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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대강절, 강림절) 4주 (2017년 12월 24일 주일) 예배준비 노트

서무천사 2017. 12. 22. 18:55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누가복음 1:37)

 

[성서일과 4본문]

(사무엘하 7:1-11, 16)

1. 주님께서 사방에 있는 모든 원수에게서 다윗 왕을 안전하게 지켜 주셨으므로, 왕은 이제 자기의 왕궁에서 살게 되었다.

2. 하루는, 왕이 예언자 나단에게 말하였다. "나는 백향목 왕궁에 사는데, 하나님의 궤는 아직도 휘장 안에 있습니다."

3. 나단이 왕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임금님과 함께 계시니, 가셔서, 무슨 일이든지 계획하신 대로 하십시오."

4. 그러나 바로 그 날 밤에 주님께서 나단에게 말씀하셨다.

5. "너는 내 종 다윗에게 가서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살 집을 네가 지으려고 하느냐?

6. 그러나 나는,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날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떤 집에서도 살지 않고, 오직 장막이나 성막에 있으면서, 옮겨 다니며 지냈다.

7. 내가 이스라엘 온 자손과 함께 옮겨 다닌 모든 곳에서, 내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돌보라고 명한 이스라엘 그 어느 지파에게라도, 나에게 백향목 집을 지어 주지 않은 것을 두고 말한 적이 있느냐?'

8. 그러므로 이제 너는 나의 종 다윗에게 전하여라.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양 떼를 따라다니던 너를 목장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삼은 것은, 바로 나다.

9. 나는, 네가 어디로 가든지, 언제나 너와 함께 있어서,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물리쳐 주었다. 나는 이제 네 이름을, 세상에서 위대한 사람들의 이름과 같이, 빛나게 해주겠다.

10. 이제 내가 한 곳을 정하여, 거기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심어, 그들이 자기의 땅에서 자리잡고 살면서, 다시는 옮겨 다닐 필요가 없도록 하고, 이전과 같이 악한 사람들에게 억압을 받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

11. 이전에 내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사사들을 세워 준 때와는 달리, 내가 너를 너의 모든 원수로부터 보호하여서, 평안히 살게 하겠다. 그뿐만 아니라, 나 주가 너의 집안을 한 왕조로 만들겠다는 것을 이제 나 주가 너에게 선언한다.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이어 갈 것이며, 네 왕위가 영원히 튼튼하게 서 있을 것이다.'"

 

(누가복음 1:47-55)

47. 내 마음이 내 구주 하나님을 좋아함은,

48. 그가 이 여종의 비천함을 보살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할 것입니다.

49. 힘센 분이 나에게 큰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의 자비하심은,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있을 것입니다.

51. 그는 그 팔로 권능을 행하시고 마음이 교만한 사람들을 흩으셨으니,

52. 제왕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사람을 높이셨습니다.

53. 주린 사람들을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고, 부한 사람들을 빈손으로 떠나보내셨습니다.

54. 그는 자비를 기억하셔서, 자기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토록 있을 것입니다."

 

(로마서 16:25-27)

25. [하나님께서는 내가 전하는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선포로 여러분을 능히 튼튼히 세워주십니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감추어 두셨던 비밀을 계시해 주셨습니다.

26. 그 비밀이 지금은 예언자들의 글로 환히 공개되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모든 이방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그들이 믿고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27. 오직 한 분이신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영원무궁 하도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누가복음 1:26-38)

26. 그 뒤로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리 지방의 나사렛 동네로 보내시어,

27. 다윗의 가문에 속한 요셉이라는 남자와 약혼한 처녀에게 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야,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신다."

29. 마리아는 그 말을 듣고 몹시 놀라,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궁금히 여겼다.

30.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리아야, 그대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31. 보아라, 그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32. 그는 위대하게 되고, 더없이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다.

