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문화 응용하기/본문묵상

신정절(왕국절) 7주 (창조절 6주, 2017년 10월 8일 주일) 예배준비 노트

서무천사 2017. 10. 7. 16:10

예수께서 나를 사로잡으셨으므로(빌립보서 3:12)

 

[성서일과 4본문]

(출애굽기 20:1-4, 7-9, 12-20)

1. 이 모든 말씀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다.

2.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3.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지 못한다.

4. 너희는 너희가 섬기려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떠서 우상을 만들지 못한다.

7.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주는 자기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자를 죄 없다고 하지 않는다.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지켜라.

9. 너희는 엿새 동안 모든 일을 힘써 하여라.

12. 너희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이 너희에게 준 땅에서 오래도록 살 것이다.

13. 살인하지 못한다.

14. 간음하지 못한다.

15. 도둑질하지 못한다.

16. 너희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지 못한다.

17. 너희 이웃의 집을 탐내지 못한다. 너희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나 할 것 없이, 너희 이웃의 소유는 어떤 것도 탐내지 못한다."

18. 온 백성이 천둥소리와 번개와 나팔 소리를 듣고 산의 연기를 보았다. 백성은 그것을 보고 두려워 떨며, 멀찍이 물러섰다.

19. 그들은 모세에게 말하였다. "어른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시오. 우리가 듣겠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시면, 우리는 죽습니다."

2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당신들을 시험하시려고 나타나신 것이며, 당신들이 주님을 두려워하여 죄를 짓지 못하게 하시려고 나타나신 것입니다."

 

(시편 19)

1.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창공은 그의 솜씨를 알려 준다.

2. 낮은 낮에게 말씀을 전해 주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알려 준다.

3. 그 이야기 그 말소리, 비록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4. 그 소리 온 누리에 울려 퍼지고, 그 말씀 세상 끝까지 번져 간다. 해에게는, 하나님께서 하늘에 장막을 쳐 주시니,

5. 해는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처럼 기뻐하고, 제 길을 달리는 용사처럼 즐거워한다.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으로 돌아가니, 그 뜨거움을 피할 자 없다.

7. 주님의 교훈은 완전하여서 사람에게 생기를 북돋우어 주고, 주님의 증거는 참되어서 어리석은 자를 깨우쳐 준다.

8. 주님의 교훈은 정직하여서 마음에 기쁨을 안겨 주고, 주님의 계명은 순수하여서 사람의 눈을 밝혀 준다.

9. 주님의 말씀은 티 없이 맑아서 영원토록 견고히 서 있으며, 주님의 법규는 참되어서 한결같이 바르다.

10. 주님의 교훈은 금보다, 순금보다 더 탐스럽고, 꿀보다, 송이꿀보다 더 달콤하다.

11. 그러므로 주님의 종이 그 교훈으로 경고를 받고, 그것을 지키면, 푸짐한 상을 받을 것이다.

12. 그러나 어느 누가 자기 잘못을 낱낱이 알겠습니까? 미처 깨닫지 못한 죄까지도 깨끗하게 씻어 주십시오.

13. 주님의 종이 죄인 줄 알면서도 고의로 죄를 짓지 않도록 막아 주셔서 죄의 손아귀에 다시는 잡히지 않게 지켜 주십시오. 그 때에야 나는 온전하게 되어서, 모든 끔찍한 죄악을 벗어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14. 나의 반석이시요 구원자이신 주님, 내 입의 말과 내 마음의 생각이 언제나 주님의 마음에 들기를 바랍니다.

 

(빌립보서 3:4b-14)

4. (하기야, 나는 육신에도 신뢰를 둘 만합니다.) 다른 어떤 사람이 육신에 신뢰를 둘 만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합니다.

5. 나는 난 지 여드레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서도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 사람 가운데서도 히브리 사람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파 사람이요,

6. 열성으로는 교회를 박해한 사람이요, 율법의 의로는 흠 잡힐 데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7. [그러나] 나는 내게 이로웠던 것은 무엇이든지 그리스도 때문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8. 그뿐만 아니라,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므로, 나는 그 밖의 모든 것을 해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고, 그 모든 것을 오물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얻고,

9.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으려고 합니다. 나는 율법에서 생기는 나 스스로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오는 의 곧 믿음에 근거하여, 하나님에게서 오는 의를 얻으려고 합니다.

