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절(왕국절 2주, 창조절 1주, 2019년 9월 1일 주일) 예배준비 노트
“너희의 입을 크게 벌려라”(시편 81:10)
[성서일과 4본문]
(예레미야서 2:4-13)
4. 야곱의 백성아,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가족아, 너희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5. “나 주가 말한다. 너희의 조상이 나에게서 무슨 허물을 발견하였기에, 나에게서 멀리 떠나가서 헛된 우상을 쫓아다니며, 자신들도 허무하게 되었느냐?
6. ‘이집트 땅에서 우리를 이끌고 올라오신 분, 광야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분, 그 황량하고 구덩이가 많은 땅에서, 죽음의 그림자가 짙은 그 메마른 땅에서, 어느 누구도 지나다니지 않고 어느 누구도 살지 않는 그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주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하고 묻지도 않는구나.
7. 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으로 인도해서, 그 땅의 열매를 먹게 하였고, 가장 좋은 것을 먹게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들어오자마자 내 땅을 더럽히고, 내 재산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8. 제사장들은 나 주가 어디에 있는지를 찾지 않으며, 법을 다루는 자들이 나를 알지 못하며, 통치자들은 나에게 맞서서 범죄하며, 예언자들도 바알 신의 이름으로 예언하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우상들만 쫓아다녔다.”
9.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다시 법대로 처리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희 자손의 자손들을 법대로 처리하겠다.
10. 너희는 한 번 키프로스 섬들로 건너가서 보고, 게달에도 사람을 보내어서, 일찍이 그런 일이 일어났던가를 잘 살피고 알아보아라.
11. 비록 신이라 할 수 없는 그런 신을 섬겨도, 한 번 섬긴 신을 다른 신으로 바꾸는 민족은 그리 흔하지 않다. 그런데도 내 백성은 그들의 영광을 전혀 쓸데없는 것들과 바꾸어 버렸다.
12. 하늘아, 이것을 보고, 너도 놀라고 떨다가, 새파랗게 질려 버려라. 나 주의 말이다.
13. 참으로 나의 백성이 두 가지 악을 저질렀다. 하나는, 생수의 근원인 나를 버린 것이고, 또 하나는, 전혀 물이 고이지 않는, 물이 새는 웅덩이를 파서, 그것을 샘으로 삼은 것이다.”
(시편 81:1, 10-16)
1. 우리의 피난처이신 하나님께 즐거이 노래를 불러라. 야곱의 하나님께 큰 환성을 올려라.
10.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의 입을 크게 벌려라. 내가 마음껏 먹여 주겠다’ 하였으나,
11. 내 백성은 내 말을 듣지 않고, 이스라엘은 내 뜻을 따르지 않았다.
12. 그래서 나는 그들의 고집대로 버려두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가게 하였다.
13. 나의 백성 이스라엘이 내 말을 듣기만 했어도, 내가 가라는 길로 가기만 했어도,
14. 나는 당장 그들의 원수를 굴복시키고, 내가 손을 들어서 그 대적을 쳤을 것이다.
15. 나를 미워하는 자들은 그들 앞에 무릎을 꿇었을 것이며, 이것이 그들의 영원한 운명이 되었을 것이다.
16. 그리고 나는 기름진 밀 곡식으로 너희를 먹였을 것이고, 바위에서 따 낸 꿀로 너희를 배부르게 하였을 것이다.”
(히브리서 13:1-8, 15-16)
1. 서로 사랑하기를 계속하십시오.
2. 나그네를 대접하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어떤 이들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대접하였습니다.
3.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되, 여러분도 함께 갇혀 있는 심정으로 생각하십시오. 여러분도 몸이 있는 사람이니, 학대받는 사람들을 생각해 주십시오.
4. 모두 혼인을 귀하게 여겨야 하고, 잠자리를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음행하는 자와 간음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5. 돈을 사랑함이 없이 살아야 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 하셨습니다.
