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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문화 응용하기/본문묵상

성령강림절 5주(성령강림후 4주, 2018년 6월 17일 주일) 예배준비 노트

하나님의 이름만을 자랑합니다(시편 20:7)

 

[성서일과 4본문]

(사무엘기상 15:34-16:13)

34 그런 다음에 사무엘은 라마로 돌아갔고, 사울은 사울기브아에 있는 자기 집으로 올라갔다.

35 그 다음부터 사무엘은, 사울 때문에 마음이 상하여, 죽는 날까지 다시는 사울을 만나지 않았고, 주님께서도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셨다.

16:1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사울이 다시는 이스라엘을 다스리지 못하도록, 내가 이미 그를 버렸는데, 너는 언제까지 사울 때문에 괴로워할 것이냐? 너는 어서 뿔병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길을 떠나,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가거라. 내가 이미 그의 아들 가운데서 왕이 될 사람을 한 명 골라 놓았다."

2 사무엘이 여쭈었다. "내가 어떻게 길을 떠날 수 있겠습니까? 사울이 이 소식을 들으면, 나를 죽일 것입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너는 암송아지를 한 마리 끌고 가서, 주님께 희생제물을 바치러 왔다고 말하여라.

3 그리고 이새를 제사에 초청하여라.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은, 내가 거기에서 너에게 일러주겠다. 너는 내가 거기에서 일러주는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라."

4 사무엘이 주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니, 그 성읍의 장로들이 떨면서 나와 맞으며 물었다. "좋은 일로 오시는 겁니까?"

5 사무엘이 대답하였다. "그렇소. 좋은 일이오. 나는 주님께 희생제물을 바치러 왔소. 여러분은 몸을 성결하게 한 뒤에, 나와 함께 제사를 드리러 갑시다." 그런 다음에 사무엘은, 이새와 그의 아들들만은, 자기가 직접 성결하게 한 뒤에 제사에 초청하였다.

6 그들이 왔을 때에 사무엘은 엘리압을 보고, 속으로 '주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시려는 사람이 정말 주님 앞에 나와 섰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7 그러나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셨다. "너는 그의 준수한 겉모습과 큰 키만을 보아서는 안 된다. 그는 내가 세운 사람이 아니다. 나는 사람이 판단하는 것처럼 그렇게 판단하지는 않는다. 사람은 겉모습만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 주는 중심을 본다."

8 다음으로 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였다. 그러나 사무엘은 이 아들도 주님께서 뽑으신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다.

9 이번에는 이새가 삼마를 지나가게 하였으나, 사무엘은 이 아들도 주님께서 뽑으신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다.

10 이런 식으로 이새가 자기 아들 일곱을 모두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였으나, 사무엘은 이새에게 "주님께서는 이 아들들 가운데 어느 하나도 뽑지 않으셨소" 하고 말하였다.

11 사무엘이 이새에게 "아들들이 다 온 겁니까?" 하고 물으니, 이새가 대답하였다. "막내가 남아 있기는 합니다만, 지금 양 떼를 치러 나가고 없습니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말하였다. "어서 사람을 보내어 데려오시오. 그가 이 곳에 오기 전에는 제물을 바치지 않겠소."

12 그래서 이새가 사람을 보내어 막내아들을 데려왔다. 그는 눈이 아름답고 외모도 준수한 홍안의 소년이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바로 이 사람이다. 어서 그에게 기름을 부어라!"

13 사무엘이 기름이 담긴 뿔병을 들고, 그의 형들이 둘러선 가운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그러자 주님의 영이 그 날부터 계속 다윗을 감동시켰다. 사무엘은 거기에서 떠나, 라마로 돌아갔다.

 

(시편 20) 승리를 위한 기도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1 우리의 임금님께서 고난 가운데서 주님께 기도하실 때에 주님께서 임금님께 응답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야곱의 하나님께서 친히 임금님을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2 성소에서 임금님을 도우시고, 시온에서 임금님을 붙들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3 임금님께서 바치는 모든 제물을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임금님께서 올리는 번제를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셀라)

4 임금님의 소원대로, 주님께서 임금님께 모든 것을 허락하여 주시고, 임금님의 계획대로, 주님께서 임금님께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5 우리는 임금님의 승리를 소리 높여 기뻐하고,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높이 세워 승리를 기뻐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임금님의 모든 소원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6 나는 이제야 알았습니다. 주님께서는 기름을 부으신 왕에게 승리를 주시고, 그 거룩한 하늘에서 왕에게 응답하여 주시고, 주님의 힘찬 오른손으로 왕에게 승리를 안겨 주시는 분이심을 알았습니다.