10. 내가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는 것입니다.

11. 그리하여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는 부활에 이르고 싶습니다.

12. 나는 이것을 이미 얻은 것도 아니며, 이미 목표점에 다다른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사로잡으셨으므로, 나는 그것을 붙들려고 좇아가고 있습니다.

13.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아직 그것을 붙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몸을 내밀면서,

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목표점을 바라보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1:33-46)

33. "다른 비유를 하나 들어보아라. 어떤 집주인이 있었다. 그는 포도원을 일구고,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포도즙을 짜는 확을 파고, 망대를 세웠다. 그리고 그것을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멀리 떠났다.

34. 열매를 거두어들일 철이 가까이 왔을 때에, 그는 그 소출을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냈다.

35. 그런데, 농부들은 그 종들을 붙잡아서, 하나는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또 하나는 돌로 쳤다.

36. 주인은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더 많이 보냈다. 그랬더니, 농부들은 그들에게도 똑같이 하였다.

37. 마지막으로 그는 자기 아들을 보내며 말하기를 '그들이 내 아들이야 존중하겠지' 하였다.

38. 그러나 농부들은 그 아들을 보고 그들끼리 말하였다. '이 사람은 상속자다. 그를 죽이고, 그의 유산을 우리가 차지하자.'

39. 그러면서 그들은 그를 잡아서, 포도원 밖으로 내쫓아 죽였다.

40. 그러니 포도원 주인이 돌아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그 악한 자들을 가차없이 죽이고, 제 때에 소출을 바칠 다른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맡길 것입니다."

4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에서 이런 말씀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집 짓는 사람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일이요, 우리 눈에는 놀라운 일이다.'

43. 그러므로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나님의 나라를 빼앗아서, 그 나라의 열매를 맺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부스러질 것이요, 이 돌이 어떤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놓을 것이다.]"

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의 비유를 듣고서, 자기들을 가리켜 하시는 말씀임을 알아채고,

46. 그를 잡으려고 하였으나, 무리들이 무서워서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무리가 예수를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구약, “이 모든 말씀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다”(출애굽기 20:1)

시편, “밤은 밤에게 지식을 알려준다”(시편 19:2)

서신서, “내 주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므로”(빌립보서 3:8)

복음서, “그 나라의 열매를 맺는 민족”(마태복음 21:43)

 

오늘 요절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사로잡으셨으므로입니다.(빌립보서 3:12)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출애굽기 20:1-4, 7-9, 12-20 / 시편 19)]

오늘 구약본문은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모세의 입을 통해 십계명을 가르쳐주시는 장면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주이심을 온 몸으로 고백할 수 있는 길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있는 길이며,

동시에 이웃에게 그 크신 하나님 사랑을 알릴 수 있는 길입니다.

십계명은 내 자유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나의 참 자유를 위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가득합니다.

 

오늘 시편본문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통하여, 그리고 하나님의 계명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압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더해갈수록, 우리는 죄와 멀어지고(12-13)

하나님과 가까워집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더해갈수록

우리는 하나님 빼닮은 자녀답게,

빛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7-11)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빌립보서 3:4b-14 / 마태복음 21:33-46)]

오늘 서신서본문에서 바울은 중요한 고백을 합니다.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큰 깨달음을 얻었으니, 그건 바로

지금까지 쌓아온 신앙적 노력들이 오히려

하나님과의 친교를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분의 고난에도 동참할 만큼(10), 바울의 인생목표는 그분과의 친교입니다.

그분께 완전히 반해버린 바울은(12) 그분을 아는 지식을 위해 애씁니다.

그분을 알면 알수록,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것들은 남김없이 다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8)

 

오늘 복음서본문에서 예수님은 백성의 지도자들을 매우 강하게 몰아붙이십니다.

포도원의 못된 소작농들 비유를 드신 것입니다.

포도원은 이스라엘이고, 포도나무는 백성, 그리고 소작농은 백성의 지도자들입니다.

그리고 소출을 받으려고 주인이 보내신 종들은 예언자들입니다.

 

예언자는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담고 있는 자들입니다.