6. 그래서 우리는 담대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도우시는 분이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다. 누가 감히 내게 손댈 수 있으랴?”
7. 여러분의 지도자들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일러주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살고 죽었는지를 살펴보고, 그 믿음을 본받으십시오.
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한결같은 분이십니다.
15. 그러니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립시다. 이것은 곧 그의 이름을 고백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
16. 선을 행함과 가진 것을 나눠주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사를 기뻐하십니다.
(누가복음 14:1, 7-14)
1.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새파 사람의 지도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의 집에 음식을 잡수시러 들어가셨는데, 사람들이 예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7. 예수께서는,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윗자리를 골라잡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8. “네가 누구에게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거든, 높은 자리에 앉지 말아라. 혹시 손님 가운데서 너보다 더 귀한 사람이 초대를 받았을 경우에,
9. 너와 그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너더러 ‘이 분에게 자리를 내드리시오’ 하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앉게 될 것이다.
10. 네가 초대를 받거든, 가서 맨 끝자리에 앉아라. 그리하면 너를 청한 사람이 와서, 너더러 ‘친구여, 윗자리로 올라앉으시오’ 하고 말할 것이다. 그 때에 너는 너와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을 받을 것이다.
11.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면 낮아질 것이요, 자기를 낮추면 높아질 것이다.”
12. 예수께서는 자기를 초대한 사람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만찬을 베풀 때에, 네 친구나 네 형제나 네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 사람들을 부르지 말아라. 그렇게 하면 그들도 너를 도로 초대하여 네게 되갚아, 네 은공이 없어질 것이다.
13. 잔치를 베풀 때에는, 가난한 사람들과 지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과 눈먼 사람들을 불러라.
14. 그리하면 네가 복될 것이다. 그들이 네게 갚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나님께서 네게 갚아 주실 것이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이어주는 공동 주제는, ‘하나님 사랑을 향하자’입니다.
구약, “생수의 근원인 나를 버린 것” (예레미야서 2:13)
시편, “‘내가 마음껏 먹여주겠다’하였으나”(시편 81:10)
서신서, “주님께서는 나를 도우시는 분이시니” (히브리서 13:6)
복음서, “하나님께서 네게 갚아주실 것이다” (누가복음 14:14)
오늘 요절은, “너희의 입을 크게 벌려라”(시편 81:10)입니다.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예레미야서 2:4-13, 시편 81:1, 10-16)]
오늘 구약본문의 소제목은 ‘하나님을 배반한 백성’입니다.
최소한 출애굽 역사만 기억해봐도,
지금 내가 먹고사는 일체가 하나님 은덕임이 분명한데,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사랑의 하나님을 향하지 않고 우상들을 향합니다.
예언자는 키프로스와 게달 같은 이민족에 견주어
이스라엘의 배신을 드러냅니다.
참되신 하나님 사랑을 허무한 우상과 바꾼 것은
참으로 어리석고 어리석은, 용서할 수 없는 짓입니다.
오늘 시편본문의 소제목은 ‘참된 명절 축제’입니다.
초막절 찬양으로 사용되었을 이 시편의 전반부는(1-10)
온갖 이방신의 유혹으로부터 철저히 갈라설 것을 노래합니다.
10b절은 <내 말을 네 입에 넣어 주마>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지난 주 구약본문 예레미야서 1:9절과 통합니다.
그럼에도 백성은 이를 거부하여 눈먼 인생을 살고,
하나님은 이를 버려두십니다.
만약 순종하였더라면 뒤바뀌었을 백성의 삶을
12-16절은 보여줍니다.
그만큼 안타까운 하나님 마음이 절절히 느껴집니다.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히브리서 13:1-8, 15-16, 누가복음 14:1, 7-14)]
오늘 서신서 본문의 소제목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입니다.
