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문화 응용하기/본문묵상

성령강림절(1주, 2019년 6월 9일 주일) 예배준비 노트

서무천사 2019. 6. 8. 12:20

그들이 다시 창조됩니다(시편 104:30)

 

[성서일과 4본문]

(창세기 11:1-9) 바벨탑

1. 처음에 세상에는 언어가 하나뿐이어서, 모두가 같은 말을 썼다.

2. 사람들이 동쪽에서 이동하여 오다가, 시날 땅 한 들판에 이르러서, 거기에 자리를 잡았다.

3.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 벽돌을 빚어서, 단단히 구워내자.” 사람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흙 대신에 역청을 썼다.

4. 그들은 또 말하였다. “, 도시를 세우고, 그 안에 탑을 쌓고서, 탑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날리고, 온 땅 위에 흩어지지 않게 하자.”

5. 주님께서 사람들이 짓고 있는 도시와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다.

6.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아라, 만일 사람들이 같은 말을 쓰는 한 백성으로서, 이렇게 이런 일을 하기 시작하였으니, 이제 그들은,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7. ,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이 거기에서 하는 말을 뒤섞어서,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8. 주님께서 거기에서 그들을 온 땅으로 흩으셨다. 그래서 그들은 도시 세우는 일을 그만두었다.

9. 주님께서 거기에서 온 세상의 말을 뒤섞으셨다고 하여, 사람들은 그 곳의 이름을 바벨이라고 한다. 주님께서 거기에서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

 

(시편 104:24-34, 35b) 주님이 피조물을 돌보신다

24. 주님, 주님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 어찌 이리도 많습니까? 이 모든 것을 주님께서 지혜로 만드셨으니, 땅에는 주님이 지으신 것으로 가득합니다.

25. 저 크고 넓은 바다에는, 크고 작은 고기들이 헤아릴 수 없이 우글거립니다.

26. 물 위로는 배들도 오가며, 주님이 지으신 리워야단도 그 속에서 놉니다.

27. 이 모든 피조물이 주님만 바라보며, 때를 따라서 먹이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28. 주님께서 그들에게 먹이를 주시면, 그들은 받아먹고, 주님께서 손을 펴 먹을 것을 주시면 그들은 만족해합니다.

29. 그러나 주님께서 얼굴을 숨기시면 그들은 떨면서 두려워하고, 주님께서 호흡을 거두어들이시면 그들은 죽어서 본래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30. 주님께서 주님의 영을 불어넣으시면, 그들이 다시 창조됩니다. 주님께서는 땅의 모습을 다시 새롭게 하십니다.

31. 주님의 영광은 영원하여라. 주님은 친히 행하신 일로 기뻐하신다.

32. 주님이 굽어보기만 하셔도 땅은 떨고, 주님이 산에 닿기만 하셔도 산이 연기를 뿜는다.

33.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나는 주님을 노래할 것이다. 숨을 거두는 그 때까지 나의 하나님께 노래할 것이다.

34. 내 묵상을 주님이 기꺼이 받아 주시면 좋으련만! 그러면 나는 주님의 품 안에서 즐겁기만 할 것이다.

35. (죄인들아, 이 땅에서 사라져라. 악인들아, 너희도 영원히 사라져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할렐루야.

 

(사도행전 2:1-21) 성령의 강림,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

1. 오순절이 되어서, 그들은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었다.

2. 그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리고 불길이 솟아오를 때 혓바닥처럼 갈라지는 것 같은 혀들이 그들에게 나타나더니,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4.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각각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5. 예루살렘에는 경건한 유대 사람이 세계 각국에서 와서 살고 있었다.

6. 그런데 이런 말소리가 나니, 많은 사람이 모여와서, 각각 자기네 지방 말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서, 어리둥절하였다.

7. 그들은 놀라, 신기하게 여기면서 말하였다. “보시오, 말하고 있는 이 사람들은 모두 갈릴리 사람이 아니오?

8. 그런데 우리 모두가 저마다 태어난 지방의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이오?

9. 우리는 바대 사람과 메대 사람과 엘람 사람이고, 메소포타미아와 유대와 갑바도기아와 본도와 아시아와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와 이집트와 구레네 근처 리비아의 여러 지역에 사는 사람이고, 또 나그네로 머물고 있는 로마 사람과

11. 유대 사람과 유대교에 개종한 사람과 크레타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인데, 우리는 저들이 하나님의 큰일들을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듣고 있소.”