말씀을 받은 자들이니 하나님과 일심동체입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고까지 하십니다.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율법에, ‘내가 너희를 신들이라고 하였다하는 말이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35.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신이라고 하셨다. 또 성경은 폐하지 못한다...”(요한 10:34-35)

 

그러고 보니, 지난주 본문에서도 그렇고(마태 21:26)

오늘 본문에서도 그렇고(46)

엉터리 지도자들도 예언자를 무서워합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참 예언자를 알아보는 백성을 무서워합니다.

 

 

[정리]

예언자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가득한 사람입니다.

에언자란 하나님과 매우 친밀한 사람입니다.

예언자란 바울처럼 주님께 완전히 사로잡힌 사람입니다.

 

주님께 완전히 사로잡힌 사람은 온통 주님을 아는 지식에만 관심합니다.

그런 사람은 하루하루 예언자가 되어갑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예언자를 고대합니다.

여태 거짓말뉴스 가득한 이 나라를 정화시킬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교회(敎會), 성도(聖徒)는 예언자의 사명을 받은 자들입니다.

거짓말(가짜) 뉴스를 만들어서도 안 되고,

거짓말 뉴스에 휘둘려서도 안 되고,

거짓말 뉴스처럼 살아온 오물 같은 짓들을 남김없이 토해내게 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못된 소작농 같은 세상!

참 주인이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제가 주인인줄 착각하는 자들 가득한 세상!

이런 거짓말투성이 세상, 오물 같은 세상을 정화시키는 사람들!

교회는 바로 그런 예언자들의 모임입니다.

 

 

 

[나머지] *영화십계

크르지스토프 키쉴롭스키라는 감독의 영화를 열심히 본 적이 있었습니다.(이름이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

블루, 레드, 화이트삼부작으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그런데 그가 지은 십계10부작이 더 좋았습니다.

약 한 시간 정도의 짤막한 분량으로 10편의 영화를 만든 것입니다.

 

현대 폴란드 어느 마을 아파트촌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일상생활 속에 십계명의 열 가지 주제를 녹여 담은 수작입니다.

1편에서 엑스트라로 나온 사람이 다음 편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이 꽤 인상적이었던 기억도 납니다.

십계명이 옛날 골동품이 아니라 오늘 우리 삶 가운데 이렇게 중요하게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 시나리오를 어느 대법관 출신 법조인이 감독과 함께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성경의 십계명이 법을 다루는 사람에게 얼마나 큰 관심이었는지 알만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성경에는 온통 법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약속의 책인 구약과 신약 전체를 걸쳐 그러합니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약속을 지키지 못해 시작된 불순종 이래 지금까지 그러합니다.

그래서 성경 안에는 순종과 불순종, 죄와 의에 대한 주제로 가득합니다.

 

사사 시대에도, 법을 다루는 일은, 사사가 맡은 중요한 역할이었습니다.

제사장의 역할 가운데서도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기름부음 받은 왕 또한 그러합니다.

대표적으로 솔로몬은 시비(是非)를 제대로 가려 법을 세울 수 있는 지혜를 구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기름부음 받은 자 그리스도 역시 율법을 완성시키시는 분입니다.(마태 5:17)

더 말할 것도 없이, 율법서 뿐 아니라 모든 신구약 성경책은 법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하략)

(* 예전에 올린 것 조금 다듬어서 다시 올립니다. 십계 10부작 동영상은 분도에서 펴냈습니다.)

 

 

 

 

 

[말씀동시] 인과응보 (이선구 지음. 성실교회 청년부 1학년. 성실문화92)

예언자들 무시하고 잡아 죽인 가짜 믿음

부정부패 몰두하다 내쫓겨진 왕들처럼

하늘나라 빼앗기고 음지에서 울것이니

아브라함 자손들도 이를 면치 못하리라

 

 

 

 

[말씀시조] 하나님 경외하고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92)

하나님 경외하고 네 부모를 공경하라

탐욕을 멀리하면 생명이 가까웁다

십계명 하나님말씀 이 생명줄 잡기를

 

 

 

 

[말씀한시] 돌판에 친필로 쓰신 십계명을 내리시었다 (오세종 지음. 성실문화92)

主臨雷電上騰煙(주림뇌전상등연) 주께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벽력 치는 가운데 강림하셨다

衆民恐立摩西近(중민공립마서근) 백성들은 두려워 멀리 서 있고, 모세는 가까이 나아가니

下賜十戒親筆石(하사십계친필석) 돌판에 친필로 쓰신 십계명을 내리시었다

罪惡貫世匡誡眞(죄악관세광계진) 죄악이 가득 찬 세상을 바로잡는 진리의 계명이다.