돈 욕심은(5)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표시입니다. (딤전 6:10)
하나님은 자기 사람들을 결코 곤경 속에 방치해두지 않겠다고 약속하십니다.(5-6)
임마누엘 예수님을 통해 그 약속을 이루셨고(5b)
그러니 우리는 그분만 바라며(12:2) 하나님을 찬양합니다.(15)
이제 우리가 하나님과 친교과정에서 바쳐야 할 제물은 (고기가 아니라)
찬양, 그리고 약자들에게 내 것을 나눠주는 선행입니다.(16)
오늘 복음서본문의 소제목은 ‘낮은 자리에 앉으라’입니다.
‘자리’라는 상징은 명예와 권력까지 내포합니다.
인생길에서 자리다툼은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 사랑에 온전히 빠진 사람의 길이 아닙니다.
그런 허탄한 자리서열은
하나님나라, 하나님 사랑의 나라, 그 사랑잔치의 그것과 반비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사랑에 빠진 사람은
지금 여기서도 그 사랑잔치를 벌이며 살 수 있습니다.(13)
(이상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 해설 일부 참조)
[정리]
오늘 서신서본문은 돈에 매이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5)
돈을 사랑하지 말고(5)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첫걸음은,
내게 필요한 것을 무한히 베푸시는(6) <그 사랑 직시(直視)하기>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두 번째 걸음은,
<내 것을 약자들에게 나눠주기>입니다.(16)
이렇게 늘 나를 향해 비추시는 하나님 사랑,
철저히 그 사랑을 향하고 사는 사람이라면 낮은자리를 향하기 마련입니다.
늘 스스로 낮은자리에 살고(눅 14:10),
이 세상 낮은자리 인생들의 친구로 삽니다.(13)
예수님처럼!
반복하지만, 하나님 사랑을 향하지 않는 인생이란 곧,
우상을 향하는 인생, 즉 돈과 권력과, 명예를 사랑하는 인생입니다.
오늘 구약과 시편은,
그 전형인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낱낱이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것이 또한 지금 우리 한국교회의 모습입니다.
그 원인을 우리는 이미 압니다.
의식주 걱정, 돈 욕심 때문에 예수님 말씀을 꿀꺽 삼키지 못하는 이유,
예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 말입니다.
돈, 권력, 명예 욕심, 즉 탐욕, 곧 우상숭배(골 3:5)의 뿌리는
죽음의 공포입니다.
인생이 하나님 사랑만 의지하지 못하고 호시탐탐 돈을 향하는 것은,
공중의 권세 잡은 자(엡 2:2), 죽음의 권세 잡은 자 악마에게
멱살 잡혀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 악마의 세력,
이 죽음의 공포, 죽음 권세를 단번에 무너뜨리신(히 2:14-15)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사는 증거입니다.
천 마디 만 마디 부활을 노래하고 설교하고 전도하면서도
단 일초도 예수부활을 믿지 못하는,
단 하루도 부활을 살지 못하는 증거입니다.
영에 속한 자가 아닌 육에 속한 자의 민낯이란 말입니다.
