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들이 첫째가 되고,”(마태복음 20:16)
[성서일과 4본문]
(출애굽기 16:2-15)
2.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였다.
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항의하였다. “차라리 우리가 이집트 땅 거기 고기 가마 곁에 앉아 배불리 음식을 먹던 그 때에, 누가 우리를 주님의 손에 넘겨주어서 죽게 했더라면 더 좋을 뻔 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지금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나와서, 이 모든 회중을 다 굶어 죽게 하고 있습니다.”
4.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먹을 것을 하늘에서 비처럼 내려 줄 터이니, 백성이 날마다 나가서, 그날그날 먹을 만큼 거두어들이게 하여라. 이렇게 하여, 그들이 나의 지시를 따르는지, 따르지 않는지 시험하여 보겠다.
5. 매주 엿샛날에는, 거두어들인 것으로 먹거리를 준비하다 보면, 날마다 거두던 것의 두 배가 될 것이다.”
6. 모세와 아론이 모든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였다. “저녁이 되면, 당신들은 이집트 땅에서 당신들을 이끌어 내신 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7. 당신들이 우리를 보고 원망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원망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당신들이 주님을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이제 아침이 되면, 당신들이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라고, 당신들이 우리를 보고 원망하십니까?”
8. 또 모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저녁에는 당신들에게 먹을 고기를 주시고, 아침에는 배불리 먹을 빵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들이 주님을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당신들이 하는 원망은 우리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하는 것입니다.”
9.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셨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주님 앞으로 가까이 나아오라고 일러주십시오.”
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할 때에,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주님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났다.
1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2. “나는 이스라엘 자손이 원망하는 소리를 들었다. 너는 그들에게 '너희가 저녁이 되면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빵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렇게 될 때에 너희는 나 주가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하고 말하여라.”
13. 그 날 저녁에 메추라기가 날아와서 진 친 곳을 뒤덮었고, 다음날 아침에는 진 친 곳 둘레에 안개가 자욱하였다.
14. 안개가 걷히고 나니, 이럴 수가, 광야 지면에, 마치 땅 위의 서리처럼 보이는, 가는 싸라기 같은 것이 덮여 있는 것이 아닌가!
15. 이스라엘 자손이 그것을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서로 “이게 무엇이냐?” 하고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입니다.
(시편 105:1-6, 37-45)
1. 너희는 주님께 감사하면서, 그의 이름을 불러라. 그가 하신 일을 만민에게 알려라.
2. 그에게 노래하면서, 그를 찬양하면서, 그가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전하여라.
3. 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하여라. 주님을 찾는 이들은 기뻐하여라.
4. 주님을 찾고, 그의 능력을 힘써 사모하고, 언제나 그의 얼굴을 찾아 예배하여라.
5. 주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을 기억하여라. 그 이적을 기억하고, 내리신 판단을 생각하여라.
6. 그의 종, 아브라함의 자손아, 그가 택하신 야곱의 자손아!
37. 그들로 은과 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시니, 그 지파 가운데서 비틀거리는 이가 한 사람도 없었다.
38. 이집트 사람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으므로, 그들이 떠날 때 기뻐하였다.
39. 그는 구름을 펼치셔서 덮개로 삼으시고, 불로 밤길을 밝혀 주셨다.
40. 그들이 먹거리를 찾을 때에, 그가 메추라기를 몰아다 주시며, 하늘 양식으로 배부르게 해주셨다.
41. 반석을 갈라서 물이 흐르게 하셨고, 마른 땅에 강물이 흐르게 하셨다.
42. 이것은 그가 그의 종 아브라함에게 하신 그 거룩하신 말씀을 기억하셨기 때문이다.
43. 그는 그의 백성을 흥겹게 나오게 하시며 그가 뽑으신 백성이 기쁜 노래를 부르며 나오게 하셨다.
44. 그들에게 여러 나라의 땅을 주셔서, 여러 민족이 애써서 일군 땅을 물려받게 하셨다.
45. 이것은 그들에게 그의 율례를 지키고 그의 법을 따르게 하기 위함이었다. 할렐루야.