12. 사람들은 모두 놀라 어쩔 줄 몰라서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일이오?” 하면서 서로 말하였다.

13. 그런데 더러는 조롱하면서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서, 목소리를 높여서, 그들에게 엄숙하게 말하였다. “유대 사람들과 모든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 이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15. 지금은 아침 아홉 시입니다. 그러니 이 사람들은, 여러분이 생각하듯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16. 이 일은 하나님께서 예언자 요엘을 시켜서 말씀하신 대로 된 것입니다.

17.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들과 너희의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

18. 그 날에 나는 내 영을 내 남종들과 내 여종들에게도 부어 주겠으니, 그들도 예언을 할 것이다.

19. 또 나는 위로 하늘에 놀라운 일을 나타내고, 아래로 땅에 징조를 나타낼 것이니, 곧 피와 불과 자욱한 연기이다.

20. 주님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오기 전에, 해는 변해서 어두움이 되고, 달은 변해서 피가 될 것이다.

21.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요한복음 14:8-17(25-27)) 예수는 하나님께 이르는 길... 성령의 약속

8. 빌립이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좋겠습니다.”

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 그런데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하고 말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네가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면서 자기의 일을 하신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내가 하는 그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내가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 주겠다. 이것은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는 것이다.

14.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

17. 그는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므로, 그를 맞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안다. 그것은, 그가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 너희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25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나는 이 말을 너희에게 말하였다.

26 그러나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며, 또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27 나는 평화를 너희에게 남겨 준다. 나는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너희에게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관통하는 알맹이는 주님께서 주님의 일을 하시니입니다.

 

구약, “주님께서 거기에서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창세기 11:9)

시편, “주님은 친히 행하신 일로 기뻐하신다”(시편 104:31)

서신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사도행전 2:4)

복음서,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면서 자기의 일을 하신다”(요한복음 14:10)

 

오늘 요절은, “그들이 다시 창조됩니다입니다.(시편 104:30)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창세기 11:1-9 / 시편 104:24-34, 35b)]

오늘 구약본문 소제목은 바벨탑입니다.

인류가 신기술을 발휘하여(3) 하늘에 닿을 탑을 쌓으려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거기 내려오셔서 탑과 도시를 관찰하십니다.(5)

여기서 두 가지 의미를 봅니다.

 

인류가 하늘에 닿을 만큼 아무리 높이 지어도 하나님께는 너무 낮고 미미할 뿐입니다.

그럼에도 그게 도리어 인류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하나님의 근심이 깊으십니다.

작고 낮은 자들을 향하신 주님의 마음은 한결같으십니다.

결국 말을 뒤섞으셔서 사람들을 온 땅으로 흩으십니다.

 

고이고 뭉치고 커지면 생명은 빛을 잃습니다.

흐르고 흩어 나뉘어야 생명은 빛을 발합니다.

흘러야 생명입니다.

이게 피조세계를 바라보시는 창조주의 마음이십니다.

 

오늘 시편본문 소제목은 주님이 피조물을 돌보신다입니다.

오늘 시편의 중심은 30절로 보입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영을 불어넣으시면, 그들이 다시 창조됩니다. 주님께서는 땅의 모습을 다시 새롭게 하십니다.”

봄에 새싹이 돋아나는 것 이상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11:7-9절 말씀과 견주어, 마치 지구를 리모델링하시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의 지구온난화 끝에 빙하기가 오고, 그래서 공룡이 멸종하듯,

노아시대처럼 인류의 99.99%가 사라질 것 같아 두렵습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주님께서 땅의 모습을 새롭게 하시는 것이

창조질서 회복, 온 피조세계를 위하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시편은 온 피조물을 돌보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창조질서를 회복하시는 새로운 창조! 하나님은 이 일을 기뻐하십니다.(31)

이에 대하여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바로 찬양뿐입니다.(33)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사도행전 2:1-21 / 요한복음 14:8-17(25-27))]

오늘 사도행전본문 소제목은 성령강림,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입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오십니다.

 

바벨탑으로 인간이 제 이름을 날리려던 것과 반대로

주님께서 당신의 세상 임재를 알리십니다.

탑을 하늘높이 쌓아올리는 것과 반대로

하늘을 향해 올라가야 할 불꽃이 땅으로 내려옵니다.