그러니 지금 한국교회가 살 길은,
참 부활신앙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그러려면
성령의 도우심을 빌며, 하나님 사랑을 자꾸자꾸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영과 육이 갈등하는 내 안에 영의 힘을 키우고 거기 육체를 조화시켜
그렇게 차차 돈 욕심부터 줄여가며 낮은자리를, 낮은자리 인생들을 향하는 일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
아무리 큰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우리에겐 든든하고 안전한 피난처가 있기 때문입니다.(시편 81:1)
입만 벌리면 한껏 먹여주시는 맛있는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시편 81:10)
[말씀동시] 덕목 (김현서 지음. 세움교회 청년부. 「성실문화」100호)
겸손은,
인간에게 중요한 덕목 중 하나
겸손은 본인에게 내재되어있는
액체괴물 같은 것이어서
그릇에서 쉽게 흘러내려
순간 없어지기도 하고
그릇에 흔적이 남아
겸손을 기억해낼 때도 있고
그릇에 예쁜 모양대로
존재하기도 하지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면 낮아질 것이요,
자기를 낮추면 높아질 것이다”
말씀하신 것처럼
겸손을 내 마음에 품고
다른 이를 배려할 줄 아는 삶을 살길
다른 이에게 겸손의 흔적을 전하는 사람으로 살길
[말씀시조] 생수근원 날 버리고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100호)
생수근원 날 버리고 우상에 빠진 자여
내 재산 거룩한 땅 네가 만져 더럽힌다
법대로 처리하리라 너희 자손 대대로
[말씀서예] 예레미야서 2:9 (오요섭 작품. 「성실문화」100호)
[말씀노래] 낮은 자리 행복 (이정훈 작사, 박승원 작곡. 「성실문화」100호)
[본문] (누가 14:1, 7-14)
[노랫말]
1. 맛있는 잔치음식 푸짐한 자리, 행복한 사람들이 가득한 자리
즐거운 혼인잔치 초대받으면, 낮은자리 앉아야 행복하리라
2. 낮은자리 인생들을 초대하여라, 약한자 가난한자 장애있는자
낮은자들 초대해야 복스럽도다, 낮은자리 인생들과 행복하리라
[해설]
본문말씀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다듬고, 성실문화 동인이며 월드뮤직그룹 ‘공명’ 단원이신 박승원 선생이 곡을 붙였다.
[악보] 낮은자리 행복 (이정훈 작사, 박승원 작곡, 2016. 6. 13 「성실문화」88호에 소개한 곡)
[시편 송서(誦書)] 시편 81:1, 10-16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100호)
(※ 전래자장가 가락, 즉 천자문독송 가락으로)
1.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을 향하여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
13.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14. 그리하면-- 내가- 속히-, 그들의 원수를 누르-고--,
내 손을 돌-려 그들의 대적-, (그들의 대-적-)들을 치리-니--∼
15.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는 그에게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그들의 시대는 영원히 계속되리라
[다함께]
16.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신정절(왕국절) 2주, 2019년 9월 1일 주일 (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예레미야서 2:4-13, 시편 81:1, 10-16, 히브리서 13:1-8, 15-16, 누가복음 14:1,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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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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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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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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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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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
광 |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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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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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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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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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
식 |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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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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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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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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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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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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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열쇠