7 어떤 이는 전차를 자랑하고, 어떤 이는 기마를 자랑하지만, 우리는 주 우리 하나님의 이름만을 자랑합니다.

8 대적들은 엎어지고 넘어지지만, 우리는 일어나서 꿋꿋이 섭니다.

9 주님, 우리의 왕에게 승리를 안겨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을 부를 때에, 응답하여 주십시오.

 

(고린도후서 5:6-10(11-13)14-17)

6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마음이 든든합니다. 우리가 육체의 몸을 입고 살고 있는 동안에는, 주님에게서 떠나 살고 있음을 압니다.

7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가지, 보는 것으로 살아가지 아니합니다.

8 우리는 마음이 든든합니다. 우리는 차라리 몸을 떠나서, 주님과 함께 살기를 바랍니다.

9 그러므로 우리가 몸 안에 머물러 있든지, 몸을 떠나서 있든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10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하여 각 사람은 선한 일이든지 악한 일이든지, 몸으로 행한 모든 일에 따라, 마땅한 보응을 받아야 합니다.

11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이 두려운 분이심을 알기에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 앞에서 환히 드러났습니다. 여러분의 양심에도 우리가 환히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12 그렇다고 해서 또 다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여러분에게 치켜세우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우리를 자랑할 수 있는 근거를 여러분에게 드리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속에는 자랑할 것이 없으면서도 겉으로만 자랑하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대답할 말을 가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13 우리가 미쳤다고 하면 하나님께 미친 것이요, 정신이 온전하다고 하면 여러분을 두고 온전한 것입니다.

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휘어잡습니다. 우리가 확신하기로는,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셨으니, 모든 사람이 죽은 셈입니다.

15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신 것은, 이제부터는, 살아 있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들을 위하여 살아가도록 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을 위하여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그분을 위하여 살아가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16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는 아무도 육신의 잣대로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전에는 우리가 육신의 잣대로 그리스도를 알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17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 것이 되었습니다.

 

(마가복음 4:26-34)

26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고,

27 밤낮 자고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그 씨에서 싹이 나고 자라지만, 그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를 알지 못한다.

28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데, 처음에는 싹을 내고, 그 다음에는 이삭을 내고, 또 그 다음에는 이삭에 알찬 낟알을 낸다.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댄다. 추수 때가 왔기 때문이다."

30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길까? 또는 무슨 비유로 그것을 나타낼까?

31 겨자씨와 같으니, 그것은 땅에 심을 때에는 세상에 있는 어떤 씨보다도 더 작다.

32 그러나 심고 나면 자라서, 어떤 풀보다 더 큰 가지들을 뻗어,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33 예수께서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로, 이와 같이 많은 비유로 말씀을 전하셨다.

34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않으셨으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설명해 주셨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이어주는 공동 주제는, ‘내 작은 마음이 하나님으로 가득할 때입니다.

 

구약, “주님의 영이 그날부터 계속 다윗을 감동시켰다”(사무엘기상 16:13)

시편, “우리는 일어나서 꿋꿋이 섭니다”(시편 20:8)

서신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휘어잡습니다”(고린도후서 5:14)

복음서, “땅에 심을 때에는 세상에 있는 어떤 씨보다 더 작다”(마가복음 4:31)

 

오늘 요절은, “우리는 주 우리 하나님의 이름만을 자랑합니다입니다.(시편 20:7)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사무엘기상 15:34-16:13, 시편 20)]

오늘 구약본문의 소제목은 다윗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다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십니다.

불순종한 사울 왕 대신 다윗에게 기름을 붓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미래에 있을 공적인 기름부음을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삼하 2:4, 5:3)

 

하나님은 겉모습이 아니라 중심을 보십니다.

그 어린 다윗의 중심(마음)에는 무엇이 들었을까요?

