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문화 응용하기/본문묵상

부활절 7주 (2019년 6월 2일, 승천 후 첫 주일) 예배준비 노트

서무천사 2019. 6. 1. 10:14

그들도 하나가 되어서 우리 안에(요한복음 17:21)

 

[성서일과 4본문]

(사도행전 16:16-34)

16. 어느 날 우리가 기도하는 곳으로 가다가, 귀신 들려 점을 치는 여종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점을 쳐서, 주인들에게 큰 돈벌이를 해주는 여자였다.

17. 이 여자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오면서, 큰 소리로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인데, 여러분에게 구원의 길을 전하고 있다하고 외쳤다.

18. 그 여자가 여러 날을 두고 이렇게 하므로, 바울이 귀찮게 여기고 돌아서서, 그 귀신에게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네게 명하니, 이 여자에게서 나오라하고 말하니, 바로 그 순간에 귀신이 나왔다.

19. 그 여자의 주인들은, 자기들의 돈벌이 희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서, 광장으로 관원들에게로 끌고 갔다.

20. 그리고 그들을 치안관들 앞에 세워 놓고서 이 사람들은 유대 사람들인데, 우리 도시를 소란하게 하고 있습니다.

21. 이 사람들은 로마 시민인 우리로서는, 받아들일 수도 없고 실천할 수도 없는, 부당한 풍속을 선전하고 있습니다하고 말하였다.

22. 무리가 그들을 공격하는 데에 합세하였다. 그러자 치안관들은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어 벗기고, 그들을 매로 치라고 명령하였다.

23. 그래서 이 명령을 받은 부하들이 그들에게 매질을 많이 한 뒤에, 감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그들을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하였다.

24. 간수는 이런 명령을 받고, 그들을 깊은 감방에 가두고서, 그들의 발에 차꼬를 단단히 채웠다.

25. 한밤쯤 되어서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죄수들이 듣고 있었다.

26. 그 때에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의 터전이 흔들렸다. 그리고 곧 문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렸다.

27. 간수가 잠에서 깨어서,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는, 죄수들이 달아난 줄로 알고, 검을 빼어서 자결하려고 하였다.

28. 그 때에 바울이 큰소리로 그대는 스스로 몸을 해치지 마시오. 우리가 모두 그대로 있소하고 외쳤다.

29. 간수는 등불을 달라고 해서, 들고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면서,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렸다.

30. 그리고 그들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서 물었다. “두 분 사도님,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31. 그들이 대답하였다. “주 예수를 믿으시오. 그리하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32.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간수와 그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들려주었다.

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는 그들을 데려다가, 상처를 씻어 주었다. 그리고 그와 온 가족이 그 자리에서 세례를 받았다.

34. 간수는 그들을 자기 집으로 데려다가 음식을 대접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을 온 가족과 함께 기뻐하였다.

 

(시편 97)

1. 주님께서 다스리시니, 온 땅아, 뛸 듯이 기뻐하여라. 많은 섬들아, 즐거워하여라.

2.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러쌌다. 정의와 공평이 그 왕좌의 기초다.

3. 불이 그 앞에서 나와서 에워싼 대적을 불사른다.

4. 그의 번개가 세상을 번쩍번쩍 비추면, 땅이 보고서 두려워 떤다.

5. 산들은 주님 앞에서, 온 땅의 주님 앞에서, 초처럼 녹아 버린다.

6. 하늘은 그의 의로우심을 선포하고, 만백성은 그의 영광을 본다.

7. 조각된 신상을 섬기는 자는 누구나 수치를 당할 것이며, 헛된 우상을 자랑하는 자들도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모든 신들아, 주님 앞에 엎드려라.

8. 주님, 주님이 공의로우심을 시온이 듣고 즐거워하며, 유다의 딸들이 기뻐 외칩니다.

9. 주님, 주님은 온 땅을 다스리는 가장 높으신 분이시고, 어느 신들보다 더 높으신 분이십니다.