(빌립보서 1:21-30)
21. 나에게는, 사는 것이 그리스도이시니, 죽는 것도 유익합니다.
22. 그러나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 보람된 일이면, 내가 어느 쪽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3. 나는 이 둘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훨씬 더 나으나,
24. 내가 육신으로 남아 있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더 필요할 것입니다.
25. 나는 이렇게 확신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발전과 믿음의 기쁨을 더하기 위하여 여러분 모두와 함께 머물러 있어야 할 것으로 압니다.
26. 내가 다시 여러분에게로 가면, 여러분의 자랑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 때문에 많아질 것입니다.
27. 여러분은 오로지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십시오. 그리하여 내가 가서, 여러분을 만나든지, 떠나 있든지, 여러분이 한 정신으로 굳게 서서, 한 마음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함께 싸우며,
28. 또한 어떤 일에서도 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나에게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징조이고 여러분에게는 구원의 징조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29.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그리스도를 위한 특권, 즉 그리스도를 믿는 것뿐만 아니라, 또한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받는 특권도 주셨습니다.
30. 여러분은 내가 하는 것과 똑같은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을 보았으며,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을 지금 소문으로 듣습니다.
(마태복음 20:1-16)
1. “하늘나라는 자기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고용하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어떤 포도원 주인과 같다.
2. 그는 품삯을 하루에 한 데나리온으로 일꾼들과 합의하고, 그들을 자기 포도원으로 보냈다.
3. 그리고서 아홉 시쯤에 나가서 보니, 사람들이 장터에 빈둥거리며 서 있었다.
4. 그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여러분도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시오. 적당한 품삯을 주겠소’ 하였다.
5. 그래서 그들이 일을 하러 떠났다. 주인이 다시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 나가서 그렇게 하였다.
6. 오후 다섯 시쯤에 주인이 또 나가 보니, 아직도 빈둥거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에게 ‘왜 당신들은 온종일 이렇게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고 있소?’ 하고 물었다.
7.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기를 ‘아무도 우리에게 일을 시켜주지 않아서, 이러고 있습니다’ 하였다. 그래서 그는 ‘당신들도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저녁이 되니, 포도원 주인이 자기 관리인에게 말하기를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사람들에게까지, 품삯을 치르시오’ 하였다.
9.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을 한 일꾼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10. 그런데 맨 처음에 와서 일을 한 사람들은, 은근히 좀 더 받으려니 하고 생각하였는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11. 그들은 받고 나서, 주인에게 투덜거리며 말하였다.
12. ‘마지막에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았는데도, 찌는 더위 속에서 온종일 수고한 우리들과 똑같이 대우하였습니다.’
13. 그러자 주인이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말하기를 ‘이보시오, 나는 당신을 부당하게 대한 것이 아니오. 당신은 나와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14. 당신의 품삯이나 받아 가지고 돌아가시오. 당신에게 주는 것과 꼭 같이 이 마지막 사람에게 주는 것이 내 뜻이오.
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내가 후하기 때문에, 그것이 당신 눈에 거슬리오?’ 하였다.
16. 이와 같이 꼴찌들이 첫째가 되고, 첫째들이 꼴찌가 될 것이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이어주는 실마리는 ‘원망에서 기쁨으로’입니다.
구약, “나는 이스라엘 자손이 원망하는 소리를 들었다”(출애굽기 16:12)
시편, “백성이 기쁜 노래를 부르며 나오게 하셨다”(시편 105:43)
서신서, “여러분의 발전과 믿음의 기쁨을 더하기 위하여”(빌립보서 1:25)
복음서, “내가 후하기 때문에 그것이 당신 눈에 거슬리오?”(마태복음 20:15)
오늘 요절은, “꼴찌들이 첫째가 되고, 첫째들이 꼴찌가 될 것이다”입니다.(마태복음 20:16)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출애굽기 16:2-15 / 시편 105:1-6, 37-45)]
오늘 구약본문의 소제목은 ‘만나와 메추라기’입니다.