늘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며, 하나님을 생각하며 찬양을 입에 달고 살던 다윗이,

심지어 기름부음을 받은 뒤부터는 계속 성령의 감동으로 삽니다.

 

오늘 시편본문다윗의 노래이며, 소제목은 전쟁의 곤경에 빠진 임금을 위한 백성의 기도입니다.

오늘 시편은 회중이나 찬양대가 임금을 위해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전쟁에 나가려고 하는 임금을 위한 기도입니다.

 

보통 기도의 응답으로 제사장이나 예언자가 약속말씀을 전하는데,

6-8절은 그 내용을 다른 기도자가 인용하여 노래한 듯이 보입니다.

이 기도의 알맹이는, 하나님 (이름) 신뢰가 군사력보다 중요하다는 믿음입니다.(7)

이것은 소년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칠 때 바로 그 믿음입니다.(삼상 17:45, 47)

 

45 그러자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에게 말하였다. "너는 칼을 차고 창을 메고 투창을 들고 나에게로 나왔으나, 나는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 곧 만군의 주님의 이름을 의지하고 너에게로 나왔다.

47 또 주님께서는 칼이나 창 따위를 쓰셔서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기에 모인 이 온 무리가 알게 하겠다.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주님께 달린 것이다. 주님께서 너희를 모조리 우리 손에 넘겨주실 것이다."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고린도후서 5:6-10(11-13)14-17, 마가복음 4:26-34)]

오늘 서신서 본문의 소제목은 하늘 본향에 대한 동경, 화해의 소식입니다.

고린도교회의 어느 교인으로부터 공격받고 모욕을 당했으나(2:5-11, 7:11-12)

바울의 낙심이 기쁨으로 바뀝니다.

그의 마음은 늘 주님으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 어떤 소용돌이 속에서도 이 근본을 놓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 근본, 주님과 나의 관계, 주님을 향한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사람”(9) / “그분을 위하여 살아가도록”(15)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휘어잡습니다”(14) /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17)

 

주님만 생각하고 주님만 바라는 이 마음이 마침내 다다르는 곳은 새로운 세상입니다.

예수님 십자가 죽으심에 동참하여 부활영생에 이르는 것입니다.

내 안에 그분 생각만 가득하더니 이젠 내가 그분 안에 가득합니다.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관계, 전혀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17)

 

오늘 복음서본문의 소제목은 씨의 성장에 관하여, 겨자씨에 관하여입니다.

오늘 본문의 앞부분, 4:1-25절은 말씀이 주제입니다.

하나님나라 말씀을 듣고 깨닫기, 점점 심오해지는 그 말씀 최대한 경청하기,

그래서 마침내 내 안에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의 통치권을 세워 하나님나라 완성하기!

 

오늘본문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지만,

바로 앞 본문을 받아 풀면 이렇습니다.

하나님나라의 씨앗인 그 말씀을 아무리 전해도 밭이 옥토가 아닌 것 같아 낙심천만입니다.

목사가 평생 설교해도 교인들의 근본이 변하지 않아 보입니다.(심지어 설교하는 나조차!)

 

그럼에도 낙심하지 말 것은, 그 변화는 하나님께서 이루실 영역이기 때문입니다.(27)

그것도 상상초월 전혀 새로운 상태로!(30-32)

그리고 그 추수 역시 그분의 몫입니다.(29)

지금은 옥토가 아닌듯해도,

그 마음에 주님생각, 주님나라 생각, 그 씨앗 한 알만 있으면 됩니다.

(이상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해설 부분 참조)

 

 

[정리]

다윗은 사무엘의 희망이요 하나님의 희망입니다.

다윗 안에는 늘 하나님 생각으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다윗이 왕이 되면, 이스라엘의 참 왕이 누구신지 온 세상에 드러날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참 왕이심을 늘 기억하며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는 전차를 자랑하고, 어떤 이는 기마를 자랑하지만”(시편 20:7)

 

그렇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만을 자랑하는 사람입니다.(시편 20:7 / 삼상 17:45)

 

한반도 핵전쟁의 공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우리는 지금 보고 있습니다.