 

세찬 바람소리와 불꽃같은 혀의 모습으로 당신 임재를 드려내시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하나님의 큰일들을”(11) 언어기적으로 드러내십니다.

아마도 120여명 제자들이 순식간에 설교자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설교는 없었다!)

루터 성경은 방언으로 말하다대신 다른 언어로 설교하다로 번역했습니다.(4)

 

베드로가 마무리 설교를 합니다.

요엘서를 근거로 이 언어기적이(방언역사가) 하나님 심판 날의 시작임을 알립니다.

그러니 지금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일이 중요합니다.(21)

창조와 구원의 주, 그 이름 예수!

 

오늘 복음서본문 소제목은 아버지께로 가는 길, 성령, 그리스도의 평화입니다.

오늘 복음서본문은 예수님의 고별연설입니다.

빌립의 요구는 제자들 속의 불안과 불확실성을 반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미 바로 앞에서 답을 주셨습니다.(6-7)

제자들은 듣고도 깨닫지 못하니 계속 불안한 것입니다.

 

예수라는 을 통해 아버지께서 이미 여기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을 하시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10-11)

한걸음 더 나아가, 진리의 영께서 우리 안에 계시니(17)

우리도 그분의 일을 할 것입니다.

 

아무튼 오늘 복음서본문 역시 핵심은 이것입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일을 하신다.

우리를 다시 짓는 창조와 구원, 창조질서 회복!

하나님의 이 큰일에 우리를 사용하실 것이다.(2:11, 14:10,12)

(이상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해설 일부 참조)

 

 

[정리]

오늘 본문들 안에는 궁금증이 가득합니다.

창세기는 세상이 탑 쌓는 일을 하나님이 궁금해 하시고

(또는 하늘이 궁금하여 사람들이 탑을 쌓고)

사도행전은 듣도 보도 못한 언어기적을 예루살렘 사람들이 궁금해 합니다.

복음서는 예수님말씀을(7) 들은 빌립이 하나님아버지를 궁금해 합니다.(8)

 

오늘 시편은 이 모든 궁금증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영을 불어넣으시면, 그들이 다시 창조됩니다. 주님께서는 땅의 모습을 다시 새롭게 하십니다. 주님의 영광은 영원하여라. 주님은 친히 행하신 일로 기뻐하신다.”(시편 104:30-31)

 

세상에 탐욕이 차오르고 창조질서가 흐려질수록

창조주 하나님 기억이 희미해지고 생명의 기운이 희미해집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주님의 영을 불어넣으시고 다시 새롭게 하십니다.

 

환골탈태(換骨奪胎)!

뼈대를 바꾸어 끼고 태를 바꾸어 쓴다는 이 말이

어찌 감히 주님의 재창조 과정을 다 담을 수 있겠습니까?

하물며, 가던 길 멈추고 방향을 바꾸는 회개의 길조차 버거운 이 세대이겠습니까.

 

그러니 우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어둡고 어지러운 무질서한 우리에게 진리의 영이 임하시면

환골탈태 이상의 감당키 어려운 고통과 일시적인 혼돈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혼돈은 영에 속한 사람으로 변해가는 생명의 과정이니

무늬만 제자라도 우리는 참고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진리의 영으로 오셔서(14:17)

상상도 못한 <창조와 구원의 일>(창조질서를 회복하는 일)을 하십니다.(12)

바로 이 작고 작은 우리를 통해서 말입니다.

그 일은 그분이 하시니, 우리가 할 일은 이것뿐입니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나는 주님을 노래할 것이다. 숨을 거두는 그 때까지 나의 하나님께 노래할 것이다.”(104:33)

 

 

 

[나머지] (3년 전 여기 올린 글 다듬고 보충해서 다시 올립니다)

* 바벨탑과 빌립 사이에서

구약 본문의 바벨탑은 마천루(摩天樓; 고층건물)를 연상케 합니다. 마천루의 마()는 어루만진다는 뜻입니다. ‘하늘을 어루만질 만큼 높은 다락집(건물)’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건 하늘이 어루만지는 산이라는 뜻의 천마산(天摩山)과 반대입니다. 그래서 마천루라는 이름이 은근히 불경스럽던 차에, 바벨탑에서는 아주 노골적인 불경(不敬)이 느껴집니다. 하늘에 대한 경외심이 아니라 호기심 내지는 강한 과시욕이 느껴져서 더 그렇습니다. 경외심이 없었던 까닭은 바벨의 사람들이 하늘의 뜻에 무지했고,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서 본문에서 빌립이 예수님께 매우 당돌한 요구를 합니다. “주님,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좋겠습니다.” 문득 바벨탑의 불경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빌립의 요구는 바벨탑의 불경과는 달리 순수한 갈망이었습니다. 바로 앞(6-7) 예수님 말씀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입니다.

