예언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하셨습니다.

 

(시편 111)

1. 할렐루야. 내가 온 마음을 다 기울여, 정직한 사람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서 주님께 감사를 드리겠다.

2. 주님께서 하시는 일들은 참으로 훌륭하시니, 그 일을 보고 기뻐하는 사람들이 모두 깊이 연구하는구나.

3. 주님이 하신 일은 장엄하고 영광스러우며, 주님의 의로우심은 영원하다.

4. 그 하신 기이한 일들을 사람들에게 기억하게 하셨으니, 주님은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다.

5. 주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는 먹거리를 주시고, 당신이 맺으신 언약은 영원토록 기억하신다.

6. 당신의 백성에게 하신 일, 곧 뭇 민족의 유산을 그들에게 주신 일로 당신의 능력을 알리셨다.

7. 손수 하신 일들은 진실하고 공의로우며, 주님이 지시하신 법은 모두 든든하며,

8. 영원토록 흔들리는 일이 없으니, 진실과 정직으로 제정되었다.

9. 당신의 백성에게 구원을 베푸시고 그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고 두렵다.

10.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바른 깨달음을 얻으니, 영원토록 주님을 찬양할 일이다.

 

(고린도전서 8:1-13)

1. 우상에게 바친 고기에 대하여 말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 모두가 지식이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지만,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

2. 자기가 무엇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그가 마땅히 알아야 할 방식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3.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를 알아주십니다.

4. 그런데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는 일을 두고 말하면, 우리가 알기로는, 세상에 우상이란 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신이 없습니다.

5. 이른바 신이라는 것들이 하늘에든 땅에든 있다고 칩시다. 그러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6.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만물은 그분에게서 났고, 우리는 그분을 위하여 있습니다. 그리고 한 분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만물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고, 우리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습니다.

7. 그러나 누구에게나 다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금까지 우상을 섬기던 관습에 젖어 있어서, 그들이 먹는 고기가 우상의 것인 줄로 여기면서 먹습니다. 그들의 양심이 약하므로 더럽혀지는 것입니다.

8. 그러나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는 것은 음식이 아닙니다.”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손해볼 것도 없고, 먹는다고 해서 이로울 것도 없습니다.

9. 그러나 여러분에게 있는 이 자유가 약한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10. 지식이 있는 당신이 우상의 신당에 앉아서 먹고 있는 것을 어떤 사람이 보면, 그가 약한 사람일지라도, 그 양심에 용기가 생겨서,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게 되지 않겠습니까?

11. 그러면 그 약한 사람은 당신의 지식 때문에 망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약한 신도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12. 이렇게 여러분이 형제자매들에게 죄를 짓고, 그들의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음식이 내 형제를 걸어서 넘어지게 하는 것이라면, 그가 걸려서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나는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습니다.

 

(마가복음 1:21-28)

21. 그들은 가버나움으로 들어갔다. 예수께서 안식일에 곧바로 회당에 들어가서 가르치셨는데,

22.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에 놀랐다. 예수께서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 있게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23. 그 때에 회당에 악한 귀신 들린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가 큰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24. “나사렛 사람 예수님, 왜 우리를 간섭하려 하십니까? 우리를 없애려고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압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분입니다.”

25. 예수께서 그를 꾸짖어 말씀하셨다. “입을 다물고 이 사람에게서 나가라.”

26. 그러자 악한 귀신은 그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서 큰 소리를 지르며 떠나갔다.

27. 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이게 어찌된 일이냐? 권위 있는 새로운 가르침이다! 그가 악한 귀신들에게 명하시니, 그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면서 서로 물었다.