방금 백성은 이집트를 떠나 홍해를 건넘으로 하나님의 큰 사랑과 권능을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의 출애굽 목적은, 백성이 온갖 종살이로부터 해방된
참 자유로운 참 예배자가 되게 하심입니다.
그럼에도 백성은 잠깐 배고픔을 못 이겨
또다시 이집트 노예 시절이 그립다며 투덜댑니다.
이것은 출애굽 시키신 하나님의 뜻을 여태 깨닫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홍해가 갈라져도, 깨달음의 길, 하나님을 아는 길은 광야길보다 멀고 험합니다.
오늘 본문의 하늘양식(시105:40) ‘만나’는 하나님의 신실과 사랑의 상징이요 증거입니다.
우리의 절망을 희망으로, 불평불만을 기쁨과 찬양으로 차차 변화시킬
사랑과 생명입니다.
이 만나로 우리는,
스스로 생명의 빵이 되어 먹이시는 신약의 예수님을 예감합니다.(요 6:30-35, 48-58)
오늘 시편본문의 소제목은 ‘주님을 신뢰하여라’입니다.
오늘 시인은 출애굽 역사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기억하고(5)
이를 만민에게 알리라고 노래합니다.(1)
만인과 만물과 만사의 종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안에서 참 자유인이 되게 하신
그 사랑과 능력을 기억하고 전하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끝내 이루어주신 그분의 신실하심에 걸맞게(42)
백성은 하나님과 맺은 약속, 즉 그 율례와 법을 지켜야 옳습니다.(45)
그래야 백성의 “기쁜 노래”는(43)
온갖 고난 가운데서도 점점 무르익어갈 것입니다.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빌립보서 1:21-30 / 마태복음 20:1-16)]
오늘 서신서본문의 소제목은 ‘바울이 처한 형편’입니다.
바울과 빌립보 교회는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고난이야말로 교회가 하나님 편에 서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고(28-29)
그 결국에 구원의 기쁨이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서본문의 소제목은 ‘포도원의 품꾼들’입니다.
본문은 예루살렘 행진 중에 제자들에게 주신 제자도에 관한 또 하나의 말씀입니다.
바로 앞 구절인 19:30절과 오늘 본문의 끝 구절이 이어지는 것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제자란, 지금 겪는 고난을 믿음으로 이겨나가면서
장차 주어질 구원(영생)의 기쁨을 선취하며(미리 맛보며) 사는 특권을 가진 자입니다.
그 기쁨을 미리 맛보며 사는 것 자체가 큰 상급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늦게야 주님 만난 이들,
늦게야 그분의 일을 하게 된 이들과 똑같은 대우 받는 것에 대하여
불만을 가질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받을 영생에 크고 작음이 어디 있겠습니까?
거기는 오직 감사와 기쁨만 있을 뿐이니,
제자라면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그분 명과 처분에 순종할 뿐입니다.
(이상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 해설 일부 참조)
[정리]
출애굽 백성이 배고프다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이는 바로 하나님을 원망함입니다.
“원망”이라는 단어가 무려 9번이나 반복해서 나오는 것은,
백성의 원망보다도 훨씬 큰 모세와 주님의 황망함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아니,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내려주십니다.
백성이 신 광야에서 처음 맛본 ‘만나’는 광야 40년을 넘고 넘어
1,500년 뒤 예수님 가르쳐주신 기도의 “일용할 양식”과 오병이어, 그리고 마지막 만찬을,
그리고 연이어 2,000년 내내 맛보는 성찬의 신비를 예감하는
참으로 생명력 넘치는 감사와 기쁨의 빵입니다.
예루살렘 가까이 이르러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또 하나의 천국비유는
제자의 길을 보여주십니다.
바로 앞 19:27-29절에서 보여주신 제자가 받을 가슴 벅찬 복들, 그럼에도
첫째들이 꼴찌 되고 꼴찌들이 첫째 되는 역설을(30), 자세히 풀어주신 것입니다.
“꼴찌들이 첫째가 되고, 첫째들이 꼴찌가 될 것이다”(마태복음 20:16)
여기서 첫째가 된 꼴찌들은 기쁨과 감사가 가득한 인생이고
꼴찌가 된 첫째들은 불평불만, 원망이 가득한 인생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가운데 꼴찌 같은 인생을 눈여겨보아야겠습니다.