10.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악을 미워하여라. 주님은 그의 성도를 지켜 주시며, 악인들의 손에서 건져 주신다.

11. 빛은 의인에게 비치며, 마음이 정직한 사람에게는 즐거움이 샘처럼 솟을 것이다.

12. 의인들아, 주님을 기뻐하여라.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에 감사를 드려라.

 

(요한계시록 22:12-14, 16-17, 20-21)

12. “보아라, 내가 곧 가겠다. 나는 각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갚아 주려고 상을 가지고 간다.

13. 나는 알파며 오메가, 곧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시작이며 끝이다.

14. 생명나무에 이르는 권리를 차지하려고, 그리고 성문으로 해서 도성에 들어가려고, 자기 겉옷을 깨끗이 빠는 사람은 복이 있다.

16. 나 예수는 나의 천사를 너희에게 보내어, 교회들에 주는 이 모든 증언을 전하게 하였다. 나는 다윗의 뿌리요, 그의 자손이요, 빛나는 샛별이다.”

17. 성령과 신부가 오십시오!”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을 듣는 사람도 또한 오십시오!” 하고 외치십시오. 목이 마른 사람도 오십시오. 생명의 물을 원하는 사람은 거저 받으십시오.

20. 이 모든 계시를 증언하시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내가 곧 가겠다.” 아멘. 오십시오, 주 예수님!

21.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있기를 빕니다. 아멘.

 

(요한복음 17:20-26)

20. “나는 이 사람들을 위해서만 비는 것이 아니고, 이 사람들의 말을 듣고 나를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21.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어서 우리 안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여 주십시오.

22.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영광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인 것과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23.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은,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은 또,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24.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도, 내가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게 하여 주시고, 창세전부터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내게 주신 내 영광을, 그들도 보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25.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는 아버지를 알았으며, 이 사람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26. 나는 이미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렸으며, 앞으로도 알리겠습니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게 하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관통하는 알맹이는 주님 나를 사랑하시니입니다.

 

사도행전, “모든 죄수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렸다”(사도행전 16:26)

시편, “주님은 그의 성도를 지켜주시며”(시편 97:10)

서신서, “내가 곧 가겠다”(계시록 22:12, 20)

복음서,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요한복음 17:23)

 

오늘 요절은, “그들도 하나가 되어서 우리 안에입니다.(요한복음 17:21)

 

 

[사도행전과 시편본문 정리 (사도행전 16:16-34 / 시편 97)]

오늘 사도행전본문 소제목은 바울과 실라가 갇히다입니다.

귀신들린 여종이 반복해서 외친 진실은(17)

사랑(과 봉사가)이 아니라, 불안과 증오 가득한 도발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님의 본을 따라(4:33-35) 귀신을 쫓아냅니다.(18)

 

그러자 그 여종의 주인들이 사건을 왜곡해서 고발함으로

바울과 실라는 재판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16:37) 매 맞고 옥에 갇힙니다.

그런데 그 억울하고 고통스런 상황에서 그들은 기도하고 찬양합니다.

그렇게 친교의 절정인 <찬양>이 온 감옥에 잔잔히 번집니다.(25)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개입하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늘 찬양의 자리에 보이지 않게 계시는 찬양의 주인께서

그 누추한 지하감옥에 친히, 누구나 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게 임하시는 것입니다.(26)

 

인생의 극한 상황에서조차 찬양하며 주님사랑 고백하는 이들에게

긴급하게 응답하시는 주님의 사랑이 모든 것을 흔들어 변화시키십니다.

땅이 흔들리고 감옥이 흔들리고 모든 죄수의 몸과 마음이 흔들리고

급기야 간수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려 온 가족까지 다 구원에 이릅니다.

 

오늘 시편본문 소제목은 하나님이 정의를 실현하시다입니다.