상상도 못할 상황을 통하여 전쟁준비 비용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쟁위기라는 무기로 정치하던 무리들이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분단의 땅, 휴전선의 땅에 거룩하신 하나님 이름이, 하나님 말씀이,

그 공평과 정의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전차를 자랑하고, 어떤 이는 기마를 자랑하지만, 우리는 주 우리 하나님의 이름만을 자랑합니다.”(시편 20:7)

 

지금은 비록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씨앗이지만,

지금은 비록 그 씨앗이 자라날 기미조차 안 보이지만,

우리나라는 상상초월 평화의 나라로 자랄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 공평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전쟁에 지치고 평화에 굶주린 사람들이 와서

쉼과 희망을 얻어가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마가 4:32)

주 우리의 하나님의 이름만 자랑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시편 20:7)

 

 

 

[나머지]

* 보일락 말락 겨자씨!

학교에서 우등생이 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 하나는 꼭 명심하세요. 학교에서 꼴찌, 왕따 당하는 아이들... 내일부터 그런 아이들을 유심히 살펴보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런 아이들이 바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반을 위해 보내주신 겨자씨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보잘 것 없이 작은 아이들을 선택하셔서 하나님나라를 이루신다는 사실, 이젠 알죠? 이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일찍 발견할수록 여러분의 학창시절은 천국시절이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여러분의 학교에서 가장 낮은 아이들, 모두들 가까이하기 꺼려하는 냄새나는 아이들에게 다가가세요. 그리고 그 아이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세요. 그러면 거기서부터 하나님의 나라는 꽃이 피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건 여러분 덕분이 아닙니다. 바로 그 아이들 덕분입니다. 가장 작은 아이들 중심에 보일락 말락 겨자씨가 있기 때문에!!!

 

** 아주 작은 어린양 한 마리를 (‘그의 나라 온 땅에류형선 시, 신현정 곡)

아주 작은 어린양 한 마리를 애태우며 찾으시는 하나님, 보잘 것 없는 과부의 헌금을 넉넉히 받으시는 하나님

강을 따라 버려진 한 아이를 지도자로 세우시는 하나님, 일꾼들이 쓰다 남은 버린돌로 머릿돌을 삼으시는 하나님

가장 낮은 이들을 하늘높이 올려서 하늘아래 모든 권세 부끄럽게 하시네

이토록 놀라운 그의 나라 온 땅에, 오토록 아름다운 그의 나라 온 땅에∼♬

(3년 전 올린 것을 다시 올립니다.)

 

 

 

 

 

[말씀동시] 겨자씨 (김윤서 지음. 세움교회 중등부 3학년. 성실문화95)

씨앗 중에 가장 작은 겨자씨

그러나 가장 큰 결실 맺지

 

아무리 작은 믿음이라도

하나님나라에서는 풍성해지네

 

우리 언젠가 하나님나라 보게 될 때

가장 큰 결실 보게 될 거야

 

 

 

 

[말씀시조] 이새의 아들들을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95)

이새의 아들들을 사무엘이 살펴보다

큰아들 준수함에 감탄이 절로나네

나 주는 중심을 본다 막내다윗 찾으사

 

 

 

 

[말씀서예] 사무엘기상 16:12 (오요섭 지음. 성실문화95)

 

 

 

 

 

 

[말씀노래] 하나님의 나라는 (이정훈 작사, 박승원 작곡. 성실문화95)

[본문] (마가복음 4:26-34)

[노랫말]

1) 하나님의 나라는 작은 씨란다, 세상에서 구석구석 뿌린 작은 씨

씨 뿌리는 사람도 깜짝 놀라라, 나도몰래 열매맺는 작은 씨 나라

2) 하나님의 나라는 겨자씨란다, 세상에서 둘도 없는 작은 겨자씨

씨 뿌리는 사람도 깜짝 놀라라, 무럭무럭 자라나는 겨자씨 세상

 

[해설]

마가복음 4:26-34절 말씀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7.5조로 풀었고, 성실문화원 동인이며 월드뮤직그룹 공명단원이신 박승원 선생이 가락을 붙였다.