그들 안의 기쁨과 감사를 눈에 불을 켜고 찾아야겠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천국의 열매요 천국의 열쇠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불평불만을 기쁨과 감사로 바꾸어줄!
[나머지]
* 부르짖는 기도
종종 부르짖는 기도를 도깨비방망이쯤으로 착각할 경우가 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부르짖음에 ‘원망’이 섞여 있지 않은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부르짖음은 더 이상 탐욕 때문에 발생하는 불만과 원망이어서는 안 됩니다. 그 탐욕을 회개하는 진정한 참회의 기도여야 할 것입니다.
** 복음에 합당한 생활(빌립보서 1:27)
오늘 성서일과 4본문 중 특히 구약과 복음서본문에서 도드라지는 단어가 하나 있었습니다. “원망”입니다. 구약본문인 출애굽기 16:2-15절에는 “원망”이 무려 9번이나 나옵니다.(개역개정은 7번) 복음서본문인 마태복음 20:1-16절에는 “원망”이 딱 한 번 나오지만 강렬합니다.(11절, 개역개정) 구약본문은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는 여정의 초반에 벌어진 일입니다. 복음서는 예루살렘을 향한 여정의 마지막에 벌어진 일입니다. 즉 예루살렘 입성 직전, 제자들에게 세 번째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시기 직전에 들려주신 천국비유의 말씀입니다. 원망의 대상은 하나님(주인)입니다. 원망의 동기는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모든 원망의 시작은 탐욕 때문이었습니다. 작은 것, ‘일용할 양식’에 만족할 줄 모르는 불만(不滿)의 다른 이름 탐욕(貪慾) 말입니다. 고기를 먹던 과거 노예시절과 비교하고, 나와 똑같은 한 데나리온을 받은, 나보다 뒤쳐진 사람과 비교하며 나온 불만입니다. 그런 원망쟁이들은 아무리 먼저 출애굽 했어도 결코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런 원망쟁이들은 아무리 먼저 포도원에 왔어도 결코 천국의 맛을 볼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첫째들이 꼴찌가 되는 법입니다.(마태 20:16)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십시오”(빌립 1:27) 복음에 합당한 생활이란, 고난 가운데서도 두려움과 불만, 그리고 원망이 없는 생활입니다. 받은 은혜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탐욕을 부리지 않는, 천국에 가까운 생활입니다.
*** 천박(淺薄)한 경제와 깊은 경제의 차이
경제타령 1절은 “잘살아보세∼♬”입니다. 잘 사는 건 나쁜 게 아닙니다. 정신적으로 잘 사는 것 뿐 아니라, 육체적, 경제적으로 잘사는 것 역시 좋은 일입니다. 다만, 진짜 경제적으로 잘 사는 일이 어떤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똑 같은 밥 한 그릇도 누가 먹느냐, 어떤 (얼마나 배고픈) 상태에서 먹느냐, 무엇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마찬가지로, 똑 같은 양의 돈도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쓰는 용처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나의 경제, 우리의 경제를 천박(淺薄)하지 않고 깊고 두텁게 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내 안의 탐욕을 다스리고 진짜 경제적으로 잘 사는 길 말입니다.
