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문화 응용하기/본문묵상

주현절 6주 (2017년 2월 12일 주일) 예배준비 노트

서무천사 2017. 2. 10. 23:13

그러면 당신들이 살 것입니다

 

[성서일과 4본문]

(신명기 30:15-20)

15. 보십시오. 내가 오늘 생명과 번영, 죽음과 파멸을 당신들 앞에 내놓았습니다.

16.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하는 대로,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당신들이 잘 되고 번성할 것입니다. 또 당신들이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17. 그러나 당신들이 마음을 돌려서 순종하지 않고, 빗나가서 다른 신들에게 절을 하고 섬기면,

18. 오늘 내가 당신들에게 경고한 대로, 당신들은 반드시 망하고 맙니다. 당신들이 요단강을 건너가서 차지할 그 땅에서도 오래 살지 못할 것입니다.

19.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를 당신들 앞에 내놓았습니다.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손이 살려거든, 생명을 택하십시오.

20.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의 말씀을 들으며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면 당신들이 살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신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그 땅에서 당신들이 잘 살 것입니다."

 

(시편 119:1-8)

1. 그 행실이 온전하고 주님의 법대로 사는 사람은, 복이 있다.

2. 주님의 증거를 지키며 온 마음을 기울여서 주님을 찾는 사람은, 복이 있다.

3. 진실로 이런 사람들은 불의를 행하지 않고, 주님께서 가르치신 길을 따라 사는 사람이다.

4. 주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주님의 법도를 주시고, 성실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5. 내가 주님의 율례들을 성실하게 지킬 수 있도록, 내 길을 탄탄하게 하셔서 흔들리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6. 내가 주님의 모든 계명들을 낱낱이 마음에 새기면, 내가 부끄러움을 당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7. 내가 주님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 정직한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하겠습니다.

8. 주님의 율례들을 지킬 것이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고린도전서 3:1-9)

1.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영에 속한 사람에게 하듯이 말할 수 없고, 육에 속한 사람,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 같은 사람에게 말하듯이 하였습니다.

2. 나는 여러분에게 젖을 먹였을 뿐, 단단한 음식을 먹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에는 여러분이 단단한 음식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여러분은 그것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3. 여러분은 아직도 육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에서 시기와 싸움이 있으니, 여러분은 육에 속한 사람이고, 인간의 방식대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4. 어떤 사람은 "나는 바울 편이다" 하고, 또 다른 사람은 "나는 아볼로 편이다" 한다니, 여러분은 육에 속한 사람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5. 그렇다면 아볼로는 무엇이고, 바울은 무엇입니까? 아볼로와 나는 여러분을 믿게 한 일꾼들이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각각 맡겨 주신 대로 일하였을 뿐입니다.

6. 나는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습니다.

7. 그러므로 심는 사람이나 물 주는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요,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8. 심는 사람과 물 주는 사람은 하나이며, 그들은 각각 수고한 만큼 자기의 삯을 받을 것입니다.

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요, 여러분은 하나님의 밭이며, 하나님의 건물입니다.

 

(마태복음 5:21-37)

21. "옛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살인하지 말아라. 누구든지 살인하는 사람은 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한 것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나 자매에게 성내는 사람은, 누구나 심판을 받는다. 자기 형제나 자매에게 얼간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나 공의회에 불려갈 것이요, 또 바보라고 말하는 사람은 지옥 불 속에 던져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제물을 드리려고 하다가, 네 형제나 자매가 네게 어떤 원한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나거든,

24. 너는 그 제물을 제단 앞에 놓아두고, 먼저 가서 네 형제나 자매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제물을 드려라.

25. 너를 고소하는 사람과 함께 법정으로 갈 때에는, 도중에 얼른 그와 화해하도록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고소하는 사람이 너를 재판관에게 넘겨주고, 재판관은 형무소 관리에게 넘겨주어서, 그가 너를 감옥에 집어넣을 것이다.

26.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27. "'간음하지 말아라' 하고 말한 것을, 너희는 들었다.

28.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사람은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를 범하였다.

29. 네 오른 눈이 너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거든, 빼서 내버려라. 신체의 한 부분을 잃는 것이,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더 낫다.

30. 또 네 오른손이 너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거든, 찍어서 내버려라. 신체의 한 부분을 잃는 것이,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더 낫다."

31.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는 사람은 그에게 이혼 증서를 써주어라' 하고 말하였다.