 

 

 

 

[말씀서예] 출애굽기 20:20 (오세주 작품. 성실문화92)

 

 

 

 

 

 

[말씀노래] 추수철 포도원이 떠들썩하네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성실문화92)

[본문] (마태복음 21:33-46)

[노랫말]

1. 추수철 포도원이 떠들썩하네, 소출을 받으려고 종들이 왔네

   탐욕스런 농부들 종들을 치네, 때리고 죽이고 돌로쳤다네

2. 당황한 주인이 다시 보내네, 종들을 더 보내고 아들도 보내네

   탐욕스런 농부들 아들 죽이니, 주인이 저 농부들 어떻게 할까

3. 포도원 주인이 돌아오리라, 탐욕스런 악한농부 처형하리라

   목수들 버린돌이 머릿돌 되고, 천국열매 맺는 민족 자녀되리라

 

[해설]

본문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다듬고, 성실문화원 동인이며 찬양사역자이신 이석훈 목사가 가락을 붙였다.

 

[악보] 추수철 포도원이 떠들썩하네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20176)

 

 

 

 

 

[시편 송서(誦書)] 시편 19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92)

(천자문독송 가락, 즉 전래자장가 가락으로)

 

1. 하늘--- (하나님 영광-), 하나님-- 영광을 선포- 하고-,

궁창--- (-의 하신 일), 그의 손으로- 하신 일-- 나타내--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

 

5.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7. --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

--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지혜롭--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 --와를 경외하-- ----, --하여 영원까-- 이르---,

--와의 -도 진실-하여-,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11.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12. -기 허물을 능----, (-) 깨달을- - 누구리요--,

나를- -은 허물-에서-, (--에서) 벗어나-- 하소---

 

13. 또 주의 종에게 고의로 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다함께]

14. -의 반-석이시---,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 열납되기를- 원하나∼∥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신정절(왕국절) 7(창조절 6) 2017108(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출애굽기 20:1-4, 7-9, 12-20, 시편 19, 빌립보서 3:4b-14, 마태복음 21:33-46

 

 

 

 

 

 

 

 

 

 

 

 

 

 

 

 

 

 

 

 

 

 

 

 

 

 

 

 

 

 

 

 

 

 

 

 

 

 

 

 

 

 

 

 

 

 

 

 

 

 

 

 

 

 

 

 

 

 

 

 

 

가로열쇠

여호와께서 구해주신다는 뜻을 가진 히브리 낱말인 여호수아(예수아)의 헬라 말 이름이다. 인류의 구세주시며, 거룩한 아드님이신 하나님, 곧 성자(聖子)하나님의 이름이시다.(빌립보서, 마태복음)

이 직분은 모세의 형 아론으로부터 시작되어 그 후손, 특히 사독의 후손들이 맡았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 역할을 했다. 이들의 종교적인 역할 중 가장 큰 일을 꼽으라면, 일 년에 한 번 있는 대 속죄일’(욤 키프르)에 예루살렘 성전의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의식을 거행하는 일이었다.(마태복음)

포도를 재배하는 과수원. ○○○은 이스라엘 백성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스라엘 땅',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나라'와 관련된 비유나 상징에 자주 언급된다(20:1-8; 21:28-32; 13:6-9). 특히, 이사야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책망한 '○○○의 노래'는 유명하다(5:1-7). (마태복음)

일정한 지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공동생활을 하면서 언어와 문화상의 공통성에 기초하여 역사적으로 형성된 사회 집단. 인종이나 국가 단위인 국민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비슷한 말 ; 겨레) (빌립보서, 마태복음)

구별된 자라는 뜻을 가진 유대교 종파 이름. 마카베오 전쟁(주전 160여년 경부터 시작) 이후부터 강한 종파로 대두되기 시작해서 주후 70년 경 예루살렘이 망한 뒤 가장 강력한 종파가 되었다. 율법, 십일조, 정결예법 등에 철저했다. 처음에는 평신도 운동이었으나 차차 서기관(율법학자)계층과 긴밀히 연결되었다.(빌립보서, 마태복음)

 

세로열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 이들의 말 가운데는 앞일을 미리 말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현재 상황을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 밝히고, 교회에 주님의 지시를 전달하며 교회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이었다.(마태복음)