주님의 다스림이 시작될 때(1), 정의와 공평의 주님이 오실 때(2),

천지가 진동합니다.(전반부)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을, 그렇게 악인의 손아귀에서 구하십니다.(10)

 

오늘 사도행전의 바울과 실라가

혹시 이 시편을 노래하지 않았을까 싶을 만큼

오늘 시편은 오늘 사도행전 본문과 깊이 통합니다.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요한계시록 22:12-14, 16-17, 20-21 / 요한복음 17:20-26)]

오늘 계시록본문 소제목은 오십시오, 주 예수님입니다.

부활절 마지막 주일인 오늘, 성경책 제일 마지막 장 말씀이 뜻 깊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의 바울과 실라처럼 핍박받고 있는 온 교회에

큰 위로와 소망을 주시는 말씀으로 가득합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본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주님의 은총 천지입니다.

()”(12), “생명나무”, “()”(14), “생명의 물”(17), “은혜”(21)

지금 신부”(17) 즉 주님을 고대하고 있는 교회를 위해

예수님께서 친히 교회를 위한 이 위로의 소식이 참되다고 증언까지 해주십니다.(20)

그리고 이 증언을 완성하시러 지금 오고계십니다.

 

오늘 복음서본문 소제목은 예수께서 기도하시다입니다.

오늘 복음서본문은 예수님의 긴 고별기도의 마무리 결론 부분입니다.

제자들은 세상을 하나님 친교에 눈뜨게 하고 그 길로 인도할 사람들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제자들이(교회가) 하나님과 깊이 친교하고 있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그 최고의 증거가 바로 교회의 형제자매들이 강력하게 하나 되는 모습일 것입니다.

 

본문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셨다는 사실을(21,23,25) 세상이 알게 되기를 원하신다.

그러려면, <내게 주신 것을> 제자들에게도 똑같이 주셔서(22,24,26)

그들도 하나 되게 하는 것이다.(21,22,23)

그러면 세상이 알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그렇게까지 세상을 사랑하신 아버지의 그 사랑을!]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복음 3:16)

 

(이상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해설 일부 참조)

 

 

[정리]

오늘 부활절 7주 본문의 공통주제는 주님 나를 사랑하시니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은 무슨 기적의 끝판왕이 되시려는 게 아닙니다.

부활의 약속, 부활의 과정, 부활의 목적, 이 모든 것이 바로

주님께서 나를 죽도록 사랑하시는,

그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아들을 보내셨음을 온 세상이 다 알기를 예수님은 원하십니다.

온 교회가 하나 되는 강렬한 친교로써, 온 교회가 지금 하나님과 강렬히 친교하고 있음을

온 세상이 다 알게 되기를 예수님은 오늘 기도하십니다.(요한복음 17)

 

빌립보 지하 감옥에서 하나님과 친교의 강렬한 표현인 찬양이 울려퍼집니다.

감옥 같은 밧모섬에서 친교의 최고 표현인 (성찬식의) 마라나타가 울려퍼집니다.

그러고 보니 마라나타는

예수님이 뿌리신 씨앗, 요한복음 316절 말씀의 꽃이요 열매입니다.

 

오늘 바울과 실라의 찬양이,

그리고 요한의 마라나타가,

지하감옥 같은 절망 세상, 절해고도 유배지처럼 외로운 시대를 사는 한국교회에

생명의 물”(22:17)처럼 힘차게 다시 흐르시기를 빕니다.

 

 

 

[나머지]

* 우상과 귀신

우상이란 주님과 맺은 약속(말씀)을 기억 못하게(흐릿하게) 만드는 것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우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돈, 권력, 명예 등입니다. 성경에는 우상숭배의 극치, 그 극적인 상징으로서 귀신들림이 종종 나옵니다. 귀신들림은 주로 시끄러움, 더러움, 두려움, 거짓과 같은 양태로 드러납니다. 이는 하나님 본성과 정반대라 할 것입니다. 즉 귀신들림이란 하나님의 근원으로부터 멀어진 상태, 한마디로 예배불능의 지경입니다.