**** 천국의 경제원리
오늘 구약과 복음서본문의 주인공은 은혜의 은(恩)자도 모르는 투덜이들입니다. 지난 출애굽과정에서 수차례 받은 하나님의 기상천외(奇想天外)한 은혜,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은혜들을 까맣게 잊고 금세 투덜거리는 백성들! 저들은 잘 먹을 수만 있다면 독재정권도 마다하지 않는 노예근성 투성이입니다. 이집트 시절 고기 가마를 그리워하는 저들에게 하나님은 진노하십니다. 저런 백성들은 급기야 경제대통령을 부르짖습니다. 모세가 잠깐 보이지 않는 틈을 타서 황금송아지를 만들고야 마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벌을 받습니다. 오늘 복음서본문은 세상 낙오자들이 나랑 똑같이 대우받는 것에 불만인 기득권자들 이야기입니다. 저들은 약자들, 루저들이 자신들과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그 은혜를 축복할 줄 모릅니다. 무엇 때문인가? “일용할 양식”의 예수님 가르침을 잊은 것입니다. 출애굽 광야 40년 ‘만나’에 담긴 그분 뜻을 잊은 것입니다. 제아무리 아이큐 높고 동작 빠르고 부지런하고 체력이 튼튼한 사람일지라도, 모자라고 굼뜨고 게으르고 약해빠진 이들과 똑같이 한 오멜을 거둘 수밖에 없었던, 저 만나의 정신, 저 광야의 경제원리를 잊은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하니, 많이 거두는 사람도 있고, 적게 거두는 사람도 있었으나, 오멜로 되어 보면,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다. 그들은 제각기 먹을 만큼씩 거두어들인 것이다.” (출애굽기 16:17-18) 광야의 경제원리에 철저히 훈련된 백성은 금세 천국의 경제원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받는 큰 은혜, 영생은 천국일꾼, 천국시민 누구에게나 똑같습니다. 아침 일찍 온 사람이나 오후 5시에 온 사람이나 똑같습니다. 1원도 모자라거나 넘치지 않는 똑같은 영생입니다. 이런 영생의 확신을 가진 사람들, 천국시민들은 복음에 합당한 생활이 자연스럽습니다. 광야의 경제원리, 일용할 만나의 삶이 낯설거나 부대끼지 않습니다. 범사에 만족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 성찬식이 아름다운 것은
나에게 있어서 성찬식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또 하나의 이유는, 광야의 일용할 양식, 만나를 닮았다는 사실입니다. 만나처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나이를 막론하고, 뚱뚱이와 홀쭉이를 막론하고 똑같은 것을, 딱 똑같은 양을 먹는다는 사실입니다. 성찬식이 무엇입니까? 천국에서 맛볼 어린양잔치를 미리 맛본다는 것 아닙니까? 천국의 식탁 원리를 지금 여기서 매주일 재현하는 것 아닙니까? 예수님께서 손수 음식을 떼어 당신 피와 살을 떼어 분배해주셨던 것처럼, 주일예배 때 목사는 예수님의 분신처럼 성찬식을 인도합니다. 그렇게 떡과 잔을 받은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일상으로 돌아가 거기서 예수님의 분신으로서, 작은 예수로서, 성찬분급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천하의 게으름뱅이들, 나약하고 낙오된 이들, 도저히 성찬을 먹을 자격이 없어 보이는 이들에게도 나눠줍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것은 내 살이다, 내 피다 하면서 떼어 먹여주신 것처럼, 이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라 명하셨던 것처럼, 그것을 기억하고 여러분의 살과 피 같은 돈을 꺼내어 여러분의 일상에서 만나는 낙오자들을 먹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포도원주인이 되어, 아침 일찍 삶의 현장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그리고 아침 9시에도, 12시에도, 오후 3시에도 오후 5시까지도 일일이 틈틈이 지금 고통받는 약자들, 낙오자들의 절망의 현장에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때 여러분은 진정한 천국의 주인이 됩니다. 천국은 그렇게 확장되어가는 법입니다.
(※ 예전에 올린 것을 조금 다듬어서 다시 올립니다)
[말씀동시] 어느 일꾼의 감사와 불편함 (김종진 지음. 하나님의어린양교회 목사.「성실문화」 104호)
아! 일하게 됐다.
일하는 것이 이렇게 좋다니
새벽부터 나와 기다린 보람이 있네
시큼한 포도 익어가는 향기를 맡으며
일하는 기쁨이란…
하늘에 감사! 사장님에게 감사!
어! 쟤들은 또 뭐야?
아니 여기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필요 없는데…
어쨌든 쟤들 왔으니 일은 좀 편해지겠구나.
또? 뭐야?
일 끝날 때 됐는데
이 사장님 돈이 많은가 보다.
와! 일 끝날 때 온 사람에게도
하루 일당을 주는 사람이 있네.