유목민들이나 목자, 군인, 대상(隊商)들이 사용했던 이동식 주거지(4:20; 8:11; 1:8; 11:9). 출애굽 광야 생활 당시에는 하나님이 친히 임재하시는 거룩한 처소로서의 ○○인 성막(聖幕, tabernacle, 25:8; 26:1)이 있다. 성막은 그 기능과 성격에 따라 회막’(33:7), ‘여호와의 전’(34:26), ‘여호와의 집’(6:24), ‘하나님의 집 ○○’(대상 6:48) 등으로 다양하게 일컬어졌다. ○○은 동물 가죽이나 올이 굵고 거친 직물을 검은 염소털로 꼬아 만든 실로 꿰어서 만들기도 했다(1:5),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보호’(27:5; 31:20), ‘거주지의 확장’(54:2), ‘하늘’(40:22), ‘나라 혹은 왕권’(16:5; 15:16), ‘하나님의 나라’(8:2, 5; 9:11), ‘견고한 예루살렘’(33:20), 또는 영혼의 임시 거처인 인간의 육신’(고후 5:1; 벧후 1:13-14), ‘짧고 덧없는 인생’(4:21; 38:12) 등을 상징한다.(시편)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의 헬라어(=희랍어=그리스어)이며, 히브리어로는 메시야라고 한다. 예수님을 가리킨다.(빌립보서)

야곱의 12아들 가운데 막내로서, 라헬이 낳았고 요셉의 친동생이다. 그의 후손이 한 지파를 이루어 예루살렘 북부지역을 차지했다.(베냐민지파 땅 안에 예루살렘 도성이 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첫 왕 사울과, 신약시대의 사울 즉 사도바울이 이 지파 출신이다.(빌립보서)

가로지르다’, ‘건너가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이다. ‘아마르나 서판에서 강을 건너온 자를 가리키는 하비루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이 큰 강 유브라데를 건너 이주해왔음을 시사하는 말로 보는 견해도 있다.(14:13; 39:14; 5:3; 7:16), 그래서 주로 아브라함의 자손 이스라엘 사람들을 가리키는 관용적 표현으로 쓰인다. 이 단어는 가나안이나 블레셋 등 비 이스라엘 족속이 이스라엘 사람을 가리키는 다소 배타적인 의미로 사용되었으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순수한 자신의 혈통을 자랑할 때 이 명칭을 사용하곤 하였다(고후 11:22; 3:5). (빌립보서)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하늘나그네의 하늘노래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것은 호랑이가 속눈썹 손질하던 시절 이야기예요.

 

하늘나그네가 호랑이 눈썹을 얻은 이야기 기억나죠?

하늘님이 잠든 호랑이 눈썹을 어루만지신 이야기!

그 뒤로 호랑이는 겉만 사람이고 속은 짐승인 가짜 사람들 정체를 환히 보게 되었죠.

(2017115일 주일 호랑이 눈썹을 들고 노래하는 나그네참조)

 

나그네는 원산을 지나고 평양을 지나고 개성을 지나

마침내 한양성에 들어섰어요.

역시 도성 한양은 다른 곳과 다르네?

 

북적이는 사람들 눈빛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일제에 잔뜩 주눅 들어 살아서일까?

왠지 긴장감이 가득한 눈빛입니다.

알고 보니 방금 임금님 궁궐에서 큰 난리가 났었습니다.

 

한바탕 회리바람이 몰아치며 궁궐에서 피비린내가 진동합니다.

임금님의 왕비가 일제 폭도들에 의해 숨을 거둔 것입니다.

 

낙심한 사람들!

사람들 눈빛이 크게 흔들리며 갈피를 잡지 못합니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고, 성을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큰 난리 통에도 나라를 책임진 백성의 지도자들은

뭉치지 못합니다.

나라 살림, 가난한 백성들 살림에는 아무 관심 없고

머릿속에는 온통 제 한 몸, 제 가족과 가문의 권력 생각만 가득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그네는 호랑이 눈썹을 꺼내어 눈에 대어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길가는 사람들 가운데 온전한 사람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고양이, 너구리, 원숭이, , 돼지, 염소,

심지어 염소랑 사람이랑 반반인 사티로스에

사람이랑 말이랑 반반인 켄타우로스까지... 별별 동물원 세상입니다.