28. 그리하여 예수의 소문이 곧 갈릴리 주위의 온 지역에 두루 퍼졌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이어주는 공동 주제는, ‘주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구약, “그는 내가 명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다 일러줄 것이다”(신명기 18:18)

시편, “손수하신 일들은 진실하고 공의로우며”(시편 111:7)

서신서, “그리스도께서는 그 약한 신도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고린도전서 8:11)

복음서, “입을 다물고 이 사람에게서 나가라”(마가복음 1:25)

 

오늘 요절은, “주님이 하신 일은 장엄하고 영광스러우며입니다.(시편 111:3)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신명기 18:15-20, 시편 111)]

오늘 구약본문 소제목은 예언자를 보낼 약속입니다.

본문에는 앞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뿌리내릴 때 발생할

여러 문제를 염두에 둔 모세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본문 앞에는(9-14)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점()을 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이미 담겨 있는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생명의 길임을 알면서도

그 구체적인 결과를 미리 알려고 점치는 일은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점을 쳐서 얻은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예언자의 예언을 따라야 살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출애굽 과정에서 배웠습니다.

 

그 모범인 모세와 같은 예언자를 마지막 때에 보내주실 것이라는 약속은(18)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습니다.(사도행전 3:20-23, 7:37)

그러므로 우리는 점을 쳐서 미래를 알려고 애쓸 필요 없이

예수님 그 말씀을 읽고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19)

 

오늘 시편본문 소제목은 주님께서 하신 일을 찬양하여라입니다.

본문은 1절부터 10절까지 각 절마다 히브리어 알파벳 2-3개씩 차례대로 지어서

출애굽의 역사를 기억하며 노래합니다.

출애굽 모든 과정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시인은 특히 알면 알수록 진실하신 분,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주목하며(7,8)

그 하나님 말씀을 정직과(1) 경외심으로(5,10) 지키기를,

그때 참 지혜와 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리라 노래합니다.(10)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고린도전서 8:1-13, 마가복음 1:21-28)]

오늘 서신서 본문 소제목은 우상의 제물을 먹는 문제입니다.

고린도교회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유무에 따라

우상제물 먹기가 자유로운 이와 불안한 이가 나뉘었나 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땅히 알아야 할 방식대로”(2) 아는 일입니다.

그 방식이 바로 사랑이요, 우리 지식에 사랑이 있어야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우리를 알아주시고(3)

우리는 제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참 지혜에 이르는 것입니다.(111:10)

 

늘 약한 자를 먼저 챙기고 배려하신 <주님의 마음>을 알고 따르는 것!(11)

이렇게 속속들이 <주님의 마음까지 아는 지식>에 따라 사는 것이 옳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이라고(3)

바울은 강하게 주장합니다.(11-13)

 

오늘 복음서본문 소제목은 악한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시다입니다.

지난 주 본문에서 첫 제자들을 부르신 직후,

예수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첫 말씀을 전하십니다.

거기 있던 악한 귀신들린 이가 마치 예수님을 속속들이 아는 듯이 말합니다.(24)

 

이에 예수님께서는 악한 귀신에게 그 입 다물라 꾸짖고 내쫓으십니다.

그러자 귀신들이 떠나고 사람들은 놀랍니다.

주목할 것은, 귀신들이 예수님을 아는 그 지식의 정체입니다.

 

이 지식은 불완전한 거짓입니다.

왜냐하면 거룩”(24)이라는 단어가 더러운 귀신의 입에 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귀신의 지식은 껍데기뿐인 알맹이 없는 지식인 것입니다.

진짜 지식은 나를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이상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해설 참조)

 

 

[정리]

악한 귀신들, 악마의 지식은 진리와 거리가 멉니다.

하나님을 아는 척 해도, 그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아닙니다.

약한 자들을 배려하는 하나님의 마음과 정반대로

약한 자들을 호리고 억누르기 위한 왜곡된 지식일 뿐입니다.

 

지금 한국 언론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수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요리조리 가위질하여

제 입맛대로 진실을 왜곡하는 무서운 짓을 서슴지 않습니다.

 

진리의 첨병 교회는 어떻습니까?

지금 한국사회의 눈에 비친 한국교회의 모습은 주님을 아는 지식이 바닥난 지경입니다.