 

[악보] ‘하나님의 나라는 (이정훈 작사, 박승원 작곡)

 

 

 

 

 

 

[시편 송서(誦書)] 시편 20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95)

(천자문독송 가락으로, 즉 전래자장가 가락으로)

 

1.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게 응-답하시---,

   야곱의 하나님(()) 이름---, ---- 높이 드시며-

 

2. 성소에서 너를 도와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3. -- -든 소제---, (소제를) -억하시---,

   네-- 번제를 받----, (-) 주시기(()) 원하--셀라

 

4. -- 마음의 소원-대로-, ----하시---,

   네-- -든 계획---, 이루어 주시기-- 원하-노라-

 

5. 우리가 너의 승리로 말미암아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깃발을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

 

6. 여호-------, 자기에-- 기름 부-- 받은- 자를-,

   구-(구원-) 하시-는 줄-, -제 내-가 아노---

   그---- 오른-손의-, 구원하는-- 힘으---,

   그-의 거룩한 하늘-에서-, 그에게 응-답하시리로다-

 

7.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8. 그들은 비-(-)거리며, 엎드러지-(엎드러지고-),

   우리--- 일어---, -(똑바로) 서도---

 

[다함께]

9. --------, ---- 구원하소서-,

   우리--- 부를- 때에-, -리에-게 응답하-∼∥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성령강림절 5(성령강림후 4) 2018617일 주일 (성서일과 낱말 맞추기)

사무엘기상 15:34-16:13, 시편 20, 고린도후서 5:6-10(11-13)14-17, 마가복음 4:26-34

 

 

 

 

 

 

 

 

 

 

 

 

 

 

 

 

 

 

 

 

 

 

 

 

 

 

 

 

 

 

 

 

 

 

 

 

 

 

 

 

 

 

 

 

 

 

 

 

 

 

 

 

 

 

 

 

 

 

 


가로열쇠

하나님께 구하여 얻다’, 또는 그의 이름은 하나님이다라는 뜻으로서, 에브라임 산지에 거주하는 엘가나의 처 한나가 하나님께 간구하여 낳은 아들이다. 사사시대에서 왕정시대로 옮기는 과도기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이며 예언자와 제사장 직을 겸했다.(사무엘기상)

이름 뜻은 떡집이고, 예루살렘 남서쪽 약 8km지점에 있는 마을이다. 해발 600m의 산악지대로서 동굴이 벌집처럼 많은 석회암 언덕의 비탈에 위치하고 있다. 주위에 높은 산들이 둘러 있으며 토지가 비옥하여 서남쪽 약 3지점에는 감람(올리브), 포도, 무화과 등의 과수원이 펼쳐져 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아랍인들이 살고 있긴 하지만 1967‘6일 전쟁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곳으로서 아랍인에 대한 통제가 심한 곳 중의 하나다. 작은 마을이나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마을이라 세계적으로 유명하다.(사무엘기상)

이름 뜻은 언덕이다. 베냐민 지파의 성읍으로서 예루살렘 북쪽 6지점의 전략 요충지다. 이곳에서 사울의 요새였던 왕궁터가 발굴되었다. 베냐민 지파 영내에 있던 기부앗’(18:28)과 같은 곳으로 본다. 사사 시대 초기 한 레위 사람의 첩을 이 땅 건달들이 욕보인 사건으로 처음 소개되었는데(19-20), 이 일로 이스라엘 전 지파와 베냐민 지파 사이에 동족 간의 전쟁이 발생하여 이 땅은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예언자 호세아는 이 땅 ○○○를 이스라엘의 부패함과 타락의 상징으로 언급하였다(9:9; 10:9). 훗날 이스라엘 초대 왕이 된 사울은 이곳에서 부름으로 받아(삼상 10:26), 이스라엘 왕국 초기에 정치적 중심 도시가 되었다. ‘베냐민의 ○○○’(삼상 13:2), ‘사울의 ○○○’(삼상 11:4)로도 불린다. 성경에는 이밖에도 유다 지파에 속한 헤브론 남부의 ○○○(15:57)와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이 매장지로 비느하스의 성읍이며,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24:33) 등이 있다.(사무엘기상)

하나님이 임금님이 되어 다스리시는 나라. 다른 말로 하늘나라, 즉 천국(天國)이라고도 한다. 물론 이 나라의 위치는 하늘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 그 어디일 수도 있다. 즉 이 나라는 어떤 장소라는 개념 보다는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통치를 뜻한다. 그런데 이 나라는 다른 나라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강하고 부드러운 나라, 즉 사랑의 힘이 센 나라다. 예수님은 늘 이 나라가 우리에게 가까이 왔다고(마가 1:15), 또는 이미 왔다고 말씀하셨다.(누가 11:20) (마가복음)