 

하늘님의 성전인 사람들 마음이 온통 짐승의 탐욕으로 가득하다니!”

 

나그네는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하늘님께 기도합니다.

질끈 감은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흐릅니다.

질끈 감았던 두 눈을 떠 하늘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창공은 그의 솜씨를 알려 준다. 낮은 낮에게 말씀을 전해 주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알려 준다. 그 이야기 그 말소리, 비록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그 소리 온 누리에 울려 퍼지고, 그 말씀 세상 끝까지 번져 간다...”(시편 19:1-4)

 

나그네의 노래 소리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처음에는 귀 밝은 참 사람들이 모여 들더니

이윽고 사람 반 짐승 반인 괴수들도 몰려오고

마침내 온통 야수의 마음 가득한 짐승투성이들도 몰려듭니다.

 

나그네의 노래를 듣는 동안 저들 마음속에 참사람의 기운이 스며듭니다.

이윽고 하나둘 사람의 마음을 회복합니다.

 

아뿔싸! 내가 여태 무슨 생각을 하고 산거지? 내가 가진 것이 내 것 아니고 원래 다 하늘님 것이었어! 그런데 내 것인 양,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남의 것에 눈독 들이고 살고 있었네! 아휴 부끄러워라!”

 

사람 반 짐승 반 괴수들도 차차 온전한 사람이 되어갑니다.

온통 짐승투성이 마음들도 차차 사람 마음으로 바뀌어갑니다.

 

 

나그네의 하늘노래에 군중이 차차 사람답게 변해가니

백성의 지도자들이 술렁입니다.

성균관 대제학과 대사성은 물론이고 사찰의 큰스님들과 도성 안의 모든 종교인들이 다 모여들고,

고관대작들까지 떼로 모여들어 나그네를 바라보며 씩씩거립니다.

 

문득 나그네는 호랑이 눈썹을 눈에 대어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들은 온통 미키마우스에 마이티마우스,

큰쥐 작은쥐, 뒨쥐, 시궁쥐, 대왕쥐, 심지어 박쥐에 뱀파이어까지 온통 쥐투성입니다.

게다가 큰닭 작은닭, 싸움닭에 병든닭까지 온통 닭투성입니다.

 

나그네의 하늘노래를 듣고도 요지부동 사람으로 변하지 않는 쥐닭들입니다.

보다 못한 나그네는 겉만 사람인 쥐닭들에게 큰소리로 외칩니다.

큰 소리로 하늘노래를 불러줍니다.

 

집 짓는 사람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일이요, 우리 눈에는 놀라운 일이다.”(시편 118:22-23, 마태복음 21:42)

 

그래도 쥐닭들은 요지부동입니다.

아무리 큰소리로 귀가 아프게 하늘노래를 불러줘도,

저들은 입만 열면 짐승 같은 거짓말이 흘러나옵니다.

하늘 기운이, 사람 기운이 저들 마음속에 도저히 스며들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마침내 나그네는 마지막 노래를 부릅니다.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부스러질 것이요, 이 돌이 어떤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놓을 것이다.”(마태복음 21:44)

 

백성의 지도자들이 전부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습니다.

누가 뭐래도 내 밥그릇 건드리는 건 용서할 수 없습니다.

당장 나그네를 붙들어 감옥에 가두고 싶어도

참 사람으로 변한 백성들이 무서워서 이젠 마음대로 못합니다.

 

하늘나그네는 오늘도 하늘노래를 부릅니다.

한사람이라도 더 참사람을 만들려 애씁니다.

 

나그네의 하늘노래는

백성들 마음속에서 까맣게 잊었던 하늘아버지 기억을 활활 되살려줍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다 하늘아버지 것이었다는 기억이 활짝 피어오릅니다.

그 순간 세상 모든 탐욕은 눈 녹듯 사라집니다.

 

나그네의 하늘노래를 듣고 마음 열리고 눈이 열린 사람들이 노래합니다.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므로, 나는 그 밖의 모든 것을 해로 여깁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사로잡으셨으므로, 나는 그것을 붙들려고 좇아가고 있습니다.(빌립보서 3:8, 12)

 

[이정훈 지음. 2017108일 주일 오후]

(108, 을미사변을 기억하며, 예전에 지은 호랑이 눈썹 이야기를 인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