그럼 난 해 뜰 때부터 와서 일했으니…
아니? 이게 뭐야? 저 사람하고 나하고 같애?
난 아침부터 와서 땡볕에서 하루 종일 일했고,
저 사람은 해 질녘 와서 옷 갈아입다 끝났는데
이거 불공평한데, 일당이 이게 뭐에요?
사장님 이거 너무하시는 거 아닙니까?
당신에게 약속한 일당인데 뭐 잘못됐나?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많이 주건 말건
내 넓은 마음이 당신 맘을 상하게 했나?
어쨌든 이게 내 방침이고 내 뜻이네.
이거라도 받아가던지
아니면 이거 저 나중에 온 사람에게 줘버릴까?
[말씀시조] 육신을 다 벗고서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 104호)
육신을 다 벗고서 주와 함께 살고프나
그대 믿음 더하려고 그대들과 머무노라
복음에 합당하시라 그리스도 위하여
[말씀서예] 빌립보서 1:27 (오요섭 작품. 「성실문화」 104호)
[시편노래] 시편 105, 주님께 감사하라 (이정훈 편사, 박승원 작곡. 「성실문화」 104호)
[본문] (시편 105:1-6, 37-45)
[노랫말]
1. 주님께 감사하라 그 이름을 찬양하라, 주님의 놀라운 일 만민에게 알리어라
2. 주님께 감사하라 그 얼굴을 기뻐하라, 그의 종 아브라함 야곱의 자손이여
3. 주님께 감사하라 그 역사를 기억하라, 이집트 나오던 날 기쁘고 든든한 날
4. 주님께 감사하라 그 사랑을 감사하라, 불과 구름 펼치시고 물과 양식 먹이셨다
5. 종에게 주신 말씀 주님 손수 지키신다, 그 말씀 따르거라 할렐루야 찬양하라
[해설]
시편본문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다듬고, 성실문화 동인이며 월드뮤직그룹 ‘공명’ 단원이신 박승원 선생이 곡을 붙였다.
[악보] 시편 105 (주님께 감사하라) (이정훈 작사, 박승원 작곡)
[시편 송서(誦書)] 시편 105:1-6, 37-45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 104호)
(※ 전래자장가 가락, 즉 천자문독송 가락으로)
1.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2.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말할지어다
3.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4.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얼굴을) 구-할지어-다--∼
5-6. 그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가 행하신 기적과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판단을 기억할지어다
37. 마침내 그들을 인-도하여-, 은 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시니,
그--의-- 지파- 중에-, 비틀거리는- 자-가 하나도 없((었))도다---∼
38. 그들이 떠날 때에 애굽이 기뻐하였으니 그들이 그들을 두려워함이로다
39. 여호와께서 낮에는 구름을 펴사 덮개를 삼으시고 밤에는 불로 밝히셨으며
40. 그들-이-- 구한-즉--, 메추라기-를 가-져 오시고,
또-- 하늘의 양-식으로-, 그들을 만-족-하게 하셨-도다-∼
41. 반석을 여신즉 물이 흘러나와 마른 땅에 강 같이 흘렀으니
42. 이-는 그-의 거룩한 말씀과, 그의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음이로다-,
43. 그-의 백성이 즐겁-게--, (즐겁게) 나오게 하시-며--∼
그의 택한 자는 노래하며 나오게 하시고
44. 여러 나라의 땅을 그들에게 주시며 민족들이 수고한 것을 소유로 가지게 하셨으니
[다함께]
45. 이-는 그들이 그-의 율례-, (그-의 율례)를 지키-고--,
그--의-- 율법-을--, 따르게 하-려 하심이로다- 할렐∼루∿야∼∥
[말씀동화] 만나인력 사장님의 비밀
옛날옛날 한옛날에, 이것은 호랑이가 난생처음 벽돌지게 지다가 엉덩방아찧던 시절 이야기예요.
하루하루 날품팔이 하는 사람들과 일꾼 찾는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만나인력은
우리 고을의 자랑이에요.
양평역 근처에 있는 만나인력 사장님은
사람 좋고 종아리 굵기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상일꾼이시죠.