 

6.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사람이 없다. 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이제 너희는 내 아버지를 알고 있으며, 그분을 이미 보았다."

 

그럼에도 빌립의 요구 안에 바벨탑과 닮은 게 하나 있다면, 하늘 뜻(주님)에 대한 무지입니다.

 

(요한 14: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내가 하는 그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 바벨탑과 현대기술 사이에서

세상의 과학기술이 한없이 발전하여 하늘을 찌를 듯이 발전하는 모습에서 오늘 우리는 다시 바벨탑을 느낍니다. 그렇게 발전한 세상, 스마트 기술의 극대화로 세상 언어의 장벽이 다 허물어질 세상은 또 다시 바벨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예감은 기우일까요? 바벨의 교훈은 이것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한 토목기술의 발달, 과학기술의 발달, 그것으로는 결코 흩어져야 진정한 하나 됨을 이루는 천국을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계최대의 랜드마크였던 바벨탑사건에서, 우리는 소통의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하늘 뜻에 어두워져갈 수밖에 없는 이 반비례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우리는 더욱 겸허하게 하늘의 뜻을 살피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 것이다.

 

 

 

 

 

[말씀동시] 진리 (김현서 지음. 세움교회 청년부. 성실문화99)

나와 함께 거하시는 이
내가 주님과 멀어질 때에도


나를 사랑하시고
또 오늘을 살게 하시는 분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니

 

나 매일 넘어져도
주님 나와 함께 하심을 믿어서


오늘도 내 안에 평안이 있네
내가 전혀 걱정하지 않네

 

 

 

 

[말씀시조] 이름난 마천루로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99)

이름난 마천루로 온세상 모으려다

한 언어 쓰던 세상 뿔뿔이 흩어지네

아느냐 바벨세상아 흩으시는 주님 뜻

 

 

 

 

[말씀서예] 창세기 11:1 (오요섭 작품. 성실문화99)

 

 

 

 

 

[말씀노래] 그는 진리의 영 (이정훈 작곡, 이길승 작곡. 성실문화99)

[본문] (요한복음 14:8-17(25-27))

 

[노랫말]

1. 나 아버지께 구하고, 아버지 너희에게 주시리

영원히 함께 할 새 친구, 그는 진리의 영

2. 세상은 그를 볼 수 없네, 세상은 그를 알 수 없네

세상은 그를 모실 수 없네, 그는 진리의 영

3. 너희는 그를 아네, 그는 너희와 함께 계시네

너희 안에 그분 계시네, 그는 진리의 영, 사랑의 영

 

[해설]

요한복음 14:8-17(25-27)절 말씀을 바탕으로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가사를 썼고, 성실문화 동인이며 찬양사역자이신 이길승 목사가 가락을 붙였다.

 

[악보] 그는 진리의 영 (이정훈 작사, 이길승 작곡)

 

 

 

 

[시편 송서(誦書)] 시편 104:24-34, 35b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99)

(전래자장가 가락으로, 즉 천자문독송 가락으로)

 

24. --------, 주께--- 하신- 일이-,

-찌 그리- 많은-지요- (-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 지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 -에 가-득하니-이다

 

25. 거기에는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는 생물 곧 크고 작은 동물들이 무수하니이다

26. 그 곳에는 배들이 다니며 주께서 지으신 리워야단이 그 속에서 노나이다

 

27. --------, -- 주께서 때를- 따라-,

-을 것을- 주시-기를-, -라나이다 (바라나이다-)

 

28. 주께서 주신즉 그들이 받으며 주께서 손을 펴신즉 그들이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29.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그들이 떨고 주께서 그들의 호흡을 거두신즉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30. -의 영-을 보내---, 그들--- 창조-하사-,

지면--- 새롭---,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31. 여호와의 영광이 영원히 계속할지며 여호와는 자신께서 행하시는 일들로 말미암아 즐거워하시리로다

32. 그가 땅을 보신즉 땅이 진동하며 산들을 만지신즉 연기가 나는도다

 

33. ----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로다-

 