오늘 바울과 실라는 그 고통과 두려움과 억울함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미합니다. 석방시켜달라고 부르짖은 것이 아니라 찬미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그 찬미를 다른 죄수들이 곰곰이 듣고 있었다고 전합니다. 그 때에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의 터전이 흔들립니다. 그리고 곧 문들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립니다.(26)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엄청난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 예배의 자리에 같이 있는 바람에 엉겁결에 참관자 노릇을 하던 다른 죄수들의 수갑과 차꼬까지 풀리게 된 것입니다. 예배란 무엇인가? 예배란, 예배를 방해하는 귀신들림, 즉 시끄럽고 더럽고 두렵고 거짓투성이들로부터 해방된... 그리하여 하나님과 하나 되고 사람과 사람들이 하나 되는 친교의 경지, 바로 우리 주 예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 그게 바로 예배일 것입니다.

 

** 돈 귀신이란?

그렇다면 돈 귀신이란? 돈 때문에 시끄럽고 더럽고 두렵고 거짓투성이 인생을 살게 하는 것들입니다. 돈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온갖 것들이 바로 돈 귀신입니다.

 

*** 지난주와 이번 주 본문 비교

바울과 실라가 지난주에 이어서 계속 빌립보에서 활동합니다. 지난 주 루디아를 만났고, 곧이어 이번 주는 감옥의 간수를 만납니다. 루디아(가족)에게 말씀을 전했고(16:14), 간수(가족)에게도 말씀을 전합니다.(16:32) 루디아 가족에게 세례를 베풀었고(16:15), 간수 가족에게도 세례를 베풉니다.(16:33) 루디아가 바울 일행을 자기 집으로 데려갔고(16:15), 간수도 그리했습니다.(16:34) 지난 주 계시록 (21:10)과 요한복음 (14:23-29)에서 하늘 문이 열리는 것에 이어서 이번 주는 감옥 문이 열리고 간수의 마음 문이 열립니다. 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양으로 죄수들 귀가 열리고, 감옥 문이 모두 열리고(모든 죄수의 수갑과 차꼬가 풀리고), 간수의 마음 문까지 활짝 열린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기뻐합니다. 간수와 그 가족들이 기쁘고(34) 신비로운 체험을 한 모든 죄수들까지 기뻤을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도 매우 기쁘셨을 것입니다.

(3년 전 올린 것을 조금 다듬어 다시 올립니다.)

 

**** 심청이 아빠 눈뜰 때, 온 세상 맹인 다 눈 뜨는 대목

바울과 실라의 찬양을 무심코 듣다가 바울과 실라처럼 수갑과 차꼬가 다 풀려버린 죄수들을 보며, 문득 떠오른 판소리 한 대목 소개합니다. 심청이의 간절한 기도에 아빠 눈이 열리는 순간 세상 모든 맹인들은 물론 눈먼 동물들까지 활짝 눈이 열리는 장면입니다.

 

“(자진모리)만자맹인 눈을 뜬다! 전라도 순창담양 새갈무 띠는 소리라 짝 짝 짝 허드니만은 모다 눈을 떠 버리난디, 석 달 안에 큰잔치에 먼저 와서 참례하고 내려간 봉사들도 저의 집에서 눈을 뜨고, 미처 당도 못헌 맹인 중로(中路)에서 눈을 뜨고, 천하맹인이 일시에 눈을 뜨는디(휘모리)가다 뜨고 오다 뜨고 자다 깨다 뜨고 울다 웃다 뜨고 떠보느라고 뜨고 앉어 뜨고 서서 뜨고 무단히 뜨고 실없이 뜨고 어이없이 뜨고 졸다 범득 뜨고 눈을 끔적거리다 뜨고 눈을 비벼보느라고 뜨고저 비금(飛禽)주수(走獸)라도 눈먼 짐승도 일시에 눈을 떠서 광명천지가 되었구나” [판소리 심청가 중에서]

 

 

 

 

 

[말씀동시] 어디 계시나요, 하나님 (장은우 지음. 시냇물교회 초등부 4학년. 성실문화98)

어디 계시나요, 하나님.