이새의 셋째 아들, 즉 다윗의 셋째 형이다. 동명이인으로, 다윗의 최고 3용사 중 한 사람도 이름이 같다.(삼하 23:11,33) (사무엘기상)

 

세로열쇠

성경에 동명이인이 몇 명 있는데, 구약과 신약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을 각각 꼽으라면, 구약의 이 인물은 이스라엘 첫 왕이었다. 그는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로서 키가 크고 용모도 준수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 하나님께 버림받게 되며, 백성에게 인기가 좋은 다윗을 시기하다가, 급기야 블레셋과의 전쟁 중 길보아 산 전투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신약의 이 인물 역시 베냐민 지파 사람인데 나중에 바울로 이름을 바꾼다.(사무엘기상)

이름 뚯은 하나님은 아버지시다이다. 이새의 장남, 즉 다윗의 맏형이다. 외모가 출중했으며(삼상 16:6), 블레셋의 골리앗이 침입했을 때 사울과 함께 엘라 전투에 참전했으며(삼상 17:13), 전쟁터에 나온 어린 동생 다윗을 꾸중하기도 했다(삼상 17:28).(사무엘기상)

나의 아버지는 고귀하시다는 뜻. 동명이인이 세 명 있다. 1)레위인으로서 기럇여아림 사람인데 블레셋에서 되돌아온 여호와의 궤가 자신의 집에 안치되자 20년 동안 언약궤를 지켰다(삼상 7:1-2; 17:13; 삼하 6:3-4). 2)이새의 둘째 아들로서 사울 왕의 병사였다(삼상 17:13). 3)사울 왕의 아들(대상 8:33)인데 블레셋과의 길보아 산 전투에서 전사하여(삼상 31:2), 야베스에 장사되었다(대상 10:12). (사무엘기상)

시편에 주로 나오는 노래 부호(시편 71, 하박국 3회 등)로서, 정확한 뜻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다음 몇 가지 뜻으로 추측할 뿐이다. ‘찬송 중 회중이 인도자에게 어떤 응답을 하는 신호’, ‘잠시 쉬라는 표시’, ‘노래나 악기 소리를 높이라는 부호. 시편 연구자 중에는 이것이 단순한 부호가 아니라 시편 낭송 때 ○○라고 소리쳐 불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도 있다.(시편)

높은 곳이란 뜻을 가진 이스라엘의 지명(地名)인데, 같은 이름의 땅이 몇 곳 있다. 예루살렘 북쪽 8지점에 위치한 교통 요지인, 베냐민 지파의 성읍 이름이기도 하고, 사무엘의 고향인 에브라임 산지 성읍의 이름이기도 하다. 특히 이곳은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곳들 구분하기 위해 ○○다임(소빔)’(삼상 1:1)으로도 불린다.(사무엘기상)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오르골처럼 아름다운 내 마음의 보석상자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건 호랑이가 오르골 소리 들으며 단잠 자던 시절 이야기예요.

 

아리따운 인형 아가씨가 음악소리에 맞추어 뱅글뱅글 춤을 춥니다.

오르골 위에서 추는 춤은 단조롭지만

오르골 가락은 맨날 똑같지만

오르골이 참 좋습니다.

 

하염없이 오르골 태엽을 감으며 노는 대위를 바라보며

엄마의 눈은 어느덧 하트 눈이 되어버립니다.

엄마의 입은 어느새 함박 입이 되어버립니다.

 

우리 대위, 오르골이 그리 좋아요?”

 

엄마 얼굴 보는 둥 마는 둥 춤추는 인형아가씨만 바라보며 다섯 살 대위가 말합니다.

 

춤추는 인형은 누가 만들었어요? 엄마가? 아니면 아빠가?”

 

엄마가 오르골이 어디서 났는지 말하기도 전에 대위가 또 묻습니다.

 

그런데 이 음악 소리는 어디서 나오는 거죠?”

 

엄마가 오르골 뚜껑을 열어 태엽 따라 튕기며 소리를 내는 장치를 보여주십니다.