34. -의 기도를 기쁘---, (기쁘게)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여호와-- 말미-암아-, 즐거---하리-로다-

 

[다함께]

35...-- ------, -호와를- -축하라-,

(여호와를-- 송축-하라-), -렐루-(할렐)∼∥

 

 

 

 

[시편가] 온생명의 노래 (이정훈 작사, 윤혜림 작곡)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성령강림절 1, 201969일 주일 (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창세기 11:1-9, 시편 104:24-34, 35b, 사도행전 2:1-21, 요한복음 14:8-17 (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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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에 있는 도시 이름인데, 지금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로 추측한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진 시몬의 고향이다. 시몬은 뒤에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그의 아들 알렉산더와 루포 역시 나중에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마가복음 15:21). 특히 바울은 루포의 어머니, 즉 시몬의 부인을 가리켜 내 어머니라고까지 칭한바 있다.(로마서 16:13) (사도행전)

하나님의 창조의 권능에 맞섰다가 하나님께 정복당한 세력들을 상징하는 괴물로서, 머리가 여럿인 바다괴물()로 묘사되고(시편 74:13-14), 때로는 용처럼 거대한 악어로 묘사되기도 한다.(욥기 41:1-34) (시편)
터키 중앙에 위치한 곳으로, 해발 3,400미터 토러스 산맥 북쪽에 있으며, 터키의 수도 앙카라 동남쪽 약 270지점에 있다. 죽순이나 버섯모양의 기암괴석들도 많고,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오순절 베드로의 전도를 받은 이 지역 사람들이 교회를 세웠으며 6세기 말 이슬람의 박해를 피해 바위를 뚫고 지하도시처럼 만든 100여개의 교회가 남아있다.(사도행전)

성령의 은사 가운데 하나로서, 이상하고 신비한 말을(혀를) 가리킨다. 그 말을 듣는 사람이 이해하는 경우도 있고(2:4), 이해 못하는 경우도 있다. 교회의 질서를 위해서 이를 예배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통역이 필요하며, 통역이 없다면 공적인 자리에서는 침묵하라고 성경은 가르친다.(고전 14:28) (사도행전)

 

세로열쇠

그리스 반도 남동쪽 약 100지점에 있는 지중해상의 큰 섬이다. 동서 길이가 260, 남북 길이가 60이며 유럽과 소아시아를 잇는 무역, 교통, 군사 요충지로서 ○○○문명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구약에서는 갑돌’(2:23)로 불렸으며 블레셋 일파의 원거주지다(47:4). 원주민은 그렛 사람으로 불렸다(삼상 30:14; 25:16). 오순절 성령강림 역사를 통해 예루살렘을 순례한 이곳 출신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 의해 일찍부터 복음이 전파되었으며(2:11), 로마 감옥에서 1차로 석방된 바울은 디도와 함께 이곳에서 복음 사역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 뒤 디도는 이곳에 남아 계속 목회하였다(1:5-14). 당시 ○○○ 사람들은 게으르고 거짓말을 잘 하기로 유명하였다(1:12). 이런 사실은 헬라의 7현인(七賢人) 중 한 사람이며 시인인 ○○○ 출신 에피메니데스(Epimenides)의 싯구에서도 나타난다. 헬라어로 ○○○인처럼 말하다는 뜻을 가진 크레티조거짓말하다는 말과 동의어로 사용될 정도다. 대표적 도시로는 살모네, 라새아 미항이 있는데, 지중해를 항해하는 대부분의 배들은 ○○○ 남단을 통과하였다(27:7, 12-13, 21). (사도행전)

이스라엘 땅 북부지역으로서 북쪽은 산지가 많고, 남쪽은 기름지고 경치 좋은 평지가 많다. 예수님께서 생애 대부분을 여기서 사셨고 제자들 대부분을 여기서 부르셨다. 이 지역 이름이 붙은 큰 호수도 있다. 남북 길이가 20가 넘는 바다처럼 큰 호수인데, 심장 모양으로 약간 둥글게 생겼다. 예수님 당시 이 호수에는 15개가 넘는 항구가 있었다.(사도행전)
예배 의식상의 외침인데, ‘야훼를 찬양하라는 뜻이다. ‘야훼(=여호와)’의 줄인 꼴이다.(시편)
혼잡하게 하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단어와 발음이 비슷한 이 이름을,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하나님의 문이라는 뜻으로 이해한다.(창세기)