만나인력 사장님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일 못하는 사람도 여기저기 일하게 해주려 애쓴다는 사실이죠.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일꾼 찾는 사람들이 싫어하고
만나인력에 발길을 끊을 텐데... 그래도 만나인력은 망하지 않습니다.
한번은 우리 집 범생이 오빠가 큰맘 먹고 일을 하러 나갔어요.
노트북이 망가져서 돈이 급히 필요해서 편의점 알바대신 막노동하러!
그런데 안경잡이라 일 못하는 거 들킬까봐, 그래서 일 안 줄까봐
난시라 불편해서 평소 잘 안 쓰던 콘택트렌즈까지 하고 만나인력으로 갔습니다.
두근두근 자그마한 상가 짓는 현장으로 갔는데요,
거기서 난생처음 시멘트벽돌 지게를 지게 되었데요.
그런데 진땀 흘리며 차곡차곡 지게에 벽돌을 쌓아 올리다가 그만
어디선가 휘리릭 불어오는 바람결에 아뿔싸! 시멘트가루가 눈에 들어가 버렸네?
어이쿠 얼른 렌즈를 빼고 눈을 씻고 나니, 이걸 어쩌지, 앞이 보이질 않네.
안경도 안 가져왔으니 이를 어쩌죠?
그날 범생이 오빠는 현장에서 엉금엉금, 잔뜩 구박받다가
겨우 일당 받아들고 만나인력으로 돌아왔데요.
다시는 일 안 시켜줄 거라 생각하며 풀이 팍 죽어서,
일당 10만원에서 인력사무소에 낼 10분의 1, 1만원을 꺼내는데
만나인력 사장님이 그러시더래요.
“괜찮아요. 다음엔 그냥 안경 쓰고 와요.”
힘자랑하던 키다리 이씨 아저씨는 그 무거운 보강토 블록을 번쩍번쩍 들더니
어느 날부턴가 왼손 손목 염좌(捻挫)로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어요.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슬그머니 일하러 만나인력으로 갑니다.
손목 다친 거 소문 다 났으니 일 안 주겠지 하고 눈치만 슬슬 보다가 포기하려는데...
“이씨는 오늘부터 당분간 무거운 거 들면 안 되니까, 교통정리 현장에 다니시죠.”
이씨 아저씨 입이 빙그레 입이 되었겠죠?
곡선 도로에서 가지치기나 이런저런 공사할 때
오가는 자동차들 멈추게 하고 다시 가게 하는 일이래요.
교통정리 야광봉을 오른손에 들고 까딱까딱 신호만 하면 된다니 얼마나 좋았을까?
어느 꺽다리 대학생 오빠는 아파트 공사장에서 자재 정리하는 일을 했는데요,
이것저것 주워 모아서 어영차 어깨에 짊어지고 낑낑거리며 가다가 그만
앞이 안 보여 작은 구멍에 다리가 쑥 빠져, 아이쿠 가랑이를 다쳐서
병원 다녀오는 바람에 현장소장한테 구박만 받았겠죠?
그래도 겨우 일당을 받아서 다시는 일 안 주겠지 하고 왔는데,
웬걸요? 역시 만나인력 사장님 하시는 말씀,
“오늘 만원은 그냥 약값으로 쓰세요. 어서 치료 잘 받으시고 몸 나으면 또 오세요.”
백로(白露) 지나서 한창 바쁜 배 농장에서 일꾼을 구하러 왔을 때도
만나인력 사장님은
키 큰 일꾼만 찾는 농장 주인한테 키 작은 여자 일꾼도 소개합니다.
“사다리 잘 타는 좋은 일꾼이에요. 손도 민첩하고요.”
그래서 그 키 작은 여자 분은 더 신나서 성실하게 일합니다.
농장주인도 기분 좋고 만나인력에 대한 믿음이 깊어집니다.
그런데 만나인력은 주일엔 일을 안 합니다.
그래서 토요일이면, 돈이 급한 일꾼은 꼭 일당이 많은 곳을 골라주죠.
그 대신 조건이 있는데, 이런 조건이래요.