깊고 깊은 바다 속에 계시나요.

 

어디 계시나요, 하나님.

높고 높은 하늘 위에 계시나요.

 

어디 계시나요, 하나님.

알록달록 꽃밭에 계시나요.

 

이제 알았습니다, 하나님.

우리들의 마음속에 계시는군요.

우리들의 기도 들으시며 계시는군요.

우리들을 어둠에서 구원하며 계시는군요.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하나님.

다른 자도 이런 깨달음을 얻게 해 주세요.

 

 

 

 

[말씀시조] 매 맞고 옥에 갇힌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98)

매 맞고 옥에 갇힌 바울 실라 찬양하니

큰 지진이 일어나고 감옥문 열리누나

간수여 눈을 뜨거라 주예수를 믿으라

 

 

 

 

[말씀서예] 사도행전 16:31 (오요섭 작품. 성실문화98)

 

 

 

 

 

[말씀노래] 하나 되게 하옵소서 (이정훈 작사, 이길승 작곡. 성실문화98)

[본문] 요한복음 17:20-26

 

[노랫말]

1. 세상에서 택하셔서 내게주신 사람들이, 아버지의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자녀사랑 온누리에 밝히소서, 날보내신 그사랑을 온세상에 밝히소서

2. 내게주신 사람들이 나와항상 동행하고, 아버지와 나본받아 하나되게 하옵소서

깜깜절벽 이세상이 성부영광 바라보며, 만유의주 사랑의주 아버지를 알리이다

3. 내게주신 사람들이 하나되게 하옵소서, 완전하게 하나되어 우리안에 있사오리

아버지가 내안에 나그들안에 있사오니, 그들모두 우리처럼 하나되게 하옵소서

 

[해설]

요한복음 17:20-26절 말씀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4.4조로 다듬었고, 성실문화 동인이며 찬양사역자이신 이길승 목사가 가락을 붙였다. 본문말씀을 다 넣으려 노력했다. 예수님의 기도문인 요한복음 17장에서 그들(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46회나 반복된다. 그만큼 중요한 뜻을 담고 있는 이 본문의 열쇠말이다. 이는 요한복음 전체의 핵심인 사랑의 구체적인 대상이며 목적이다. ‘그들을 결코 빼앗기지 않으리라는 예수님의 뜻, 그리고 삼위하나님의 본질처럼 그들이 완전히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여 세상이 그들을 통해 하나님 사랑을 알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뜻이 가득담긴 말씀노래다. 이 말씀노래는 본문을 그대로 넣지는 않고 순서도 조금 조절하고 의역했다.

 

[악보] 하나되게 하옵소서 (이정훈 작사, 이길승 작곡)

 

 

 

[시편 송서(誦書)] 시편 97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98)

(천자문독송 가락, 즉 전래자장가 가락으로)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2.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3. -이 그-의 앞에서 나와-, 사방의 --들을 불사르시는도--,

4. -의 번개가 세계를 비추니, -이 보-고 떨었-도다-

 

5. 산들이 여호와의 앞 곧 온 땅의 주 앞에서 밀랍 같이 녹았도다

6. 하늘이 그의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의 영광을 보았도다

 

7. 조각한 신상을 섬기---,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

-- 수치를 당-할 것이라, ((너희)) 신들아 여호와-- 경배할지어다---

 

8. 여호와여 시온이 주의 심판을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였나이다

9. 여호와여 주는 온 땅 위에 지존하시고 모든 신들보다 위에 계시니이다

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11. 의인--- 위하---, -(빛을-) 뿌리---,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 기쁨을 (기쁨을) 뿌리시--도다-

 

[다함께]

12. 의인이여-- 너희---, 여호와-- 말미암-- 기뻐-하며-,

-의 거룩한 이름---,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부활절 7, 201962일 주일 (성서일과 낱말 맞추기)

사도행전 16:16-34, 시편 97, 요한계시록 22:12-14,16-17,20-21, 요한복음 17:20-26

 