바다란 뜻. 소아시아 북동쪽 흑해에 인접한 주(). B.C. 64년 로마에 병합된 뒤 남쪽 대부분의 땅은 갈라디아 주()와 통합되었고, 북동부의 일부만이 비두니아 주()와 합쳐져 비두니아-○○로 불렸다. ○○에는 일찍부터 유대인들이 거주하여 초대교회 오순절 성령강림 당시 예루살렘을 방문하였으며(2:9), 훗날 사도 베드로는 바울이 사역하지 않은 이 지역에서 복음을 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곳의 흩어진 유대인들에게 베드로전서를 보냈다(벧전 1:1). 한편,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 아굴라가 바로 ○○ 출신이다(18:2). (사도행전)

박토’(薄土)란 뜻. 소아시아 중부 내륙 리디아 동쪽, 비시디아 북쪽에 위치한 로마의 속주이다. 이고니엄, 라오디게아, 골로새, 히에라폴리스, 비시디아, 안디옥 등의 도시가 여기 속해 있었다. 일찍부터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거주했으며, 이들 가운데 오순절 성령강림시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했던 사람들이 성령 강림을 목격하기도 했다(2:10). 사도 바울은 2, 3차 선교여행 때 이 지역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한 바 있다(16:6; 18:23). 교회가 일찍부터 흥왕하여 제2세기 기독교 비문들이 많이 발굴되었다.(사도행전)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리워야단의 어깨춤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건 호랑이가 악어랑 팔씨름하던 시절 이야기예요.

 

야단야단 온 세상이 깜짝 놀랄만한 야단이 났어요.

야단야단 천하의 리워야단에게 난리가 난 거예요.

리워야단은 초대형 바다악어죠.

온바다를 휘어잡는 전설의 동물입니다

 

“9.리워야단을 보는 사람은, 쳐다보기만 해도 기가 꺾이고, 땅에 고꾸라진다. 악어처럼 생긴 바다 괴물 10.그것이 흥분하면 얼마나 난폭하겠느냐? 누가 그것과 맞서겠느냐? 11.그것에게 덤벼 들고 그 어느 누가 무사하겠느냐? 이 세상에는 그럴 사람이 없다. 23.살갗은 쇠로 입힌 듯이, 약한 곳이 전혀 없다. 31.물에 뛰어들면, 깊은 물을 가마솥의 물처럼 끓게 하고, 바다를 기름 가마처럼 휘젓는다. 33.땅 위에는 그것과 겨룰 만한 것이 없으며, 그것은 처음부터 겁이 없는 것으로 지음을 받았다. 34.모든 교만한 것들을 우습게 보고, 그 거만한 모든 것 앞에서 왕노릇을 한다.”(욥기 41)

 

온 세상 벌벌 떨던 노아 할아버지의 홍수 때도

천상천하 유아독존 유유히 세계일주를 즐기던

천하의 리워야단이 도대체 지금 왜 저리 버들버들 떠는 걸까?

 

 

바닷물이 펄펄 끓기 시작하자 온 바다에 비상이 걸렸어요.

가뜩이나 지구온난화에다 바닷물 수온도 올라 걱정이 태산인데,

리워야단이 버들버들 떠는 바람에 온 바닷물이 펄펄 끓는 겁니다.

 

보다 못한 갈매기가 묻습니다.

 

왜 그래요? 동해 용왕님이랑 포세이돈이 한꺼번에 쳐들어올 때도 코웃음 치던 분이 이게 무슨 꼴이에요?”

 

한참 버들버들 떨던 리워야단이 눈을 가늘게 뜨고 이를 앙 물고

우물우물 대답합니다.

 

너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녀석이 아직도 깜깜무소식이냐?”

 

소식? 무슨 소식이요?”

 

갈매기의 천연덕스러운 얼굴을 힐끗 쳐다보고 나서

어이없다는 듯이 고개를 돌리며 리워야단이 대답합니다.

 

하나님이 리모델링하신다잖아? 이번엔 노아홍수 때도 못하고 빙하기 때도 다 못했던 온 세상 바다까지 싹 다, 온 지구를 리모델링하시는 거라고!”

 

, 그거 누구한테 들었는데요?”

 

누구긴 누구야, 세상물정 환한 우리 흰동가리 니모한테 들었지

 

니모가 뭐래요?”