33. 그는 영원히 야곱의 집을 다스리고, 그의 나라는 무궁할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였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그대에게 임하시고, 더없이 높으신 분의 능력이 그대를 감싸 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한 분이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보아라, 그대의 친척 엘리사벳도 늙어서 임신하였다.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라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벌써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나를 튼튼히 세우시는 하나님입니다.

 

구약, “네 왕위가 영원히 튼튼하게 서 있을 것이다”(삼하 7:16)

시편(누가복음), “비천한 사람을 높이셨습니다”(누가 1:52)

서신서, “여러분을 능히 튼튼히 세워주십니다”(로마 16:25)

복음서, “엘리사벳도 늙어서 임신하였다”(누가 1:36)

 

오늘 요절은,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입니다.(누가복음 1:37)

 

 

[구약과 시편본문 얼개 (사무엘하 7:1-11, 16 / 누가복음 1:47-55)]

오늘 구약본문의 소제목은 다윗과 다윗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바로 앞 6장에서 천진만고 끝에 언약궤를 가져온 뒤의 상황입니다.

언약궤를 모실 하나님의 집짓기 역시, 아무리 선의라 해도, 다윗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뜻을 여쭙는 게 먼저요, 하나님 계획에 순종하는 것이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들뜬 마음을 지혜롭게 다스리십니다.

불안전한 하나님의 집 현황에 대한 다윗의 관심을

불안전한 백성들 삶의 현실로 옮기시면서

백성을 안전하게 살게 하시겠다는(10),

다윗의 집안을 통해서 그리하시겠다는 약속을 세우신 것입니다.(11, 16)

 

오늘 시편(누가복음)본문의 소제목은 마리아의 찬가입니다.

오늘 구약본문의 하나님 약속이 마리아를 통하여 성취되어가면서

마리아가 하나님께 응답찬송 합니다.

 

그런데 그 찬송의 내용에 하나님의 공의(공평과 정의)가 가득합니다.(51-53)

이는 오래 전 다윗에게 보여주셨던 하나님의 그 마음입니다.(삼하 7:6, 10)

유리(流離)하는 백성을 향하시는 그 마음 말입니다.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얼개 (로마서 16:25-27 / 누가복음 1:26-38)]

오늘 서신서본문의 소제목은 송영입니다.

다윗과 마리아와 맺으신 하나님 약속의 열매인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바울의 전도를 통해 교회를 이룹니다.

다윗이 꿈꾸었던 하나님의 집이 비로소 세워진 것입니다.(25)

 

오늘 복음서본문의 소제목은 예수의 출생 예고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의 뜻밖의 말씀에 뜻밖에도 당당한 어린 마리아의 모습!

이것은 믿음, 즉 순종의 삶에서 우러나온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윗과 맺으신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려 합니다.

그 옛날 불안한 삶을 사는 하나님의 백성을 향하신 주님의 마음,

지금도 여전히 불안한 삶을 사는 약자들,

자녀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신나는 계획이 이제 나팔꽃처럼 피어오릅니다.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을 참고했습니다.)

 

 

[정리]

오늘 본문들의 알맹이는 나를 튼튼히 세우시는 하나님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여전히 불안한 삶을 사는 사회적 약자들,

그 하나님의 자녀들을 튼튼히 세우시는 하나님 마음,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그 가운데 마리아의 찬가는 누가복음 5:16-21절의 예수님 말씀,

약자들을 세우시는 예수님의 첫 말씀과 깊이 통합니다.

어쩌면 마리아는 이 노래를

열 달 내내 태교음악처럼 불렀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눈에 띄는 또 하나의 구절은, 서신서 본문의 지혜로우신 하나님입니다.(로마 16:27)

성전 건축의 꿈에 들뜬 다윗의 관심사를 약한 백성들의 삶으로 옮기시고(삼하 7:10)

약한 자녀를 향하시는 당신의 그 마음을

약한 소녀를 통하여(누가 1:48), 약하디 약한 어린 아기의 탄생으로 완성하시는 하나님!