①사전적 용어로는, 텅 비고 아득하게 너른 들, 즉 개간되지 않은 황량한 벌판을 말한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주로 위대한 주의 종들이(예언자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 연단을 받은 장소로 언급된다.(예레미야서)
③히브리어로 ‘보냄 받은 자’, ‘심부름꾼’, ‘사자’를 의미하는 말을 우리말(한자)로 번역한 것인데, 주로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심부름꾼을 가리킨다. 때때로 이 심부름꾼이 하나님처럼 보일 때도 있다. 이 경우 마치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드러내시려는 듯한 느낌을 준다.(히브리서)
④한 주간의 마지막 일곱 번째 날 토요일로서 푹 쉬는 날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마지막 일곱째 날에 쉬심으로써 창조 사역을 완성하셨으며, 또 그날을 거룩히 구별하고 복주셨다(창 2:1-3). 특히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시면서 ○○○을 지키는 것은 강한 의무 조항이 되었다(신 5:15). 따라서 ○○○ 준수는 하나님의 창조 역사를 기념하는 행위이자, 피조물인 우리의 온 인격이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는 복된 일이며(출 23:10-12; 막 2:27),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언약 백성의 정체성을 확인하는(출 31:13, 16-17) 동시에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에 순종하는 신앙의 행위라 할 수 있다(레 26:2). 바벨론 포로 시대 이후부터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은 율법에 따른 수많은 법적 제한 조항을 만들어내면서 사람들을 옥죄었다. 구전 율법인 미쉬나에는 ○○○에 해서는 안 되는 39가지 금지 규정이 제시되기도 했다. 그리하여 ○○○에는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에만 치료할 수 있었다. 예수님은 이를 어기심으로써(막 2:28) ○○○의 본뜻을 살리셨다. 즉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한숨 돌릴 수 있고, 하나님이 사람에게 베푸신 자비를 경험할 수 있는 날이라는!(막 2:27, 3:4) 예수님이 이러실 수 있었던 것은 ①○○○의 주인이 바로 예수님이시기 때문이었고(마 12:8; 눅 6:5) ②사람이 ○○○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날이어야 하기 때문이었다(막 2:27). (누가복음)
⑤원래 ‘주인’(임자)이라는 뜻인데 차차 신(神)을 가리키는 뜻으로서 가나안 여러 성읍의 여러 신들 이름에 붙게 되었다. 예를 들어, 세겜의 ‘○○브릿’(=언약의 주), 브올의 ‘○○브올’, 에그론의 ‘○○세붑(○○세불)’(=파리의 ○○) 등이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 이름이 ‘우상’이라는 의미가 되었다. 가나안 사람들은 이를 하늘, 또는 기후의 신으로 이해했다. ○○은 가나안 지역 다산의 여신 아세라 및 셈족 다산의 여신 아스다롯과 결합함으로써 풍농(농사의 축산)의 신으로도 이해되었다.(예레미야서)
⑥야훼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을 가진 히브리 낱말인 여호수아(예수아)의 헬라 말 이름이다. 인류의 구세주시며, 거룩한 아드님이신 하나님, 곧 성자(聖子)하나님의 이름이시다.(히브리서, 누가복음)
세로열쇠
①구약성경에서 ○○은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무게와 명예, 힘과 권위를 주는 그 무엇을 뜻한다. 야훼의 ○○에 대해 말할 때는 하나님의 위엄이 눈에 보이게 드러나는, 즉 환히 빛나는 광채로 묘사한다. 신약성경에서 ○○은 하나님의 불멸의 생명을 가리키는데, 이 생명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통한 교회도 참여한다.(예레미야서, 누가복음)
②아브라함의 손자이며 이삭의 아들이고, 에서의 쌍둥이 동생이다. 뒤에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뀌었으며, 그의 아들 열둘로부터 이스라엘 12지파가 나왔다.(예레미야서, 시편)
③성소에서 제사를 맡아 주관하고 하나님의 뜻을 해석하는 사람으로서, 레위 족속 가운데서도 아론의 후손들만 이 일을 맡아 했는데, 24패로 나뉘어 차례대로 일했다. 나머지 레위인들은 성소의 다른 일들을 맡아서 했다.(예레미야서)
⑤‘구별된 자’라는 뜻을 가진 유대교 종파 이름. 마카베오 전쟁(주전 160여년 경부터 시작) 이후부터 강한 종파로 대두되기 시작해서 주후 70년 경 예루살렘이 망한 뒤 가장 강력한 종파가 되었다. 율법, 십일조, 정결예법 등에 철저했다. 처음에는 평신도 운동이었으나 차차 서기관(율법학자) 계층과 긴밀히 연결되었다.(누가복음)
⑥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 이들의 말 가운데는 앞일을 미리 말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현재 상황을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 밝히고, 교회에 주님의 지시를 전달하며 교회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이었다.(예레미야서)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소나무항아리의 변신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건 호랑이가 소나무 자르다가 솔잎에 찔리던 시절 이야기예요.
어느 부잣집에 소나무 항아리가 있었어.
굵직한 소나무를 잘라 속을 잘 파내어 만들었지.
처음엔 추수한 콩을 담는 콩 항아리였는데
식수를 담는 물 항아리로 바뀌더니
잔칫날 막걸리를 담는 자그마한 막걸리 항아리로 변신을 거듭했단다.
생긴 건 아담하고 빛깔도 고운데
음식을 담아두기엔 옹기항아리만 못했는지,
결국 막걸리 항아리를 끝으로 항아리 신세를 졸업하고
얼마 전부터 의자로 뒤집어졌다나?
아래위가 반듯하니 뒤집어서 의자로도 쓸 만했겠지?