주님을 머리로만 입으로만 아는, 껍데기만 아는 꼴이요,

주님의 마음, 주님 뜻의 알맹이, 이웃사랑을 외면한다고 욕먹습니다.

 

미래를 아는 것보다 더 급한 것은

과거의 거울(역사)로 지금을 비춰 보는 일입니다.

현재의 토대 위에 미래가 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얼룩진 그 거울을 닦고 또 닦고 치열하게 닦아야지

지금 우리 사회, 우리 교회의 낯이 깨끗한지 더러운지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내 모습과 과거의 거울조차 올바른지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 마음이 담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 읽고 또 읽고 치열하게 읽으며

주님 뜻에 비추어 지금 나의 낯이 깨끗한지 살필 때입니다.

 

주님이 하신 일은 장엄하고 영광스러우며”(시편 111:3)

 

그 장엄하고 영광스러우신 주님께

나 하나 이 작은 존재가 무슨 영광의 빛을 더하고 덜할까 싶습니다만,

이 작은 나를 위해 죽으실 만큼 나를 눈여겨보시는 분이 주님입니다.(고전 8:11)

혹시라도 주님 눈에, 이 작은 내가 장엄하고 영광스러운 존재일지도 모르니까요.

 

 

 

[나머지]

* 눈높이 사랑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의 또 하나의 주제는 눈높이 사랑입니다. 약한 자를 위해 때론 내 높디높은 고상한 지식, 내 신념조차 내려놓는 사랑! <신명기 18장 말씀의 알맹이는, 하나님의 눈높이 사랑이었습니다.>

16... 그 때에 당신들이 말하기를 '주 우리 하나님의 소리를 다시는 듣지 않게 하여 주시며, 무서운 큰 불도 보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죽을까 두렵습니다' 하였습니다. 17. 그 때에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한 말이 옳다. 18. 나는 그들의 동족 가운데서 너와 같은 예언자 한 사람을 일으켜 세워, 나의 말을 그의 입에 담아 줄 것이다. 그는, 내가 명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다 일러줄 것이다.

<고린도전서 8장 말씀의 알맹이는, 하나님의 눈높이 사랑을 고스란히 빼어 닮은 사도바울의 눈높이 사랑이었습니다.>

13. 그러므로 음식이 내 형제를 걸어서 넘어지게 하는 것이라면, 그가 걸려서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나는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습니다.

<마가복음 1장의 알맹이는, 사랑과 경외심 없는 지식을 향한 예수님의 일갈! ‘그 입 다물라!’입니다.>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지만,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고전 8:1)

 

** 왜 우리를 간섭하려 하십니까? (마가복음 1:24)

간섭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나를 향한 사랑 가득한 하나님 말씀들이 늘 간섭으로 느껴지십니까? 자꾸만 내 인생에 브레이크를 거신다고 느껴집니까? 그 브레이크 없으면 대형사고 납니다. 그건 간섭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적어도 사랑을 간섭으로 여기지는 맙시다. 단 십분이라도 그 사랑의 말씀과 사귀십시오. 단 십 센티라도 그 말씀 속으로 들어가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에게 들어오시려 합니다. 오늘도 말씀으로 임하시는 주님을 간섭이라 부르지 맙시다. 하늘을 쪼개고 오시는 주님께서 나에게 들어오십니다. 내 고집스런 갑옷을 쪼개고 들어오십니다. 다 말라버린 줄 알았던 사랑의 기운을 다시 불러일으키십니다. 그리하여 나는 온 세상 신명나게 뛰놀며 사랑노래 부릅니다. (서덕석 작사, 백창우 작곡 야훼, 우리 하나님’)

(* 전에 올린 것을 다듬어 다시 올립니다.)