 

그 약한 소녀 마리아가 오늘 참으로 강하고 담대하게 노래합니다.

말씀을 받은 자 마리아(28), 성령을 받은 자 마리아이기 때문입니다.(35)

약하디 약한 한국교회, 찌그러질대로 찌그러진 한국교회도

말씀을 받고 성령을 받으면, 저 담대한 노래, 마리아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누가 1:37)

 

 

[나머지]

* 수태고지와 성찬

오늘 복음서본문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의 극치를 보여주십니다.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누가 1:28)

 

천사 가브리엘은 수태해서는 안 될 상황의 여성에게 수태고지를 합니다. 가뜩이나 약자인 어린 여성이 자칫 위태로운 상황에 처할 수 있는 고지입니다. 그러면서 수태하지 못해 더 약해졌던 여성 엘리사벳이 수태한 사실을 밝힙니다. 우연의 일치지만 천사의 수태고지를 받은 삼손의 엄마도 떠오릅니다.(사사기 13:2-5) (토요일, 20141220, 매일성서일과 본문이었습니다.)

당시 을()의 위치에 있던 여성, 특히 아이를 낳지 못해 을은커녕 병() 취급받던 여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낳은 아이들이 나라를 구합니다.

삼손은 물론, 한나의 아이 사무엘, 엘리사벳의 아이 요한,,, 그런데 오늘 마리아는 이들과는 격이 다른 일을 겪습니다. 성령이 잉태하는 체험을 합니다. 임마누엘의 극치를 겪은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누가 1:28)

 

이 말씀을 받은 마리아는 몹시 놀라벌벌 떨었습니다.(29) 그런데 마리아는 결국 이 천사의 수태고지를 받아들입니다. 당시 문화로 이것은 목숨을 건 순종이었습니다. 목숨을 주시러 몸소 오시는 주님 앞에 바친, 목숨을 건 마리아의 이 순종으로 임마누엘 하나님의 영광은 더 환하게 빛났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자주 들은 말씀이다 했더니, 우리가 매주일 성찬식에서 주고받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매주일 성찬식에서, 수태고지와도 같은 말씀을 받습니다.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누가 1:28)

 

성경말씀을 받아먹고, 성찬말씀을 받아먹습니다. 우리는 마리아가 느꼈던 그 전율을 느끼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만큼 상상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오시는 하나님을 내 안에 모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임하시는 주님을 받아 모시는 임마누엘의 극치가 내 안에서 벌어지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씀동시] 믿음 (김윤서 지음. 세움교회 중등부 2학년. 성실문화93)

마리아의 믿음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믿음

 

마리아의 믿음

하나님의 일을 믿는 믿음

 

마리아의 믿음

불가능한 일을 믿는 믿음

 

이 믿음 어디에서 온 것일까

 

불가능한 것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일꺼야!

 

 

 

 

[말씀시조] 여태 주님의 궤가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93)

여태 주님의 궤가 장막 안에 있나이다

다윗이 나단에게 성전건축 꿈을 펴나

내 꿈은 너와 다르다 내 약속을 받으라

 

 

 

 

[말씀한시] 스스로 존재하며 활약했다 (오세종 지음. 성실문화93)

我導自伊及(아도자이급) 나는 애굽에서부터

至於昨今日(지어작금일) 지금까지

恒居移動幕(항거이동막) 이동하는 장막에 함께 동행하고

非殿自存活(비전자존활) 궁전에 거하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며 활약했다

以後使爾名(이후사이명)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높여 주고

安然一居室(안연일거실) 너를 평안히 거하게 하리라

不爲讐所侵(불위수소침) 원수들의 침공을 내가 막아주겠고

爾國永遠必(이국영원필) 네 나라를 영원하게 하리라.(2017. 11. 1.)