 

 

 

 

 

 

 

 

 

 

 

 

 

 

 

 

 

 

 

 

 

 

 

 

 

 

 

 

 

 

 

 

 

 

 

 

 

 

 

 

 

 

 

 

 

 

 

 

 

 

 

 

 

 

 

 

 

 

 

 

 

 

 

 

 

 

 

 

 

 

 

 

 

 

 

 

 

 

 

 

 

 

 

 

 

 

 

 

 

 

 

 

 

 

 

 

 

 

 

 

 

 

 

 

 

가로열쇠

히브리어로 보냄 받은 자’, ‘심부름꾼’, ‘사자를 의미하는 말을 우리말(한자)로 번역한 것인데, 주로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심부름꾼을 가리킨다. 때때로 이 심부름꾼이 하나님처럼 보일 때도 있다. 이 경우 마치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드러내시려는 듯한 느낌을 준다.(요한계시록)

에덴동산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함께 있던 특별한 나무로서 그 열매를 먹으면 영생한다는 나무다(2:9, 22, 25). 신약에는 구원받아 죄악을 이긴 성도들에게 ○○○○의 열매가 주어진다는 약속(2:7)이 있고, 새 예루살렘에는 영생하는 나무가 있어 열두 과실을 달마다 맺으며, 그 나무의 잎은 만국을 치료하는 힘이 있다고 묘사된다(22:2). ○○○○는 하나님이 주시는 영생이요, 영생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의 말씀, 즉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나무라 할 수 있다. 한편, 잠언 기자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갖는 자는 영생에 이르게 된다고 가르칠 때 ○○○○를 인용했다(3:18). (요한계시록)

임금이나 황제가 있던 도읍지로서 주로 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거기에 나라의 중앙 정부가 있고 경제, 문화, 정치 등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도시를 이루었다.(요한계시록)

아람(유대)식 이름으로 탄원하다는 뜻이며, 라틴(로마)식으로 실루아노라고도 하는 유대 출신의 로마 시민이었다(16:37).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제1차 예루살렘총회 결의안을 안디옥 교회에 전달하기 위해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파송된 인물이었다(15:22-23). 그는 마가 요한 동행 문제로 바울이 바나바와 갈라질 때, 바울의 제2차 선교여행의 동반자가 되었고, 빌립보에서 바울과 함께 매를 맞고 옥에 갇히기도 하였다(16:19, 24, 40). ○○바울과 함께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했고(고후 1:19), 또한 베드로의 신실한 조력자로서 베드로전서를 대필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벧전 5:12). (사도행전)

헬라어 다이모니온의 우리말(한자) 번역이다. ‘악귀’, ‘더러운 ○○등으로 불린다. 초인적인 힘으로 사람을 사로잡아 부리고 부정하게 만든다. 그래서 더럽다고 표현하며, 그래서 ○○들린 사람은 예배에 참석할 수 없다.(사도행전)

 

세로열쇠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서, 그를 보낸 사람으로부터 임무수행을 위한 모든 권리를 받는다. 성경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는 이 단어가 예수님의 12제자에게 쓰였고, 바울서신에서는 바울을 가리키는 명칭으로도 쓰였는데, 바울서신에서는 또 다른 ○○들도 언급되어 있다.(고전 15:7, 로마 16:7). (사도행전)

만유의 창조주시며 구원자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성부, 성자, 성령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하느님이라고도 부른다. 천주교식으로 천주(天主) 즉 하늘의 주인, 즉 하늘님이 변해서 하느님이 된다. 그런데 하늘은 예전에 하날(하ᄂᆞᆯ한ᄋᆞᆯ=큰 알)’이라 불렀던 것에 비추어 하늘님보다 하날님, ○○○이 더 오랜 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 보기 위한 공동번역 성경은 하느님으로 통일했다. ○○○에는 하늘이란 느낌 외에도 하나를 뜻하는 느낌도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사도행전)