종종 선반 위에 물건 올릴 때 사다리 대신으로도 안성맞춤이지 않겠어?
항아리보다 오히려 의자로 더 쓸 만한걸 보고
집주인이 중얼거렸어.
“소나무 의자 참 좋네. 무거운 게 흠이니 속을 더 많이 파내고, 너무 낮으니 더 높게 만들자.”
소나무 의자 열두 개가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네.
“뭐니뭐니해도 막걸리 항아리 시절이 제일 좋았다. 아무렴, 소나무에겐 역시 막걸리가 보약이지!”
맏형이 묵직하게 한마디 하자
막내가 싱싱하게 맞장구쳤어.
“맞아요. 저도 예전에 시름시름 앓을 때 마을 할머니가 막걸리 찌꺼기 부어주셔서 큰 힘이 났었죠.”
맏형이 흐믓한 표정으로 한마디 더하네.
“아, 막걸리 냄새 참 그립다.”
어느 날 집주인이 자기 생일날 동창회를 열었어.
가든파티처럼 잔디밭 위에 생일상을 잘 차릴 거라고 전하자
오랜만에 한 고을 사는 동창생 열두 명이 다 모였겠지.
한바탕 집 구경을 한 뒤에 다들 잔칫상으로 나갔어.
어라? 맛있는 건 생일 케이크 근처에 다 모였잖아?
역시 윗자리엔 술도 최고급 와인이랑 샴페인이네?
끄트머리 자리엔 맛있는 요리도 없고 술도 값싼 막걸리에다가
의자도 제일 낡고 낮은 의자잖아?
너도나도 맛있는 자리, 높은 자리에 앉으려할 때
동창들 가운데 가장 작고 공부도 못하던 영희는, 어제 읽은
예수님 말씀을 기억하고(눅 14:10) 낮은 자리, 끄트머리로 가서 제일 낮은 의자에 앉았어.
다들 최고급 화장에다 고급 핸드백을 가졌지만 영희는 방금 식당일 마치고 달려오느라
핸드백도 없고 고급 옷도 아니고, 게다가 옷에서는 숯불냄새까지 났단다.
잔치가 무르익어갈수록 이상한 일이 벌어지네?
학창시절에도 그랬듯이
끄트머리 영희는 투명인간처럼, 자랑쟁이 친구들 수다나 들으면서 조용히 있었는데,
낮은 의자에 앉아있던 영희의 옷이, 영희의 얼굴빛이 점점 변하기 시작하는 거야.
영희가 깔고 앉은 낮은 의자, 막걸리 항아리였던 그 의자 때문일까?
지금 낮은 의자가 무지무지 취해버렸거든.
바로 자기 머리 위에서 풍기는 막걸리 단지 속 그윽한 향기 때문이야.
위에서 풍기는 막걸리 냄새와 자기 아랫배 속에 밴 오랜 막걸리 향이 맞장구를 친 거야,
신명나게!
말없이 조용히 앉아있던 화장도 안 한 영희의 얼굴이 점점 아름답게 달아오르고
허름한 옷도 찬란하게 빛나고 신비로운 향기가 진동을 했어.
그렇게 투명인간이 신데렐라처럼 변하자
친구들이 하나 둘 영희 곁으로 몰려왔겠지?
영희가 먹던 밑반찬도 냉큼 맛보고,
영희만 마시던 막걸리를 다들 홀짝거리겠지.
후후, 거기 무슨 신비한 묘약이라도 들었을까봐?
높고 높은 하늘 위에서
낮고 낮은 영희를 내려다보시던 하나님 눈빛을 본 사람 아무도 없지?
낡고 낮은 소나무의자에 앉은 작고 작은 영희,
영희 안에 아무도 모르게 빛나는 그 말씀을 바라보시는 하나님 눈에서
은하수처럼 쏟아지는 한없이 사랑스런 눈빛 말이야.
[이정훈 지음. 2019년 8월 31일 토요일 밤]
(※ 복음서본문인 누가복음 14:7-14절을 읽으며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