 

뭐라더라? 아 맞다, ‘주님께서 주님의 영을 불어넣으시면, 그들이 다시 창조됩니다. 주님께서는 땅의 모습을 다시 새롭게 하십니다.’(시편 104:30)

 

그거 시편이잖아요?”

 

시편? 몰라 몰라, 아무튼 니모가 이걸 노래하더라고 매일매일 반복해서

 

그럼 그 앞 구절도 들으셨겠네요? 거기 리워야단도 나오는데.”

 

 

자기 이름이 나온다는 말에 시커먼 리워야단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립니다.

리워야단이 다시 온몸을 떨기 시작하고

또다시 바닷물은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아니, 리워야단님을 리모델링해버린다는 게 아니고요, 리워야단님이 멋지게 수영한다는 노래예요. 들어보실래요? ‘25.저 크고 넓은 바다에는, 크고 작은 고기들이 헤아릴 수 없이 우글거립니다. 26.물 위로는 배들도 오가며, 주님이 지으신 리워야단도 그 속에서 놉니다.’(시편 104)”

 

그제야 리워야단의 마음이 좀 진정되는지

얼굴에 다시 핏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그때 흰동가리 니모가 지나가다가 인사를 하네요.

 

리워야단님 안녕하세요?”

 

자그마한 니모의 천진난만한 목소리에 깜짝 놀란 리워야단이

엉겁결에 대답합니다.

 

니모야 오늘도 바깥세상 나들이하고 오느냐? 그래 하나님이 온 지구를 리모델링하신다는 거, 또 다른 새 소식은 없더냐? 좀 연기되었다거나, 혹시나 취소되었다거나?”

 

니모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해맑게 대답합니다.

 

아뇨,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바닷가 교회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거 들었는데요, 요새 세상 과학기술자들이 DNA조작으로 생명연장하고 복제인간도 만들고, 또 인공지능 AI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발전시키는 게, 딱 바벨탑 사람들이 그때 최고 신기술인 벽돌과 역청으로 탑을 쌓아 올리던 거랑 비슷하다고 하시던데요?”

 

그래서, 그게 뭐, 어떻다는 건대?”

 

, 바벨탑을 쌓아올리는 건 하나님 뜻이 아니래요. 노아 할아버지 때처럼 또 홍수 날까봐 하늘높이 탑을 쌓는 것도 하나님 약속 안 믿는 어리석은 짓이래요. 무엇보다, 사람도 돈도 한곳에 고이고 뭉치게 하지 말고 낮은 곳으로 흘러가게 해야 그게 반짝반짝 생명이래요. 그래서 바벨탑 사람들도 흩으셨고, 그래서 그 때 바벨탑 짓던 사람들이 생명을 건질 수 있었대요. 그래서 지금 사람들도 과학기술 발전시키는 건 좋지만, 그게 바벨탑처럼 되지 않도록 기술도 돈도 사람도 낮은 곳으로 흘러가게 해야 한대요.”

 

 

어느덧 마음을 차렸는지 리워야단이 조용조용 중얼거립니다.

 

그런데 온 세상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낮은 바다로 흘러들고,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가 낮은 바다로 흘러드는 것은 정말 싫다. 내가 요새 몸무게도 절반이나 줄고 눈도 귀도 다 나빠졌다. 귀하고 좋은 것만 낮은 곳으로 흘러야 할텐데...”

 

리워야단의 이야기에 갈매기도 니모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니모가 고개를 까딱까딱하며 노래합니다.

 

30.주님께서 주님의 영을 불어넣으시면, 그들이 다시 창조됩니다. 주님께서는 땅의 모습을 다시 새롭게 하십니다. 31.주님의 영광은 영원하여라. 주님은 친히 행하신 일로 기뻐하신다. 33.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나는 주님을 노래할 것이다. 숨을 거두는 그 때까지 나의 하나님께 노래할 것이다.”(시편 104)

 

리워야단이 슬금슬금 장단을 타며 어깨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갈매기도 끼룩끼룩 장단을 맞춥니다.

하나님께서 니모의 노래에 무릎장단을 치시며 말씀하십니다.

 

온 땅 쓰레기가 낮고 낮은 바다로 흐르지 않도록, 땅의 모습을 다시 새롭게 해야겠구나. 나의 영을 불어넣어야 할 때로구나!”

 

[이정훈 지음. 201969일 주일 저녁]

(만화영화 니모를 찾아서를 조금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