국어사전에는 기독교신자를 높여 이르는 말이라 하고, 한자로는 거룩한 무리라는 뜻으로서, 하나님의 택하심(부르심)을 받아 하나님만 바라고 의지하며 사는 믿음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말씀)에 충실하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진 자들이다.(시편)

맹목적인 인기를 끌거나, 숭배되는 대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또는 인위적으로 만들어 신처럼 떠받드는 신의 형상을 가리킨다. 교회의 신앙생활에서는 한분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생활을 못하도록, 양다리를 걸치게 하거나 아예 자신에게 몰두하게 만드는 것을 총칭하는 말이다. 신약에서는 돈과 부유함도 ○○이라 부르고(마태 6:24재물’=‘맘몬’), 인색함과 시기, 탐심, 음란, 부정(5:5, 3:5), 곧 하나님의 영의 인도를 받지 않는 사람의 삶을 결정하고 매이게 하는 모든 것도 ○○이라 한다.(시편)

결혼한 지 얼마 안 되는 새색시. 혹은 곧 결혼할 여자를 일컫는 단어다. 그런데 이 단어는 성경에서 종종 상징적 용례로도 자주 언급되는데, 신랑 되신 그리스도의 ○○ 된 성도(3:29; 19:7-8; 22:17), 혹은 성도가 장차 들어가 살게 될 새 예루살렘을 일컫기도 한다.(21:2, 9-10) (요한계시록)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유친과 녹두의 노래를 기다리시는 하늘아버지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건 호랑이가 하루에도 열두 번씩 시편가 부르던 시절 이야기예요.

 

한반도가 온통 어두컴컴하던 일제강점기

여기는 신음소리 끊이지 않는 서대문형무소,

서대문형무소에서도 가장 어두운 지하 감옥입니다.

 

한줄기 빛도 못 스미는 한 평도 안 되는 좁고 어두운 깊은 감방에서

유친(有親)은 오늘도 팔굽혀펴기에 열중합니다.

모진 고문으로 팔다리에 성한 곳 하나 없어도

오늘도 팔굽혀펴기는 물론,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운동합니다.

 

유친은 녹두장군 전봉준의 서당에서 공부하다가 스승님을 따라 의병이 되었고,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나들다가 하늘의 도우심으로 살아남아

스승님의 뜻을 이어 서당 훈장을 하게 되었는데,

서당에서 민족의식을 가르친다고 체포되어 감옥살이를 하게 된 것입니다.

 

유친은 스스로 감옥에서 지은 아호(雅號)입니다.

부모님 모시지 못하는 불효에 매일 밤 눈물 짓다가

문득 떠오른 부자유친(父子有親)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리고 유친에는 또 하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건 바로 친할 친()이라는 글자에 담긴 뜻인데,

나무[] 위에 올라가 서서[] 멀리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스승님 녹두장군 밑에서 종종 파수꾼 노릇을 한 것입니다.

나무도 잘 타고 눈도 좋아서 기꺼이 파수꾼 노릇을 도맡아 했던 것입니다.

 

 

유친은 서대문형무소에서 알아주는 소리꾼입니다.

아리랑도 잘 부르고 새야새야도 잘 부르고, 특히 찬송가를 잘 부릅니다.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서, 형무소에서 만난 수많은 기독교 독립운동가들에게 감명을 받아

성경책을 빌려서 읽다가 시나브로 예수제자가 된 것입니다.

 

유친이 지하 감방에서도 늘 찬송가를 부르는 또 하나의 이유는

유친이 특히 좋아하는 성경말씀 한 구절 때문입니다.

 

한밤쯤 되어서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죄수들이 듣고 있었다. 그 때에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의 터전이 흔들렸다. 그리고 곧 문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렸다.”(사도행전 16:25-26)

 

유친이 찬송을 부르면 마음이 열립니다.

유친 제 마음도 열리고 이웃 감방에서 듣는 감방동료들의 마음도 열립니다.

 

 

녹두는 유친 누이동생의 아호입니다.