3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행을 한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를 버리는 사람은 그 여자를 간음하게 하는 것이요, 또 버림받은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간음하는 것이다."

33. "옛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너는 거짓 맹세를 하지 말아야 하고, 네가 맹세한 것은 그대로 주님께 지켜야 한다' 한 것을, 너희는 또한 들었다.

3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말아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그것은 하나님의 보좌이기 때문이다.

35.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그것은 하나님께서 발을 놓으시는 발판이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그것은 크신 임금님의 도성이기 때문이다.

36.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너는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게 하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37. 너희는 '' 할 때에는 ''라는 말만 하고, '아니오' 할 때에는 '아니오'라는 말만 하여라. 이보다 지나치는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성서일과 4본문 묵상]

오늘 성서일과 본문들을 이어주는 끈은, ‘육에 속한 사람들을 위하여입니다.

 

구약, “그의 말씀을 들으며 그를 따르십시오”(신명 30:20)

시편, “주님의 법도를 주시고, 성실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시편 119:4)

서신서, “여러분은 아직도 육에 속한 사람들입니다”(고전 3:3)

복음서,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마태 5:22,28,32,34)

 

오늘 요절은, “그러면 당신들이 살 것입니다입니다.(신명기 30:20)

 

 

[구약과 시편본문 정리 [신명기 30:15-20, 시편 119:1-8]]

오늘 구약본문의 제목은 생사의 선택’(생사화복의 길 선택)입니다.

죽음을 앞둔 모세가 가나안 땅을 코앞에 둔 백성들에게 하는 중요한 설교입니다.

설교의 알맹이는, 생사화복(生死禍福)의 길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열쇠인 말씀 순종입니다.

약속의 땅 앞에서, 약속(계명)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순종이요, 사랑이요, 생명임을 반복해서 가르칩니다.(16, 20)

그러고 보니 신명기(申命記)란 하나님의 명()을 거듭[]해서 남긴 책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들인 우리의 귀가 열리고 눈이 열릴 때까지

거듭 반복해서 말입니다.

 

오늘 시편본문하나님 말씀의 영광이라는 제목이 붙을 만한 119편의 앞머리입니다.

구구절절 하나님 말씀을 칭송하는 노래입니다.

하루하루 연명(延命)하기에 여념이 없는 우리 육에 속한 사람들에게,

반복해서 말씀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 딱 오늘 구약본문 신명기서와 같습니다.

 

 

[서신서와 복음서본문 정리 [고린도전서 3:1-9, 마태복음 5:21-37]]

오늘 서신서본문은 대표적인 육에 속한 사람들인 고린도교회에게

하나님의 동역자”(10)라는 꿈같은 꿈을 보여주는 바울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이면서도 여전히 인간의 방식대로”(“세속적인 인간의 생활, 공동번역) 사는(3)

역시 그렇게 살고 있는 오늘 우리에게 마치 거울 같은 반면교사 고린도교회 사람들!

 

그런데 딱 이 부분이 오늘 서신서본문과 복음서본문을 이어줍니다.

육에 속한 사람인간의 방식대로살아가는 모습을

바로 오늘 복음서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낱낱이 구체적으로 보여주십니다.

다투고 시기하며 무시하는(마태 5:22), 간음하는(28, 32),

그리고 탐욕, 과욕(過慾)(37) 우리의 모습 말입니다.

 

오늘 복음서본문은 오늘 구약본문의 주인공 모세의 가르침을

심화시키고 교정하시는 예수님 말씀입니다.

모세와 달리 하나님과 직통하시는 예수님의 율법해석이 빛납니다.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말씀을 전제로 읽을 때,

이 말씀은 결코 추상적일 수 없습니다.

말과 생각만으로도 계명을 범할 수 있고 악에 기울기 십상인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정리]

오늘 본문 말씀들은 하나같이

오늘 육에 속한 사람들인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거듭해서, 반복 반복해서 말씀(계명)을 읽을 것을,

말씀을 따를 것을 명하십니다.(30:20, 119:4)

 

그의 말씀을 들으며 그를 따르십시오.”(30:20)

주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주님의 법도를 주시고, 성실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119:4)

 

거기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30:20, 119:8)

그 생명의 알맹이, 말씀의 알맹이가 무엇입니까?

사랑입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죽음을 앞둔 모세의 간절한 가르침,

천국을 앞둔 예수님의 애절한 가르침,

여전히 육에 속한 사람들인 우리에게 주시는 그 가르침의 알맹이, 생명의 길은

바로 사랑입니다.