 

 

 

 

 

[말씀동시] 권위 (이소현 지음. 성실교회 고등부. 성실문화105)

예수님의 권위 있는 명령은

악한 악마를 내쫓으시고

예수님의 권위 있는 가르침은

우리 안의 악마도 내쫓으신다

 

 

 

 

[말씀시조] 우상에게 바친 고기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105)

우상에게 바친 고기 먹는 자유 끊는 자유

여러분의 그 자유가 걸림돌 되지 마라

주께서 사랑하시는 약한 신도 위하여

 

 

 

 

[말씀서예] 고린도전서 8:1 (오요섭 작품. 성실문화105)

 

 

 

 

 

[시편노래] 시편 111, 할렐루야 감사하자 (이정훈 편사, 이석훈 작곡. 성실문화105)

[본문] (시편 111)

[노랫말]

1. 할렐루야 감사하자 온맘 다해 감사하자, 정직한 사람들과 주님께 감사하자

주님께서 하시는 일 참으로 크고 높다, 사람들 기뻐하며 모두 깊이 연구한다

2. 의로우신 주님의 일 빛나고 장엄하다, 주님이 그 언약을 영원히 기억한다

주님이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시니, 뭇 민족을 치심으로 주의 능력 알리셨다

3. 손수하신 주님의 일 공의롭고 진실하다, 든든하신 주님의 법 진실하고 정직하다

주님을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니, 그 계명 지키는 자 영원히 주 찬양하라

 

[해설]

시편본문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다듬고, 성실문화 동인이며 찬양사역자이신 이석훈 목사가 곡을 붙였다.

 

[악보] 시편 111 (할렐루야 감사하자) (이정훈 편사, 이석훈 작곡)

20210131_시편가 111 할렐루야 감사하자.m4a
1.39MB

 

 

 

[시편 송서(誦書)] 시편 111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105)

(전래자장가 가락, 즉 천자문독송 가락으로)

 

1.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2.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 크시오니--,

-즐거워하는- 자들---, -- 기리는도----

 

3. 그의 행하시는 일이 존귀하고 엄위하며 그의 의가 영원히 서 있도다

 

4. -의 기적을 사람---, (사람이) --하게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여호와는--) 자비로-- 시도다---

 

5.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6. ---- 그들에게--, 뭇 나라의-- 기업을 주사-,

-행하시-- -의 능력을, 그들에게-- 알리셨도다-

 

7. 그의 손이 하는 일은 진실과 정의이며 그의 법도는 다 확실하니

8. 영원무궁토록 정하신 바요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바로다

 

9. 여호-------, -의 백성을 속량하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의 이름이- 거룩하-- 지존하시도다---

 

[다함께]

10. --------,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근본-)이라-, (지혜--- 근본-이라-)

-의 계명을 지키는- -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영원히) 계속되리∼∥

 

20210131_시편송서 111.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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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동화] 고스트버스터즈랑 귀신 잡는 해병이랑 누가누가 더 셀까?

 

옛날옛날 한옛날에, 이것은 호랑이가 고양이랑 팔씨름하던 시절 이야기예요.

 

찬바람도 무릅쓰고 신나게 눈싸움 하던 아이들이

하나하나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키다리 철수가 제일 크게 만들 줄 알았는데

손이 빠른 영수가 더 크게 만들어갑니다.

 

어라? 제일 키 작은 꼬꼬마 자매 영희랑 영애네가 더 크잖아?

영희와 영애가 어느새 합동으로 삼단 눈사람을 만들었어요.

으쓱거리는 자매의 빛나는 눈빛을 보니

마스크 속 벙글벙글한 입이 안 봐도 훤합니다.

 

둘이 같이 만들면 반칙이지.”

 

철수랑 영수가 심술을 부리자

영희와 영애는 큰 소리로 매롱 매롱거립니다.

그러자 영수가 갑자기 으쓱거립니다.

 

내 눈사람이 뭔지 아느냐? 영화에 나온 세계 최강 눈사람이시다.”

 

영수의 영화 설명을 들은 영희가 까르르 웃으며 대답합니다.

 

너 그 영화 못 봤지? 고스트버스터즈 못 보고 사진만 보고 상상한 거지?”

 

영화대장 영희가 으스대며 말합니다.