 

 

 

 

[말씀서예] 사무엘하 7:9 (오세주 작품. 성실문화93)

 

 

 

 

 

 

[말씀노래] 기뻐하여라 (이정훈 작사, 이길승 작곡. 성실문화93)

[본문] (누가복음 1:26-38)

[노랫말] 기뻐하여라

1. 기뻐하여라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야, 두려워마라 두려워마라 주님이 함께하신다

주님의 능력 널 감싸리니 성령이 임하시리니, 마리아야 기뻐하여라 예수를 낳을 것이다

2. 기뻐하여라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야, 두려워마라 두려워마라 주님이 함께하신다

알수도 없고 상상도 못할 신비로운 역사여, 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그말씀 내게 이루소서

 

[해설]

본문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다듬었고, 성실문화원 동인이며 찬양사역자이신 이길승 선생이 가락을 붙였다.

 

[악보] 기뻐하여라 (이정훈 시, 이길승 곡)

 

 

 

 

 

[시편 송서(誦書)] 누가복음 1:47-55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93)

(천자문독송 가락으로, 즉 전래자장가 가락으로)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의 여종의 비천-함을-,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 만세에 나-복이 있--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의 팔-- (그의 팔)--, -(-) 보이---,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 ----,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

     부자는 빈-(빈 손-)으로-, (- -으로) -내셨도---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다함께]

55. ---- 조상-에게-, -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영원히) (자비)--(하니라)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대림절 4, 20171224일 주일 (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사무엘하 7:1-11, 16, 누가복음 1:47-55, 로마서 16:25-27, 누가복음 1:26-38

 

 

 

 

 

 

 

 

 

 

 

 

 

 

 

 

 

 

 

 

 

 

 

 

 

 

 

 

 

 

 

 

 

 

 

 

 

 

 

 

 

 

 

 

 

 

 

 

 

 

 

 

 

 

 

 

 

 

 

 

가로열쇠

양심또는 주는 자란 이름 뜻을 가진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궁정 예언자. 그는 다윗의 성전 건축 계획에 대해 다윗이 아닌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하였고,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빼앗자 이 잘못을 신랄하게 지적하였다. 또 선지자 갓과 함께 성전 예배 때 악기 사용을 장려하여 성전 음악의 기초를 놓았다(대하 29:25). 다윗 말년에 아도니야 대신 솔로몬을 지지하여 솔로몬이 즉위하는 데 결정적으로 공헌하였고 그 공로로 그와 그의 아들 아사리아, 사붓은 중직에 임명되기도 하였다(왕상 4:5-6). 말년에는 다윗과 솔로몬의 역대기를 기술하였다(대상 29:29; 대하 9:29). 동명이인 중에, 다윗이 밧세바에게서 낳은 아들로 솔로몬의 형도 있다(삼하 5:14; 대상 3:5, 누가 3:31). 그 외 3명의 동명이인이 있다.(사무엘하)

이름 뜻은 하나님의 강한 자로서, 미가엘과 더불어 성서에 이름이 나오는 유일한 천사인데, 소식을 알리는 천사여서인지, 집배원의 수호자로 알려져 있다. 다니엘에게 두 번 이상 나타나 꿈을 풀어줬고(8:16, 9:21), 사가랴에게 엘리사벳이 수태하여 세례요한을 낳을 것을 알려주었다(1:13-19). 또한 마리아에게 예수가 탄생할 것을 알려주었다(1:26-33). ○○○○은 미가엘처럼 코란에도 등장한다. 여기서 그의 이름은 자브라일(Jabrail) 또는 지브릴(Jibril)이다. ○○○○은 그리스도교보다 이슬람교에서 더 중요한 존재로 대접받는다.(누가복음)