 

 

 

[나머지](3년 전 올린 것을 다듬어 다시 올립니다.)

* 예수님의 레시피

오늘 복음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의 껍데기만 붙들고 살아온 육에 속한 사람들에게 말씀의 알맹이를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의 제자훈련 과정입니다.)

먼저 말씀의 껍데기(형식)을 하나하나 들려주십니다.

그리고 곧이어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x4, 22,28,32,34)를 반복하며 말씀의 알맹이를 선포하십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알맹이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흐릿해질 때, 우리 사이에 다툼(시기와 무시)가 일어납니다.

그 사랑이 흐릿해질 때, 형제자매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이 변질하여 간음죄가 들끓습니다.

(27-30절과 31-32절은 한 주제로 보았습니다.)

그 사랑이 흐릿해질 때, 하나님만 의지하지 못하고, , 권력, 내 신념을 더 의지하는 과욕의 사람으로 변질합니다.

그 사랑이 흐릿해질 때, 이렇듯 우리는 인간의 방식”, “세속적인 인간의 생활로 되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예수님께서는 말씀의 알맹이 맛을 제대로 살린, 바로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의 제대로 된 밥상을 차려주십니다.

여러분은 이 밥상을 받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의 오늘 메뉴, 예수님의 레시피가 정말 마음에 드십니까?

 

** “하나님의 동역자

오늘 바울은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표현을 썼습니다.(9)

아직도 젖만 먹는 어린아이 같은 상태로는 어림없는 말입니다.

젖만 먹는, 젖만 찾는 우리에게(고전 3:2), 오늘 예수님께서는 장성한 사람, 세속적인 인간의 방식에서 한걸음 벗어난 사람이 받을만한 밥상을 차려주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동역자”, 예수님의 제자로 삼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동역자, 주님의 제대로 된 제자가 되려면, 주님 말씀을 청종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청종의 자세를 갖추고 살아야 합니다.

청종이란, 말씀의 껍데기만 핥고만 있지 않고, 젖만 먹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말씀의 알맹이를 제대로 맛있게 먹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런데 그 말씀의 속맛을 느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바로 우상-탐욕스레 물질을 즐기는 맛입니다.

세상 온갖 조미료 맛에 길들여진 혀는 재료의 본디 맛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내 혀가 말씀의 본디 맛을 느낄 수 있으려면, 세상 조미료 맛에 길들여진 혀를 닦아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간 내가 즐기던 돈맛, 권력맛, 이런저런 세상맛들을 하나하나 줄여나가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법입니다.

 

 

 

 

[말씀동시] 미안함 (이선구 지음. 성실교회 고등부 3학년. 성실문화89)

어젯밤 장난이 심한 동생에게 바보라 했던 나 자신이 생각났다

그저께는 버릇없이 구는 내 동생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몇 번씩 지옥에 가도 모자랄 이 죄를

다 갚을 각오로 동생들을 위해줘야지

 

 

 

 

[말씀시조] 천지를 증인으로 (이정훈 지음. 성실문화89)

천지를 증인으로 두 길을 내놓는다

복의 길 생명의 길, 저주와 죽음의 길

하나님 사랑하여라 그 말씀만 따르라

 

 

 

 

[말씀한시] 길선주 목사를 전도한 사람 (오세종 지음. 성실문화89)

平壤金鍾燮(평양김종섭) 평양 사람 김종섭은

出世同治生(출세동치생) 철종 십 삼년에 이 땅에 태어나서

少時父親喪(소시부친상) 어려서 아버지를 사별하고

沓沓孔孟道(답답공맹도) 공맹의 도를 공부했으나 마음이 답답했다.

又探仙佛堂(우탐선불당) 선도(仙道)와 불도(佛道)도 찾았지만

家禍子喪明(가화자상명) 어린 자식 모두 다 병으로 죽었고

母去連妻亡(모거연처망) 모친도 세상 떠나고 이어서 아내도 먼저 갔다.

悽絶悲哀裏(처절비애리) 처절한 비애로 통곡하던 중

忽然耶穌訪(홀연야소방) 홀연히 예수님이 찾아 오셨다

召命爲牧師(소명위목사) 소명 받아 목사가 되었고

恍惚臨聖靈(황홀림성령) 황홀한 중 성령이 임했다.

馬牛行處傳(마우행처전) 소 갈 데 말 갈 데 전도하던 중

傳道吉牧羊(전도길목양) 길선주 목사를 바로 이 사람이 전도했다.