유친이 존경하는 녹두장군의 늠름한 이름을 외로운 누이동생에게 붙여준 것입니다.

언젠가 유친은 형무소로 면회 온 누이에게 녹두라는 아호를 선물하면서

녹두의 의미를 풀어준 뒤에, 유친에 대해서도 이렇게 풀어주었습니다.

 

예수님 말씀 중에 탕자의 비유가 있는데, 거기 보면 아버지가 집나간 자식 그리며 늘 동구 밖에서 이제나 저제나 하며 기다리던 것 같은 장면이 있단다.(누가복음 15:20) 내 생각에는 아버지가 조금이라도 멀리 내다보려고 높은 곳에 올라가려고 애쓰셨을 것만 같아. 내가 의병활동 할 때 종종 높은 나무 위에 올라가 서서 망을 보던 것처럼! 어때, 예수님의 탕자의 비유 말씀이 부자유친(父子有親)이랑 참 잘 어울리지 않느냐?”

 

부자유친이라는 말 때문이었을까?

고개를 크게 끄덕이다가 문득 눈물을 그렁이며 녹두가 말합니다.

 

오라버니 <깊은 감방>에 오래 있는 동안에 병환이 깊어지신 엄마아빠 모시려고 저는 지금 <깊은사랑(舍廊)>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깊은사랑이라니? 그게 뭐냐?”

 

깊은 사랑방 같은 곳인데요. 오라버니 사시는 깊은 감방처럼 땅 밑에 광을 파고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서 여러 명 들어가 앉을 수 있는 방이에요.”

 

녹두의 고개가 점점 수그러들자 유친이 다그쳐 묻습니다.

 

거기서 무얼 하는 건데?”

 

 

고개를 푹 숙인 채 녹두가 자초지종을 말합니다.

먹고 살 것 없는 형편에 몸져 누우신 부모님을 위해 기생이 되기로 한 것입니다.

누구 못지않게 노래를 잘 하는 녹두가

노래공부 끝에 깊은사랑에서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깊은사랑은 천정이 낮고 소리가 전혀 울리지 않아서

노래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힘든 방입니다.

그렇게 자기 노래의 단점이 낱낱이 드러나는 곳이어서

거기 깊은사랑에서 마지막 시험을 치르는 것입니다.

노래를 칼날같이 평가하는 귀명창들 앞에서!

 

평소 노래 잘하는 누이를 아껴주던 오라버니 유친의 눈가에 이슬이 맺힙니다.

 

녹두야, 너는 우리 장군님 이름처럼 늠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너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렴. 소리꾼들의 깊은 사랑이 그러하듯이 여기 깊은 감옥도 맑은 거울처럼 자기 단점이 낱낱이 드러나는 곳이란다. 그래서 내가 여기서 주님을 더 잘 만날 수 있었던 것이지! 바울과 실라가 깊은 감방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때 하나님께서 감옥문을 열고 수갑과 차꼬까지 다 풀어주신 역사처럼, 서대문형무소의 깊은 감방이나, 녹두 네가 있는 깊은 사랑에서도 하나님께서 해방과 광복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다. 부자유친(父子有親) 아니냐! 지금도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우리 찬양소리를 기다리고 계실 게 틀림없다.”

 

녹두와 오라버니 유친의 눈물방울이 맑게 빛납니다.

유친의 깊은 감방에도, 녹두의 깊은 사랑에도

바울과 실라의 깊은 감방을 뒤흔들고 모든 수갑과 차꼬를 풀어버리셨던 하나님의 사랑,

그 광복(光復)의 빛이 시냇물처럼 강물처럼 흘러 드실 것입니다.

 

[이정훈 지음. 201962일 주일 저녁]

(바울과 실라의 빌립보 깊은 감방”-사도행전 16:24절을 묵상하다가, 고 안비취 선생님이 소리공부하실 때의 깊은 사랑(舍廊)’ 일화, 그리고 61의병을 날을 이어서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