 

그건 눈사람이 아니고 마시멜로거든.”

 

 

나도 질세라 철수가 끼어듭니다.

 

나도 들었어 고스트버스터즈, 귀신 잡는 사람들 영화잖아.”

 

귀신이 아니라 유령이거든.”

 

영희가 응수하자 영수가 종알거립니다.

 

귀신이나 유령이나 그게 그거지 뭐

 

아이들은 귀신 유령 도깨비 누가 누가 더 못 되었나 내기를 합니다.

그러다 문득 빛나는 눈빛으로 철수가 씩씩하게 말합니다.

 

우리 아빠 귀신 잡는 해병이셨어, 해병대!”

 

그러자 영수가 대꾸합니다.

 

해병보다 더 강한 게 고스트버스터즌데?”

 

영수와 철수의 힘겨루기를 지켜보던 영애가 끼어듭니다.

 

해병보다 고스트버스터즈보다 더 센 건 예수님이야.”

 

 

주일 예배 때 읽을 성경말씀을 미리미리 읽는 성실한 영애가

동무들에게 미리미리 예수님 말씀을 들려줍니다.

 

그렇게 해서 악한 귀신들이 큰 소리 지르며 도망쳐버렸지.”(마가복음 1:26)

 

아이들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고 군침이 꼴깍꼴깍 넘어갑니다.

웹툰대장 영희가 조심조심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이 쫓아내신 악한 귀신들을 줄이면 악귀잖아. 그리고 그 악한 귀신들이 우리라고 한걸 보니까 그 한 사람 안에 귀신이 여럿 들린 거잖아. 경이로운 소문에 나오는 악귀들 같다, 그치?”

 

영애가 대답합니다.

 

비슷하긴 한데, 달라. 실제로 악한 귀신은 웹툰 악귀들처럼 사람들을 잡아먹는 건 아니고,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여서 탐욕스럽게 만들고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게 이간질 하는 거야.”

 

우리 엄마가 그러시는데, 사실을 살짝살짝 바꾸고 과장해서 속여먹는 게 진짜 무서운 거짓말이래.”

 

영수의 말에 철수의 눈이 동그래집니다.

영희도 한마디 거듭니다.

 

맞아. 에덴동산에서 뱀이 하와를 꼬드길 때 하나님 말씀을 살짝살짝 과장해가면서 거짓말 했지.”

 

뱀이 뭐라고 했는데?”

 

철수의 질문에 이번엔 성실한 성경박사 영애가 대답합니다.

 

하나님이 정말로 너희에게, 동산 안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느냐?”(창세기 3:1)

 

은근히 사악한 목소리 흉내에 아이들이 까르르 웃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교묘하게 비틀고 과장해서 거짓말하는 거, 그게 바로 악마의 주특기야.”

 

맞아 악마가 광야에서 40일 금식하시던 예수님 유혹할 때도, 성경말씀을 교묘하게 비틀었지.(마태복음 4:6)”

 

주거니 받거니 영희와 영애 자매의 성경 지식에

철수와 영수의 눈이 점점 더 휘둥그레집니다.

 

그러니까 성경말씀을 잘 아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는 거짓말, 성경말씀을 조금씩 과장해서 하는 거짓말이 정말 무서운 거짓말인거야. 악마의 거짓말처럼.”

 

무거운 표정으로 영애가 하는 말에

역시 무거운 목소리로 영희가 맞장구칩니다.

 

뉴스 만드는 기자들도 그래. 사실을 전한다면서, 그 사실을 조금씩 비틀고 과장하는 거, 그렇게 사람들 속이고 탐욕스럽게 만들고 이간질하는 건, 딱 악한 귀신들이 하는 짓이야!”

 

펑펑 내리던 함박눈이 그치고

어느덧 파란 하늘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 안 있어 마시멜로 같은 눈사람들도 흔적없이 녹아내릴

따뜻한 봄이 올 것입니다.

[이정훈 지음. 2021130일 토요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