譬喩保羅吉(비유보라길) 길선주가 평양의 바울이라면

巴拿巴金公(파나파김공) 김종섭은 바나바라고 칭한다.

 

 

 

 

[말씀서예] 신명기 30:16, 20 (오세주 작품. 성실문화89)

 

 

 

 

 

[말씀노래] 하나님이 지어주신 어여쁜 사랑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성실문화89)

[본문] (마태 5:21-37)

[노랫말] 하나님이 지어주신 어여쁜 사랑

1. 하나님이 지어주신 어여쁜사랑, 형제사랑 자매사랑 거룩한사랑

   형제자매 모욕하고 바보라하면, 살인자처럼 떨어질곳 지옥이란다

2. 하나님이 지어주신 어여쁜사랑, 형제사랑 자매사랑 거룩한사랑

   형제자매 바라보고 음욕품으면, 간음죄로 떨어질곳 지옥이란다

3. 하나님이 지어주신 고운사람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맑은사람아

   천지간의 형제자매 사랑하거라, 진심으로 지성으로 사랑하거라

 

[해설]

본문말씀을 성실교회 이정훈 목사가 다듬고, 성실문화 동인이신 종로교회 이석훈 목사가 곡을 붙였다.

 

[악보] 하나님이 지어주신 어여쁜 사랑 (이정훈 작사, 이석훈 작곡)

 

 

 

 

 

[시편 송서(誦書)] 시편 119:1-8 (이정훈 다듬음. 성실문화89)

(천자문 독송가락, 즉 전래 자장가 풍으로)

 

1.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2.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 참으--- 그들---,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4. 주께서 명령하사 주의 법도를 잘 지키게 하셨나이다

5. 내 길을 굳게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6. -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 때에---,

   부-끄럽지- 아니하--이다-, (부끄럽지-- 아니하--이다-)

 

7.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

 

[다함께]

8. -가 주-의 율례-들을-, (율례들을--) 지키오----,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 (-를 아-버리지 마옵-)

 

 

 

 

[말씀놀이] (이정훈 지음)

 

주현절 6, 2017212일 주일 (성서일과 본문 낱말 맞추기)

신명기 30:15-20, 시편 119:1-8, 고린도전서 3:1-9, 마태복음 5:21-37

 

 

 

 

 

 

 

 

 

 

 

 

 

 

 

 

 

 

 

 

 

 

 

 

 

 

 

 

 

 

 

 

 

 

 

 

 

 

 

 

 

 

 

 

 

 

 

 

 

 

 

 

 

 

 

 

 

 

 

 

가로열쇠

노아의 12대 손이요 데라의 아들이며 갈대아 우르에서 태어났다.(갈대아는 지금의 이라크 남부지역으로서, 바벨론이 수도였는데, 뒤에 바벨론 제국으로 컸다. 우르는 이라크 남단 유프라테스 강변 도시로서, 예전 수메르의 도시국가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의 부인 사라에게서 이삭을 낳았다. 그의 형제는 나홀과 하란이며, 그의 조카는 롯이다.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조상으로 널리 존경받는 인물이다. 이름 뜻은 열국의 아버지이다.(신명기)

일정한 규칙과 정하여진 관례.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시고 명령하신 법률이나 규범을 가리키는 말이다. 히브리어 미쉬파트와 헬라어로는 카논’(‘갈대를 뜻하는 카네에서 파생된 말로 척도, 기준, 자를 가리킨다) 등을 이렇게 번역했다. 하나님이 인생들을 다스리시는 거룩한 법, 계명, 법도, 하나님의 백성이 반드시 지키고 따라야 할 절대적인 규칙과 예법을 가리키는 법정 용어다(대상 24:19). 하나님은 이 거룩한 기준에 따라서 형벌과 상급을 내리신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의 명령과 ○○와 법도를 지키면, 당신들이 잘 되고 번성할 것입니다.”(신명기)

아브라함이 100살에 부인 사라를 통해 얻은 아들. 이름 뜻은 웃음이다. 주로 농업에만 전념하였기 때문에 아버지 아브라함이나 아들 야곱같이 다사다난한 생활을 하지 않고 비교적 평온하게 살았다. 40세에 리브가와 혼인하여 쌍둥이 형제 에서와 야곱을 낳았다. 180세에 사망했다.(신명기)