그렇게 번 돈으로 술 사먹지 말고 가족들과 좋은 밥 사먹기!
궁금한 건 못 참는 우리 범생이 오빠가
어느 날 일 끝나고 만나인력에 들렀다가 사장님께 질문했대요.
도대체 사장님은 왜 약한 사람들에게 일을 잘 주시느냐고,
약한 사람들이 현장에서 큰 실수할 때마다,
현장소장들에게 일일이 사과하고 선물도 주고, 왜 그러시느냐고!
그러자 사장님은 빙그레 웃으시며 이렇게 대답하시더래요.
“굼벵이도 뒹구는 재주가 있다잖아요. 사람에겐 누구나 일할 능력이 있어요. 물론 힘이 약하고, 경험도 기술도 없고, 성격도 원만하지 못한 사람들은 현장에서 싫어합니다. 그래도 일을 하다보면 점점 손에 익고 요령도 생기고 기술도 생기고, 서서히 사람들과도 어울리게 되는 법이죠.”
고개를 끄덕이며 듣던 범생이 오빠가 또 여쭤보았대요.
그러려면 시간도 들고 필요이상으로 신경도 많이 쓰이고
또 만나인력도 돈 벌기 어렵지 않으시냐고요.
그러자 드디어 만나인력 사장님이 이렇게 비밀을 털어놓으시더래요.
“우리 이름이 왜 만나인력인지 아세요? 처음엔 만나가 아니라 만유였어요. 만유인력! 아재개그 같죠? 뉴턴의 만유인력처럼 모든 건 서로 끌어당기듯이, 일 시킬 사람 일할 사람 자연스레 끌어당겨 여기로 모여라! 말 되죠? 그런데 어느 날 성경말씀 읽다가 만나가 제 안으로 쏙 들어왔어요. 그래서 만나인력으로 바꾸었죠.”
“만나가 뭔데요?”
아마 만나인력 사장님의 비밀이야기에
우리 범생이 오빠가 점점 빠져들었나 봐요.
“만나는 출애굽한 히브리백성에게 하나님께서 40년 동안 매일 내려주신 하늘양식 이름이에요. 그런데 거기 몇 가지 대단한 비밀이 있었죠. 만나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남녀나 나이 구분 없이, 뚱뚱이와 홀쭉이 차별 없이 똑같이, 딱 똑같은 양, 한 사람당 한 오멜씩만 주어졌대요. 제아무리 아이큐 높고 동작 빠르고 부지런하고 체력이 튼튼한 사람도, 모자라고 굼뜨고 게으르고 약해빠진 이들도 모두모두 똑같이 한 오멜을 거둘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그렇게 먹어도 부족하지 않았다는 거죠. 이게 바로 하늘양식인 만나의 비밀입니다.”
그래도 계속 갸우뚱거리는 범생이 오빠에게
만나인력 사장님은 성경구절을 가르쳐주며 집에 가서 읽어보라고 하셨대요.
오빠는 귀가하는 전철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성경구절을 찾아 읽었겠죠?
“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하니, 많이 거두는 사람도 있고, 적게 거두는 사람도 있었으나, 오멜로 되어 보면,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다. 그들은 제각기 먹을 만큼씩 거두어들인 것이다.” (출애굽기 16:17-18)
그런데 만나인력 사장님이 적어주신 성경구절은 두 개였어요.
다른 하나는 바로 이 말씀, 마태복음 20장 말씀이었죠.
“당신의 품삯이나 받아 가지고 돌아가시오. 당신에게 주는 것과 꼭 같이 이 마지막 사람에게 주는 것이 내 뜻이오.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내가 후하기 때문에, 그것이 당신 눈에 거슬리오?”(마태복음 20:14-15)
만나 이야기와 포도원 이야기를 알게 된 우리 범생이 오빠는
만나인력 사장님의 깊은 뜻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만나인력 그 이름의 비밀, 만나이야기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죠.
그나저나 만나의 맛은 어땠을까? 맛있었을까?
뭐라고요? 그것도 성경에 나온다고요?
어디 나오죠?
[이정훈 지음.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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