이스라엘 지도자 여호수아 사후부터 이스라엘의 첫 왕 사울의 등장 때까지 하나님에 의해 세워진 이스라엘의 군사, 정치 지도자. ‘○○를 가리키는 히브리어 쇼페트나 헬라어 크리테스는 원래 재판하다’, ‘다스리다는 뜻으로서 소송과 분쟁을 해결하는 재판관으로서의 성격이 강했으나 점차 그 범위와 영향력이 정치나 군사 등으로 확대되었다(2:16). 특히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구하는 구원자로서의 성격이 강했다. ○○기에 기록된 ○○는 열두 명인데, 사무엘은 ○○기에 언급되지 않지만 마지막 ○○로 간주되며(삼상 7:15), 사무엘의 두 아들도 ○○로 불린다(삼상 8:1-2). (사무엘하)

이스라엘 땅 북부지역으로서 북쪽은 산지가 많고, 남쪽은 기름지고 경치 좋은 평지가 많다. 예수님께서 생애 대부분을 여기서 사셨고 제자들 대부분을 여기서 부르셨다. 이 지역 이름이 붙은 큰 호수도 있다. 남북 길이가 20가 넘는 바다처럼 큰 호수인데, 심장 모양으로 약간 둥글게 생겼다. 예수님 당시 이 호수에는 15개가 넘는 항구가 있었다.(누가복음)

히브리어로 보냄 받은 자’, ‘심부름꾼’, ‘사자를 의미하는 말을 우리말(한자)로 번역한 것인데, 주로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심부름꾼을 가리킨다. 때때로

이 심부름꾼이 하나님처럼 보일 때도 있다. 이 경우 마치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드러내시려는 듯한 느낌을 준다.(누가복음)

그것이 이루어질지어다!’, ‘그러하도다’, ‘진실로’ ‘확실히라는 뜻의 히브리어.(로마서)

 

세로열쇠

이스라엘 북쪽의 갈릴리 지역에 있는 해발 375미터의 산꼭대기 마을로서 예수님이 유년기를 보내신 고향이다. 그때는 인구 200명도 안 되는 벽촌이었으나, 지금은 6만여 명이나 산다고 한다. 예수님 고향이어서인지, 이스라엘임에도 지금도 기독교인이 많이 사는 곳이다. (무슬림 69%에 기독교인 약 30%) (누가복음)

노아의 12대 손이요 데라의 아들이며 갈대아 우르에서 태어났다.(갈대아는 지금의 이라크 남부지역으로서, 바벨론이 수도였는데, 뒤에 바벨론 제국으로 컸다. 우르는 이라크 남단 유프라테스 강변 도시로서, 예전 수메르의 도시국가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의 부인 사라에게서 이삭을 낳았다. 그의 형제는 나홀과 하란이며, 그의 조카는 롯이다.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조상으로 널리 존경받는 인물이다. 이름 뜻은 열국의 아버지이다.(누가복음)

히브리어 미리암’(모세의 누나)을 헬라어로 부른 이름이다. 신약 성경에는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다. 대표적으로, 베다니 출신으로서 마르다의 동생도 있고, 막달라 사람도 있고, 마가요한의 어머니도 있고, 가장 유명한 분, 예수님의 어머니도 있다.(누가복음)

하나님은 나의 맹세(서원)이시다는 뜻. 제사장 사가랴의 아내로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와는 친척 관계이다(1:5-57). 남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순결한 삶을 살았고(1:6), 본래 불임(不姙)이었으나 하나님의 은총으로 늙어서 세례 요한을 낳았다(1:7, 24-25, 57-60). (누가복음)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지하철 역 화장실로 오시는 아기예수님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것은 호랑이가 화장실 청소하던 시절 이야기예요.

 

언제나 영희는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달립니다.

누구라도 만날 새라, 눈이라도 마주칠 새라 앞만 보고 내달립니다.

영희가 전철역에서 만나기 싫은 사람 첫 번째는

바로 엄마입니다.

 

영희 엄마는 전철역에서 청소 일을 하십니다.

그것도 정규직도 아닌 비정규직 용역입니다.

영희는 그런 엄마와 마주치는 것이 제일 싫습니다.

언젠가 담임선생님께 들은 이야기가 마구마구 떠오릅니다.

 

우리 학교 다닐 때는 최고로 큰 벌이 화장실청소였단다.”