대위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무언가 꽁꽁 숨겨진 비밀을 발견한 듯이

대위의 입이 벙글어집니다.

 

이게 다가 아니란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거든.”

 

엄마의 하트 눈이 어느새 장난꾸러기 삐에로 눈처럼 가늘게 변하면서

오르골 가장 아래 비밀서랍을 깜짝 열어줍니다.

요 조그마한 오르골에 이렇게 비밀 방이 여럿이라니!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닙니다.

마지막 비밀 방엔 반짝반짝 신비로운 보석이 가득합니다.

 

우리 대위 멋진 신붓감 만나면 줄 보석이란다!”

 

신부라는 말에 대위 볼이 발그레합니다.

그리고 고개를 푹 숙입니다.

엄마가 깜짝 놀라 묻습니다.

 

우리 대위, 왜 고개를 숙이죠?”

 

잠깐 쭈뼛거리던 대위가 옹알이하듯 중얼거립니다.

 

내 눈이 하트 눈 된 걸 보면 엄마가 놀리실까 봐요.”

 

엄마 눈이 진짜 하트 눈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하트 눈이 됩니다.

 

우리 대위, 진짜 하트 눈 본적 있어요?”

 

대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합니다.

 

유치원 그림책에 하트 눈 아이들 나와요.”

 

엄마가 대위 머리를 어루만지며 옛날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엄마가 진짜 하트 눈 이야기 해줄게 잘 들어봐요. 옛날에 하나님 눈을 하트 눈으로 만든 목동 다윗 이야기야.”

 

다윗이 대위처럼 어린 시절부터 양이랑 놀던 이야기입니다.

점점 자라면서 밤하늘 은하수를 바라보며 하나님 꿈을 꾸던 다윗 이야기입니다.

다윗 마음속이 얼마나 하나님 생각으로 가득했으면,

저리 많은 시편을 지었을까,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주 우리 하나님의 이름만을 자랑합니다.”(시편 20:7)

 

다윗이라는 이름을 우리 한자로 대위(大爲)라고 쓴다는 엄마 말씀에

대위의 눈이 밤하늘별처럼 반짝입니다.

 

하나님 말씀 안 듣는 제멋대로 사는 사울 왕 대신 새로운 왕을 세우시려고,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들이 하나하나 심사위원장 사무엘 앞으로 나왔단다. 일곱 형제가 다 나왔는데, 그 중에는 키 크고 얼굴도 잘 생긴 아들이 있었는데도 하나님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셨지. 그런데 마지막으로 양 치던 막내아들 다윗이 다가오자,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

 

엄마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푹 빠진 초롱초롱 우리 대위가

군침을 꼴깍 삼킵니다.

 

오호라, 하루에도 열두 번씩 내 이름 부르며 그 깨끗하고 아름다운 노래를 지어부르는 소리가 궁금했는데 그 목소리 주인공이 여기 있었구나! 내 마음이 온통 저 목소리의 주인공 생각으로 가득했었는데, 바로 이 아이였구나! ‘바로 이 사람이다. 어서 그에게 기름을 부어라!’(사무엘기상 16:12)”

 

하나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엄마의 멋진 연기에

대위의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왕을 세우려고 다윗을 찾던 심사위원장 사무엘에게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 ‘사람은 겉모습만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 주는 중심을 본다!’(사무엘기상 16:7) 하나님께서는 바로 다윗의 마음속에 가득한 보석을 보신 거야. 그 보석이 뭘까? 바로 하나님, 하나님 생각, 하나님 사랑이겠지?”

 

엄마 말씀에 푹 빠진 대위의 두 눈동자가 다시 반짝반짝 작은 별이 됩니다.

오르골 깊은 방, 아무도 모르는 비밀 방 안에 담긴 엄마의 보석처럼,

다윗의 깊은 방, 아무도 모르는 비밀 방 안에 담긴 보석,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 하나님 사랑하는 노래를 생각합니다.

 

오르골 음악처럼 아름답고, 오르골 인형 춤처럼 어여쁜,

그리고 오르골 비밀의 방 보석처럼 귀하고 귀한 다윗의 마음처럼

대위의 중심에도 하나님 사랑이 옹달샘처럼 퐁퐁 솟기 시작합니다.

[이정훈 지음. 2018617일 주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