길이 약 360인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큰 강. 북쪽 헐몬산에서 팔레스타인을 가로질러 남쪽 사해로 흐르는데, 강의 시작점에 비해 강 끝이 약 900미터나 낮아지므로 중간에 폭포 비슷한 급류가 27개소나 된다. 강 양편 계곡은 무성한 수목으로 경치가 아름답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이 강을 건넜고, 나아만이 엘리사의 지시에 따라 이 강에 일곱 번 몸을 담금으로 나병을 고쳤다.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곳도 이 강이다.(신명기)

임금이나 황제가 있던 도읍지로서 주로 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거기에 나라의 중앙 정부가 있고 경제, 문화, 정치 등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도시를 이루었다.(마태복음)

만유의 창조주시며 구원자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성부, 성자, 성령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하느님이라고도 부른다. 천주교식으로 천주(天主) 즉 하늘의 주인, 즉 하늘님이 변해서 하느님이 된다. 그런데 하늘은 예전에 하날(하ᄂᆞᆯ)’이라 불렀던 것에 비추어 하늘님보다 하날님, ○○○이 더 오랜 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 보는 성경은 하느님으로 뜻을 모았다. ○○○에는 하늘의 느낌 외에도 하나를 뜻하는 느낌도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신명기, 고린도전서, 마태복음)

 

세로열쇠

이름 뜻이 파괴자’, ‘침략자란 뜻으로서, 율법에 정통한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 학자다.(고전 3:6) 세례 요한의 제자로서 웅변과 구약성경에 능통했으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이 불완전했었다.(18:25) 에베소에 있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에게서 기독교의 신앙을 자세히 배웠다.(18:26) 바울이 개척한 고린도교회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로 고린도교회 내에서 그를 추종하는 한 분파가 생겨나기도 하였다(고전 1:12; 3:4-6). 물론 그렇다고 바울과 ○○○ 사이에 어떤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린도전서)

기본 의미는 선포(선고)하다’, ‘규정하다’, ‘심판하다’, ‘다스리다등이다. 성경에서는 율법이 정한 규례 혹은 사례. 법도 등을 가리키는 말로서, 재판의 판별 기준이 되는 법령, 법규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법도를 뜻하는 동시에 사회적 규범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94:20). 주님의 ○○들을 지킬 것이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시편)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의 헬라어(=희랍어=그리스어)이며, 히브리어로는 메시야라고 한다. 예수님을 가리킨다.(고린도전서)

하나님, 임금, 주인, 기타 높은 지위에 있는 이를 부를 때, 그 권위를 인정하는 의미로 쓰던 호칭.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을 이렇게 부르며, 특히 개역성경의 여호와를 새번역에서는 이렇게 번역했다. 아람어로 마레’, 헬라어로 퀴리오스를 이렇게 번역한다.(신명기, 시편, 고린도전서, 마태복음)

(*독일성서공회판 해설관주성경(대한성서공회), 성경낱말사전(성도출판사), 인터넷 사전 등을 참고하고 부분 인용했습니다.)

 

 

 

 

[말씀동화] 거짓말 탐지기 피노키오의 희망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것은 호랑이가 거짓말 할 때마다 코가 길어지던 시절 이야기예요.

 

참 사람이 된 피노키오가 제페토 할아버지 집을 나서네요?

서울로 유학을 떠나는 길입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대학생이 된 거죠.

 

할아버지께 하직 인사드리며 눈물 글썽이던 눈동자에

대학 캠퍼스가 한눈에 들어오자

! 피노키오 입에서 탄성이 쏟아집니다.

 

캠퍼스 곳곳을 거닐면서 피노키오의 눈은 점점 커지네요?

고색창연한 웅장한 건물들, 파릇파릇 가지런한 가로수들

그리고 곳곳에 우뚝 선 오래된 나무들...

 

대학생활을 시작한 피노키오는 동아리 활동도 하게 되었어요.

할아버지를 본받아 목공 동아리에 들었습니다.

조각칼로 요리조리 나무를 깎아서

귀여운 나무 인형을 만듭니다.

 

예전 피노키오 자신처럼 팔과 다리 관절이 마음껏 움직이는

마리오네트 인형은 너무 어려워서 아직 못 만들어요.

방학만 되면 얼른 고향집으로 달려가서

그 귀한 기술을 할아버지께 배울 것입니다.

 

 

동아리 활동뿐 아니라 피노키오는 학과 공부도 열심입니다.

피노키오가 택한 전공은 경영학입니다.