 

냄새나는 화장실청소를 학생이? 어리고 연약한 여중생이 화장실 청소를?

이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병맛넘치는 웹툰 작가조차 상상 못할 일입니다.

그런데 엄마는 지금 화장실청소를 하시는 겁니다.

그것도, ‘오 마이 갓!’ 남자화장실까지!

 

혹시 우리 엄마도 학교 다닐 때 화장실청소 하셨을까?’

 

맨날 화장실청소할만큼 학교생활이 바닥이었으니

지금 저렇게 바닥으로 사는 게 아닌지,

영희는 늘 그게 궁금하고, 그게 불만입니다.

 

 

그러던 영희가 오늘은 좀 달라졌습니다.

전철에서 내렸는데 달리지 않고 두리번두리번 엄마를 찾습니다.

학교채플시간에 목사님이 들려주신 성경말씀 때문입니다.

 

제왕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사람을 높이셨습니다. 주린 사람들을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고, 부한 사람들을 빈손으로 떠나보내셨습니다.”(누가복음 1:52-53)

 

이렇게 무시무시하고도 기운 센 성경말씀은 노랜데,

그것도 어리디 어린, 우리 중딩 만큼 어린 소녀,

마리아의 노래라는 것입니다.

 

평소 같으면 설교말씀 듣기는커녕

눈썹이나 매만지고 틴트나 만지작거릴 우리는

목사님 말씀에 잔뜩 귀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목사님이 목청높여 독창하실 때는

저도 모르게 흥얼흥얼 따라 부르기까지 했습니다.

 

아주 작은 어린양 한 마리를 애태우며 찾으시는 하나님보잘것없는 과부의 헌금을 넉넉히 받으시는 하나님강물 따라 버려진 한 아이를 지도자로 세우시는 하나님일꾼들이 쓰다 남은 버린돌로 머릿돌을 삼으시는 하나님∼∼♬ 가장 낮은 이들을 하늘 높이 올려서, 하늘 아래 모든 권세 부끄럽게 하시네∼∼♬ 이토록 놀라운 그의 나라 온 땅에이토록 아름다운 그의 나라 온 땅에∼∼♬” [‘그의 나라 온 땅에류형선 시, 신현정 곡]

 

목사님은 하나님이 물처럼 흐르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사랑은 약하고 낮은 사람들을 향해 흐르신답니다.

마치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높은 하늘에서 낮은 땅으로 내려오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랍니다.

 

그것도 슈퍼맨이나 아이언맨처럼 오신 게 아니라

작고 어리고 약한 소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작고 작은 아기로 오셨다는!

우리가 잠시라도 돌봐주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약하고 작은 아기로!

 

하나님나라는 이렇게 세워진다는 겁니다.

버린돌이 머릿돌 되듯이 그렇게!

그러니 어리다고 기죽지 말고, 가난하다고 기죽지 말라십니다.

내가 어리고 약할수록, 내가 가난한 약자일수록 하나님이랑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전철역에서 두리번거리던 영희는

아니나 다를까 화장실에서 엄마를 만났습니다.

영희와 눈이 마주친 엄마는 계면쩍게 웃으시며 영희의 눈을 피하십니다.

영희는 가만히 다가가 엄마의 손을 잡습니다.

 

청소 일에 부르튼 엄마의 찬 손을 잡으니

영희의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눈을 씻고 보니,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하고 성실하신 우리 엄마가 보입니다.

당황한 엄마를 향해 영희가 따뜻한 목소리로 속삭입니다.

 

엄마, 사랑해요!”

 

세상에서 가장 낮고 가장 냄새나는 곳, 화장실 청소하는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낮고 가장 냄새나는 곳,

마구간 말밥그릇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을

가장 먼저 만나실 것입니다.

 

동방박사보다도, 양치는 목자들보다도

더 먼저 아기 예수님을 만나실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정훈 지음. 20171224일 주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