할아버지 뒤를 이어 목공소를 알차게 경영할 꿈으로

피노키오의 가슴은 구름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경영학과에는 피노키오처럼 시골에서 온 아이들보다는

잘사는 집 아이들이 더 많았어요.

그 중에는 유명한 재벌 기업 집 아이들도 있었죠.

 

그 아이들은 입는 옷부터 다릅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신발까지 그 유명한 구라다 표 신발을 신습니다.

악마는 구라다를 입는다는 영화로 유명해진 그 구라다!

 

 

대학 채플에 처음 참석한 피노키오는 어리둥절합니다.

자그마한 고향 교회에서만 예배하다가

커다란 채플 예배당에 들어서니

의자도 많고 사람들도 많습니다.

 

강단 위에서 목사님께서 힘차게 설교 하십니다.

 

여러분은 아직도 육에 속한 사람들입니다.”(고린도전서 3:3)

 

피노키오는 이 말씀을 듣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립니다.

 

맞아! 난 원래 나무에 속한 목각인형이었는데, 이젠 육에 속한 사람이 된 거지!”

 

그런데 설교말씀을 계속 듣다보니 그게 아닙니다.

 

? 육에 속한 사람이라는 게 안 좋은 건가 보네?”

 

목사님께서는 지금 매주 토요일마다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에서 벌어지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를 이야기하십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제는 거짓말입니다.

 

너희는 할 때에는 라는 말만 하고, ‘아니오할 때에는 아니오라는 말만 하여라. 이보다 지나치는 것은 악에서 나온 것이다.”(마태복음 5:37)

 

목사님은 이 예수님 말씀을 다른 번역으로도 들려주십니다.

 

그러면 그렇다’, 아니면 아니다라고만 하여라. 자기 뜻을 관철하려고 말을 조작하다가는 잘못된 길로 빠진다.”(마태복음 5:37, 유진피터슨 번역 메시지)

 

피노키오는 목사님 말씀에 마음이 찔립니다.

참 사람이 되기 전 거짓말을 밥 먹듯 하다가 코가 길어지던 기억 때문입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이어집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에는 거짓말 뉴스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을 막으려는 일념으로 온갖 거짓 뉴스를 만들어 카카오 톡으로 퍼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어두운 거짓을 온 세상 사람들 마음에 퍼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피노키오의 눈이 점점 초롱초롱해지고,

피노키오의 귀는 점점 쫑긋쫑긋 솟아오릅니다.

 

레위기 19:15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재판할 때에는 공정하지 못한 재판을 해서는 안 된다. 가난한 사람이라고 하여 두둔하거나, 세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여 편들어서는 안 된다. 이웃을 재판할 때에는 오로지 공정하게 하여라.’ 가난한 자, 약한 자를 편드시는 하나님이시지만, 참과 거짓에 있어서만큼은 결코 가난한 자를 편 들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 비록 약자일지라도 이유가 무엇이든 거짓증언, 거짓진술을 할 경우 처벌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법이 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우리 일상에서, 거짓말은 매우 흔합니다. 그러나 거짓말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는 창세기 첫머리 아담과 하와를 타락시켜 죽게 한 뱀의 거짓말에서부터 드러납니다. 거짓말은 온 인류 죄악의 뿌리인 원죄를 일으킨 주범이었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피노키오의 가슴이 쿵쿵 울립니다.

피노키오는 기운이 점점 솟구쳐 혼잣말을 합니다.

 

그래 맞아! 목사님 말씀대로 어둠은 절대 빛을 이길 수 없어! 우리는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어! 거짓말로 위증하는 거짓말쟁이들, 거짓말 뉴스를 만들어 퍼뜨리는 거짓말쟁이들의 죄를 낱낱이 밝혀내서 큰 벌을 주는 법을 만들어야 해! 그런데 그 거짓말을 어떻게 밝혀 내냐고? 내가 있잖아! 내 코가 있잖아!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 나는 온 몸이 거짓말탐지기니까!”

 

피노키오는 제 코를 만지작거리며 자랑스레 웃습니다.

햇빛이 반짝이며 피노키오의 코끝을 간질입니다.

거짓말쟁이들도 벌을 받는 동안 조금씩조금씩 진실의 빛을 받게 되겠죠?

거짓말쟁이들도 그렇게 피노키오처럼 차차 참 사람들이 되어갈 것입니다.

 

[이정훈 지음. 2017212일 주일 오후]